2010. 2. 10. 11:38
상원사 두번째 

이모와 함께 ^^ 

깊은 산중이고 찾기도 어려운데 법문을 들으려는 사람들의 열기가 대단하네요.
 

문수전 모습. 

앞니 빠지 주니~~~



찻집 ^^ 
시간이 허락하면 저런 곳에서 차도 마셔보고 해야 하는되요^^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게 밤에 보면 또 다를거 같습니다. 
동전을 던져서 연 잎위에 올리고 소원을 빌어 봅니다.


eos5, ef 20mm f2.8, ef 35mm f2.0, 페르츠, 코스트코스캔, 상원사 


상원사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설명 월정사 산내암자, 신라 성덕왕 4년 보천과 효명 왕자가 창건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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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2. 9. 08:56
월정사를 다 보고 나서 상원사로 이동했습니다. 
좁은 산길을 10여분 정도 갔는데 사람들 많을 때는 버스가 길게 늘어서고 막혀서 가기 어렵다고 하네요. 

주차장에서 걸어오면 상원사 입구에 처음 보이는게 관대걸이입니다. 
버스에서 설명을 들어서 그랬을까 
이걸 보는 순간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곳을 지나 한 10여분 산길 같은 오르막길을 걸어 가면 상원사가 나옵니다. 
오래된 나무들이 가는 길에 즐비합니다. 
상원사... 

상원사 문수전 

문수전 앞의 묘상입니다. 
세조를 구했다는~~~ 

문수전 누각

상원사 동종은 국내 범종 중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신라 동종 2기 중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입니다.  



자기는 호랑이라고 하는데 ㅋㅋㅋ 


상원사는 대웅전이 없고 문수전만 있습니다. 
국내 유일하게 문수 보살을 모시는 문수성지입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안치된 적멸보궁은 상원사 위에 있는데 거리가 멀어서 가보지는 못 했습니다.^^ 

eos5, ef 20mm f2.8, ef 35mm f2.0, 페르츠200, 코스트코스캔, 상원사


상원사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설명 월정사 산내암자, 신라 성덕왕 4년 보천과 효명 왕자가 창건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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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2. 8. 14:37
월정사 다섯번째

월정사 여기 저기를 구경하다 돌아 갈 시간이 되었네요^^ 
버스가 서있는 주차장으로 이동~~~ 




돌아 가는 길에도 기념 촬영을~~~ 

사람의 발자국 하나 없는 눈으로 덮힌 계곡



눈이 많이 온 날은 이길도 참 멋있을거 같네요 
저위로 가면 상원사가 나오는데 걷기엔 좀 먼거리라고 합니다. ^^ 





리니~~~

이제 상원사로 이동~~~ 


eos5,  ef 20mm f2.8, 페르츠200, 코스트코스캔, 월정사


월정사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설명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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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2. 8. 14:00
2010. 01. 30 기준

청량리 출발 중앙 태백선 상행, 경춘선 상행 주요 정차역 시간표


청량리 출발 중앙 태백선, 경춘선 운임표

청량리, 중앙 태백선 하행, 경춘선 하행 주요 정차역 시간표

텍스트가 아니어서 잘은 안보이지만 필요할 때는 참고가 될거 같아서... ^^ 

가끔은 기차를 타고 바람을 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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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2. 5. 13:39
월정사 네번째 

역광으로 어떻게 좀 찍어 볼려 했으나 그닥 ㅋㅋㅋ 

겨우 깃발 하나 준거 뿐인데 참 좋아 합니다. 
흡사 에베레스트라도 올라간 듯 좋아하네요 



팔각구층석탑과 적광광

이제 돌아 갈 시간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아무도 없네요 
즉 대열에서 이탈한 거라는거... 

늦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는 놓지 못하고 가면서도 몇장 찍어봅니다. 
눈으로 덮혔을 때 왔으면 아마 여길 떠나지 못했을 듯 싶네요 ^^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도(道)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해소하길... 




봄이나 가을에 다시 오면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eos5, 페르츠200, ef 20mm f2.8, 코스트코스캔, 월정사


월정사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설명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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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2. 5. 10:14
계곡에서 사진 좀 찍고 나무에서 사진 좀 찍고 하다 보니 근처에 아무도 없네요^^ 

단체 여행이라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맞춰야 하는게 좀 힘들었습니다. 
애들 발걸음은 늦고 
힘들다고 떼쓰고 ㅋㅋㅋ 



얘들어 어여 가자~~~ 

이 다리위에서도 한컷 찍어 주고 싶건만 시간상 ~~~



주니는 돌탑에 돌을 쌓으며 무슨 생각을 할지...
아마 재미로 쌓겠죠^^ 

마침내 월정사~~~ 


국보로 지정된 팔각구층석탑이 한눈에 보입니다. 

날이 확 풀려서 바닥은 온통 진흙입니다. 
어기적 어기적

참 멋지게 잘 만든거 같습니다. ^^ 

국보 48호이고 고려전기 대표적인 석탑입니다. 
불교의 화려함과 다각 다층을 대표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검색을~~~ ^^  


eos5, 페르츠200, ef 20mm f2.8, 코스트코스캔, 월정사


월정사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설명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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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2. 4. 15:30
월정사 앞 전나무길 두번째~~~

어마 어마하게 큰 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국에 간 듯 ^^ 

정말 심지 곧은 나무입니다. ^^ 

전나무 바로 옆에 보이는 곳인데 얼음이 굉장히 두껍게 얼어 있고 그 위에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1박 2일에서 저런 물에 몸을 담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맑은 물과 깨끗함에 다른 사람들도 내려 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너무 멋진 풍경이라 발걸음을 떼고 가기 힘들었습니다. 

여기 저기 여행을 하다 보면 가고자 하는 곳 보다 그냥 길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산이 좋고 물이 좋고 하늘이 좋고 길이 좋고 

eos5, 페르츠200, ef 20mm, 코스트코스캔, 월정사



월정사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설명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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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2. 4. 11:43
영화 가을로에 나오는 월정사 전나무 길입니다. 

한참 버스를 타다 내려서 일까...
상쾌한 공기가 온몸에 전해지는 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일행과 뒤쳐지기 시작하네요 ^^ 
애들이 있으면 아무래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념촬영도 해주고^^ 





가장 오래된 전나무인데 세월을 감당하지는 못하네요 

온 가족이 다 들어 갈 수 있습니다. ^^ 



쓰러진 전나무~~~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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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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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5, 페르츠200, ef 20mm f2.8, 코스트코스캔, 월정사 전나무길에서... 

Posted by 까오기
2010. 2. 3. 18:49

기차여행 Story

2010/01/30~01/31
여행의 시작
토요일 아침 아이들을 깨우고 짐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10시까지 청량리역에 가면 되는 지라 다른 때에 비해 한결 여유있게 출발한거 같습니다.
예전엔 비몽사몽 자고 있는 애들을 억지로 깨워서 가느냐 전쟁 같았는데 이번엔 여유가 있네요^^

이번 여행에는 도시락을 주는데 기차에서 먹는 그 맛은 기내식 못지 않은거 같습니다.
아름다운 전나무길과 함께하는 월정사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맛있는거 먹고 떠들다 첫번째 다다른 곳은 월정사입니다.
월정사 전나무 길은 영화 "가을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고 월정사 안에는 국보로 지정된 팔각구층석탑을 보실 수 있습니다. 높이 솟은 전나무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주변 풍경을 구경하노라면 그 길이 너무 이뻐 월정사에 들어 가기 싫을 정도입니다.

상원사
월정사에서 9km 정도 오대산 비로봉 방향으로 올라가는 중턱에 상원사가 있습니다.
원래 상원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 성수기에는 올라갈 엄두도 못 내는 곳인데 이 날은 운이 좋아 차도 안 막히고 쉽게 가 볼 수 있었습니다.
가는 동안 가이드님의 재밌는 역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혼자서 갔다면 상원사가 왜 유명하고 어떤 이야기를 숨기고 있는지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텐데 알고 가니 다르네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입니다.

세조는 오대산에서 두 번의 이적을 체험했는데 하나는 지병을 고치려고 상원사에 왔다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병이 나은 거고 다른 하나는 상원사에서 참배 중에 고양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목욕할 때 관대를 걸어 둔 곳이 관대걸이로 상원사에 오르는 입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조의 목숨을 구한 고양이는 법당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모르면 못 본다는...
정선 아우라지
구절리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시 중봉산에서 흐르는 골지천이 이곳에서 합류하며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고 합니다.

처음 도착하면 제일 눈에 먼저 눈에 보이건 초승달 모양의 조각을 품은 다리와 물을 가르지르는 섶길, 정선 아리랑 시비가 보입니다.
주변 풍경이 너무도 이쁘네요. 근처 옥산장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홀로 다시 나와 주변 사진을 찍었는데 집과 자연이 하나가 된거 같습니다.
나중에 가족과 함께 여기서만 머물러도 좋을 거 같습니다.
낚시도 하고 산책도 하고...



돌과 이야기, 옥산장
옥산장... 정말 이곳이 뭐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그냥 가게 된 곳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 가장 인상적인 곳이네요
유홍준 교수님이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 소개해서 유명해진 곳인데 가이드님이 너무 기대하지 마라라고 하셔서 정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이드님의 작전이신듯 ^^
일단 정말 정갈하고 푸짐한 저녁상을 받고 만족해 하고 있었습니다.
곧 이어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道무형 문화재1호 정선아리랑 길라 잡이이신 전옥매옹께서 들려 주시는 구수한 정선 아리랑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서 "돌 이야기", 83년부터 모아 오셨다는 돌에 대한 사연과 설명을 해주시는데 정말 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단체로 와서 이런 공연도 해주시고 "돌 이야기"도 들려 주신거 같습니다.
정선에 아우리지를 간다면 꼭 옥산장에 들려 보시고 할머니의 얘기를 들어 볼 기회를 가져보세요


옥산장 방 모습, 이불도 깨끗하고 방도 깨끗하고 가족이 놀러 오기 좋습니다.

해가 지고 나니 아우러지의 밤은 너무도 고요합니다.
근처에 노래방이 있다고 하는데 노래는 별로라...
퉁가리 매운탕에 술을 마셨는데 퉁가리는 생긴게 쏘가리나 빠가사리 같이 생겼는데 맛은 훌륭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청량리에 가고 기차를 타고 원주로 간 후 버스를 타고 월정사, 상원사를 보고 다시 정선으로 이동하여 아우라지를 보고 옥산장에서 저녁을 먹고 공연과 돌이야기를 들으니 하루가 다 갔습니다.
긴 일정인데 짧은 시간 소화할려니 정신도 없고 술 까지 마셨더니 11시도 안되서 골아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첫째날은 정신없이 보냈네요


오장폭포와 레일바이크
국내 최대 높이(127m)를 자랑하는 오장폭포, 노추산 정상부에서 발원한 물로 인해 갱구가 무너져 물길을 돌려서 만들어진 폭포입니다.
모터로 물을 끌어 올리지는 않았지만 자연산이라고 말하기도 그런가 봅니다.
겨울이 지나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내리면 장관을 이룰거 같습니다.

레일바이크
이거 정말 좋습니다.
일단 정선의 수려한 경치를 한 눈에 볼 수도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봄이면 꽃이 활짝 핀 길을, 가을이면 단풍든 모습을 저녁에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달리면서 찍은 사진들이 너무 너무 맘에 드네요^^
레일바이크 출발역에는 거대한 여치를, 종착역에는 거대한 어물치 두마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태백 눈꽃축제
올해도 태백 눈꽃 축제는 못 보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을 좋아해서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는데 휴가를 내서 갈 엄두도 나지 않고 축제는 끝나가고...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축제 마지막날 가보게 되었네요
멋진 눈 조각상에서 사진도 찍고 애들은 얼음썰매를 탔습니다.
20분에 3천원 주고 탔는데 눈썰매보다 박진감 넘치고 재밌어 보입니다.
물론 전 사진을 찍고 있었고 애들만 탔습니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타는 거라 주어진 두시간의 반을 썼습니다.
하지만 애들은 정말 좋아하네요
애들한테 뭐가 제일 재밌었어 하고 물으면 레일바이크하고 얼음썰매를 꼽습니다.

추암 촛대바위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보이는 바로 그 장면, 촛대바위를 볼 수 있는 곳
여기서 겨울 바다를 마음껏 음미했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아 일정보다 조금 일찍 올 수 있었고 그래서 바다도 실컷 보고 회도 먹고 했습니다.
촛대 바위 관망대 근처에 가면 금강산에서나 볼것 같은 멋진 바위들도 볼 수 있고 근처 잘 조성된 공원도 있습니다.
더불어 바다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기찻길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바다기차
추암에서 출발해서 강릉으로 가는 바다기차는 가는 내내 동해의 멋진 바다를 구경 할 수 있습니다.
58km, 80여분 정도 탑니다.
가는 동안 신청곡을 문자로 보내면 음악도 틀어주고 빙고 게임도 해서 선물도 줍니다.
선물을 못 받은 사람은 따로 또 댄싱타임을 가졌는데 주니 정말 열심히 궁뎅이를 흔들어 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CCTV에는 보이지 않는 다는거...
사진 찍는 저만 그걸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선물은 못 받았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ㅋㅋㅋ
그외 프로포즈실이 있어서 거기서 연인이 들어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저도 등 떠밀려 와이프와 들어가 봤는데 기분 참 묘합니다.^^
연인들이 간다면 바다기차 타볼만 합니다.^^

강릉에 도착해서 다시 원주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원주에서 기차를 타고 청량리로 이동, 집에 오니 거의 12시가 되네요
피로로 완전 쓰러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불과 1박 2일의 짧은 시간 동안 내가 1년치 여행 다닐 곳을 다 가본거 같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봉투 하나 주고 여기서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으면 그거 다 가지세요 한 것 같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 곳을 갈 수 있다니...

그동안 길도 모르고 어디가 좋은 지 모르는게 참 많았는데 이렇게 기차여행을 하면서 간을 본거 같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정선이나 월정사 등에 가서 여유있게 즐겨봐야 겠습니다.
힘들지만 알차고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더불어 남는건 역시 사진인가봅니다.
필름으로 찍은거를 스캔하고 보고 있는데 왜 이리 흐믓한지 ㅋㅋㅋ
이런 기분 아는 사람만 압니다. ^^


참고 : 여행사 상품 - 코레일투어 링크


2010/02/04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월정사1
2010/02/04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월정사2
2010/02/05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월정사3
2010/02/05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월정사4



2010/03/04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추암해수욕장1
2010/03/04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추암해수욕장2
2010/03/04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추암해수욕장3
2010/03/04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추암해수욕장4
2010/03/04 - [기차여행/[2010.01.30] 정선태백] - 태백,정선 기차여행 - 바다열차









월정사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설명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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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설명 월정사 산내암자, 신라 성덕왕 4년 보천과 효명 왕자가 창건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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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
주소 강원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설명 구절쪽 송천과 삼척군 하장면에서 발원되어 임계쪽의 골지천과 합류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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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장
주소 강원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98-3
설명 감자옹심이와 10가지가 넘은 갖은 산채 반찬이 맛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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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레일바이크
주소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설명 자전거를 타고 철길을 달리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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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주소 강원 태백시 문곡소도동 산80
설명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태백시 문곡소도동,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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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해수욕장
주소 강원 동해시 북평동
설명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해안을 중심에 위치, 동해안의 삼해금강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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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1. 28. 09:26


"당신은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까?"

필리글리 신부가 학생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나는 너희가 지금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가 50세가 될 때까지도 여전히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면 너희는 인생을 헛산 것이 될거야"
- "공병호의 내공" 본분 중에서... 

대학교 4학년 가을학기에,   
매일 술먹고 성적 안 좋고 동아리 활동에도 엉망이던 친구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술도 안 마시고 후배들 챙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되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얘가 미쳤나 싶었는데 술을 한 잔하며 하는 말이 위의 화두와 동일했다. 
"내가 이대로 졸업하면 내 동기든 후배든 나를 평생 그런 놈으로 기억할 거 아냐"
"사실 나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거든, 지금이라도 보여 줄려고..."

내가 죽은 다음에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할까?
쉽게 답하기 어려운 화두이다. 
질문에 답하는건 어렵지 않다. 

"자기 일을 즐기며 더 잘할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 ^^

어떤 문구로도 말은 할 수 있다. 
중요한건 나를 모르는 어떤 사람이 나를 아는 사람에게 나에 대해 물었을 때 저런 대답을 듣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거다. 

50세가 되었을 때 주변 사람한테 비슷한 소리라도 들을 수 있다면 인생을 헛산 건 아닐거 같다. 

다시 원래 화두로 돌아가서 

내가 원하는 나는 무엇일까?
종이에 이것 저것 적다 보면 쓰나 마나한 말을 나열하고 있다. 
우선 나를 찾는 성찰이 필요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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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1. 18. 11:31
법정스님을 좋아라 하는 와이프가 신간 책이 나온걸 보고 바로 구매해버린책이 "누구 없는가"이다. 
그런데 배달 온 책의 저자는 법정스님이 아닌 법전스님 ㅋㅋㅋ
움 ... 
법전스님은 누구지? 
현재 조계종 종정으로 불교계의 큰 스승이시란걸 처음 알았다. 

책을 읽다 보니 내가 너무 나태하고 하루 하루를 헛되게 보낸게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든다. 
80평생을 화두를 손에 놓지 않고 끊임없이 수행하고 자신에게 철저할 수 있었던건 크나큰 신심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가야할 길을 알고 해야할 일을 안다면 잠을 잘 수도 자신에게 나태해 질 수도 없을 거 같다. 

한달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1년을 목표로 계획을 세웠던 내 자신을 부끄럽다. 

십수년을 수행하고 돌아온 제자에게 매서운 한마디로 부족함을 꾸짖는 모습을 보고 내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해짐을 느끼게 한다. 

"진정한 신심이 있어야 한다. 적게 자고 잡담하지 말고 오직 부지런함이 공부를 이룬다.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라. 영원한 진리만이 행복이다. 바보처럼 꾸준히 가라!"


Posted by 까오기
2010. 1. 7. 08:49
새해를 맞이해서 일출을 보러 도덕산에 올랐습니다. 
해가 산위로 오르는 시간이 보통 7시 47분정도여서 한 30분일찍 도착하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왠걸... 
처음 산에 오를땐 안보이던 사람들이 산 정상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이미 팔각정엔 오를 수도 없을 정도로... 

순간적으로 내가 왜 1월 1일 여기를 올랐을까 하는 후회가 몰려 왔습니다. ^^ 
사람들에 이리 저리 치이며 해를 기다리는데 꼼짝도 못하고 서 있을려니 추위가 배가 되네요 

해 뜨기 전... 

새해 일출을 위해 올라 온 사람들에게 무료로 차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제가 그 뒤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침내 주인공 등장~~~
다른 어느때 보다 힘찬 빛을 내뿜으며 오르고 있네요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을 들고 찍기 시작합니다. ^^ 
우리나라는 핸드폰 강국인가 봅니다. 

마침내 해가 산위로 완전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박수 소리, 무슨 구호도 외치고... 지역 방송국의 강압이었지만 ㅋㅋㅋ 

해뜨는거 찍느냐 정신 없었지 소원도 못 빌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여유가 없없습니다. 

새해의 시작

다른 사람들은 어떤 소원을 빌고 2010년을 어떻게 기대하는지... 

일출 끝나고 나니 이제 사람들이 돌아 가기 시작하네요 

팔각정에 자리 난 틈을 이용해 잽싸게 올라가서 몇 컷찍었습니다. 
손의 감각이 마비되는 줄 알았네요 
매번 오르고 매번 찍는 비슷한 사진이지만 느낌만은 매번 새롭습니다. 







돌아 가려다 아쉬워서 또 몇컷~~~




워낙 작은 산이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려 가니 줄 서서만 30, 40분을 기다려서야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 
매년 이런 일이 반복 되고 불편해 하면서도 금방 망각하네요
그래도 부지런히 새벽같이 일어나 해맞이를 해 주었더니 스스로 부지런하다는 생각과 한해가 잘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한해도 알차고 좋은 추억으로 가득한 한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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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1. 5. 09:28
Rollei 35, 나와 인연이 없는 카메라인가 보다. 
첫 두롤은 헛돌아서 망치고 
세번째 롤은 정성껏 필름 장전했건만 헛돌아서 망치고 
네번째는 동료의 도움으로 필름을 장전했건만 헛돌아서 망치고 
다섯번째 롤은 롤라이 주인이 장전해줘서 마침내 정상적으로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ㅠㅠ
마지막 감는데 필름이 끊어졌다. 
으...
정말 욱하는 마음으로 옷을 암백 삼아 다시 감아서 억지로 밀어 넣고 맡겼는데... 
스캔이 안된다고 한다.
집에서 한컷이라도 살려볼까했는데 내가 초기에 망연자실해서 대충 했더니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거 같다. 
아무래도 이건 나와 인연이 없는게야 ... 

광명시청 근처 야경



눈에 쌓인 서울을 배경으로~~~







롤라이의 또다른 희생자 
그동안 5통의 대부분의 모델이 되어 주었건만 한컷을 못 건진... 

롤라이 35, 아그파비스타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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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09. 12. 30. 16:39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1월에 가슴 가득 품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힘든일, 즐거웠던 일 마져 사진을 통해 희미하게만 남았습니다. 

이제 몇일 안남은 2009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한해와 함께 희망을 품을 시간인거 같습니다. 
내년엔 담배끊어야지 하는 계획도 짜고 친구도 만나고 가족과도 함께 하며 마무리할까 합니다. 



Posted by 까오기
2009. 12. 17. 17:25
토이 카메라 이외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필름 바디가 있을까? 
아무리 돈이 없어도 이정도는 지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7만원"

예전에 제가 첨 카메라를 살때만 해도 801s, eos5 이런건 80만원 이상 줘야 살 수 있는 거였습니다. 
전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fm2를 샀는데 그때 55만원 준 기억이 납니다. 
17년이 지났는데 지금 fm2는 25만원 이상은 받는데 801s, eos5 이런건 10만원이면 구하네요 
돈이 없어 못 샀던 한을 풀었습니다.^^

니콘 f801s는 제 렌즈들이 mf라서 사봐야 쓸모가 없지만 
eos5는 호환 가능한 렌즈가 방안 구석구석에 굴러 다니고 있어서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1:1로 가고 싶은 욕심에 크롭바디 전용랜즈는 다 팔아 버리고 렌즈를 full body용으로 샀는데
돈이 없어서 FF바디로 못가고 있었습니다. 
최근 1,2년은 디카를 거의 쓰지도 않고 필카만 쓰느냐 이 렌즈들을 쓸일이 없었는데 마침내 쓸모를 찾았습니다.

처음 20mm를 사서 뷰파인더로 보고 그 넓이에 감동이~~~ 

그래도 필름은 fm2로 찍은게 사진찍는 맛도 나서 eos5를 얼마나 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auto focus가 되는 카메라 하나는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하나 구해서 너무 좋네요 

앞모습만 얼핏 보면 5D로 잘못 볼 수 있습니다. ^^ 

캐논 디카를 써서 그런지 인터페이스는 부담이 없이 참 편했습니다. 
사실데 저 모드 다이얼 부분 잘 돌려보세요 저거 헛돌거나 하면 as 맡겨야 하고 수리비가 3만원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중고 살때 저부분 수리 했습니다. 라는 글이 자주 보이는데 그걸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eos5 10개중에 8개는 저 부분 고장난다고 하네요 ^^ 

별 무리없는 익숙한 lcd 
기존 캐논 유저라면 메뉴얼을 읽어 볼 필요 없습니다. 

뒷 모습... 
디카랑 다르지만 몇번 쿡쿡 눌러 보면 다 알게 됩니다. 
촛점이 5개의 영역 + 전체, 자동 이런식입니다. 

필름 장전도 잘되고 
노출도 정확하고 촛점도 잘맞고 좋습니다. 
fm2는 노출계가 뇌출계가 되서 매번 머리로 곱하고 나누고 바빴는데 이런건 정말 좋네요

상태가 A급은 아니지만 만족합니다. ^^ 

이제 이 카메라 찍은 사진들... 
근데 워낙 비슷한 화각의 렌즈가 많아서 사진만 보고는 뭘로 찍었는지 알기가 힘드네요 
20mm는 확 알겠는데 가끔 24mm인지 35mm인지 ... 

후지 pro160s 

후지 pro160s, 20mm f2.8

후지 pro160s, 85mm f1.8

후지 pro160s, 20mm f2.8

코닥 프로이미지100
코닥 프로이미지100, 20mm f2.8

코닥 프로이미지100, 20mm f2.8

다른 필름으로 찍은 비슷한 사진이 있어 올려 봅니다. 비교해 볼려구... 

리얼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리얼라 정말 대단하네요 고운입자, 부드러움, 색감 
이제 정말 프로용이라고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리얼라 100, 20mm f2.8

리얼라 100, 20mm  f2.8


리얼라 100, 24mm f2.8

아래는 수퍼리아로 찍은 사진입니다. 

후지 수퍼리아100, 35mm f2.0

후지 수퍼리아100, 20mm f2.8
코닥 프로이미지 100으로 찍은 하늘이 더 파랗고 이뻐 보입니다. 

후지 수퍼리아100, 50mm f1.8

아래는 페르츠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전 페르츠와 잘 맞는 카메라를 좋아합니다. ^^ 
이 필름이 값도 싸고 특이하니깐
페르츠200, 50mm f1.8

페르츠200, 24mm f2.0
강한 컨트라스트와 진한 색 
페르츠 답네요 

페르츠 200, 24mm f2.0

페르츠 200, 50mm f1.8

최대한 여러 종류의 렌즈와 필름으로 찍어 봤습니다. 
근데 24mm, 35mm는 구분이 좀 어렵네요 ^^ 
좀 더 찍어보면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필름은 뭘 껴도 무난하게 잘 나오는거 같습니다. 
페르츠도 좋고 

집에 굴러다니는 캐논 디카가 있다면 장만해볼만 합니다. ^^ 

Posted by 까오기
2009. 12. 14. 17:40
인왕산 
종로와 홍제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338m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작은 산이다. 
작지만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절경때문에 명산으로 알려져 있고 능선을 따라 성곽이 이어져있다. 

서대문 형무소 - 인왕산 - 경복궁을 돌아 보는 계획을 세워서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는 없었다. 
여기 저기 성곽 공사로 통제를 해놔서 우회 안내문이 보이고 돌고 돌아 정상을 밟고 내려왔는데 그래도 한시간 반정도 밖에 안걸렸다. 
코스를 잘못 탄건지는 몰라도 온통 계단뿐이어서 산을 탔다기 보다 계단을 오른 느낌이다. 
더군다나 곳곳에 배치된 정경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위압감을 느끼게 해 약간 불쾌했다. 
또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은 입산을 통제한다고 하니 모르고 갔으면 낭폐를 볼 뻔했다. 

날도 흐리고 재미도 없고...

동네 사는 사람이 산책겸 가면 모를까 애써 찾아 가면 후회할거 같다. 
움... 
서울에서 일출보고 싶을때 첫차타고 가서 보면 산이 높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으니 볼 수 있을거 같다. 

시작하자 마자 우회로이다. 
움...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 따라 무시하고 갈까하다가 우회하기로 했다. 
또 길을 잃을까봐 ^^ 
근데 정말 한참 돌아서 가는 길이다. 

으으 뭔 놈의 정경은 이리 많고 이 작은 산에 휴식일이 있는지... 

산을 오르다 보면 지하철역에서 한 10여분 오르면 이곳에 다다른다. 
서울에 성곽을 첨 본거 같다. 

날이 흐려서 저멀리 안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서울 한복판에서 나름 운치가 있다. 



역사가 보이는 오래된 돌들... 

저 불긋 솟아 오른 곳도 통제되어 있어서 그저 멀리서 한번 찍어 볼 따름이다. 

산에 성곽을 새로 짓는데 하얀 색이 참 많이 눈에 거슬린다. 
시간이 녹아 돌에 베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 

친절한 계단과 안내선... 
아 재미었다...

정상까지 계단이니 원 ... 성곽따라 오르는 계단길이다. 

눈에 거슬리는 새로 고친 성곽 

위에는 미니룩스 아래 부터는 tc-1, 흑백사진은 니콘 p51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오래된 성곽과 새로 리뉴얼한 성곽의 모습... 
언제 쯤 이게 조화를 이루어 줄까요^^ 

성곽... 



여기 저기 왜 이리 막아 놓은건지 이런거 볼때 마다 더 불쾌감만 쌓인다. 

전체 등산로 ...

정말 사진 많이 찍으면서 천천히 올랐는데 넘 짧고 재미없네요^^ 

미니룩스, 센츄리아100, tc-1, 페르츠 200, 니콘 p5100 , 코스트코 스캔, 인왕산에서... 
Posted by 까오기
2009. 12. 14. 17:39
미니룩스를 빌려서 쓰는데 어느덧 배터리가 깜빡이네요 ^^ 
또 새로산 eos5가 몇통만 찍으면 밥달라고 한다는 얘기도 있고 
겨울철에 실내에서 사진찍을 일이 많을 거 같은데 iso 200짜리 필름도 없고 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인터넷에서 가는길 찾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 주인 아저씨도 친절하고 

근데 가격은 on line하고 비슷한 정도입니다. ^^ 


2cr5 개당 5,000원
cr123a 개당 2,500원

아그파 비스타 200 : 2,000원
수퍼리아 200 : 2,000원
미쯔비시 super MX 200 : 2,300원

미쯔비시 필름이 가격이 확 올랐습니다. 
주인 아저씨 말로는 페르츠도 지금은 1,500원이지만 곧 오를거 같다고 하시는데 전 이미 대량 구매를 해서^^ 
자꾸만 필름 가격이 오르니 나중에 돈 없어서 디카쓴다는 소리 나오겠어요 ^^ 


가는길 
삼성사는 종로3가역 15번 출구로 나와서 동남약국, 종로기업 사잇길로 들어가서 30여m를 가다 삼거리에서 연성기획 우측에 보면 나옵니다. 
(참고 http://redplug.tistory.com/53)

삼성사 전화번호 : 2265-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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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09. 12. 14. 17:39
요즘 P&S 카메라를 자주 사용해 보니 P&S카메라가 SLR 못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휴대성이라는 편리함을 제공하다보니 부쩍 관심이 늘게 된거 같습니다.  

명품 P&S라고 하면 보통 Leica CM, Contax T3, Ricoh GR-1V, Minolta TC-1 정도를 말하는데 워낙 고가이고 보니 써보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회사 동료분 중 한분이 TC-1을 선듯 빌려 주셔서 써보게 되었습니다. 

TC-1의 앞 모습입니다. 
명품 럭셔리 P&S라는 명성에 비해 세련미는 좀 떨어 지는거 같습니다. 
라이카, contax가 단순하지만 고급스럽고 있어 보이는데 tc-1은  일본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연상됩니다. 

회사 동료중 한분이 rokkor 렌즈로 사진찍은걸 보여 준적이 있는데 색감과 선예도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그 후 rokkor렌즈에 대한 참 좋은 기억이 남게 되었는데 tc-1, rokkor렌즈가 장착되어 있네요 
28mm는 제가 좋아하는 화각이지만 조리개가 3.5라는게 좀 아쉽습니다. 

없는게 없다는 tc-1의 기능은 저 위의 다이얼과 슬라이드, 뒷판의 버튼 몇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참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출보정, 초점 자동/수동, iso, 타이머, 플래쉬, 스팟측광...
다른 카메라보다 인터페이스가 쉽다는게 장점이고 더.더.더 큰 장점은 아무래도 스팟측광같습니다. 

뒷면을 보면 긁힌 자국이 많이 보이는데 빌려 쓰는거라 조심하긴했지만 그래도 왠지 저 때문에 긁이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판떼기가 연약한 티타늄입니다. 
차에 한줄 스크래치에 스트레스를 받고 카메라에 기스에 상처 받는 분이라면 쓰지 않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야 전투 바디라도 가격만 싸면 신경을 안 쓰지만^^ 

필름 장착부분인데 필름을 살포시 가져다 놓으면 자동으로 감아주니 넘 좋네요 
이게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롤라이35 세통을 잘못해서 헛돌았습니다. 
가슴이 어찌나 아프던지 ... 
그래서 안 감긴거 같으면 다시 열어보기도 합니다. ^^ 
근데 tc-1은 필름 장착하고 뚜껑 닫으면 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을 만큼 경쾌하게 반응합니다. 

야경
아무래도 야경인지라 아그파 비스타400 장착하고 나가 봤습니다. 
광하문 가는 길에 찍어 봤는데 이쁘게 잘 나오네요

굉장히 어두운 곳이어서 잘 나올까 싶었습니다. 
셔터스피드 제일 아래인 8에서 껌벅이는데도 불구 하고 찍어 봤는데 광각이라 그런지 흔들림없이 어느정도 나오네요 



아주 깜깜했던 광화문인데 그냥 걸어가면서 잠깐 서서 찍어본건데 흔들리지 않고 찍힙니다. 
어느 정도까지 찍히는지 궁금해서 찍어봤습니다. 

28mm 화각과 왜곡
넓고 넓은 화각임에는 틀림없지만 중앙부 50-60% 벗어난 곳은 왜곡이 참 심한거 같습니다. 
저기 저문이 반듯한 직사각형인데 너무 틀어져 보입니다. 

넓은 화각으로 인해 시원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시원은 하나 왜곡은 피할 수 없다. 
피할 수는 있으나 그럼 비싸다 ^^ 
p&s 카메라로 완벽한걸 기대한다는건 너무 큰 욕심 같습니다. 
이정도 결과물 나와주면 slr 굳이 안 들고 다녀도 될거 같습니다. 
광각이라서 그런가 선예도 하나는 최고 같습니다. 
선예도 좋다는 미니룩스보다도 더 나은거 같습니다. 



이날 하늘은 잿빛 회색하늘이었는데 살짝 푸른기가 도네요 
날이 워낙 안 좋고 초록도 없는 겨울에 돌아 다녀서 tc-1의 멋진 색감을 표현하기엔 부족하지만 파란 하늘이 얼마나 이쁘고 화사하게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빨간 옷 입은 아저씨들 색에 관심을~~~ 


인물
사실 망원보다 광각으로 사람을 찍기를 더 좋아 합니다. 
근데 tc-1은 왜곡이 심해서 사람들 찍을 때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할거 같습니다. 
가능하면 중앙에서 많이 벗어 나지 않는게 좋고 
광각 특유의 왜곡을 이용하면 다리가 길어 지기도 하고 재밌는 얼굴 사진도 나올거 같습니다. 



아무튼 가운데만 배치되면 외계인이 나오진 않습니다. 
머리크고 찌그러지지 않은 사람을 만들고 싶다면 가능하면 가운데 두세요~~~ 

빨강, 파랑, 초록... 발색, 컨트라스트 참 좋은 카메라입니다. 



아 필름 한통 찍으면 항상 나오는 저 손... 
로모, 엑시무스에 이어 제 손이 또 등장하네요 ^^ 

은근히 날씬해 보일 수 있습니다. 

키도 커 보이게 찍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 

얼굴만 아니라면 신체의 부분 부분들은 구석에 넣으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깍지 낀 손이 앞에 배치되고 얼굴이 뒤쪽에 잡혀서 보여주는 사진...
이런 사진은 재밌게 표현이 될거 같습니다. 

실내사진 
거의 못 찍어 봤습니다. ㅠㅠ 
하지만 형광등, 백열등, 온갖 색이 포함된 빛 아래 이쁘게 나올거라 확신합니다. ^^ 


분명 눈이 나오게 찍었는데??? 
눈이 걸치고 말았습니다. 


그외사진들



빛내림이 있었나??? 


거친 입자감.... 



근접 촬영
최단 초첨거리가 45cm... 좀 더 들어 가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 

이노무 피로들.... 
^^ 

tc-1의 장점
- 날카로운 선예도
- 색 표현, 강한 컨트라스트
- 스팟 측광 
- 넓은 화각
- 휴대성

단점
- 왜곡
- f3.5
- 연약한 티타늄몸체
- 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가격
- 그외 손가락 사진, 셔터 누를때 살살 누르지 않으면 수평 맞추기 어렵다는거... 

장점 만큼이나 단점이 많은 카메라 tc-1 
근데 선예도 좋고 발색 좋다면 다른 기능은 부가적인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이라 불리우고 비싼게 아닐까 싶네요...

tc-1을 써보니 또 미놀타가 좋아지네요 
화사함과 날카로움... 
아주 착한 가격...(tc-1은 넘 비싸요ㅠㅠ, x700이랑 수동렌즈 정말 싼데...)


tc-1, 아그파 비스타400, 수퍼리아100, 페르츠200, 코닥 proimage 100, 코스트코 스캔
Posted by 까오기
2009. 12. 10. 14:11
수퍼리아 100/200 둘다 전형적인 후지의 과장된 녹색을 볼 수 있으며 
입자가 고와서 요즘 같이 스캔해서 많이 사용하는 경우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컨트라스트가 매우 강합니다. 
스캔을 해보면 코닥은 디카 느낌이 나고 페르츠는 무광으로 인하한 느낌인데 수퍼리아는 광택으로 인하한 느낌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저렴함과 무난함인 거 같습니다. ^^

만약 일상적인 때에 작품을 찍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아마도 제가 생각하는 필름은 
코닥 프로이미지, 수퍼리아 정도를 생각할 거 같습니다. 
코닥은 너무 디카 느낌이 나서 좋아 하지는 않지만 나름 자주 손이 갑니다. 
수퍼리아는 너무 녹색이 강해서 살짝 꺼려지지만 그래도 무난합니다. 

만약 카메라 또는 렌즈를 테스트하고자 한다면 프로이미지, 센츄리아를 쓸거 같습니다.
필름 보다 렌즈 자체 특성이 잘 나와서 좋을 테니...
그냥 그냥 일상적인 사진을 찍을 때 좀 더 필름 느낌을 갖고 싶을때는 kodak proimage 보다 수퍼리아를 선택할거 같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하다면  리얼라나 포트라를 쓸겁니다. 
디카는 큰돈이 들고 필카는 작은 돈이 많이 드네요 
그래도 가끔은 비싼 필름도 써보고 특이한 것도 써보고 그러는 거죠 뭐 ^^ 

미니룩스 코닥 프로이미지 100, 녹색이 난다고 다 fuji는 아니다~~~ 
렌즈에 따라 카메라에 따라 스캔하는 곳에 따라, 그때 그때 달라요^^ 

내츄라 클래시카, 페르츠 200

내츄라 클래시카, 수퍼리아 200

위에 두 사진만 놓고 보면 "뭐야 큰 차이 없네"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일부러 테스트할게 아니라면 이렇게 동일 상황에 똑같은 사진을 찍을 이유가 없다보니 그렇습니다. ^^ 

또 다른 비교 사진
미니룩스, kodak proimage 100, 
미니룩스 색감이 이렇게 보니 다르네요 ㅋㅋㅋ 
컨트라스트만 봐주세요 

tc-1, 수퍼리아100
움 카메라 특성이 강한 놈들이라 필름 특성인지 카메라 특성인지 알길이 점점 없어지네요 ㅋㅋㅋ

이외 비교 사진
tc-1, kodak proimage 100

tc-1, kodak proimage 100

같은날 같은 카메라, 수퍼리아100 사진
바로 위 사진이랑 비교하면 같은 날, 같은 카메라임에도 얼굴색이 많이 다르죠^^ 


내츄라 클래시카, 페르츠200

내추라 클래시카, 수퍼리아 200

내츄라 클래시카, 페르츠200

내추라 클래시카, 수퍼리아 200

이하는 수퍼리아 200

내추라 클래시카, 수퍼리아 200

내추라 클래시카, 수퍼리아 200

카메라에 따라, 렌즈에 따라, 스캔한 곳에 따라 결과물은 참 다르게 보일 수 있어 내 결과물로 이 필름은 어때 라고 말하기는 쉽지않은 거 같습니다. 

또 카메라에 따라 궁합이 있네요^^ 
전 니콘 fm2에는 페르츠, 후지계열이 잘 받아 주는 거 같고
롤라이, 미니룩스에는 kodak 또는 비스타가 잘 나오는 같고
tc-1, 클래시카는 다 잘 나오는거 같습니다.
반대로 미니룩스에 페르츠는 좀 안 맞았습니다. 
즉 렌즈가 성격이 강한 카메라에는 수퍼리아, 프로이미지 무난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09. 12. 2. 14:00
모처럼의 한가로운 주말 회사 동료와 단 둘이서 관악산 일주 계획을 세웠다. 
둘다 산을 잘 모르면서 인터넷에서 기사하나 보고서 7시간짜리 종주코스를 선택했다. 

인터넷 기사를 보면 사당에서 출발해서 신림으로 빠지는 코스로 
전체 구간을 잘 만들어 놔서 길 따라 사람따라 가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두둥~~~ 
준비안되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의 산행이 얼마나 스릴 넘치는지 이날 처음 알았다. 
암벽을 기어 내려오고 절벽을 걷고, 밧줄타고, 나뭇가지에 이리 저리 긁혀가며 내려와서 
살아서 내려 간 것만으로 기쁜 마음에 술 한잔 하고 마무리를 했다. 

9시 넘어 만나서 사당에 도착하니 얼추 9시 40분.
그런데 관악산은 어디?
우리는 올라가는 길도 모르는 거다^^ 
일단 담배 하나 피면서 분위기를 보고 지하철 역 주변에서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출발~~~ 

사람들 틈에 껴서 함께 오르기 시작했다. 
일단 목표는 연주암~~~

얼마 오르지 않아도 서울의 멋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저멀리 남산, 한강 그리고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 숲들 
연무가 없고 날이 좀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아쉬움을 남겨야 또 오지 않을까... 

관악산 여기 저기에는 너무 멋진 바위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모든 곳이 포토존이다. 

첨엔 이곳이 국기봉인가 했다. 
이렇게 국기 곶혀 있는 곳이 관악산에만 한 10곳 정도 된다고 한다. 

폼한번 잡고 파란하늘과 암석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등산과 사진 둘다 만족 시켜 주는 곳이다. 

밤새 눈이 왔다는거 관악산에 올라서야 알았다. 
나중에 눈이 쌓이면 어떤 모습일지...

산에 술마시는건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족발에 막걸리를 마시는 아름다운 풍경은 절대 벗어 날 수 없는 강렬한 유혹이다. 
취하도록 마신다는게 아니고 딱 한, 두잔만 ^^ 
담엔 꼬옥 준비해봐야지

마침내 연주암 ... 
여기 화장실 있다^^ 

바로 이어지는 깔딱고개 
근데 그다지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이름이 더 무서운 깔딱고개 

능선을 따라 여유롭게 산을 즐길 수 있어 더 없이 좋았다. 
산의 향과 여유를 담기엔 사진이 참 부족하다. 


이때까지가 참 좋았던 산행이었던거 같다. 
너무나도 여유롭고 행복했던 시간이고 여기를 벗어나면서부터 고난의 길은 시작되었다.  

저걸 보면서 무언가 길이 잘 못되었다는걸 알았어야 하는건데 ... 

육봉에 현혹이 되어서 잘못된 길인줄도 모르고 넘기 시작했다. 


깃대봉 아래서 사진도 찍고 이땐 참 좋았다.

이렇게 멋진 곳을 어찌 안 가볼까... 
그냥 오르고 오르다 보니 점차 우리주변에 사람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뭐지... 

오르락 내리락 액션 스펙터클~~~
한참 이런 산행을 즐기다 문득 떠오른 생각...
인터넷에 이런글 없었는데... 
무심코 뒤돌아 보니 우리 주변엔 단 한명도 안 남았고 길도 안보이고 다시 돌아 보니 까마득하기만 하다. 
우리가 무언가 깨달았을때는 이미 많이 늦어 버렸다. 



일단 종주는 포기하고 어찌되었든 내려가기로 했다. 
근데 길도 안보이고 사람도 없고... 





한참을 지나서야 아쩌시 한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길 이길로 쭈욱 내려가면 50분이면 과천에 도착한다고 한다. 
그말을 듣고서야 살짝 안도를 하긴했다. 



위에 바위위에서 오른쪽? 왼쪽? 어디든 선택을 해야 했는데
왼쪽은 절벽이다. 
오른쪽은 좀 무난해 보이고 
그래서 오른쪽을 선택했다...
우씨... 왼쪽을 좀 더 살필걸... 

겨울에 산은 일찍 올라야 하는데 시작도 늦고 해는 져가고 아 증말... 

나무에 묶여있는 빨갛고 파란 표시를 못 본지는 한참이 되었다. 
그냥 계곡따라 내려 가는데 길이 쉽지않다. 
사람키 정도의 절벽도 만나고 ... 
이 무슨 어드벤쳐인지...
모험 제대로 해봤다. 














정말 액션, 어드벤처, 호러 산행이었다. 

살다 살다 서울 한복판에서 119에 조난 신고 할뻔했다. 
도로에 까지 나가서야 안도를 하고 술한잔 마시며 산행을 되세기고는 헤어졌다. 
또 이런 경험 해볼 기회가 있을까?
힘들었지만 나름 재밌었다. 


미니룩스, 센츄리아, 슈퍼리아100, 코닥 프로이미지100,  코스크코스캔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