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뭐랄까...
그동안 읽었던 몇몇 책들은 성공을 이야기 합니다.
당신이 성공하고 잘 살려면 이렇게 하는 게 좋다. 소통의 법칙, 관계의 법칙 등등...
하지만 이 책은 나 자신를 얘기하고 남과 잘 지내는 법을 말합니다.
그 내용이 정신과 의사가 그동안 환자를 상담하면서 얘기해준 그런 것들을 모아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과에 가서 치료받는 걸 많이 꺼려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컴퓨터에게 "1+1"이라고 물어 보면 "2"라는 답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사람간에 계산은 명확하지 않아서 때론 10+10=7이 되기도 하고 10+10=1000 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컴퓨터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불확실성과 모호함은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완벽하고 잘 만들어진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성능이 뛰어난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도 그 업무에 사람이 개입되었다면 산술적인 수치가 원하는 대로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없이 자동으로 일하는 걸 만든다면 어떨까...
그렇다고 해도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각하고 움직이진 않으니깐요.
잘하는 것도 중요한데 내 주변에 동료들과 즐겁게 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본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생각의 차이는 크지만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우리보다 훨씬 깊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한 사람이 일을 잘 한다 해도 1인분입니다.
요즘 같이 큰 규모의 업무 처리를 할 때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기술이 절실한 거 같습니다.
삼국지에서 읽었던가...
십인장, 백인장, 천인장 이런 식으로 군대 조직을 묶어서 관리하는게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며 난 몇 사람의 리더가 될 그릇일까 생각해 봅니다.
귀찮아서...
어제 술마셔서...
피곤해서...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사람이 떠오릅니다. ^^
요즘은 놀이터, 공터에 가도 예전처럼 애들이 뛰어 노는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인간 관계라는게 서로 부딛치며 배워 나가는 건데...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조건
- 배려
- 잘 참는것
- 다른 사람에게 응석을 부리지 않는 것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좁아 터진 우주선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할려면 필요할거 같습니다.
잘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함께 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은가 봅니다.
나는 누구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또 누구에게 스트레스를 줄까...
확 와닿는 말이네요
"진정한 리더십이란 리더가 없어도 잘 굴러가는 조직을 만드는 것"
부하 직원을 보면 뭔지 답답한가 봅니다.
꽁꽁하지 못하거나 쓸데 없이 많이 하거나 촛점을 잃거나...
그렇다고 자기 방식만 강요하면 창의적인 것도 기대할 수 없고 더 나은게 만들어 지지도 않는 거 같습니다.
왠지 인색하고 잘 하기도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진정과 진심이 담겨야 하는데 최종 표현이 서툰건...
칭찬도 연습을 해야 하나 봅니다.
혹시 나는 착한 사람 컴플렉스에 빠진건 아닐까...
그냥 손에서 놔버리면 마음도 몸도 편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적당히 화도 내고, 싫은건 싫다고 좋은건 좋다고 해야 숨을 쉴 수 있을 테니깐요.
무조건 된다고 하고 나중에 죄송하다고 하는 거 보다 안되는 건 제발 안된다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능력을 평가 받는 거 같고...
모든 이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이 책이 점점 나쁜놈의 자기 합리화를 시켜 주네요.
그런데 저도 동감합니다.
완벽하려 하면 오래 못 버티고 작은 뒷담화에 상처를 받을 테니...
아무런 목적도 없는 동네친구, 학교 친구들이 만나도 부담도 없고 편한거 같습니다.
만남이 스트레스가 되면 오래갈 수 없겠죠.
이런거 버리라는 거죠^^
최선을 다했는데 1등이 되지 못한 사람과 상담을 했나 봅니다.
만약 최선을 다하면 1등을 할 수 있다는 가정을 세운다고 했을 때 모두 최선을 다한다면 모두 1등을 하는 걸까요?
1등은 못할지라도 결과는 노력한걸 배신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바로 그자리에서 효과는 없을 지라도 언제고 돌아 온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이유없이 편한 사람이 있습니다. ^^
가끔 이런 실수를 하는 거 같습니다.
"오만과 편견"
항상 바로 볼려는 노력이 필요하네요.
인간 관계든 모든 최상의 처방은 시간 같습니다.
시간은 모든 허물과 장벽을 녹이나 봅니다.
지긋이
천천이
여우가 어린왕자가 알려 준 길들인다는 것처럼...
"항상같은 자리에 있어줘 내가 다가갈수있게..."
기다림은 필수입니다.
옷 살때 누가 와서 뭐 찾냐고 물으면 부담되고 또 너무 관심이 없으면 그냥 가버리고.
적당히 눈칫것 한다는게 힘든 거 같습니다.
"운명이란 바닷물처럼 짜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소린가 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백번 생각하고 또 다시 백번 생각해도 내 힘으론 풀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는데 그것 때문에 내 자신이 망가지는 걸 놔둘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일은 잊거나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해결을 해주기도 하네요.
답이 없는 문제라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풀 수 있는 문제가 자기에게 문제지
풀 수 없다면 자기 몫이 아닙니다.
풀 수 있을 때 가지 기다리거나 실력을 쌓거나 버려야 합니다.
적당히...
나쁜 말이지만 그렇다고 꼭 나쁜건 아닌 거 같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적당한 관용이 나에게 돌아 올테니...
몇 번을 말해도 모른다고 답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 자기 같지 않고
사람마다 관심사도 틀리다 보면 ...
쉬운거면 누구든 한번에 알겠죠.
어려운 거니 ...
장점이 있는 사람이 되는 건 가능할 거 같습니다.
다 잘 할 수 없으니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죠.
요즘 화두가 되는 "감동 경영", "감동 마켓팅"
진심이 바닥에 깔려 있어야 하는 거죠.
순간적으로 깜짝 깜짝 놀라고 살짝 찔리기도 합니다.
난 정말 노력하는가? 아니면 노력하는 것을 자랑하는가?
진심이란?
쉽지 않은 내용이네요.
따뜻한 마음.
진심과 반대 되는 것들
- 진짜처럼 보이려는 것, 진짜가 아니어서
- 말이 많아지고
- 화려해집니다.
와이프는 제가 너무 잘해서 아프다고 합니다.
말할 때 조심하래요.
남한테 상처 줄 수 있는 말을 쉽게 자~알 한다고^^
나도 몰랐는데 그런가 봅니다.
언듯 드는 생각이 아는 누나가 저보고 시니컬하다는 말을 자주 했던거 같네요.
쉽지 않지만 고쳐 볼려구요 ^^
제일 재밌는 상황극입니다.
이거 어쩜 그? 프로젝트가 떠오르는지...
1시간 전에 출근하라!!!
야근해라!!!
주말근무!!!
죽어 보란걸까?
보상도 없으면서 ...
이 책의 이부분 사다가 그 분 자리에 놓고 오고 싶네요.^^
굉장히 어려운 말 같습니다.
당신에 대한 믿음은 나의 바램이고 미래 당신이 어떻게 행동할거라는 나의 생각입니다.
신뢰한다는 건 당신의 과거행동과 현재에 대한 판단입니다.
"나는 너를 믿지만 신뢰할 순 없어"
니가 앞으로 잘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간 잘하지 않았고 잘 모르겠다라고 번역이 될거 같습니다.
아직 강하지 않거나 덜 강하기 때문에?
힘 싸움이 아닌 자신의 소신과 가치관이라면 또 다른 얘기겠죠.
경험해 보면 앎니다.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은 아무래도 어쩔 도리가 없지 않습니까?"
조언, 칭찬 뭐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관계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이 책은 얇아서 두어 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입니다.
읽다 보면 내 주변에 사람들도 떠오르고 내 자신도 돌아 보게 하는 내용입니다.
실생활과 밀접하다는 거죠^^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거나 목표를 향해 달려 가는데는 도움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읽어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