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을을 찾는다면 단연 고궁을 가봐야죠.
또 고궁 중에는 당연히 창덕궁이구요.
경복궁이 왠지 아파트 느낌이라면 창덕궁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궁궐로 가보시면 왜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는지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작년 겨울에 가봤을 때 너무 좋았는데 후원이 통제되어 볼 수 없었습니다.
가을에 꼭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월차 내고 바로 달려 갔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는데 가을을 완연하게 느낄려면 한 2주 정도 더 기다려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함도 없었고 후원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맛봐 대 만족했습니다.
후원은 매시 정시에 입장이 가능하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관람을 할 수 있지만 제가 갔을 때는 따로 자유관람을 허용해 줬습니다. 2시간이 정말 눈깜짝할 새 지나갑니다. ^^
창덕궁의 입구 돈화문.
입구를 들어 서면 보이는 회화나무
창덕궁에 유명한 나무가 세가지가 있는데 입구의 회화나무, 후원 깊숙히에 있는 다래나무, 궐내 각사 뒤쪽에 향나무가 있습니다.
궐내 각사 안쪽 모습
인정전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신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주요 행사가 행해진 곳입니다.
희정당
낙선재 모습
마지막 황후 윤황후(순정효황후), 덕혜옹주, 이방자 여사등의 거처하던 곳으로 아름다운 화계와 꽃담, 다채로운 창살등을 볼 수 있습니다.
단청이 안되어 있어서 소박한 모습입니다.
궁궐이라기 보다 사대부집 모습처럼 보입니다.
궁의 동쪽...
제가 알기론 동궁입니다.
왕자가 거처하는 해가뜨는 곳에 있는 곳.
대조전 안쪽 모습?
부용정
부용지 모습.
참 근사한 곳입니다.
창덕궁의 가을
의두합
효명세자가 지은 건물로 단청을 칠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입니다.
불로문
임금이 무명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애련지
지금은 연의 모습은 안보입니다. ^^
존덕정, 폄우사
내부에 정조의 글이 새겨진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비원 근처에는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길이 많습니다.
옥류천
임금과 신하들이 여기에 둘러앉아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소요정, 태극정, 청의정 등과 함께 후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여 많은 임금들에게서 사랑을 받던 곳이라고 하네요
소요암에는 인조의 어필과 숙종의 오언절구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600살의 다래나무, 천연기념물 제 251호
모르면 안 보입니다. ^^
향나무
입구에서 안내책자 읽어 보고 혹시 못 본거 없나 체크하며 구경했는데 얼추 4시간을 돌아 다닌 듯 합니다.
볼 것도 많고 가을 구경하기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원래 계획은 창경궁 - 창덕궁 - 남산 이렇게 하루 보낼려고 했는데 창덕궁 하나 보고 나니 지쳐버렸습니다.
남산이랑은 나중에 가봐야 할까봅니다.
예전글 링크
2009/12/23 - [여행 출사 2009/1212_창덕궁 그외] - 창덕궁,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1
2009/12/24 - [여행 출사 2009/1212_창덕궁 그외] - 창덕궁,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2
2010/04/07 - [여행 출사 2009/1212_창덕궁 그외] - 창덕궁,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3
2010/04/09 - [여행 출사 2009/1212_창덕궁 그외] - 창덕궁,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4
2010/04/28 - [여행 출사 2009/1212_창덕궁 그외] - 창덕궁,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5
2010/05/06 - [여행 출사 2009/1212_창덕궁 그외] - 창덕궁,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6
2010/05/14 - [여행 출사 2009/1212_창덕궁 그외] - 창덕궁,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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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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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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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와룡동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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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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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 정궁인 경북궁의 이궁으로 지은 궁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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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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