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8. 01:06

인도네시아의 최대 명절이며 휴일인 르바란을 맞이하여 올해는 호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4월달부터 비행기 표 예매하고 호텔 잡고 투어 예약하고 ~~~

나름 바쁘게 준비했습니다. 



<숙박>

호주의 7월은 특히나 시드니, 멜버른은 가장 추운 겨울 날씨입니다. 

기온이 7~17도 정도이고 비수기라 호텔 예약 등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원하는 곳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대중 교통이 비싸서 가능하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을 많이 고려하는게 좋습니다. 

시드니나 멜버른의 경우 CBD 안에 숙소를 잡아야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호주는 투어가 엄청 많습니다. 

여행사 사이트 알아 보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출발 지점이 시청(town hall) 근처이니 참고하여 숙소를 잡으면 좋습니다. 

또 7월 여행이라면 호텔의 난방에 대해서도 알아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시드니에서 2박하는데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는 지인한테 물어 보니 시드니에는 난방이 안되는 건물이 많다고 ...

추워도 넘 춥습니다. 

멜버른이 더 아래쪽이라 훨씬 추울텐데 난방이 안되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이 멜버른은 난방이 잘 되서 따뜻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체크 사항

- CBD 근처 또는 자신의 일정에서 최소한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

- 냉/난방 확인할것 

- 한달 전에는 예약 할 것


가방 맡길 곳 어디 없을까?

호텔 체크인 전 또는 체크아웃 한 다음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 다닐 수는 없죠. 

첫째날 혹시나 해서 호텔 가서 예약 번호 보여 주니 추가금없이 체크인 해주네요. 

아마 early check in 아니더라도 호텔에 가방 좀 맡아 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체크아웃 할때도 마찬 가지고요. 

시드니에서는 가방당 2달러씩 받았고 멜버른에서는 공짜로 맡아 줬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자가 많다 보니 저와 같은 문제는 항상 있고 그런걸 호텔에서 서비스 해주는 거 같습니다. 


<옷>

7월의 경우 날씨가 변화 무쌍합니다. 아침하고 저녁은 매우 춥습니다 웬만한 파커를 입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얇은 파커를 들고 가면 더울땐 벗어서 가방에 넣을 수 있고 추울땐 안에 간단한거 껴입으면 좋습니다. 

만약 추위를 아주 많이 타는 체질이라면 내복 하나를 가져 가는 것도 좋습니다. 


<투어 선택>

시드니의 대표적인 투어

- 블루 마운틴 + 제놀란 동굴

- 블루 마운틴 + 코알라 파크

- 포트스테판 

- 시드니 시티투어 

- 울릉공 투어 


저희는 "블루 마운틴 + 코알라 파크" 다녀 왔는데 넘 좋았습니다. 

여행 가기 전에 자료 조사 해보니 시드니 갔다 온 사람들의 일정이 너무나도 똑같고 사진도 다 비슷하길레 투어를 하나만 선택하고 대신 시드니를 자유롭게 보고 여유있게 다니는 걸로 조정했는데 ... 아쉬웠습니다. 

시드니에서만 돌아 다녀도 다 못 볼 정도로 볼게 많고 투어 짱 좋아요. 

가이드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넘 넘 넘 재밌고 좋네요. 

원래 패키지 여행 싫어해서 자유여행을 다니는 건데 제 몸엔 패키지를 갈구하는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좋은 곳 알짜인 곳을 선별해서 보여 주고 밥도 주고 가격도 저렴하고 ^^ 

제가 알고 있던 10년 전 패키지 투어와는 많이 다르네요. 

가이드분 포트스테판을 어찌나 칭찬하는지 선택했다 취소한 걸 후회했습니다. ^^ 

그외 여행사 잘 알아 보시면 어트랙션을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미리 구매하고 가세요. 


시드니 어트랙션

- 시드니 타워 아이

- 시드니 아쿠아리움

- 와일드 라이프

- 마담 투소


아쿠아리움 자주 가보신 분 시드니 아쿠아리움 굳이 갈 필요 없습니다. 

와일드 라이프는 비추 ... 이건 꽁짜표 생겨서 봤는데 볼게 없어요. 

마담 투소는 볼만 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아니어도 볼 수 있는 거라 굳이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아쿠아리움, 와일드 라이프 마담 투소는 달링 하버에 가면 쭈루룩 연결되어 있어서 빨리 보면 2시가 30분이면 다 봅니다. 

야경 좋아 하고 도시 전체를 사진에 담고 싶다면 시드니 타워 아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진 관심없고 그렇다면 크게 볼건 없어요. 

개인적으론 와일드 라이프 빼고 다 좋았습니다. 

이외 알아 보시면 엄청 많습니다. 돈 쓰기 나름이에요. 

살인적인 시드니의 물가를 경험해 보시면 한국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마인드가 바뀝니다. 



멜버른 투어 

- 그레이트 오션 투어

- 필립 아일랜드

- 퍼핑빌리

- 소버린 힐 투어

- 시티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때문에 이번 여행에 멜버른을 선택했습니다. 

넘 넘 넘 좋았습니다. 

멜버른은 시드니와 정말 다른 곳이에요. 멜버른 만의 매력이 있네요. 

지인이 필립 아일랜드 강추 했습니다. 

다음번에 보는 걸로 ~~~ 


<대중교통>

시드니에서는 오팔 카드를 구매해서 돌아 다녔습니다. 어린이 2, 어른 2 해서 구매는 200$ 정도 충전해서 썼는데 이중 60달러는 쓰지도 못했습니다. 자료 조사할 때 오팔 카드 리펀도 쉽다고 들어서 마구 충전해 놨는데 리펀 안된다고 하네요. 아 ..... 



시드니에서 타운 홀까지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고 30분 이내 거리 입니다. 

요금 참 비싸요~~~  어른 1인 15달러 정도입니다. 굳이 공항이 아니더라도 한번 타면 5달러 정도 나가는 거 같습니다. 



지하철이 2층입니다. 

멋져요 ^^ 

시티 투어 버스 


페리호 내부 

페리호가 대중교통입니다. 이걸 잘 이용하면 시드니의 멋진 곳을 두루 두루 여행 다닐 수 있을거 같습니다. 

 

멜버른에서는 무료 트램을 타고 일주 하고 그냥 계속 걸었습니다. 

걷고 걷고 걷고 



시드니/멜버른의 물가


<환전하기>

한국에서는 미리 환전을 해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 같은 경우 미국 달러를 들고 갑니다. 

현지에서 많이 환전을 하는데 이때 환율을 잘 봐야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공항은 뭐가 됐든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 가능하면 최소한만 바꾸는게 좋습니다.

여행 당시 환율(호주달러 대비 미화달러)가 0.74 였습니다. 

공항이나 조금 비싼 곳은 0.78 정도입니다. 

제가 멜버른에 도착했을 때 너무 늦은 시간이고 해서 카지노에 가서 환전을 했는데 여기서도 0.78 정도로 계산 되었네요. 

$2000를 0.78로 환전하면 2564 AUD 이고 0.74로 환전하면 2702 AUD 입니다. 138 AUD 차이가 납니다.(11만 8천원)

멜버른 시내를 돌아 다니는데 환전하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전광판 같은 것에 환율이 다 제각각으로 보입니다. 좋은 곳은 0.74 이고 조금 비싼 곳은 0.77정도네요. 지나가면서 0.74를 보면 전날 환전한게 생각나서 ... 많이 아쉬웠습니다.  


<팁문화>

호주는 물가가 비싸서 그런가 팁문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식당 등에서 너무 고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호텔에서 체크아웃 할때는 $2~5 정도 놓고 나온다고 합니다.  


<전제 일정>

7월 15일 출발, 16일 10시 도착

16일 시내 관광 - 차이나 타운, 달링하버, 해양박물관, 맨리 비치(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리지 야경) 

17일 블루마운틴 + 코알라파크, The Sydney Tower Eye

18일 시드니 아쿠아리움, 마담투소, 와일드 라이프, 세인트 메리 대성당, 스케이트, 멜버른으로 이동 

19일 멜버른 시티 투어 - city circle tram tour, The Old Melbourne Gaol 구 멜버른 감옥, 도서관, 차이나 타운, 국회 의사당, 세인트 페트릭 성당, 피츠로이 가든, 그래피티 거리

20일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하드웨어 레인 

21일 멜버른 시티 투어, 전쟁 기념관, 복귀(멜버른 - 시드니 - 쿠알라룸푸르 - 자카르타 20시간 소요) 


16일 여행 첫째날



차이나 타운 얌차


달링 하버 Darling Habour


달링 하버 근처 해양 박물관 


맨리 비치 - 페리호를 타고 떠나요~~~ 


페리호에서의 야경


17일, 여행 둘째날



코알라 파크 


코알라 파크 - 아쉬움... 이리 좋은 줄은 몰랐다는... 

투어 일정 중에 얼마 안되는 시간이 배정되고 그나마도 양털 깎는 시법 본다고 90%를 소비 한게 넘 아위워요. 


블루 마운틴 - 경이로운 풍경과 시드니에 사는 사람도 경험 못한 것을 겪고 왔습니다. 


시드니 타워 아이에서 본 야경



배가 터지도록 먹어본 스시



18일, 여행 셋째날




Sea Life 시드니 아쿠아리움 


Sea Life 시드니 아쿠아리움 


Wild Life - 작은 동물원 


Wild Life - 작은 동물원 


마담투소, madame tussauds


마담투소, madame tussauds


세인트 메리 대성당


    

시드니에서 마지막 식사 - 먼길 떠날 때는 배가 든든해야 한다고 ... 한식을 배가 터지도록 먹게 해줬는데 제 마음이 더 배가 불렀습니다. 


19일, 여행 넷째날



트램 일주, city circle 35번 트램, 무료로 시티를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다. 


멜버른의 특징 중 하나가 트램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RMIT 대학 내 대형 체스판... 

평소 체스를 좋아 하는 아들과 한판~~~ 


구 멜버른 감옥, 단순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습니다. 


멜버른 도서관 

저희가 갔을때는 프랑스 행사가 있어서 다양한 음식과 와인등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차이나타운~~~

다양한 먹거리와 중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시드니에서 염차의 강렬한 맛에 이끌려 멜버른에서도 한번 더 갔습니다. 


뮤지컬 극장이 참 많은데 볼 여유가 없네요. 

여행 기간을 넘 짧게 잡았습니다. 


멜버른 의사당


세인트 페트릭 성당


세인트 페트릭 성당


피츠로이 가든


피츠로이 가든

이런 멋진 공원이 즐비하다니... 

완전 부럽습니다. 


그래피티 거리

일명 미사 거리라 불리우는 곳

소지섭이 앉아 있던 골목길을 찾아야 하는데 ^^ 


  

20일, 여행 다섯째날



그레이트 오션 로드 입구


야생 앵무새와 코알라를 볼 수 있는 곳


왕복 600km 멀긴 합니다. 

끊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농장 풍경은 경이롭습니다. 

소든 양이든 그냥 풀어 놓기만 하면 알아서들 크네요. 


마침내 12사도 

경이로운 풍경입니다. 



협곡

12사도를 보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지상에서 하늘에서 그리고 협곡에서... 


하드웨어 레인 - 멜버른 맛집 골목입니다 

여기서 맛본 캥거루 고기, 맛은 그냥 스테이크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21일, 여행 여섯째날



멜버른 야라강


아트센터


국립 미술관


전쟁 기념관 


멜버른 센트럴


돌아 오는길 ~~~

쿠알라룸푸르 공항 모습


쇼킹 시드니 물가, 깜놀 담배값 등등 제가 생각하던 호주가 아녔습니다. ^^ 


완전 피곤한 귀향길이네요

2시 30분부터 이동 시작 

택시를 타고 멜버른 공항 가서 시드니로 이동

시드니에서 다시 쿠알라룸푸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자카르타로... 

도착하니 아침 9시 30분입니다. 호주 시간으로는 12시 20분이니 거의 22시간 걸린 거네요. 비행기를 세번 타다 보니 대기 시간이 많이 포함된거긴 한데 완전 지쳤습니다.


비행기에서 거의 잠을 못 자서 완전 뻗었습니다. 

추운 나라에 있어서 그런가 감기로 한 일주일은 비몽 사몽 했네요.


이번 여행은 호주에 대해 참 많은 걸 배우는 여행이었던거 같습니다. 

힘들었지만 또 가고싶은지 한동안 퍼스, 다윈, 울룰루 등을 검색하며 또 호주 어디 갈까를 생각하게 되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5. 8. 8. 01:03

전날 가이드님이 전쟁기념관은 관광온 사람들 한테는 인기없는 곳이지만 꼭 한번 가보라는 말에 들러 보았습니다. 

호주는 참 많은 전쟁에 참전했네요. 

1차대전부터 거의 모든 전쟁에 참전한 국가입니다. 

한국전쟁이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자원해서 참전한 전쟁이었다고 하네요. 

나머지 전쟁은 국가에서 그냥 파병~~~ 

요즘은 전투군이 아닌 지원 쪽으로만 파병을 한다고 합니다. 

투표율이 90%넘고 각종 봉사와 자원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호주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죽은 사람들한테 추모할때 흰국화를 놓는데 여기는 이 꽃이 그런 역할을 하는 거 같습니다. 






전쟁 기념관에서 바라 보는 도심 풍경이 멋지네요. 








Korea


세계 1차 대전












세계 2차 대전



한국전 




한국전 당시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 


전쟁 기념관, 여행자 센터 등에 가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자원해서 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고 문화인게 참 부럽네요. 

시드니에서도 박물관을 가봤는데 역사가 길지 않지만 오래된 것을 지키고 보전하려는 노력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도심에서도 헤리티지 법이 있어 오래된 건물은 함부로 허물수도 없게 하고 지켜 나가는 노력이 엄청난 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9:43

마침내 12사도 도착~~~ 

12사도는 하늘에서 땅에서 협곡에서 봐야 다 봤다고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무리 꼬셔도 헬기는 싫어요 ㅋㅋㅋ 

애들은 헬기를 타고 싶어했는데 니들이 돈 벌어서 타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그냥 일반 풍경인데 실제 봤을 때는 우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제주도를 좀 길게 늘려 놓은 듯~~~ 


하늘은 파랗고 바다는 푸르고~~~ 



하늘에 오르지 않으면 12사도를 한컷에 다 담기는 힘들거 같아요 ^^ 


저 멀리 쉼없이 밀려드는 파도가 장관입니다. 








흐흐 이 사진은 ... 아이스크림 가격 좀 찍고 싶었는데 

호주는 다 크고 다 이상하고 다 비싸다는... 

헬기는 비싸고 타고 싶진 않은데 사진은 찍고 싶다??? 

움... 



협곡으로 이동~~~ 


아늑한 공간에 펼쳐진 풍경이 넘 이뻐요. 





바위에 부딛치는 햇살이 황금빛입니다. 




파랑과 황금빛이 참 너무나도 이쁜 곳이에요. 



사진 찍는 다고 잠시 뒤를 돌았는데... 

저 파도가 금세 달려와 신발을 모두 젖셨습니다. 

ㅋㅋㅋ






호주에는 그림 같은 풍경이 도시든 어디든 넘치네요.

완전 부러워요 ^^  



이제 돌아 가는 길에 잠시 멈춘 곳... 




조용한 시골 마을인데 참 한적하고 외국 느낌 나는 동네에요. 


멜버른으로 돌아 가는 길인데 창문 넘어 해지는 풍경이 예술 입니다. 




순식간에 해는 지고... 

하루가 끝나갑니다. 

가이드님 질문을 모아 좋은 정보를 알려 줬습니다. 

캥거루 스테이크 맛 볼 수 있는 곳, 스테이크 잘 하는 곳, 선물 사기 좋은 곳 등... 


그래서 우리도 호주에서 마지막 저녁이 될거 같길레 피곤하지만 멋진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Hardware Lane으로 이동~~~ 

말을 잘 하면 와인도 한잔씩 공짜로 마실 수 있다고 했는데 어설픈 영어론 안되네요 ㅋㅋㅋ

 

캥거루 고기



동양 사람도 거의 없는 곳에 음식 나왔다고 사진 좀 찍으려니 영 창피해서^^ 

사진 찍는건 그냥 포기~~~ 

더군다나 유리문에 얼굴을 들이 받는 몸 개그까지 시전 한지라 ^^

암튼 잘 먹었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9:36

원래 시드니에만 머물 생각이었는데 7박 8일을 반으로 나눈 이유가 그레이트 오션 로드 때문입니다.^^ 

그만큼 넘 멋있어 보였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거죠. 

이번 여행을 하면서 정말 확실히 느낀건 제 여행 취향입니다. 

그동안 20여년을 자유로운 여행을 좋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 

알고 보니 전 가이드 낀 투어를 좋아하네요. 

쇼핑몰만 댓구 다니는 패키지 말고 이런 저런 설명 해주면서 좋은 곳을 꼭 집어 데리다 주는 투어가 정말 맘에 드네요. 

앞으로 어디 여행갈땐 투어를 좀 많이 알아 봐야 겠습니다. 


아침 7시 50분 모임 투어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목소리가 라디오 DJ 같은 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이런 저런 얘기 들으니 여행이 훨씬 재밌어 집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잠시 쉬었습니다. 

화장실 가라고 ~~~ 

근데 도시에서 얼마 벗어 나지 않아도 멋진 풍경이네요. 



짧은 시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 


짜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시작점입니다. 

여기서 다들 기념 촬영을 하네요. 

뿅점에서 사진 한장 찍어 주고 ~~~ 


가이드님이 서둘러야 하니 딴데 가지 말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빨리 가서 바다 한번 보자는 말에 넘어 갔습니다. 

후다닥~~~ 


우와 멋진 바다가~~~ 

모레도 엄청 고와요. 


멀리 가지도 못하고 바로 사진 몇장 찍고 버스로 돌아 갔습니다. 

더 늦었다간 민폐라~~~ 

이런게 투어에서는 불편하지만 대신 불필요한 시간 낭비도 없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넘 좋죠. ^^ 감수해야죠. 


잠시 들른 곳인데 여기에서 야생 코알라도 볼 수 있고 야생의 앵무새를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입구부터 앵무새가 여기 저기 보입니다. 

키우는 새도 아닌데 엄청 많네요. 


사람들 어깨에 머리에 다들 달라 붙어 있습니다. 


아~~~ 막무가내 앵무새들~~~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가이드님한테 먹이 좀 얻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제 머리 위에 앉고 팔에 매달리고 

아 이녀석들~~ 

 


나무에 매달려 있는 코알라~~~ 


나무 여기 저기에 매달려 있네요 

쟤들 뛰어 다니는 거 본다면 복권을 사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주 드문 경우라고. 



그런데 흰색 앵무새에게는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쫌 공격적인가... 


또 한참을 달리다가 점심을 먹으러 멈췄습니다. 

피쉬앤칩, 피자, 샐러드, 치킨 등을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음식 맛있었는데 정신 없이 먹다 보니 빈접시만... 


여기 놀이터는 다 멋져요^^ 



얘들 잠시 여기서 놀라고 하고 우리는 바다를 잠시 보러 갔습니다. 



참 좋은 해변이 여기 저기 널려 있는데 사람은 참 없네요. 




다시 12사도를 향해 출발~~~ 




버스를 타고 구불 구불한 길을 지나 끝없는 소,양 목장을 달립니다.

이러니 소고기가 싸지...  

100Km/h로 한참 달려도 끝이 나지 않네요. 

정말 부럽네요. 


이제 곧 12사도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12사도랑은 다음에 다시...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9:10

미사 거리 호시어 레인


플린더스 스트리트에서 스완스톤과 러셀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한 작은 골목으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근데 그 유명한 쓰레기통은 어디 쯤인지... 


아주 작은 골목인데 온통 낙서가~~~ 



낙서도 이만큼하면 관광지가 되더라...








사람 아주 많습니다. ㅋㅋㅋ

사진 좋아 하는 사람들은 들르시면 만족 할겁니다. 


이제 호텔로~~~ 

완전 지침 ^^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8:53

멜버른 시내를 구석 구석 돌아 다니다 보면 오래된 멋진 건물, 성당, 녹색의 공원과 커다란 나무를 만날 수 있어 너무도 좋습니다. 

겨우 시내 한바퀴 도는 건데도 참 좋네요. 


알게 모르게 자꾸 여러 나라를 비교하게 됩니다. 

한국이야 뭐 제 개인적으로 최고죠. 

근사한 고궁들과 한옥마을, 가까운 곳에 트래킹하기 좋은 산들로 둘러 쌓여 있고 도심은 어디든 다이나믹하고 늦게 까지 술마시고 친구와 어울려도 무서운거 모르겠고 자전거 타고 다닐 곳도 많고 ... 열거 하기 어렵네요. 한국에 계신분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외국에 나가면 다 그립습니다. 

자카르타는 우선 인도가 없습니다. 또 위험합니다. 옛것의 보존도 엉망이고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뭐든 돈이 있어야 그런것도 가능한가 봅니다. 자카르타에 있다 보면 걷는 거 자체가 힘듭니다. 대부분 차로 이동하고 길거리는 오토바이 쌩쌩 달리고 ... 

그러다 보니 멜버른에서 도심을 걷는데 공기도 좋고 완전 천국 같네요. 

피츠로이 가든이 넘 좋았는데 꼭 거기 아니더라도 도심 곳곳에 크고 좋은 공원이 많은거 같습니다. 

혹 멜버른 시내 구경하신다면 피츠로이 가든 강추요~~~ 

 

저어기 멀리 보이는 세인트 패트릭 성당 


성당 길 건너기 전에 .. 


세인트 패트릭 성당 모습


세인트 폴 성당과 함께 호주 최대 규모의 성당 중 하나입니다. 

1858년 착공 후 완공까지 80년이 걸렸을 만큼 지은 이들의 세심한 정성이 건물 곳곳에 묻어 납니다. 

첨탑의 높이가 103m에 달해 장엄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내부 모습 



리니의 컨셉 사진 ^^ 





파이프 오르간 





성당 밖의 모습도 정말 이쁩니다. 






이제 피츠로이 가든으로 이동


느릅나무와 떡갈나무, 무화가 가로수 길로 유명하며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의 십자와 대각선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되어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분수와 호주 대륙을 처음 발견한 쿡의 생가 그리고 미니어처 마을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V 욕심 내는 리니 



나무가 ... 

호주는 다 큰 듯...


초록 잔디가 안구를 정화해 줍니다. 



그냥 초록만 보고 있으면 제 찌든 폐가 정화될 듯... 








볼게 많으니 작은 꽃들은 사실 시선도 안 가요. 



저 곳이 캡틴 쿡 오두막








이제 다시 시내로~~~ 

콜린스 거리를 지나 타운 홀로~~~ 



타운 홀~~~ 

한국에는 거의 안 보이는 시계탑이 멜버른 시드니에는 참 많네요. 


길거리 공연~~~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8:00

멜버른 속 자은 중국이라 불리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 

차이나타운이지만 중식당 이외 동남아 각국과 일본, 한국, 인도의 음식점까지 생겨나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필름 카메라를 좋아 하는데 필름을 포기한게 더이상 필름을 생산하지 않아서 입니다.

길을 걷는데 아그파 필름이 보이네요. 

아그파 울트라 참 좋아했는데 ^^ 

 

마침내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하면 떠오르는 것들

- 중국 식당들

- 중국 마피아(영화를 너무 본 듯...) 

- 저렴함 


중국 교회 한자로 예배당이라고 써있네요. 


작은 광장이 있고 동상이 하나 보입니다. 



쑨원

외과의사

쑨원은 중국의 외과 의사이자 정치가이며 신해혁명을 이끈 혁명가, 중국 국민당의 창립자이다. 호는 일선, 본자는 덕명,별명은 중산 또는 나카야마이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의 국부이기도 하다. 광둥 성 출신으로 홍콩에서 의학교를 졸업하였다. 재학 중에 혁명에 뜻을 품고 1894년 미국 하와이에서 흥중회를 조직하여 이듬해 광저우에서 최초로 거병했으나 실패했다. 그 후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망명하면서 삼민주의를 착상, 이를 제창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91%A8%EC%9B%90


근데 뭐 먹지??? 


뭐 먹을까 한참 망설이다 다시 또 찾은 얌차 ^^ 

또 다시 배가 터지도록 ~~~ 



차이나타운 안녕~~~ 


코메디 극장


허 마제스티 극장(Her Majesty's Theatre)

빌리 엘리어트, 시카고, 맘마미아,  메리 포핀스 등 세계적인 인기 뮤지컬과 공연을 하는 극장이랍니다. 

우린 공연은 안보고 건물만 보고 그냥 가네요. 

멜버른에 산다면 한번쯤 보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빅토리아 의사당. 

1856년 완공된 의사당으로 9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인상적인 건축물

수도가 캔버라로 이전되면서 연방 의회의 기능은 상실했으나 현재 주의사당으로서 당당한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부 견학도 허용한다는데 저희가 같을 때는 문을 닫았다는... 


멜버른의 장례식차 같습니다. 



의사당 왼쪽에 보이는 Hotel Winsor


윈저 호텔 정면 모습. 

성인가요??? 


의사당 오르쪽 대각선으로 보이는 건물이 유명한 프린세스 극장(Princess Theatre) 공주 극장 ^^






이제 세인트 패트릭스 성당으로 이동~~~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7:06

다음 코스인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으로 이동~~~ 

지도 보고 그냥 쭈욱 따라 갑니다. 

길치지만 괜찮아~~~ 


구 멜버른 감옥 바로 옆의 건물

1914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된 건물로 1995년 치안 판사 법원으로 사용 되었으며 현재는 RMIT 대학의 캠퍼스로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멋지긴 한데 좀 무섭기도 하네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멜버른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서관으로 1856년 건축가 조셉 리드의 설계하에 건립되었습니다. 도서관 내 다양한 컬렉션에는 200만권 이상의 서적과 수천장의 사진 및 지도가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낸 카페가 저렴하다고 하니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The Australian Sketch book


그림 기획전을 하는데 호주를 아주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스케치한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호주의 상징인 에뮤


캥거루... 

이외에도 호주의 역사를 보여 주듯 원주민과 생활상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내 "프랑스의 날" 뭐 그런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와인, 치즈 그외 문화 등을 체험하는 행사였는데 저희는 주로 음식 체험만... 




점심을 따로 먹으러 갈거라 간단하게 ^^ 



마카롱이 엄청 맛있는데 엄청 비싸요.

증말 엄지와 검지로 살짝 집을 크기로 한입도 안될게 하나당 3천원 꼴입니다. 

암튼 먹는것도 체험이다 생각하고 30불 투척


프랑스 국기 모양의 마카룽을 입술에 대고 살짝 깨물면 입술에 고스란히 찍힌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좀 잘 안나왔는데 선명한 자국을 남깁니다. ^^ 

잠시 무료 인터넷도 즐기고 음식도 맛보고 다시 이동~~~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6:11

구 멜버른 감옥(Old Melbourne Gaol) 

- 빅토리아 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감옥이며 수많은 이들이 처형당한 장소


왜 감옥인데 Jail이라고 안 하고 Gaol이라고 하나???

알고 보니 Gaol이라는 단어가 퇴행해서 Jail이 되었다고 하네요. 


안내 책자 보며 시작한 걸으면서 구경하는 멜버른의 첫번째 관광지입니다. 

입장료가 있는데 어른이 $22, 어린이 $12 입니다. 

이용 가능 시간 : 9:30am ~ 5:00pm


"천장의 작은 창문 사이로 들어 오는 빛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사진 애호가들이 좋아한다."

이 말에 입장료 생각안 하고 들어 갔습니다. 




생각보다 빛이 많이 어둡습니다. 

사진 찍기 쉽지도 않고 ... 한국의 서대문 형무소와 비교해 봤을때 딱히 더 좋은게 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뭐가 좋은지는 나중에 나옵니다. ^^ 






많은 학생들이 와서 설명을 듣고 철가면 같은 것을 써 보고 그러네요. 

호주는 이런 체험과 교육이 잘 되어있는거 같습니다. 


"나는 네드 켈리다! 나는 무법자고, 내 명령에 따라야만 한다. 시끄럽게 굴지 말고, 경보기를 울리지 말라."

네드 켈리, 은행을 털었을 때 내렸던 명령




네드 컬리가 교수형 당했던 들보


이외에 방마다 데스 마스크라고 범죄자의 머리 모양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러한 데스마스크를 통해 골상학이 범죄 행위에 대한 실마리를 쥐고 있다고 믿고 19세기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골상학 : 인간의 성격을 그 두개골의 크기와 모양과 결부시켜 연구했던 학문)


대충 30여분 보고 나니 더 볼게 없습니다. 아 쫌 볼게 없네 싶었는데 그게 끝이 아니네요. ^^ 

옆건물에 몇시 까지 모이라고 하도 그러길레 거긴 뭐 볼거 있나 싶어서 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카메라 딸랑 거리면서 ㅋㅋㅋ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아줌마가 뭐라 뭐하 합니다. 

아마도 감옥의 간수인 듯 


남녀 두줄로 나눠서 각각 벽으로 세우고 실제 감옥에 들어 온 죄수처럼 이것 저것 시킵니다. 


Yes Sergeant !!!

No Sergeant !!! 


생각지 않게 죄수가 되어 버렸네요. 

다리 벌리고 뒤로 돌아

입 벌려 

혀 올려

분위기 험악하게 뭐라 뭐라 하는데 간간히 사람들 키득거리면 웃고 

이 체험의 핵심은 진지하지만 재밌는게 포인트 같습니다. 

이런 저런 체험 다 하고 나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네요. 

 

감옥 모습



감옥이긴한데 왠지 좀 좋아 보인다는 ^^ 


여기서 간간히 운동을 했나 봅니다. 



죄수 번호와 함께 사진~~~ 



한국에서도 못해본걸 여기와서 해보고 나니 언뜻 1시간 좀 넘게 보냈습니다. 

특이한 경험이어서 애들도 기억이 좀 오래 갈 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5:41

아침 9시 호텔에서 나와 페더레이션 광장으로 이동~~~ 

가이드 문서 하나 보면서 멜버른 시티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지하철도 고풍스럽고 곳곳에 보이는 트램이 마냥 신기합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이 건물은 멜버른의 옛날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1854년 세워진 멜버른 최조의 기차역입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모습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

2002년 10월 오픈,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와도 같은 곳으로 이곳에 모여 축구를 보며 응원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 느낌인데 생각 보다는 좀 작습니다. 


아마도 이 자전거는 대여해주는 것 같은데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세인트 폴 대성당


세인트 폴 대성당 


고딕 건축의 표본이라 불리는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모자이크 타일 바닥이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주일이라 다들 미사를 보고 있어서 조용히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여행자 비지터 센터에서 안내 팜플릿 좀 챙기고 트램을 타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트램을 타고 구 멜버른 감옥 근처에서 하차~~~


트램이 거미줄 처럼 쳐저 있네요. 




멋진 건물들을 지나 가는데... 

알고보니 RMIT 대학 이었네요. 

우리나라는 대학이라고 하면 일단 담이 있고 문이 있어서 문을 지나는데 여긴 문도 없고 담도 없다 보니 대학인지도 몰랐습니다. 



체스를 좋아 하는 아들과 체스 한판~~~ 

결과는 제가 졌습니다. ^^ 



아들 Win !!! 

저 앞에 보이는 목욕탕 건물도 신기하지만 그 뒤에 또 현대적인 건물이 어우러지는게 멜버른의 성격을 보는 듯 합니다. 

현재와 과거의 공존, 짧지만 역사를 아끼고 지키려는 노력들... 



드라큘라 카바레 뱀파이어~~~ 

진짜 카바레는 아니고 드라큘라 컨셉의 레스토랑


물어 물어 구 멜버른 감옥에 도착^^ 

멜버른 감옥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포스팅을 합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3:38


여행 마지막날 이 가이드 북 보면서 다녔습니다. 

아침에 체크아웃 하고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아랫쪽으로 이동하여 국립미술관과 아트센터로 갔는데 호주는 박물관이 화요일날이 휴무네요. 이런... 그래서 더 아래로 쭈욱 이동해서 전쟁 기념관을 보고 다시 올라 와서 멜버른 골목을 다 둘러 봤습니다. 

전체를 다 둘러 보고 점심 먹고 하니 2시 ^^ 

전쟁기념관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반나절 코스로 딱 좋은거 같습니다.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위의 코스만 구경한다면 3시간 정도면 될거 같아요. 


야라강 풍경


아트센터 

115m의 철탑으로 발레리나를 형상화 했다고 하네요. 


국립 미술관

박물관 미술관 좋아해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휴관~~~ 

화요일은 피하세요 ~~


전쟁 기념관 가는 길 


호주가 얼마나 많은 전쟁에 참여 했는지를 안다면 깜짝 놀랄겁니다. 

자원 봉사자도 많고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걷고 또 걷고

아침부터~~~ 



마침내 보이는 전쟁 기념관 


전쟁기념관은 따로 포스팅을 ~~~ 


전쟁 기념관 근처 건물



돌아 가는 길에 보이는 야라강 


물 색깔이 이쁘진 않네요 ㅋㅋㅋ


관광객을 위한 마차~~~ 

타볼 생각은 못하고 구경만 합니다. 


골목 탐험~~~ 

골목에 맛있는 음식과 카페가 참 많습니다. 


휘영청 ~~~ 화려한 데코의 케잌들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고풍스런 건물을 쇼핑몰로~~~ 



나름 지나가면서 볼거리랑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이 많이 있습니다. 






건물 안에 건물? 멜버른 센트럴

옛구조를 그대로 살린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저흰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점심 먹고 구경하면서 호텔로~~

비행기 시간을 맞춰야 해서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멜버른 골목길 투어를 계획 하신다면 아래 가이드북 참고 하세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26. 16:31

시드니 여행 둘째날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추적 추적 내립니다. 

투어 모이는 장소로 걸어 가는데 시내에는 우산이 큰 의미가 없네요.

빌딩 마다 처마 처럼 되어 있어서 그 길로 걸으면 비를 피할 수 있어요. 

투어 버스를 타고 블루 마운틴으로 고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고속도로를 질 주 하는데 ...

헉...

블루 마운틴에 눈이 많이 왔답니다. 

그래서 길을 통제하고 오늘 갈 수가 없다고 하네요. 

가이드님 20년 시드니 가이드 생활 중 처음이래요. 

시드니는 겨울이라고 해도 따뜻해서 눈을 볼 수 없답니다. 

그런데 오늘 눈이 많이 내려서 못 간다고 하네요. 

이대로 포기 할 것인가? 

아니면 통제 풀릴 때 까지 기다릴 것인가? 

블루 마운틴을 보고 점심 먹고 코알라 파크를 가는 일정인데 일정을 거꾸로 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도 통제가 안 풀리면 그냥 환불 하는 걸로~~~ 




코알라 파크 


비가 추적 추적

추워요. 


잠자고 있는 코알라와 함께... 


털이 복실 복실... 


호주의 상징인 에뮤


호주의 상징은 원래 코알라와 캥거루였다고 합니다. 

이 두 동물을 가지고 호주의 상징 문장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코알라가 캥거루에 비해 너무나도 작아서 방패를 든 모습이 너무 비대칭이라 에뮤로 대체했다고 합니다. 

에뮤와 캥거루는 둘다 오직 전진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호주가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선정했다고 하네요. 

 


양털깎기 시범 시간

8시 50분에 도착을 해서는 저걸 기다렸습니다. 

처음엔 이 시간표 못 보고 언제 하나 싶어 넉 놓고 있었는데 하도 안 하길레 보니 30분에 시작이네요. 

그냥 안 볼까 하다가 애들이 직접 해볼 수 있으면 넘 좋겠다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왠걸... 

할아버지가 한 15분 깍고 5분 동안 뭐라 뭐라 하더니 그냥 끝나네요. 

우씨 이런 거였으면 첨부터 보지도 않는 건데...


기다리는 동안 ... 


에뮤... 

타조 같으면서 묘하게 다른... 


털깍으러 올라 가는 양들... 


기다리다 지쳐 있었는데 애들이 코알라 또 보고 싶다고 해서 가봤더니 잠에서 깼네요.

우걱 우걱 유칼립투스를 먹고 있는 코알라

코알라가 깨어 있는거 보는건 참 쉽지 않고 걸어 가는 모습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하네요. 


캥거루는 종류가 어마 어마하게 많습니다. 


버스에서 가이드님의 질문

"캥거루가 무슨 의미인지 아세요?"

갑자기 옆에 있는 주니가 소리를 지르네요.

"나도 몰라"

ㅋㅋㅋ

이녀석 책에서 이미 조사를 끝마쳤나 보네요. 

가이드가 엄마, 아빠가 가르쳐 줬구나라고 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ㅋㅋㅋ

처음 호주에 가서 여기 저기 뛰어 다니는 캥거루를 보고 영어로 원주민에게 저게 뭐냐구 물었답니다. 

그런데 영어를 못 알아 들은 원주민들이 질문과 상관없이 그냥 모른다고 한건데 그게 전해져서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캥거루의 종류

캥거루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 부류는 붉은캥거루·회색캥거루·왈라루 등을 포함한 대형 캥거루류와 나무오름캥거루·왈라비 등이다. 둘째 부류는 쥐캥거루, 셋째 부류는 냄새쥐캥거루이다. 첫째 부류의 캥거루는 몸길이 80-60㎝, 꼬리길이 70-110㎝이며, 광활한 초원, 숲이나 덤불 등에서 산다. 초원에 사는 붉은캥거루, 탁 트인 숲에 사는 왕캥거루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또 황무지에는 왈라루가 살고 있다. 풀을 먹으면서 무리를 지어 이동생활을 하는데, 몸이 튼튼하고 실팍하며 발은 비교적 짧고 넓으며 바위가 많은 곳에서 살기에 알맞아서 발바닥에는 거친 과립(顆粒)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에 분포한다. 왈라비는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약간 작다. 위턱의 셋째앞니에 한 개의 세로홈이 있고, 어금니 앞끝에 융기가 있는 것으로 구별한다. 몸빛깔은 일반적으로 황갈색 또는 회갈색이다. 소택지나 골짜기 등에 가까운 초원이나 덤불에 살고 있다. 몸길이 45-105㎝, 꼬리길이 33-75㎝이며 무리를 지어 산다. 종류에 따라서는 나뭇잎을 포함한 식물을 먹는다. 둘째 쥐캥거루류는 큰 종이 토끼만하다. 이 중 흰띠쥐캥거루는 많은 입구를 낸 거대한 땅굴을 파고 그 속에서 산다. 쥐캥거루류에 속하는 또 다른 종인 포토루는 뒷다리가 아주 짧고 코가 뾰족해서 쥐처럼 보이다. 셋째 냄새쥐캥거루는 몸집이 아주 작아 쥐만하다. 캥거루류의 다른 종과는 달리 뒷발의 발가락이 4개가 아니라 5개이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BA%A5%EA%B1%B0%EB%A3%A8


양털 깎기 시범. 


정말 순식간에 밀어 버렸습니다. 

양들 안 추울까....


직접 양털을 밀어 본 것도 아니고 괜히 기다렸다 싶기도 하고 

그냥 사진이나 같이 찍자고 하고는 한컷 찍었습니다. 

찍고 나니 묘하게 닮은 느낌...  


동물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떠나게 생겼습니다. 

와이프가 5분이라도 보자고 해서 서둘러 돌아 다녔습니다. 


바로 아래 캥거루들이 있는데 만져 볼 수도 있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애들 신나하네요. 

 


코알라 파크를 보고 멋진 곳에서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날도 춥고 그래서 사진은 안찍었는데 맛있었습니다. ^^ 

점심을 먹고 있으니 반가운 소식이... 

블루 마운틴 통제가 풀렸다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악 국립공원으로 유칼리나무로 뒤덮인 해발 1100m의 사암 고원이다. 특유의 푸른 빛과 가파른 계곡과 폭포, 기암 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은 멀리서 보았을 때 진한 푸른 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푸른 빛은 유칼리나무에서 증발된 유액 사이로 태양광선이 통과하면서 파장이 가장 짧은 푸른 빛을 반사하면서 생긴 것이다. 91종이나 되는 다양한 유칼리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는 숲의 특징에서 연유했다고 할 수 있겠다. 산지의 대부분은 붉은 색을 띤 사암층(砂岩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사암이 침식되면서 생긴 수직절벽들을 볼 수 있다. 
블루마운틴 산악지대에서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은 카툼바(Katoomba) 지역의 에코 포인트(Echo Point)다. 세자매봉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바위산을 비롯해 블루마운틴의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세자매봉은 비슷한 세 개의 사암 바위가 융기한 형태로 주술사가 마왕에게서 세 자매를 보호하려고 돌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에코포인트에서는 최대 경사면이 52도에 이르는 가파른 협곡을 달리는 궤도열차를 타고 협곡 깊은 곳까지 구경할 수 있다. 1880년대에 협곡 아래 탄광에서 석탄과 광부들을 나르기 위해 설치되었다는 궤도열차는 가장 가파른 지역을 달리는 열차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고 한다. 
산악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폭포와 1400여 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던 원주민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블루마운틴 관광의 묘미다. 블루마운틴은 또한 91종의 다양한 유칼리나무, 올레미아소나무를 비롯한 희귀 식물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무척 높은 곳이다. 
하지만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역시 멀리서 바라 보았을 때의 신비로운 푸른 빛이다. 나무의 수액이며 햇빛 반사 같은 과학적인 요인을 따지기 이전에 경이로움으로 다가오는 푸른 빛의 안개야말로 진정 블루마운틴을 잊을 수 없게 하는 매력이다.


차에서 내리고 전망대에서 본 블루 마운틴은 경이 그 자체입니다. 

우와~~~~ 



세자매봉 


직접 보시는 게 가장 좋다는... 

사진 그 이상의 감동이 있습니다. 





시닉월드(scenic world) attraction

- skyway : 하늘에서 보고

- cableway : 케이블 타고 보고 

- railway : 레일로 보고 

- walkway : 걸어서 보고 

시닉월드는 블루마운틴을 구석 구석 자세히 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어트랙션입니다. 


궤도열차를 타고 내려 갑니다. 

경사가 50도라는데 체감은 80도는 되는 듯... 


순식간에 내려 가요.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을 볼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하강. 


내려온 후에는 10여분 걷습니다. 

그런데 이 구간이 백만불짜리 공기에요~~~ 

 



깊게 숨을 들이 마시고 내시고 

자카르타의 오염된 공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고사리 나무~~~ 


유칼립투스 잎인데 이 잎을 따서 향을 맡아 보면 향이 정말 좋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블루 마운틴을 즐기기~~~ 


다시 올라 갑니다. ~~~ cableway~~~ 



이제 스타이웨이 


발 아래 멋진 풍경이~~~ 


블루 마운틴을 못 볼뻔했는데 가이드님의 재치로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대부분 관광버스가 돌아 가서 근처에 관광버스는 우리 밖에 없더라구요. 

일정이 조금 늦어져서 서둘러 집으로 고고~~~



버스에서 눈 풍경을 찍는 다는게 거의 찍지를 못 했네요 

사람들이 눈사람도 만들어 놓고 여기 저기 눈으로 덮혀 있었는데 ^^ 


가이드님 돌아 가는 길에 전화 질입니다. 

눈이 와서 통제 됐다고 말하는데 아무도 안 믿어 주나봅니다. ㅋㅋㅋ


시드니 "블루 마운틴 + 코알라 파크" 투어 정말 강추 합니다. 

만약 저걸 개인이 갔다면 비용이 몇배는 나왔을 듯... 

세가지 어트랙션 다 타고 코알라 파크 입장료에 점심 값까지 다해서 $75이니 엄청 만족스럽네요. 

원래 코알라 파크 말고 제놀란 동굴을 가고 싶었는데 그건 목, 일요일만 되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가보셨던 분이 꼭 가야 한다고 엄청 추천했는데 못 가서 아쉬워요.  



시드니 타워 아이 (The Sydney Tower Eye)


시드니 타워 아이를 오르기 위해서는 센터 포인터 쇼핑 아케이드에 자리한 입구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포디움 레벨(Podium Level)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도 어떻게 올라 가는 지 몰라 묻고 묻고 물어서 겨우 찾았네요. 


시드니 타워 아이는 첨탑 꼭대기 높이가 309미터이며 전망대 높이는 250미터, 스카이 워크 높이는 268미터입니다. 

시드니에서 가장 높은 건룰로 오페라 하우스(67미터)보나 4배 이상 높고 하버 브리지(134미터)보다 두배 높습니다. 

1982년 9월에 개장했을 때 이 타워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높았습니다. 

건축 기간은 6년, 전망대까지 1504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출처 : 팜플렛


4D 먼저 보시고~~~ 


올라 가는 엘리베이터 안... 

친절하게 한글 설명까지... 


기념 촬영~~~ 












올라 가자 마자 구도고 뭐고 없이 그냥 마구 찍었습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늦어서 ^^ 

올라 가서 딱 10분 보고 내려 온거 같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시드니 대학 앞쪽 맛집으로










회도 맛있어서 계속 리필~~~ 



초밥이 넘 맛있어서 두번~~~ 



정말 스시를 실컷 먹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이 너무 소식한다고 하네요 ㅋㅋㅋ

원래 매운탕도 먹고 이것 저것 더 먹어야 한다고 ...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보이는 바, 레스토랑이 정말 이쁩니다. 

다 제각각이고 특이하네요. 





Glebe 라는 동네에 위치합니다. 


돌아 가는 버스안... 

앞에 여자애들 클럽 가나 봅니다. 

신났네요. 

시끌시끌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커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호주의 자랑, 스타벅스와 맛짱 뜬다는 글로리아 진스(gloria jeans)에서... 




오늘 하루 멋진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고 좋은 커피 마시니 최고의 하루네요. 

아침부터 비가 오고 눈이 와서 못 갈 수도 있었지만 

비는 그치고 눈은 녹아서 더 맑고 쾌청한 하늘과 우리 만의 블루 마운틴을 즐겼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26. 01:02

16일 여행 일정 - 차이나 타운, 달링하버, 해양박물관, 맨리 비치(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리지 야경)


지난 번 싱가폴 여행때 시간을 잘못 맞춰서 허둥 지둥한 기억 때문에 이번엔 아주 이~ㄹ찍 공항에 갔습니다. 

줄을 열심히 서서 티켓팅을 하는데 넘 일찍 왔다고 한시간 정도 기다리라 하네요. 넘 일찍와도 소용이 없다는~~~ 

더군다나 쿠알라룸푸르 비행기가 7시 40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8시 30분 다 되서 출발하는 바람에 많이 늦었고 쿠알라룸푸르에서 호주행 비행기 갈아 탈때는 공항내 지하철까지 타야 해서 정신없었습니다. 여유있게 다니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네요.  


공항에서 저녁을 세번이나 먹었습니다. 보통 한국에 들어 갈때 아시아나에서는 간단하게 빵 한조각 주고 도착 전에 밥을 줘서 늘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ㅋㅋㅋ 이번엔 비행기를 탈때 마다 밥을 주네요. 세번째 식사는 저만 먹었습니다. 와이프한테 온갖 구박 다 들으며 그렇게 호주로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지도를 보며 인도네시아에서 호주는 가깝지 않냐구 묻는데 실제 알아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비행기 편도 많고 대부분 직항이라 10시간 정도 걸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 갈때 직항은 너무 비쌉니다. 시간은 7시간 남짓인데 가격이 두배라 대부분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를 경유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보통 12시간이 되니 가깝다고만 할 순 없습니다. 비수기에는 갈 수 없고 성수기에는 비싸고~~~ 


마침내 시드니 공항 도착~~~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밖을 보니 비가 오네요. 머리가 머엉~~~ 오늘 일정이 호주의 화창한 날씨에 파란 하늘 바라 보며 시내 구경하고 맨리 비치 가서 바다도 보고 야경도 보는 건데.... 모든 일정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지하철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먼저 200달러 정도 환전하고 구매하러 고고~~


근처 편의점에서 어른2, 어린이2 20달러씩 충전

생각보다 쉽고 금방해줍니다. 


이것이 오팔카드~~~ 


시드니에 사는 친구를 만나서 일단 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지하처를 기다리는데 반대편에 한대가 섰습니다. 

오~~~ 

이층 지하철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아 보입니다. 


국제공항에서 town hall 역까지 몇 정거장 안됩니다. 

시간으로 20여분 정도면 도착할 듯... 


타운 홀 역에서 내려서 우산 두개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이동~~~ 

지도 보면서 찾아 가는데 타운 홀 역에서 멀지 않습니다. 

체크 인 시간이 3시로 되어 있는데 체크 인이 안되면 짐이라도 맡겨 보자고 일단 호텔로 갔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비오는 시내를 돌아 다닐 순 없을 거 같아서요. 

11시 20분인데 체크인 해주네요. 추가금도 없고... 

아싸~~~ 

짐 풀고 가벼운 복장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아침도 굶었으니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으로 걸어서 이동~~~ 


타운홀 앞에서 ~~~ 

2층 시티 투어 버스도 보입니다. 


걸어 가는 중에 한글로 된 간판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호주가 자카르타 보다는 이민자가 많은 거 같습니다. 

 

빵집도 멋있어 보인다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 얌차(yum cha)가 맛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얌차는 종업원이 음식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보여 주고 먹고 싶은걸 골라서 먹는 곳입니다.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어른3명 어린이 2명 해서 실컷 먹었는데 $100 정도 나왔습니다. 

나중에 멜버른 차이나타운에서도 얌차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습니다. 

  

손님이 바글 바글~~~ 

우리가 들어 올땐 그리 많지 않았는데 나갈때 되니 거의 꽉찼습니다. 


얌차는 시드니 공식 관광 가이드 책자에도 소개되는 곳이네요. 


얌차 옆진인데 사람들이 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있습니다. 

여기도 맛집인듯... 


점심 먹고 나니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오~~~

달링하버로 이동~~~ 


달링하버에는 별걸 다 만들어 놨네요. 

바다가 보이는 부분은 현재 공사 중이서 막혀져 있습니다. 


신기한 놀이터에 일단 올라가는 아이들


그네도 신기하다는... 

뻘쭘히 구경하는데 외국 아줌마가 우리 애들 태워주네요. 

엄마랑 아빠는 사진에 집중~~~ 

여기 아줌마, 아저씨들 매우 친절하고 애들에 대한 배려 짱입니다. 


스케일이 다른 미끄럼틀


사진에는 없지만 애들 운동 시킬려고 하는지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 


마침내 바다~~~ 

우리나라 비둘기같은 갈매기들이 많고 주변에 온갖 술집, 식당이 즐비합니다. 


한다리는 숨기고 왠만큼 사람이 다가서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갈매기 흉내내는 리니~~~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며 일몰을 보면 짱 멋있다고 하는데 우린 일몰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가족 사진 ~~~ 

비가 그친 후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 도시가 더 선명해진 듯 합니다. 

사진을 찍는데 대충 찍어도 눈이 부십니다. 


피어몬트 브릿지 (Pyrmont Bridge)


저 앞에 거대한 국기는 호주 국기입니다. 


달링하버를 배경으로 한컷 


해양 박물관에 한번 들어 가봤습니다. 

원래 군함이랑 잠수함도 들어 가는 세트 메뉴가 있는데 우린 박물관만 선택했습니다. 

입장료는 패밀리로 해서 50달러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anmm.gov.au/


호주의 박물관은 역사는 짧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의 유물은 잘 보존되어 있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수영복


비가 와서 좀 일정이 엉망이 됐고 생각지 않았던 박물관도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습니다. 

원래는 3시 정도에 맨리 가서 한시간 정도 있다가 해떨어 지면 돌아 오면서 도시 야경을 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30여분 늦었고 또 생각보다 해가 일찍 지내요.  


타운홀 근처 풍경


타운홀 근처 풍경


서큘러 키까지 지하철로 이동~~~ 

2층 지하철 멋져요. 


하버브릿지~~~ 


시간은 3시 50분

어렵게 어렵게 페리호를 탔는데 이미 해가 질려고 합니다. 

배에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구경했습니다. 


도시 풍경과 페리호~~~ 


오페라 하우스 투어는 해볼 엄두도 안나네요. 


시드니 도시 풍경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순식간에 해가 집니다. 




16:35, 맨리 Manly 도착 대충 45분 정도 소요되네요. 

 

맨리 비치 가는길... 

근데 이미 깜깜해 져서.. 


피자 냄새가 끝내줍니다. 

아 허기져~~~ 


선물가게에 들러 부메랑이랑 간단한거 하나 샀습니다. 


자카르타에서도 똑같은거 팔던데... 


맨리비치를 밤에 보다니...

겨울에 밤에... 

참 의미없어지네요. 

시드니 하면 유명 비치가 넘쳐나는데 걔중 하나 선택했고만 보이는 건 어두운 밤 바다 뿐.... 

4시 50분에 해가 이렇게 질 줄이야... 


그냥 오기 아쉬워 해변에 모레 좀 밟아 주고 왔습니다. 


맨리 페리호 Time table 


사람도 거의 없고~~~ 


바닐라맛 코카콜라...  $3.50

맛은 별로 입니다. 

아들이 바닐라만하고 녹색 스티커 붙은거 레어 아이템 같다고 마셔 보자고~~~ 


페리호 내부 모습


돌아 가는길 야경 


야경으로 오페라 하우스 봤으니 돈 값은 했네요.



첫째날 일정 끝~~~ 




Posted by 까오기
2015. 7. 25. 12:34

인터넷으로 시드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알아 보다 Opal 카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름 조사 하고 가서 도착하자 마자 편의점 있길레 구매를 했습니다. 

각 20달러씩 충전을 했는데 구매나 충전이 너무 쉬워요. 

공항에서 지하철 타고 타운 홀 가니 $15 이상이 훅 하고 빠지네요. 

호텔 체크인 하고 점심 먹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다 맨리에 갈려고 Circular Quay에 갔습니다. 

벌써 거의 다 썼어요. 이제 페리호는 무료인가~~~

근데 뭔가 모를 찝찌름함이 있길레 직원한테 한번 물어 봤습니다. 

"난 오늘 $20를 충전했고 일일 최대치가 $15라고 들었는데 왜 내 카드는 최대치를 넘었냐?"

"이 카드로 페리 탈 수 있냐?"

직원이 안된데요. 

공항에서 타고 온 건 예외라고... 

이런 다시 카드 수거 $20씩 충전했습니다. 

그리고 페리호 타고 놀러 갔다오고~~~ 

다음날은 투어 갔다가 저녁에만 버스 한번 탔습니다. 

그리고 멜버른 갔다 와서 국내 공항에서 국제 공항으로 이동하는데 요금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남아 있는 금액은 $11 정도 이고 실제 나가는 돈은 $5인데 최소 금액이 안되서 사용을 못 하는 거에요. 

그래서 다시 와이프꺼랑 제꺼만 $10씩 충전

카드 네장이 다들 $16 씩 남았습니다. 

국제 공항에 가서 환불해달라고 하니... 

안된데요. 

도대체 난 어디서 글을 읽은 건지... 

분명 구매, 충전, 환불이 쉽다라고 봤는데 ^^ 

암튼 아까운 돈을 남기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머무는 기간이 1주일 정도 된다면 mymulti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1주일간 무제한 이용 $63 인데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오팔카드로 버스를 잘 끊어서 8번 타고 나면 나머진 무료~~~ 

뭐가 됐는 시드니 대중 교통 엄청 비쌉니다. 



Opal 작동 방법

Opal 카드는 보관과 재사용이 가능한 무료 스마트 카드입니다. 카드에 금액을 충전하면 기차, 페리, 버스 및 경전철을 포함하여 모든 유형의 대중 교통을 이용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
탑승시 카드 판독기에 카드를 대시고 내릴 실때 마찬가지로 카드를 대면 정확한 요금이 공제됩니다.
한국하고 같은 방식이니 사용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부 구간에서 최소 요금 확인을 하는데 충전 요금이 최소 요금 보다 적으면 충전을 해야만 사용 가능합니다. 

Opal 카드의 용어 설명
Trip : 들어 갈 때 한 번 대고 나올 때 한번 대는 것
transfer : 60분 내에 다시 카드를 대서 들어 오면 하나의 journey로 간주됩니다. 이때는 이동한 거리에 따른 요금만 지불합니다. 
Journey : 서비스 간의 transfer가 60분 이내에 이루어지는 하나 이상의 trip.

Opal 카드의 이점
주간 교통 이용 인센티브(Weekly Travel Reward) 
한주간에 여덟 번의 교통(Journey) 요금을 지불 한 후에는 그 주간의 모든 차후 이용은 무료
일일 요금한도(Daily Travel Cap)
하루 최대 금액은 성인 $15, 어린이 $7.5 고령자/연금수령자 $2.5 입니다. 
이 금액을 넘어 서면 그날의 나머지는 무료~~~
일요일 요금 한도
일요일은 최대 금액 $2.5만 차감됩니다. 

참고 
Opal 하루란?
  오전 4시부터 다음날 3시59분까지
Opal 한주란?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주간 8번은 자신이 사용한 날이 기준이 아닙니다.)
국내 및 국제 공항 역에서 이용시 성인은 $13 그외 모든 Opal 카드에 대해서는 $11.60이 적용됩니다.
중요한건 이 금액은 주간, 일일 교통 한도에서 예외입니다. 또한 60분 환승도 공항역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충전 및 구매 
가까우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및 충전이 가능합니다. 

환불
환불 안됩니다. 


시드니 무료 버스 : 555번 노선 
CBD 셔틀
CBD를 도는 555번 무료 셔틀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센트럴 역에서 Elizabeth Street와 George Street를 거쳐 서큘러키에 이르는 순환로를 양방향으로 운행합니다. 통근하는 사람들은 녹색 셔틀 로고가 표시된 아무 버스 정류장에서 이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운행시간 :
주중 : 오전 9시 30분 ~ 오후 3시 30분(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운행)
주말 :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Posted by 까오기
2015. 7. 24. 19:20

호주

수도 : 캔버라

언어 : 영어

면적 : 7,741,220㎢ 세계 6위(한반도의 약 35배)

인구 : 22,507,617

GDP : 1조 2,523억(세계 12위)

전압 : 240V, 50Hz 사용, 한자로 8자(八) 모양 사용한다. 호주 마켓에 쉽게 구매 가능

전화 : 국가번호  61

비자 : 비자, 입출국 신고서 필요. 

날씨 : 6~13.5(멜버른), 7.8~16.6(시드니)

날씨 참고

http://map.australia.com/campaigns/weather/ko/melbourne-weather-chart.html

http://map.australia.com/campaigns/weather/ko/sydney-weather-chart.html

물가 : 담배값 세계 1위(22AUD), 콜라, 음료수 가격 깜놀, 대중 교통 등이 매우 비쌈. 그외 와인, 소고기 등은 저렴한 편임.  

* 호주 한인 이민자는 10만명 정도 : 시드니, 멜버른 여기 저기 한인 마트와 식당 등을 볼 수 있다. 


세계 면적 순위

 순위

 나라

 면적

 인구

 1

 러시아 

 17,098,242

 142,470,272

 2

 캐나다 

 9,984,670

 34,834,841

 3

 미국   

 9,826,675

 318,892,103

 4

 중국   

 9,596961

 1,355,692,576

 5

 브라질 

 8,514,877

 202,656,788

 6

 호주   

 7,741,220

 22,507,617

 7

 인도   

 3,287,263

 1,236,344,631

 8

 아르엔티나 

 2,780,400

 43,024,374

 9

 카자흐스탄

 2,724,900

 17,948,816

 10

 알제리

 2,381,741

 38,813,722


시드니 연 평균 기온


멜버른 연평균 기온


7월 시드니 멜버른 날씨 

하루에 4계절이 존재한다고 할만큼 기온 차이가 크다. 

이른 아침과 해 진후에는 매우 추워서 얇은 오리털 파커를 많이 입고 다닌다. 

낮에는 상쾌한 가을 날씨 정도.  



Posted by 까오기
2015. 7. 24. 19:06

1. 기간

2015.07.15 ~ 2015.07.22

호주의 7월은 겨울로 7도~18도의 온도 이다. 


2. 비행기 티켓 예매

예매 사이트 : http://www.wego.co.kr/flights

출발지 : 자카르타 CGK

도착지 : Sydney 

경유지 : Kuala Lumpur, 말레이시아

갈때 12시간 30분, 올때 14시간 30분 소요. 


비용 : R40,844,376

호주 국내선 sydney - melbourne : Rp 7,05,000


구글맵에서 보면 호주는 인도네시아 바로 밑에 동네길래 가까우니깐 가자고 했는데 정말 멀다.

제일 가까운 호주부터 시드니까지 5시간 거리라니...  


3. Hotel 예약 

예약 사이트 : http://www.agoda.com/

예약 사이트 : http://www.booking.com/

비용 
시드니 : 2,770,000rp(2박)
멜버른 : 6,057,000rp(3박)

4. Tour 예약 

예약 사이트 : http://ozgekko.com/wizhome/menu_108.html

시드니 : 블루 마운틴 투어, 어트렉션*3(435 AUD)

멜버른 :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300 AUD)

비용 " $735(639,000원) 호주달러 


5. Visa 발급 

도움 받을 사이트 : http://rem1218.blog.me/220291136878

visa 신청 사이트 : https://www.eta.immi.gov.au/ETAS3/etas


그외 준비물

가방 : 핸드 캐리로만 이동하기 위해 큰 여행 가방 준비 

옷 : 하루에 4 계절이 있다고 하니 긴팔 옷으로 껴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선택. 

Opal 교통 카드 : 현지 구매 


기타 참고 사이트

영문 주소 변환기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sug.top&where=nexearch&acq=%EC%98%81%EB%AC%B8%EC%A3%BC%EC%86%8C&acr=3&qdt=0&ie=utf8&query=%EC%98%81%EB%AC%B8%EC%A3%BC%EC%86%8C%EB%B3%80%ED%99%98%EA%B8%B0


호주 가이드북 : http://www.australia.com/ko-kr/campaigns/ebooks.html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공식 사이트 : http://kr.visitmelbourne.com/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