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8. 09:26


"당신은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까?"

필리글리 신부가 학생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나는 너희가 지금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가 50세가 될 때까지도 여전히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면 너희는 인생을 헛산 것이 될거야"
- "공병호의 내공" 본분 중에서... 

대학교 4학년 가을학기에,   
매일 술먹고 성적 안 좋고 동아리 활동에도 엉망이던 친구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술도 안 마시고 후배들 챙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되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얘가 미쳤나 싶었는데 술을 한 잔하며 하는 말이 위의 화두와 동일했다. 
"내가 이대로 졸업하면 내 동기든 후배든 나를 평생 그런 놈으로 기억할 거 아냐"
"사실 나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거든, 지금이라도 보여 줄려고..."

내가 죽은 다음에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할까?
쉽게 답하기 어려운 화두이다. 
질문에 답하는건 어렵지 않다. 

"자기 일을 즐기며 더 잘할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 ^^

어떤 문구로도 말은 할 수 있다. 
중요한건 나를 모르는 어떤 사람이 나를 아는 사람에게 나에 대해 물었을 때 저런 대답을 듣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거다. 

50세가 되었을 때 주변 사람한테 비슷한 소리라도 들을 수 있다면 인생을 헛산 건 아닐거 같다. 

다시 원래 화두로 돌아가서 

내가 원하는 나는 무엇일까?
종이에 이것 저것 적다 보면 쓰나 마나한 말을 나열하고 있다. 
우선 나를 찾는 성찰이 필요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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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