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1. 18:04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보며 내가 7,80년대로 돌아간 듯 했는데 이곳에 오니 그 보다 더 과거인 100년 전으로 돌아 간 듯 합니다. 
개척자라는 말이 왠지 멋져 보이지만 말도 못하고 음식도 안 맞는 낯선 외국에서 몸뚱이 하나로 그곳에 터를 잡고 산다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 고통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 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우리 선조들의 해외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시민들과 해외동포들이 함께 뜻을 모아서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 박물관입니다. (안내책자 소개글 발췌)
시설로는 영상실, 기획전시실.홀, 강당, 한국이민사 도서실이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네개의 전시실과 한개의 특별전시실이 있습니다. 
- 제1전시실 : "미지의 세계로"
- 제2전시실 : "극복과 정착"
- 제3전시실 : "또 다른 삶과 구국 염원"
- 제4전시실 : "세계속의 대한인"

문을 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참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개인보다도 관광버스로 오신 분들이 많네요.
아마도 인천대교,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의 관광자원을 연계해서 상품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제 1 전시실 - "미지의 세계로"


역사책에서 보던 그 많은 사건들이 인천 근천에서 발생한걸 볼 수 있습니다. 

조미수호통상조약집 

미니어처로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황성신문... 
역사책에서 보던건데 ... 
애들 데리고 가면 나중에 공부할때 아는 척 좀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예습 시킬겸 같이 가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제2전시실 - "극복관 정착"
처음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배를 타고 개척자의 마음으로... 
비행기로 가도 10시간이 넘는 곳인데 배로 갔으면 얼마나 오래 갔을 까요? 
전 배멀미 그 자체가 공포입니다. 



함하나 할머니의 증언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 그냥 처참합니다. 지금 대부분 사람들은 정말 하기 힘든 일 같습니다. 



타고 간 배모양











100년 전에도 교육열은 대단했던거 같습니다. 
그 힘든 노동생활에서도 이렇게 학교를 만들어 공부를 했다니...
우리나라의 에너지는 아마도 교육열인가 봅니다. 
이런 배움에 대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고 더 나아 질 수 있었겠죠. 


제 3전시실 - "또 다른 삶과 구국 염원"
힘든 노동에 자기 한몸 돌 볼 엄두도 못 냈을 텐데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을 바쳤다니 정말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그저 배타고 미국만 간줄 알았는데 쿠바, 멕시고 등 중남미 까지 옮겼다니 ... 










제 4전시실 - "세계속의 대한인"
이곳에 가면 온갖 통계와 숫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자료들도 열람이 가능합니다. 
국가별 동포 수 ... 



의사봉 - 하와이 대법원장인 문대양이 사용하였던 의사봉
기념부채 - 하와이 이민사 90주년을 기념하여 인천시에서 제작한 부채









이렇게 하나씩 열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자료를 잘 정리해서 모아 놓은 거 같습니다. 
이렇게 아니면 어디서 자료를 찾아 볼까요? 







다른 곳은 머슴처럼 일한 모습인데 독일 하면 꼭 간호사가 떠오르네요. 




이제 집에 가는 길~~~


관람시간 : 09 : 00~18 : 00, 입장은 관람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가능
정기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공휴일 다음날
관람요금 : 개관 기념으로 한 시적 무료
문   의 : Tel.(032) 440-4710, 4711



인천도보여행의 끝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인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을 보고 공화춘에서 점심먹고, 삼국지벽화거리, 조계지, 근대건축물거리, 홍예문을 지나 내리교회, 내동성당, 답동성당 그리고 동인천역에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보고 화양동 세숫대야 냉면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월미도에 가서 마이랜드, 월미마이랜드와 인천 앞바다, 이민사 박물관을 봤습니다. 
정말 당일로 이 모든걸 봤다니 보고서도 적고 있노라면 숨이 찹니다. 
또 하루였지만 제가 본건 100년의 역사 같습니다. 

이렇게 정리해 보니 인천 참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곳 같습니다. 
한번즘 멀리 여행 가는 거 말고 가까운 도심에 운동겸 돌아 다녀 보세요^^ 
재밌고 또 모르던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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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주소 인천 중구 북성동1가 102-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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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6. 10. 16:40
화양동에서 냉면을 먹고 나서 집에 갈것인가 아니면 좀더 근처를 둘러볼까를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습니다.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10여분 가니 월미도에 다달았습니다. 
월미도에 가면 시원한 인천 앞바다와 멀리 작약도, 팔미도 그리고 인천대교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또 월미도에 유명한 마이랜드와 새로 개장한 월미마이랜드가 있으니 놀이 기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꼬셔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분
- 서해의 일몰을 담고 싶은 분 
- 새로 생긴 인천의 명물 모노레일을 보고 싶은사람 
- 이민사 박물관을 보고 싶은 분 
- 석양 속에 대관람차를 찍고 싶은 분
- 대관람차를 타고 높은 곳에서 인천대교와 인천 앞바다를 여유있게 감상하고 싶으신분 

이런 분들 꼭 가보세요 ^^

월미도 명물 마이랜드  풍경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새로 오픈한 월미 마이랜드 테마파크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오픈 전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4월 30일 사진을 이제 올리니 이런 사연이 생기네요 
개장 전 사진을 찍어서 개장 전입니다라고 못하다니... 




여기저기 이쁘게 해놓은 곳이 많아서 애들 데리고 가서 사진찍어 주기는 좋을 거 같습니다. 



월미 마이랜드 캐릭터







대관람차를 타고 지는 노을을 바라 보면 정말 예술일거 같네요. 
연인들은 꼭 타봐야 겠는데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주니,리니 데리고 가도 태울게 꽤 많아 보입니다. 
온통 알록 달록 하고 해서 사진 찍어 주면 이쁘게 나올거 같네요 .



실내 범퍼카 모습. 





입구 모습. 

어린이 놀이터를 많이 만들어 두었네요 . ^^ 

* 참고 
월미마이랜드는 25가지 놀이시설과 편의시설, 초대형 실내 놀이터, 4D입체영상관 등 초대형 시설을 갖추고 있는 종합테마파크로 5월 정식 개장을 했다고 합니다. 

이용시간
-평일: 오전 10:00~오후 09:00
-주말/공휴일/방학기간: 오전 10:00~새벽

이용요금 
-선택할인권: 대인 15,000원(선택 3기종), 소인 13,000원(선택 4기종)
-자유이용권: 대인 30,000원, 소인 25,000원
-4D극장: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 

문 의: 032-761-0997



인천 방문의 해 캐릭터~~~ 
혼자 왔더니 무언가 횅하네요 
저기 애들 세우고 앉히고 찍어줘야 하는데... 

갈매기를 보고도 시큰둥... 
저건 디카 망원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새우깡 들고 서있으라고 하고 찍어줘야 하는데 혼자 수동 필카랑 똑딱이 들고 왔더니 영 아니네요. ^^ 


머언 예전에 보던 조각상이 아직도 그대로네요 
아는거 보니 반가운 마음이 일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이쁜 카페들... 
노란 건물 유난히 눈에 띱니다. 

이쁜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려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갔지만 
인천이지만 
바다는 바다네요 
그냥 바다를 보고 싶다면 월미도를 찾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간판들 잘 읽어 보세요 
정말 재치있지 않나요 
카페는 홍대처럼 이쁘게 꾸몄고 횟집 등은 유머있고 재치있는 말로 손님의 눈길을 끌고 있는거 같습니다. 
"허벌나게 많이드립니다. " 정감있고 왠지 진짜로 많이 줄거 같습니다. 



해지는 노을은 정말 멋지겠죠... 

저기 모노레일 보이나요
인천역에서 시작해서 월미도를 한바퀴 도는 거 같습니다. 
아직 운행은 안하고 있는데 인천의 명물이 될거 같습니다. 



홍대를 벤치 마킹했나... 재밌는 간판이 많네요. 
이쁘기도 하고




"비워둔 가슴으로 그댈 품을 수 있는 
영혼의 울림같은 그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후지파인픽스 f200e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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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주소 인천 중구 북성동1가
설명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연, 만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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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6. 9. 00:16
원래 일정은 인천 디테일하게 다 보고 동인천에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보면 대충 여섯시나 다섯시가 넘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다 구경했는데도 3시 30분입니다. 
아까 공화춘에서 먹은 자장면도 소화가 다 안되었는데... 
정말 배가 하나도 안 고팠습니다. 
그냥 온 김에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화평동을 찾았습니다. 
전날 열심히 갈 곳을 봐뒀는데 "아저씨 냉명"하고 "할머니 냉면"을 놓고 고민하다 아무래도 제 입맛에는 "할머니 냉면"이 더 맛있을 거 같아 그리로 갔습니다. 
화평동은 동인천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냥 인천방향으로 조금만 따라 올라가면됩니다. ^^ 

입구에 보이는 냉면거리 안내도 

이 길로 쭈우욱 다 냉면집 입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왠만하면 다  맛있다고는 하더군요^^ 
제가 가고자 하는 곳은 가장 끝에 있네요^^  

냉면 거리 화평동 세숫대야

인터넷에서 많이 본 아저씨 냉면입니다. ^^ 
다음에는 저기로 가보고 싶네요.



일미 냉면

그냥 건물~~~ 

마침내 도착한 할머니 냉면입니다. 

은지원이 보이네요^^

물냉, 비냉 4000원
실내는 깨끗한 편입니다. 
인터넷에 어둡고 조금 지저분하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그리고 여기 식사시간도 아닌데 주문만 하면 번개 같이 나옵니다. 
동네 냉면집에 가면 최소 20분이상은 기다리는데 여기 가서 주문하니 체 2,3분도 안되서 바로 나왔습니다. ^^ 

움 ...
여럿이 갔으면 한사람이 다 먹고 얼굴을 덮어 줘야 그 크기를 실감하는데 그러질 못해 지갑을 옆에 두고 찍었습니다. 
양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무한리필..... 

이곳이 유명한게 처음엔 양 때문인줄 알았습니다. 
면이 칡냉면인걸 보고 그냥 맛은 그저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첫 젓가락을 들고 놀랬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맛있다니... 
양, 가격, 서비스, 맛 이런 것들이 모이니 맛집이 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양이 많아서 리필할 생각은 엄두도 못 냈습니다. 

동인천 가시게 되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가격부터 맛까지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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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6. 9. 00:00
인천에 여행간게 4월말인데 아직도 사진을 다 못 올렸네요. 
요즘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서 사진올리는게 쉽지 않습니다.^^
 
추억의 주사위 놀이 입니다. 
요즘은 이런거 가지고 놀라고 하면 애들이 코웃음을 치겠지만 예전엔 이거 하나로도 한나절 놀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최고의 보드 게임은 부르마불이었죠. 
우리끼리 규칙도 정하고 건물도 나눠 주고 파산 나면 돈 꿔주고 정말 하루 종일 놀던 게임입니다. 
그때는 더 없이 재밌었는데 요즘 할려니 좀 따분하네요^^  

여기를 보고 있으면 큰어머니 집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낡고 허름해졌지만 예전에 이 정도면 굉장히 잘 사는 곳이었습니다. 
큰 어머니집에 가보면 기왓장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 4학년 때를 즈음해서 처음으로 칼라 텔레비젼이 나왔습니다. 
우리집은 그닥 잘 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칼라 텔레비젼이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하고 친구들이 와서 함께 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텔레비전이든 영화든 함께 모여서 보면 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주말에 남아공 월드컵 경기 하는데 그때 모여서 시청을 해야죠^^ 
맥주도 마시고~~~   

요강입니다.
우리 애들은 이게 뭔지 알까 싶네요.
저희 집은 처음 아파트로 이사갈 때도 항아리랑 이걸 챙겨서 가져갔습니다. 
근데 전 사실 이게 챙피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안보이는 곳에 치워 놓고 그랬는데 지금 보니 또 정감이 가네요
모양만 보면 여러 용도로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쓰임세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거 같습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이 괜히 익숙합니다. ^^ 

저런 액자에 손자, 손녀 백일 때 사진을 다 붙여 놓으시고는 구정이나 추석에 찾아 가면 이게 누구다 라고 얘기 해주시는데 가족 사진이라 그런가 다 비슷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냥 "네~~~" 하면서 웃고 맙니다. ^^ 

추억의 비키니 장롱입니다. 
저렴함, portable 합니다. 
크기도 작죠 ㅋㅋㅋ 
술레잡기한다고 저기 숨고 그랬는데 워낙 약해서 그런가 쉽게 망가지기도 합니다. 
워낙 저렴해서 이사갈때 등에는 과감하게 버립니다. ^^ 

방바닥이 아궁이 불로 검게 그을린게 안보이네요 
어디가 아랫목인지 확실히 알 수있는데^^ 
웃풍도 세고 춥지만 바닥이 절절 끓어서 겨울에도 따뜻했습니다. 

추억의 뻐꾸기 시게~~~
물론 뻐꾸기 시게는 아니죠 
그냥 진동 추가 오락 가락하는 시게인데 집에 꼭 하나씩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두루 구경하고 나면 나가는 출구쪽에 다다릅니다. 
기념품도 팔고 한쪽에 옛날 만화를 전시해 놨습니다. 

어렸을 때 만화 참 많이 본거 같은데 이곳에는 제가 본 만화는 없더라구요. 
로봇 찌빠 이런거 보고 싶었는데... 

김영하 아저씨  만화는 왠지 익숙해서 한권 읽어 봤습니다.
역시나 예전 만화에는 꿈과 희망도 있고 권선징악이 확실합니다. ^^  







일하시러 가시는 모습이겠죠^^
저희 집도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퇴근 시간이면 육교 위에서 동생과 어머니를 기다리던 기억이 납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어머니를 보면 너무 좋았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맛있는 거를 사주셨거든요.  ^^ 


이렇게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다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왠지 인천의 달동네가 아니고 어렸을 때의 추억으로 돌아 가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음에 애들하고 같이 가서 보여 주고 싶네요^^ 

후지파인픽스 f200e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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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주소 인천 동구 송림동 163
설명 수도국산달동네의 옛 모습과 실존인물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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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6. 3. 23:13
답동성당을 보고 동인천역에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박물관도 달동네 있던 자리에 있네요. 
헥헥 거리며 올랐습니다. 
마침내 다다른 박물관. 
배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위에 올라가면 인천 시내를 볼 수 있는 넓은 터가 나옵니다. 
그닥 볼건없었습니다. 

저렴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런 곳을 방문 하실땐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휴관일
입장시간
입니다. 
다른 곳 구경하다 늦게 도착해서 헛걸음 하면 그보다 아쉬운건  없죠.

그래서 전 어디 놀러 갈때 입장 시간이 있는 곳은 그 시간을 염두해 두고 일정을 짜곤합니다. 
고궁, 박물관,  전시관 등은 보통 6시 이전에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보고 있으면 제 어렸을 때 기억과 오버랩됩니다. 
70년대, 80년대 달동네 모습은 다 비슷해서 그런가 봅니다.  
처음 입장하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교복을 보면 어렸을 때 "얄개시대"라는 영화가 떠오릅니다. 
참 재밌게 봤는데 ^^ 
예전 드라마에서 보면 교문에서 학교 뱃지, 단추, 모자 등을 검사하기도 하고 항상 잘 다려진 교복이 방 한쪽에 걸려있는 모습이 보이곤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다려까지 다려입거나 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 
저기 옛날 가방이 세트인데  가방이 안보이네요 

가난한 동네에도 훔쳐갈께 많은가 봅니다. 
이상하게  도둑 맞는 집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자기집 없고 못 사는 사람은 자기 문패를 갖는게 로망이죠 
자기 집에 자기 이름으로된 문패를 처음 달았을 때 그 느낌... 알까요^^ 
움 이러니 제가 굉장히 나이가 많은 느낌인데요
제가 어렸을 때 저희는 집이 없어서 문패가 없었습니다.^^ 
저도 주인집 아들이 되고 싶었다구요^^  

티밥아저씨와  새마을 모자쓴 아저씨 
군것질  거리가 많지 않았을 때 티밥은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저 아저씨 오면 어머니를 졸라서 티밥 튀어 먹곤했는데... 
지금은 오래된 밥 버리고 그러는데 예전엔 그것도 모아서 뻥튀기해 먹었습니다.^^ 



글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쓴게 보이네요. 
움 시대가 60, 70년대 느낌입니다.  



85년 처음 아파트에 이사 왔지만 그 아파트 연탄 땠습니다. ^^ 
어렸을 때 연탄 두장 사오라고 해서 끈에 묶어 사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시골에 가면 이런 이발소가 남아있긴합니다. 
문래동에도 저런 곳이 한곳 있는데 지나갈때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고등학교때 동네 이발소가서 아저씨 한테 자세한 스타일을 열심히 설명하고 깎아달라고 했는데 
아저씨, 무슨 연필깍기에 연필깍듯 다 똑같은 스타일로 만들어 줍니다. ㅠㅠ





이모습은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앞에 가면 문방구 등에서 이런 불량식품 같은거 모아서 팔고 있습니다. 
그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또 애들 걱정도 되고 합니다. 
어른들이 불량식품이라고 사먹지 말라고 하는데 왜 그런것들이 더 맛있던지... 

서울에는 연탄 아궁이는 있어도 이렇게 불때는건 보기 힘들었습니다. (70년대 후반 이후 기억입니다.)

시골에가면 아직도 이런 모습 남아 있습니다. ^^ 

유명한 UN 성냥인가요~~~
동네 아줌마들 부업 참 많이 하셨는데...
하나 접으면 10원 뭐 이런 식으로 하루종일 만드시는데 그래도 돈은 얼마 안됩니다. 

시골집 등에 가면 꼭 저렇게 액자해서 벽에  건걸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처가 큰어머니집에 가면 저렇게 해놨습니다. ^^ 

전 어렸을 때 서울 한복판에 살아서 물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재래식 화장실... 
이제 8살인 주니는 아마 사용을 거부 할거 같네요^^ 
재래식, 좌식 변기를 써본적도 없을 테니... 

옛날 우리 할머니방이랑 비슷합니다. 



참고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인천 동구지역의 근현대 서민의 생활상을 재현한 박물관입니다. 
참고로 수도국산이라는 이름이 조금은 낯설게 들리는데 원래 이름은 만수산(萬壽山) 또는 송림산(松林山)이었습니다.  
개항 이후 물이 부족한 인천에 물확보를 위해 일제 통감부의 강압으로 수도국(水道局)을 신설하고 이 곳에 수돗물을 담아두는 배수지(配水池)를 설치하면서 이름이 수도국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용시간
- 오전9시~오후6시 (매표마감은 관람종료 30분전)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날 당일

관람요금 : 
- 어린이(5~12세) 200원, 청소년(13~18세) 300원, 일반(19~64세) 500원, 4세 이하 및 65세 이상무료

후지파인픽스 f200exr,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서... 


여행 전체 글
Posted by 까오기
2010. 6. 1. 19:33
내리교회를 보고 내동교회를 보고  마지막으로 답동성당을 들렀습니다. 
셋 중에 가장 멋지게 생겼고 실내도 외국에서 보던 모습입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 오는 빛은 모두 멋진 그림이 되어 빛이 납니다. 
경건한 성당에서 혹시라도 폐를 끼칠까 조용 조용히 몇 컷 찍고 나왔습니다. 
답동성당은 인천광역시 사적 제287호 문화재로 1890년대에 건축된 대한민국의 성당 중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이다. 앞면에 설계된 3개의 종탑은 건물의 수직 상승감을 더해주며, 8개의 작은 돌로 된 기둥이 8각의 종머리 돔을 떠받들고 있다. 1979년에는 창문에 스테인드글라스를 설치하여 그 위용과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니콘 fm2, 후지 수퍼리아200, 답동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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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답동대성당
주소 인천 중구 답동 3
설명 한국 성당 중 가장 오래 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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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6. 1. 14:06
대한민국의 최초의 감리교 교회 내리교회 
대한민국의 최초의 성공회 내동교회 
대한민국의 성당 중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인 답동성당

내동교회 바로 근처에 내리 교회가 있고 그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답동성당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 세개는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큰 곳으로 인천에 간다면 꼭 들러 보세요.

내리 교회는 웅장한 느낌이고 답동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이국적인 건축물인 반면 내동 교회는 동서양을 조합한 듯한 느낌입니다.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인 처마를 적용했으며 건물 외관은 화강암의 견고한 모양입니다. 

집안에 집 처럼 본당 외곽에 이렇게 빨간 벽돌로 한번더 감쌓습니다. 
이러면 빛도 잘 안들어 갈거 같습니다. ^^ 




성공회 내동교회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51호로 1891년 9월 30일에 지어진 한국 최초의 성공회 교회이다.
1890년 9월 29일에 영국해군 군종사제이며 조선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던 코르페(한국명 고요한) 주교와 선교사 6명이 인천항에 처음 들어와 조선에서의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성공회 선교사인 랜디스는 성공회 신자와 비신자의 구분없이 인도주의적인 의료 활동을 벌였으며, 성당은 1891년 9월 30일에 완공되었다.
1902년 한때 러시아 영사관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1904년부터 1956년까지 성공회 신학원으로 운영되었다. 
처음 지은 건물은 한국 전쟁 때 소실되었고, 지금 건물은 1955년 8월 28일 주춧돌을 놓고 1956년 6월 23일 완공하여 복구한 것이다.

답동 성당 가는 길 풍경

답동 성당 가는 길 풍경

답동 성당 가는 길 풍경

답동 성당 가는 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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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내동교회
주소 인천 중구 내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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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5. 31. 18:08
내리교회는 우리나라 감리교회 중 가장 먼저 창립된 교회이며 1885년 7월 19일 아펜젤러가 인천 내리교회를 창립했으며, 110여년의 긴 역사를 지닌 교회입니다. 

교회 안의 모습을 담고 싶어서 경비실에 계신 분께 들어 가서 구경해봐도 되냐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그러라고 하시네요.
교회 안에 들어 가보니 120여년의 역사가 복도에 쭈욱 담겨 있었습니다. 
본당 모습도 보고 사진들도 보고 나오는데 저 이외에 또 카메라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후지파인픽스 f200exr, 초대 목사님들 흉상(아펜젤러목사, 김기범목사, 존스목사)

후지파인픽스 f200exr

후지파인픽스 f200exr

후지파인픽스 f200exr

후지파인픽스 f200exr

후지파인픽스 f200exr

후지파인픽스 f200exr

후지파인픽스 f200exr

후지파인픽스 f200exr

후지파인픽스 f200exr,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비

니콘 fm2, 수퍼리아200

니콘 fm2, 수퍼리아200

니콘 fm2, 수퍼리아200

니콘 fm2, 수퍼리아200
스테인드 글라스 창들...

니콘 fm2, 수퍼리아200,  본당 모습입니다. 

니콘 fm2, 수퍼리아200

니콘 fm2, 수퍼리아200

니콘 fm2, 수퍼리아200

니콘 fm2, 수퍼리아200

니콘 fm2, 수퍼리아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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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리감리교회
주소 인천 중구 내동 29
설명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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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5. 31. 17:29
병뚜껑 카페로 유명한 뽀야입니다. 
방송에도 몇번 나온 곳인데 안에는 들어 가 보지 못했습니다.^^  

구)인천 우체국을 보시고 홍예문 쪽으로 가시다 보면 볼 수 있습니다. 







뽀야를 지나 홍예문 가는 길에... 






시지정유형문화재 제49호 홍예문
인천항과 주변에 있던 일본조계에서 당시 경인철도 축현역과 만석동 등지로 편하고 빠르게 가기 위해 1908년 완공되면서항장 남북간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었지만 일본인의 거주 공각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 안내책자 내용 중에... 





이제 홍예문을 지나 내리교회로 이동~~~ 

니콘 fm2 24mm f2.8, 후지 수퍼리아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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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정보 
뽀야
주소 인천 중구 해안동2가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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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문
주소 인천 중구 송학동3가 20
설명 일본 공병대가 1906년 착공하여 1908년에 준공한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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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5. 31. 17:13
"인천개항장 근대 건축물 전시관"은 2006년 "구)일본 18은행지점" 건물에 만든 것입니다.

전시관은 3개의 zone과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zone : 제물포가 열린다. 
2 zone : 개항기, 중구의 모습을 보다.
3 zone : 건물이 역사되어 근대를 말한다. 
부대시설 : 야외휴식공간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운영시간은 09:00 ~ 18:00 입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면 인천 도보 여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와 각 건물들의 역사적의미에 대한 자세한 안내 책자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는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근대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설명이 잘되어 있어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합니다. 
이 글 보니 내리 교회에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인천 우체사

만국공원(현 자유공원)

전시실 내부에는 영상과 실사 이외 아래처럼 모형들을 많이 만들어서 보여 줍니다. 
답동성당

내동교회

홍예문

그외 모형들도 많지만 다 올리면 재미없어 하실거 같아 여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 


인천개항당시 모습

엽서 전시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모르면 길거리에 떨어진 만원도 줏질 않죠^^ 
도보여행 하시기 전에 이곳에서 많은 정보 보시고 안내책자 받으셔서 가시면 참 좋습니다. 

이곳은 중구청 아래 블럭에 가시면 됩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중앙동 2가 24-1 번지(구 18은행)
안내전화 : 032-760-7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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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5. 28. 22:32

구)인천 일본제일은행지점은 1883년 11월 일본의 제일국립은행 부산지점 인천 출장소로 출발, 1909년한국은행인천지점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최초사박물관으로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인천 일보18은행지점은 "인천개항장 근대 건축물 전시관"으로 2006년 재탄생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시면 각 시대별건축물을 영상과 실사, 모형 등으로 꾸며 개항당시 인천과 중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안내 책자를 받아 볼 수 있는데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더불어 인천도보여행에 유용한 지도가 있습니다. 그 지도가 참 유용하니 꼭 방문하시어 참고하세요. 

구)일본58은행은 프렌치 르네상스 양식의 2층 건물로 2층 발코니 형식이 이국적입니다. 

구)인천우체국

우체국 건너편 건물^^ 

신포소망교회 교회벽이 너무 이뻐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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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5. 28. 10:40
한참을 자유공원 일대에서 놀다가 배도 고프고 차이나타운 거리가 보고 싶어 되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찾은게 공화춘입니다.^^ 

건물 앞에 안내하는 아저씨도 있고 꽤 큰 건물입니다. 
점심 시간에 혼자 들어가서 자장면 한그릇 먹을려니 왠지 망설여 집니다. 
하지만 인천 차이나타운에 왔는데 꼭 들어가 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강했습니다. 
혼자 왔다고 하니 2층으로 가라고 하네요^^ 

메뉴~~~
7천원짜리 유니 자장을 시켰습니다. 

밖에서 볼땐 꽤 커보였는데 막상 안에 들어오니 그리 크지 않네요^^ 

물컵에 써있는 글씨 공화춘~~~

이것이 공화춘 유니자장
면발도 졸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배도 채웠겠다 다시 차이나타운 거리로~~~ 

중국 술이 많이 모여있네요
중국 사람들은 이 술들 보면 우리가 외국에서 진로 봤을 때 느낌이겠죠^^ 

좀 전에 자장면을 먹은 관계로 이걸 사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나즘 살까 말까하다 작은 가방에 담기도 뭐하고 딸랑 한개, 두개 사기도 뭐해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삼국지 벽화거리, 화교중산학교입니다. 

처음 몇개만 읽어 보고 나머지는 읽지를 못했습니다. 
이거 다 읽다가는 몇시간은 지나가겠습니다. 



식신원정대~~~
이곳 여기 저기 어떤 방송국 연애인 누가 왔었다는 간판이 자주 눈에 띱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2층 난간으로 된 건물들이 보입니다. 

조계지 계단 
저 끝에 공자상이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공자상

그외 거리풍경입니다. 




일본식 목재 건물입니다. 












차이나타운과 조계지 일대 모습입니다. ^^ 

니콘 fm2, 후지파인픽스 f200e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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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정보 

공화춘 차이나타운1호점
주소 인천 중구 북성동3가 5-6
설명 정통 중국요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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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찾은 공화춘은 이름만 공화춘이었습니다. ㅠㅠ 
원조 공화춘은 1984년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전 사장님이 돈 많이 벌어서 새로운 건물 짓고 옮겼는 줄 알았습니다. 
왠지 속은 느낌이 드네요 ^^ 
시뮬라숑님이 알려 주신겁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0. 5. 27. 17:35
위풍 당당 나무입니다. 
24mm 인대도 워낙 커서 다 담질 못하네요 



맥아더 장군 동상

















제일 화련한 때를 지났건만 그래도 멋지네요 

시원한 자유공원 광장입니다. 
배 모양을 한 관망대가 있습니다. 










4월 30일 큰 바람과 비가 몇차례 불어서 서울에는 이미 벚꽃을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인천은 날이 좋은지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한창일땐 전국 어디에 내놔도 부럽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맥아더 장군 동상 근처에는 많은 꽃들을 조성해 놨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소풍나와서 도시락도 까먹고 놀고 있었는데 유치원 애들과 꽃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동네 사시는 분들 산책겸 운동겸 많이들 나오셨던데 집 근처에 이런 산이 있으면 참 좋을 듯 합니다. 

니콘 fm2, 아그파 비스타200, 인천 자유공원에서 ... 

장소정보 
자유공원
주소 인천 중구 송학동1가 11
설명 인천항 개항 5년만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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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7 - [여행 출사 2010/0430_인천도보여행] - 인천 도보 여행 - 100년의 발자취

 


Posted by 까오기
2010. 5. 25. 09:13
차이나타운을 쭈우~~욱 올라 오니 바로 자유공원에 다달았습니다. 

자유공원은 인천 응봉산(鷹鳳山)에 조성한 공원입니다.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조성연대는 서울의 파고다공원(1897)보다 몇 년 앞서고 처음에는 만국공원(萬國公園)이라 불렀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장군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동상을세우면서 공원 이름도 자유공원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자유공원 내에는 충혼탑을 비롯하여 석정루(石汀樓)·연오정(然吾亭) 등이 있습니다. 
석정루에 오르면 인천 앞바다와 월미도가 한눈에 보입니다. 
연오정 바로 뒤에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있습니다. 

한미수호통상조약은 1882년 5월 22일 제물포 화도진에서 체결되었습니다.
이 조약은 양국관계의 발전에 가장 기본적이며 역사적인 시발점이 되었고 그 후 영국이나 독일 등 구미 국가들과의 조약도 이조약을 토대로 하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조약이 됩니다.

한미수교 100주년기념 탑은 100년간 양국간의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을 기념하고 앞으로 더욱 돈독한 우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198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이탑의 외형은 돛을 형상화 시켜 인간,자연, 평화, 자유를 상징하는 8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fm2, 수퍼리아200, 연오정

fm2, 수퍼리아200, 석정루

fm2, 아그파 비스타200
석정루에서 바라본 인천 앞바다 모습
저멀리 인천대교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 

fm2, 아그파 비스타200
월미도도 한눈에 들어 옵니다. 

fm2, 아그파 비스타200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바로 앞에 커다란 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fm2, 아그파 비스타200
인간,자연, 평화, 자유를 상징하는 8개의 탑

fm2, 아그파 비스타200

fm2, 아그파 비스타200

fm2, 아그파 비스타200

fm2, 아그파 비스타200
늦은 봄이었지만 벚꽃이 만발합니다. 

fm2, 아그파 비스타200

후지 파인픽스 f200exr
세끼 손가락 꼬옥 걸고 약속하는 듯한 조형물

후지 파인픽스 f200exr

1982년 건립된거니 이탑이 생긴지도 28년이 지났네요. 
지금은 벚꽃이 만발한 자유 공원을 볼 수 없습니다. 다시 내년 봄을 기다려야죠^^ 


장소정보
자유공원
주소 인천 중구 송학동1가 11
설명 인천항 개항 5년만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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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5. 24. 09:23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중국인들이 모여 살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입니다. 
화교들은 한국에서는 귀한 물품인 비단, 광목, 농수산품 등을 들여다 팔아 큰 이익을 남기며 이곳에 터를 잡았지만 한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외환 거래규제, 무역 규제, 거주자격 심사 강화 등 각종 제도적 제한으로 화교들이 떠나며 크게 위축되었다가 한중수교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인천은 외래의 침략과 근대 문물의 유입구가 된 곳으로 역사적, 지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차이나타운과 주변 지역은 개항기의 이국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천의 중요 문화,관광 자원입니다.

인천역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이쁜 꽃들이 피어 있길레 잠시 워밍업겸 몇장 찍어 봤습니다. 
요즘 양귀비가 참 이쁘네요 

카메라도 꺼내 들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이제 본격적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을 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패루란 중국에서 거리나 길 어귀에 세우던 문으로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경축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세웠습니다. 
비슷한 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동네인 방(坊)의 입구에 세웠던 대문같은 의미로 2000년 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기증한 제1패루를 시작으로 제2패루, 석재패루인 제3패루 선린문이 세워졌습니다.

제1 패루를 지나 쭈욱 올라 가면 자장면거리에 닿고 거기서 보면 다시 이런 계단을 만납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제2패루와 닿아 있고 거길 지나면 자유공원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이국적 풍경을 접할 수 있습니다. 

북경이나 상하이에 보던 조각들과 유사합니다. ^^ 

처음엔 이곳이 어딘지를 분별을 못해 일단 높은 곳에 올라가면 잘 보이겠지 하고 계단을 오른 것입니다. ^^ 



오르다 보니 만난 제2패루 
계속 오를 것인가 아니면 다시 아래로 내려 갈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욕심 내다 보니 그냥 쭈욱~~~ 오르게 되었네요^^ 


니콘 fm2, 수퍼리아200, 인천차이나타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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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5. 7. 01:35

인천도보여행 - 100년의 발자취

2010/04/30
얼마 전 두권의 책을 봤습니다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저자 한국여행작가협회 / 출판사 열번째행성

"대한민국 가족여행지 다모였다."
저자 최미선.신석교 / 동아일보사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은 회사 동료가 읽어 보라며 권했던 책입니다.
책보고 좋은 곳이 있으면 가보자고 ...
"대한민국 가족여행지 다모였다"는 와이프가 사서 읽어보라고 한 책입니다.
두 책 모두 읽으면서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뭐 없을 까를 찾아 보니 인천이 나왔습니다.

또 "드래곤포토"님이 여행하신 글을 보니 더더욱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먼저 필요한 부분을 프린트해서 준비하고 드래곤포토님 글을 꼼꼼히 읽어 보며 볼 곳을 정했습니다. 
차이나 타운을 구경하고 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맛보고 자유공원 근처를 쭈욱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자유공원에 벚꽃이 활짝 핀 사진들이 자주 보여 때는 훨씬 지났지만 살짝 기대를 해봤습니다. 
근대건축물들, 홍예문, 내리교회, 내동교회, 답동성당을 보고 동인천에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보면 얼추 저녁이 될테고 그러면 화평동의 세숫대야 냉면까지 맛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구경을 하니 생각했던 경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우왕 좌왕하며 계획대로 다니지를 못했습니다.  좀 더 큰지도를 하나들고 다녔어야 하는 건데 좀 아쉬웠습니다. 
몇 곳은 빼먹어서 아쉬웠고 오래 걸릴 줄 알았던 도보 여행은 생각 보다 짥게 끝났습니다. 
정말 꼼꼼히 훑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월미도를 추가해서 버스를 타고 그곳을 구경하고 한국이민사박물관까지 찾아 간 후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9시30분에 나와서 저녁 6시에 집에 돌아 올 수 있으니 하루 여행으로는 딱 좋은거 같습니다. 

차이나타운거리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수영장도 갔다오고 병원에서 정기검진도 받고 그리고 여행가방을 챙겨서는 길을 나섰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인천역에 도착해서 보니 지하철이 끊겨 있는게 보입니다. 인천선 끝까지 온 것입니다. ^^
왠지 모를 기대감에 신발끈도 다시 묶고 화장실도 갔다 오고는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인천역 바로 앞에 보이는 제1패루를 시작으로 인천도보여행은 시작된 것입니다.
패루란 비슷한 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동네인 방(坊)의 입구에 세웠던 대문을 말합니다.
제1패루는 2000년 웨이하이시가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제1패루를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바로 중국의 빨간 물결이 펼쳐지면서 이곳이 차이나타운이구나 하는걸 실감하게 했습니다.
얼마 전에 가본 상하이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 구경하며 오르니 얼마 안되 자장면거리가 나오고 멋진계단을 만났습니다.
"이건 뭘까???"
인터넷이랑 지도를 열심히 보고 왔는데 막상 닥치니 머리가 하얗게 되고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높은 곳에 오르면 뭐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올라 갔는데 제2페루가 나오는 것입니다.
"어라 이건 아닌데..."
제2페루 위의 모습은 벚꽃이흩날리고 사람들이 산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단 여기 까지 올라 갔으니 좀 더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올라가 보니 자유공원이네요
지도로 보던 것 보다 실제 거리는 상당히 짧았던 것입니다.
기왕 올라간 김에 자유공원을 보기로 했습니다.



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과 자유공원
서울은 이미 벚꽃이 지고 없었는데 인천은 여전히 벚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벚꽃이 한참 피기 시작할때 왔었으면 엄청난 장관이었을 거 같습니다.
자유공원은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장군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동상을세우면서 공원 이름도 자유공원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얼마 안되는 곳에 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이 있는데 이 탑은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두나라의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하여 1982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외형은 돛을 형상화 시켜 인간,자연, 평화, 자유를 상징하는 8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탑 가운데 조형물이 보이는데 흡사 세끼 손가락을 꼬옥 걸면 약속을 하는 형상입니다.
1982년이면 전두환 시절인데 미국이 걱정 되었나 봅니다.^^
이곳을 지나면 자유공원네 팔각정이 보입니다. 팔각정에 오르면 저 멀리 월미도도 보이고 바다냄새 가득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팔각정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시야가 뻥뚫리며 넓은 자유공원 광장이 보입니다.
배모양의 관망대도 보이고 그곳에서 인천 앞 바다를 구경했습니다.
맥아더장군상 있는 곳에는 이쁜 꽃들이 덮혀 있고 소풍나온 유치원 아이들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을 보니 집에 있는 주니, 리니도 생각납니다.
다음에는 함께 오면 좋을거 같네요.
주변을 좀 더 둘러 보고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 올라왔던 곳이 아쉬워 원래 길로 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공화춘, 삼국지거리
원래 계획은 인천에 도착하자 마자 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잘못들어 자유공원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된 것입니다.
공화춘 건물을 보니 일반 중국집이라기 보다 연회석이 있는 큰 레스토랑 분위기입니다.
그 화려함과 규모에 눌려 다른 곳 갈까 고민하다 그래도 인천에 차이나타운을 왔으니 꼬옥 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먹고 싶었습니다.
일단 들어 가니 2층을 안내해 줬는데 한참 점심시간에 네명이 앉을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자장면 한그릇 먹으려니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7천원짜리 유니자장을 시켜서 먹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자장면 맛은 어디든 비슷한거 같고역사와 가치를 맛본 기분이라 뿌듯했습니다. ^^

참고로 공화춘은 20세기초 개화기에 중국인들이 인천항을통해 인천에 자리를 잡으면서 생겨난 우리나라 최초의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메뉴에 자장면을 포함시키면서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구)공화춘은 현재 자장면 박물관으로 변경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를 채우고는 다시 도보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벽에 그림만 봐도 삼국지를 다 본다는 삼국지 거리를 지나 차이나타운 이곳 저곳 구경을 했습니다.
얼마 안되는 곳에 조계지 계단이 보입니다.
조계지는 일정 지역범위 안에 외국인전용 거주지역을 설정해 그곳의 지방행정권을 외국인에게 위임하는제도로 이계단의 좌우를 구분해서 오른쪽이 청, 왼쪽이 일본의 조계지였다고 합니다. 이 계단 주변에 건물들을 볼때 그걸 떠올리며 보면 새롭게 보입니다.
공자상은 2002년중국 칭다오시에서 기증한 유교의 개조(開祖) 공자의상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꽈배기랑 공갈빵, 전병 등을 사먹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근대건축물거리
구)인천 일본제일은행지점은 1883년 11월 일본의 제일국립은행 부산지점 인천 출장소로 출발, 1909년한국은행인천지점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최초사박물관으로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외 구)인천 일보18은행지점은 "인천개항장 근대 건축물 전시관"으로 2006년 재탄생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시면 각 시대별건축물을 영상과 실사, 모형 등으로 꾸며 개항당시 인천과 중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안내 책자를 받아 볼 수 있는데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더불어 인천도보여행에 유용한 지도가 있습니다. 그 지도가 참 유용하니 꼭 방문하시어 참고하세요.
구)일본58은행은 프렌치 르네상스 양식의 2층 건물로 2층 발코니 형식이 이국적입니다.
구)일본58은행을 지나 구)인천우체국까지구경하고 다시 홍예문으로 향했습니다.





뽀야, 홍예문
드래곤포토님의 글 중에 뽀야를 보고 꼬옥 가보고 싶어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찾았습니다.
뽀야는 병뚜껑을 이용해 건물벽면과 실내장식을 한 예쁜 카페로 텔레비젼에도 몇번 나온 집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고 혼자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을 지난다면 꼭 구경하고 가세요.
홍예문은 무지개처럼 생긴 문이란 뜻으로 인천 시내 남북간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는 명문으로 일본공병대가 1906년에 착공, 1908년에 준공했습니다.
개항장 남북간 교통불편이 해소되었지만 일본인의 거주공간이 확장되는 계기도 되었다고합니다.
항상 홍예문 사진에 보면 여고생들이 눈에 띄는데 바로앞에 인성여고가 있어서 그러네요.



내리교회
내리교회는 우리나라 감리교회 중 가장 먼저 창립된 교회로 110여년의 긴 역사를 지닌 교회입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 보면 모두 내리교회의 멋진 사진을 담아 왔길레 저도 내부에 들어 가 보고 싶어 경비실에 물어 보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에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자세히구경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회가 크기도 하지만 참 이뻤습니다.




대한성공회 인천 내동교회
내동교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성공회 성당입니다.
돌아 돌아 돌아 내동교회에 다달았는데 안에가 굳건히 잠겨있어 외부만 구경하다 돌아 왔습니다.
안에를 보지 못해서 그런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답동성당
벽돌조 고딕식 건물로 1890년대에 건축된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한국 전쟁때 훼손되 부분은 모두 복원되었고 1979년에는 창문에 스테인드글라스를 설치하는 등 그 위용과 아름다움으로 개항기부터 한국의 역사적인건축물로 꼽혀왔습니다.
성당의 휘영 찬란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멋진 건축물은 먼 길을 찾아갈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꼼꼼히 다 구경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지도를 다시 보니 구)공화춘, 한중문화관,제3패루, 구)제물포구락부,인천시역사자료관 등을 빼먹었습니다.
신포문화의 거리와 재래시장은 이번 도보 여행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요번에 못 본 것들이 있어 다음에 또 와봐야 할까 봅니다.
인천과 동인천 사이는 이정도를 구경하고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과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을 먹으러 가기로했습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 가면 우리나라 70, 80년대를 만났을 수 있습니다.
70,80년대면 제가 어렸을 땐데 이곳에 가면 그 옛날의 기억이 오버랩됩니다.
저희집도 부자가 아니어서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을 보다 보면 우리나라가 참 짧은 시간에 어마어마하게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개항 후 조선의 역사는 제 할아버지, 할머니의 기억에 자리잡고 있었다면 이곳은 제 아버지와 저의 기억속 공간 같습니다.
아마도 애들과 오면 할 얘기는 많을 거 같은데 안 믿어 줄거 같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이 든건간요^^
우리나라 너무 빨리 발전하는 거 같습니다.

이곳 입장료는 5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주말에 애들과 함께 하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이곳까지 구경하고 나니 시계가 얼추 3시를 넘어서는 거 같습니다.
이런...
제 생각엔 한 5시나 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 보다 금방 왔네요
아까먹은 자장면이 푸짐했는지 배도 안꺼졌는데...
아무튼 여기까지 왔는데 한젓가락을 먹더라도 세숫대야 냉면을 맛보고 가야죠.
유명한 냉면집 중에 아저씨 냉면과 할머니 냉면 어디를 가볼까 하다 할머니 냉면으로 저하고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혼자서 먹는건 좀 뻘줌합니다. ^^
주문하자마자 5분이 안되서 나오는 빠른 스피드와 친절한 서비스를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첫번째 젓가락~~~
오 싸고 양만 많다고 유명한건 결코 아니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 딱이네요
제가 배가 불러서 그렇지 배만 고팠으면 무한 사리를 달라고 할뻔했습니다.
동인천역에서 가까이 있으니 꼭 들러서 드셔보세요~~~



월미도 산책
원래 계획은 냉면 먹고 집에 가자였는데 시간이 4시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천 마저 돌자고 작정하고 월미도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10여분 가니 도착하네요.
중고등학생들 학교 안가고 땡땡이 쳤는지 놀이 기구 타면 질러 대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 ^^
데이트 하러 나온 남녀도 보이고...
혼자 카메라 하나 메고 돌아 다닐려니 왠지 어색해집니다.
바다와 갈매기를 구경해 주고 저 멀리 대관람차가 보입니다.
움 뭘까?
월미랜드라고 써있는데 기존에 있던건지 새로 생긴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새단장을 했는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색이 이뻐 두루 두루 사진을 찍어 줬습니다. ^^
월미도 카페, 횟집 등 간판 이름을 보면 홍대가 떠오를 만큼 재밌는 곳이 많습니다.
월미도 가시면 간판도 관심을 가지시고 보세요^^ 




한국이민사박물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우리 선조들의 해외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리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입니다.
현재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 : 09:00 ~ 18:00 17:30까지 입장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단 공휴일인 경우 제외), 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네개의 전시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제1전시실 : "미지의 세계로"
- 제2전시실 : "극복관 정착"
- 제3전시실 : "또 다른 삶과 구국 염원"
- 제4전시실 : "세계속의 대한인"
이곳은 다시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우리나라 선조들 참 고생 많이 하셨네요 못 살고 가난한 나라에서 머언 이국땅에 말 못하고 낯선 곳에 힘겨운 삶이 보입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는 참 행복한것 같습니다.




인천은 외래 침략과 더불어 외래 문물이 들어 오는 곳으로 도심 여기 저기 많은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개항기와 일제의 침략이 머언 과거가 아니고 불과 100년 전이고 돈 벌러 배를 타고 간 것도 100년 전 일입니다.
30여년 전에 살던 달동네 풍경을 보니 그것 조차도 머언 과거가 된 듯 합니다.
컴퓨터가 보급되고 또 56k 모뎀 샀다고 좋아 했던게 불과 10년전인데 참 빨리 많이 변하는 거 같습니다.
노트북도 이제 구형이 되서 아이패드나 사야 인정을 받으니...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돌아 가는 발걸음이 무겁고 힘들어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지난 100년을 돌아 보았으니깐요^^

아래는 제가 다닌 길입니다. 
(동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과 화평동, 월미도를 뺀 길입니다.)

요 아래는 제가 빼먹어서 아쉬웠던 곳들입니다. 

동인천 급행 시간표입니다.


만약 이 경로로 여행을 하신다면  월미도 보시고 점심은 공화춘, 저녁은 화평동에서 먹게 시간을 조정하시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동인천에서 급행 타고 집에 가시면 아무래도 덜 힘들겁니다. ^^ 

지금까지 "인천도보여행"이었습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