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자태를 자랑하는 연꽃, 형형색색 다양하고 이쁜 수련이 연못 가득 피어나는 7월은 연꽃의 계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겐 또 한차례 기쁨을 안겨주지요.
더불어 비가 내린 뒤 풍경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빗방울이 연잎위에 굴러 다니는 모습은 특별한 기술 없어도 멋진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연꽃은 전국에 유명한 곳이 많긴 하지만 서울 인근에는 관곡지와 세미원이 가장 유명합니다.
두 곳 다 멋진 곳이라 시간되면 다 가보면 좋으련만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면 고민입니다.
어디를 가야할까...
야생의 관곡지냐?
잘 가꾸어진 정원같은 세미원이냐?
두 곳을 간단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미원은 자체 주차장이 없습니다. 대신 근처 양서체육공원 주차장이나 주변의 공영주차장(무료)을 이용하면 됩니다.
관곡지는... 그냥 길가에 차를 대면 됩니다. ^^ 관곡지 근처에 가면 차가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충 주차하시면 됩니다. 딱지를 떼거나 하지는 않으니깐요^^
세미원은 양수역에서 내려서 걸어 가면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차 없으신 분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죠. 단점은 지하철 타고 한참 간다는 것입니다.
서울 북부 쪽에 사신다면 그나마 시간이 덜 걸리겠지만 저처럼 남서쪽에 사시는 분은 2시간 30분은 가야 합니다.
반면 관곡지는 ...
차없으시면 가지 마세요.근처에 지하철이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미원 근처에는 두물머리, 수종사 등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그러니 일찍 가시면 세미원과 함께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수종사, 등산으로도 좋습니다.^^
반면 관곡지는 근처에 볼게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매니아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많이들 오십니다. 관곡지를 지나 소래까지~~~
세미원 근처는 잘 모르겠습니다. 딱 한번 혼자 가본지라^^
관곡지 근처에는 물왕저수지가 있는데 그 근처에 맛있는 밥집, 카페 등이 많습니다.
세미원
- 안내 서비스 있습니다.(오전 10시 부터 오후4시까지)
- 관람료가 3천원(관람 후 3천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로 교환)
- 단체 방문시 예약 필수, 개인은 안해도 됩니다.
3천원 입장료 내면 이런거 줍니다. ^^ 입장료는 무료인 셈이죠.
관곡지
- 없음. 여긴 야생입니다. 야생에 무슨 입장료, 예약, 가이드 이런게 있을 턱이 없죠^^
관곡지는 근 6년째 매년 방문하고 있는데 처음엔 쉴 그늘도 없었고 땅도 흙 바닥이어서 운동화나 구두는 엄두도 안나던 곳입니다. 슬리퍼를 신고 가도 질퍽한 땅에 빠지기 일 수 였는데 근래 잘 정비해서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며칠전에 갈때도 와이프가 애들 장화 챙겨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을 정도니까요. 요즘은 쉴 곳도 많이 만들고 사람 다니는 길도 잘 정비해서 좋아졌습니다.
세미원은 정말 정원 같은 곳입니다.
관곡지가 연밭에서 찍고 싶은 걸 찾아 다니며 찍어야 하는 반면 세미원은 테마별로 잘 모아놨고 또 찍기 좋게 연꽃이 있는 곳 한가운데 길을 만들어 주는 편의까지 제공하는 곳입니다. 그외 다양한 조형물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니 정말 편한 곳이죠^^
그저 단순 비교만으론 관곡지가 세미원을 이기긴 어렵습니다.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하지만 지리적인 부분은 무시 못하는거 같습니다.
저희집에서 관곡지는 마음만 먹으면 15분 이내 갈 수 있고 세미원은 2시간은 걸리는 곳이라 쉽게 갈 엄두가 안 나네요.
세미원을 가기위해 올림픽도로나 강변북로를 타야하는데 차 막히는 것도 짜증나고 거리가 일단 부담스럽습니다.
또 지하철을 이용해도 너무 멀어요.^^
하지만 같은 서울이라고 해도 북부 쪽이나 잠실 근처 사시는 분이라면 정말 가까운 곳이니 쉽게 갈 수 있겠죠.
근 6년동안 매년 가서 정이 붙은 관곡지와 새로운 곳을 찾아 가본 세미원, 둘다 멋진 곳인거 같습니다.
시간 되시면 가까운 곳에 들러 보세요.
잠시 미루다가는 금방 지고 없습니다.
거센 비 한방이면 보고 싶어도 못 볼 수 있으니깐요^^
첫 입구 모습입니다.
징검다리를 이쁘게 만들어서 한바퀴 돌아 보게 했는데 주변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항아리 분수인데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곳에 이쁜 연꽃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쁜 풍경을 많이 연출해 놨고 다리 근처에는 수련들을 잔뜩 심어 놨습니다.
산책 하기 좋은 길도 꽤 많이 있습니다.
단 더우니 여자분들은 양산 필수 입니다.
여기 저기 조형물을 참 많이 만들어 놨습니다.
시원한 분수도 곳곳에 배치해 놨습니다.
테마별 연꽃, 수련 모습
이렇게 한곳에 다 모아 놓기도 했습니다.
강과 맞닿아 있고 근처 두물머리도 가까이 있습니다.
괜찮은 곳이지 않나요^^
돈도 많이 들여 만든거 같은데 자주 애용해 줘야 할거 같습니다.
2005년 처음 알게된 관곡지입니다.
변화하는 모습도 지겨봤고 가까운 곳이라 애착이 더 가네요^^
연밭이죠 ㅋㅋㅋ
사람들이 저렇게 사진을 찍곤 했습니다. 발이 푹푹 빠져가며^^
수련도 제법 볼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쉬다 잡은 참개구리와 뽀뽀~~~
2007년에...
2007년에...
2009년에...
2009년, 주니와 리니가 부쩍 커 버렸습니다. ^^
2010년 모습
이곳은 일부러 이런 곳을 찾아서 길이 저런거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개구장이 녀석들 ㅋㅋㅋ
관곡지 은근히 재밌는 곳입니다.
관곡지와 세미원 둘다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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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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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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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하중동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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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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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를 중심으로 한 연꽃 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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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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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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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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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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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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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이란 뜻의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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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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