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5월, 주말이면 정말 쉼없이 돌아다닌거 같습니다.
그러다 6월이 되니 날도 더워지고 좀 지쳐서 쉬고 있었습니다.
한주 정도 쉬니 또 어디 갈때 없나 찾아보게 되네요. 그러다 처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양주투어 갈 생각없냐고...
저야 양주가 어딘지 뭐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간다고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양주를 찾아보니 서울 북부 쪽이네요.
요즘 서울 근교 대중교통을 타고 가볍게 도보로 여행다니는 것에 빠져 여기 저기 돌아 다녔었습니다.
서쪽으로 인천 차이나타운, 남쪽으로 수원 화성, 그외 중앙선을 타고 양수역에 가면 두물머리와 세미원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부천과 안산을 가야지 했는데 서울 북부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때 마침 양주에 놀러 가자고 하니 저는 더 없이 좋았습니다.
9시 30분까지 양주역에 모여야 하는데 저희집에서 양주역까지 갈려면 지하철로 거의 두시간은 가야 할거 같습니다. 만약 혼자 가는 거면 여유있게 지하철 타고 갔을 텐데 애들 둘과 함께 움직이려니 엄두가 안났습니다. 그래서 차로 양주역까지 갔는데 차가 안막혀서일까 50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
주차할 수 있는 길은 이길이 아니고 지하철 아래로 좌회전해서 진입해야 합니다.
네비로 "양주1동주민센터" 찍고 가시면 그 방향으로 안내합니다.
원래 지하철 아래로 좌회전하고 바로 우회전 하면 바로인데 일방통행으로 진입이 안되니 길을 크게 돌아 가면 됩니다. 그러면 주차할 공간이 있고 주말에는 무료입니다.
양주투어 정기코스
10:00 양주역집결
10:40 회암사지
12:00 대장금 테마파크
13:00 중식
14:30 장흥 조각공원
15:10 송암스페이스센터
17:00 양주역 해산
네곳을 두루 두루 구경할수 있습니다.
- 역사와 함께하는 회암사지
- 한류의 중심 대장금 테마파크
- 가족과 함께 하는 장흥 조각공원
- 아이들에게 우주를 보여 줄 수 있는 송암스페이스센터
요금
어른 13,500원, 어린이. 경로우대13,000원(내역:버스요금, 보험료, 입장료 포함 / 식사비 별도)
양주투어 다 돌고 나면 요금이 정말 싸다는 걸 실감합니다.
대장금 테마파크 입장료 어른5,000원, 어린이 3,000원
장흥 조각공원 입장료 1,000원, 주차료 1,000원
송암스페이스센터 플라네타리움 어른 9,500원, 어린이 8,000원, 4-7세 7,000원 입니다.
대충 입장료만으로도 15,500원이니 정말 싼거 같습니다.
아마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 정기 코스 말고도 단체코스가 세가지 있는데 가격도 싸고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단체는 20인 이상 예약하면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초행길 어디를 가야하고 어떻게 가야할지 모를때 딱 좋습니다.
또 친절한 가이드 분이 재밌는 역사와 관련 정보를 들려 주어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회암사지는 왕실의 후원을 받아 많은 불사가 이루어진 조선전기 최대의사찰로서 크게 번영하였던 곳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가사적 제128호로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 속에서도 태조 이성계는 나옹의 제자이자 자신의 스승인 무학을 회암사에 머물게 하고 재정기반을 마련해 주었으며 불사가 있을때 마다 신하를 보내 참례 하도록 하였고 왕위에서 물너난 후에는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회암사는 왕실사찰로서 위상과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고 또 많은 유물들이 출토 보존 되었습니다. 회암사라 않하고 회암사지라고 하는 건 그 터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등등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우 이곳에 도착했건만 겨우 30분 시간 주시네요. 정말 그 시간안에 얼마나 볼 수 있을지...
대장금을 재밌게 봐서 자세히 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또 이곳을 다시 오게될지는 몰라서 온김에 더보고 싶길레 시간을 약간 넘기고 말았습니다. 저 때문에 다른 분들이 버스에서 좀 기다리게 되어 죄송스러웠습니다.
대장금 테마파크는 경기도 양주시 MBC 문화 동산에 건립된 오픈 세트로 많은 외국인이 찾기도 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근처에고층 아파트가 많이 생겨 세트장으로 다시 이용하기도 어려울거 같아 없애려 하나 대장금이 워낙 유명해 많은 외국인이 찾아서 없애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