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풍광를 자랑하는 낙산사, 소박한 정이 오가는 속초항,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 휴휴암
2011/01/16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6일, 일기예보는 체감온도 영하 20도라며 뉴스 마다 떠들던 날 온 가족이 당일 치기로 동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위해 준비한 대부분은 옷과 방한 용품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잠자는 아이들을 깨우고 간단한 먹을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거의 태어나면서부터 여행을 다녔던 아이들은 이제 이런 여행이 익숙한가 봅니다.
군말없이 일어 나서는 스스로 옷도 입고 준비하네요.
저희보다 더 좋아 하는 거 같습니다.
6시,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서둘러 지하철을 탔습니다.
7시 20분까지 청량리에 도착을 해야 하니 아이들에겐 좀 힘들죠^^
주니는 바로 취침모드입니다. ^^
그리고 마침내 기차에 탑승~~~
수원에서 오는 이모들과 합류했습니다.
새마을호를 타고 원주까지 이동했는데 무궁화호와는 확실이 다르네요.
넓은 공간이라 마주하고 있어도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전체 일정입니다.
낙산사를 구경하고 속초항에서 맛있는 회를 먹은 후 휴휴암을 들렀다가 집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다른 여행은 조금 늦게 출발하고 일찍 돌아 오다 보니 차 안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거 같은데 이번에 충분히 구경하고 즐길 수 있어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낙산사
매서운 바다 바람을 맞으며 겨울바다도 보고 낙산사의 아름다움도 만끽했습니다. 생각보다 덜 추웠고 와이프는 겨울바다가 너무 좋았다고 얘기를 하네요.
추운 겨울 집에만 있다가 탁트인 곳에 나오니 좋다말 말 빼곤 할 말이 없습니다. 아마 춥다고 이번 여행을 포기했다면 또 집에서 텔레비젼만 보며 시간을 보냈을거 같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또 비온다는 그런 저런 핑계를 대며 미루기 보다 여행은 그냥 떠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항상 "여행가길 잘 했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거 같습니다.
추운 겨울 집에만 있다가 탁트인 곳에 나오니 좋다말 말 빼곤 할 말이 없습니다. 아마 춥다고 이번 여행을 포기했다면 또 집에서 텔레비젼만 보며 시간을 보냈을거 같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또 비온다는 그런 저런 핑계를 대며 미루기 보다 여행은 그냥 떠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항상 "여행가길 잘 했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거 같습니다.
낙산사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설법을 펼치며 항상 머무는 곳을 이르는 보타낙가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부처님진신사리가 출현한 공중사리탑, 보물로 지정된 건칠관음보살좌상,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상, 천수관음상 칠관음상 등 모든 관음상이 봉안된 보타전, 창건주 의상대사의 유물이 봉안된 의상기념관 등 숱한 성보문화재를 갖추고 있어 관음성지이자 천년고찰로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설법을 펼치며 항상 머무는 곳을 이르는 보타낙가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부처님진신사리가 출현한 공중사리탑, 보물로 지정된 건칠관음보살좌상,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상, 천수관음상 칠관음상 등 모든 관음상이 봉안된 보타전, 창건주 의상대사의 유물이 봉안된 의상기념관 등 숱한 성보문화재를 갖추고 있어 관음성지이자 천년고찰로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낙산사는 지난 2005년 4월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당우가 소실되고,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경관이 크게 훼손되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복구가 되어 새로운 사찰로 거듭났습니다. [낙산사 홈페이지소개글 발췌]
머릿 속을 뻥하고 뚫어 주는 겨울 바다 바람도 맞아 보고 기도발이 정말 잘 받는다는 의상대도 구경했습니다. 낙산사의 모태가 되는 홍련암, 위풍 당당한 해수관음상 등을 돌아 보니 시간이 정말 금방 가네요.
제 주변엔 항상 교회만 보여서 불교 신자는 얼마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정말 이 곳이 산불로 소실된 곳 맞나 싶게 새로운 사찰로 거듭난 모습입니다.
원통보전과 칠층석탑, 보타전, 홍예문 등 볼게 참 많습니다.
이제 낙산사를 다 구경하고 돌아 가려는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낙산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국수를 무료로 대접하네요.
이모님의 강력한 권유와 경험하고픈 욕심에 5분만에 뚝딱해치웠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니 이런 기억이 오래가네요^^
이제 속초항으로 이동~~~
소박한 정이 오가는 속초항
속초항은 소래포구와 많이 닮은 모습입니다. 물론 속초항이 더 시골스럽고 정겨운 모습이죠.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 볼 수도 있고 여기저기 보이는 새우 튀김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여기 저기 보이는 오징어, 명태 등등은 주머니 잡아 먹는 귀신입니다. 아마 현금을 많이 가져 갔다면 제법 샀을 거 같네요.
이곳에서 맛있는 회와 새우 튀김을 먹고 또 여유있게 구경을 했습니다. 배가 부르니 날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nex-5 산김에 동영상에 파노라마 기능까지 써먹어 봅니다. ^^
"소라엄마튀김" 집 정말 유명한가 봅니다. 19년 전통이라고 써져있던데 다른 곳은 줄을 안 서는데 저곳은 끝없이 줄이 이어집니다.
속초항은 먹거리도 다양하고 재밌는 곳입니다. 동해 여행한다면 이곳을 염두하고 계시다가 배고플때 술고플때 들르면 실망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속초항은 먹거리도 다양하고 재밌는 곳입니다. 동해 여행한다면 이곳을 염두하고 계시다가 배고플때 술고플때 들르면 실망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쉬는 곳 휴휴암
쉴휴자를 두개 묶어서 이름지어져서 휴휴암인가 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네요.
탁트인 바다를 보며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곳 같습니다.
파도가 부서지듯 제 스트레스와 걱정, 고민, 안 좋은 것들이 차가운 겨울 바람에 다 날라 간 듯 합니다.
마지막 행선지라 아쉬웠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 새롭게 단장을 한 낙산사, 정겨움이 넘치는 속초항을 돌아 휴휴암에서 마무리 휴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애들은 추운데도 불구하고 좋아 하네요. 즐거웠던 기억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봅니다.
코레일투어 링크 : http://korail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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