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4. 19:02

보고르 1박 2일 여행에서 두번째 날~~~ 

어제 보고르 식물원을 보고 아침일찍 따만 사파리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차는 막히네요 ~~~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최고라고 불리울 만한게 뭐냐구 묻는다면 단연 따만 사파리 !!! 

허접떼기 에버렌드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따만 사파리는 뿐짝 아래 쪽에 있고 자카르타에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가능하면 평일에 가야 차가 안 막힙니다. 

주말에 간다면 가급적 일찍 아주 일찍 가는게 좋습니다. 


들어 갈때 당근하고 바나나를 사가지고 들어 갑니다. 


코스가 있는데 자기차를 타고 다니며 동물들을 보며 먹이를 줍니다. 

사자 맹수 제외. 


외국인 300,000 루피아 그러나 끼따쓰가 있다면 내국인 요금 적용 됩니다. 

음하하~~ 

이 표는 자유이용권 같은 겁니다.

이돈을 내면 공원내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동물들을 차로 돌면서 보기도 하지만 따로 놀이 시설도 있고 재밌는 것들이 많습니다.  


들어 가자 마자 코끼리님 손님을 맞이합니다 


차 안에 깊숙히 코를 넣어 주셔서 깜놀 ~~~ 


애들이 첨엔 차문을 조금 열고 겁을 냅니다. 

일단 창문 활짝 열고 먹이를 줍니다. 


애들 완전 신남. 


넘 밀고 들어노네 ㅋㅋ


코끼리님 바로 코 앞에 놀아 주시고 


요즘 검색어 1위 낙타와도 스킨쉽을 ~~~ 


귀여운 사슴 


기린도 안녕~~~ 

아기 기린인데 넘 이뻐요 



코뿔소 


하마~~~

망원이 아닌데도 이만큼 사진을 찍을 수 있는건... 바로 코앞이라는 거죠 


호랑이는 좀 무섭습니다. 

창문을 좀 더 닫고 구경... 



조금은 평화로와도 보이는 풍경


낙타랑 이렇게 가까이...

이때는 메르스가 뭔지도 모를 때여서... 


먹이달라고 드리 밈... 



자세히 보면 보이는 Owl 


사자 .... 

넘 가까워서 창문을 바짝 올렸습니다. 



아 넘 디미는 얼룩말... 



굉장히 인기 있고 해서 차가 어마 어마 할거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현지 사람들에게는 조금 비싼 가 봅니다. 

그래서 생각 보다는 차가 많지 않아요


호랑이 




서로 찍어 주기 ~~~ 


거의 한시간 넘게 돌아야 다 봅니다. 

엄청 크죠. 


그리고 나서 놀이 시설이 있는 쪽으로 이동 

이쪽에서는 동물들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 신남... 




호주 안가도 되는 걸까... 

캥거루 구경 



사파리 후라이드 치킨 

여기서 점심을 대충 해결했습니다. 



내부에 나름 괜찮은 새공원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 보고 있는데 비가 뚝뚝... 


어마어마하게 비는 붓는데 기사랑 연락은 안되고 아놔 ㅋㅋㅋ 

추워서 죽을 뻔 했습니다. 

웬지 다 못 본거 같아서 아쉬운데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역시나 차 막힘~~ 

한참을 자고 자고 자고 

겨우 집에 도착했네요 ^^ 


애들도 신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14. 17:41

자카르타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뽄독인다 몰에서 뚜레주르를 처음 봤습니다. 

와 반갑다~~~ 

그런데 뚜레주르에 줄이 엄청 길기도 하고 사람들이 엄청 붐빕니다. 

한국에서는 쳐다도 안 보던 빵집인데 여기서 성공했네요. 

빵은 주재근 베이커리 아니면 파리 바게트 인데... ^^ 


자카르타에도 빵집은 엄청 많습니다. 

일본 브랜드도 있고 자체 브랜드도 있고 

뚜레주르가 인기가 있는 건... 

별 이유는 없는듯... 

그저 맛있고 가격이 적당하다는... 

게임 끝~~~ 


BreadTalk 에 가면 가격은 저렴한데 맛이... 좀 ...

그외 현지 유명 빵집을 가봐도 영 맛이 없습니다. 너무 달거나 너무 느끼하거나 질기거나 ... 

 

제 입맛에 안 맞는 걸 수도 있지만 암튼 품질과 퀄리티가 되니 자연스럽게 인기가 있네요.  





초점이 저 뒤로 가긴 했는데 사진 찍으려 했던건 "눌러주세요"

일부러 한국꺼라는 걸 알리기 위해 한국 제품을 그냥 쓰는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고전 하신다면 해외를 뚫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뚜레쥬레가 있는 곳 

- 간다리아 시티

- 뽄독인다 몰 

- 플라자 블록 M 

- 스나얀 시티

- 꼬다 카사블랑카 몰

- 치토스 

- Emporium Pluit Mall

- Mall Kelapa Gading




한류 때문인지 잘못된 사용의 예도 참 많이 있습니다. ^^

2AM 오주년 기념 음반인가 봐요. 

오전 2시 오년 주년 


짝퉁이 아닌척 할려고 한걸까요?

이거 알마니? 



한번도 본적없던 직원들 명함... 

우리와 다르게 현지 명함은 알아서 재밌게 만들라고 시키고 어떻게 만들었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보니... "안알랴줌" ㅋㅋㅋ 


한국의 국력과 문화의 힘이 커지니 외국에서 생활할때도 많이 대우 받습니다. 

그 조그만 나라에 세상에서 제일 힘든 언어 중 하나이거만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 


Posted by 까오기
2015. 7. 14. 16:40

유명 맛집이라면 머릿 속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에서 대감집 하면 떠어로는 건 두부, 콩비지, 청국장, 삼합 ... 슬로우 푸드가 생각납니다. 

청국장이나 콩비지 이런건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닌데 타지에서 맛 볼 수 있는 곳이 대감집입니다. 

어제는 문득 회사 사람들과 삼합에 막걸리 마시자고해서 갔는데... 이사를 갔네요. 

포기할려고 했는데 이사 간 곳이 멀지 않을 곳이라 해서 가봤습니다. 

이전에 비해 훨씬 깔끔한 곳으로 갔네요.  


오~~~ 


내부도 새거 느낌 납니다. 


일찍 왔나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안았는데 나중에 대부분 테이블이 찼습니다. 


르바란 때는 19일까지만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예전 그 메뉴 그대로~~~ 


아름 다운 삼합의 모습 


도가니 수육~~~


뽈때기 탕 


막러리~~~ 


오래 간만에 가서 좋았는데 ... 

일단 이사 갔는데 사람들이 이사 간 곳을 잘 알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깨끗하고 좋은데 모기가 너무 많아요. 

모기를 해결하지 않으면 많이 곤란할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14. 16:22

병원에 자주 쉽게 못 간다면 유용한 약들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 두는 것이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 같으면 바로 바로 병원을 갈텐데 외국에선 쉽지 않으니 기본적인 건 스스로 해결해 보아요~~~ 

물론 위험한 약이라든가 장기 복용은 조심해야 하고 병이 1주일 이상 낫지 않으면 무조건 병원으로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Amoxicillin 항생제


얼마 전 손을 다쳐서 치료 했는데 시간이 꽤 지났건만 완전히 완치가 안되고 있습니다.

치료 할때도 의사가 상태에 따라 항생제를 좀 더 써야 할 수 도 있는데 상태 보고 얘기 하자고 했는데 애매합니다. 

딱히 크게 아픈것도 아니고... 계속 방치하기도 그렇고 ... 

그냥 마음 속에 항생제나 하루 더 먹으면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항생제가 나쁘고 위험하다는 건 알지만 병원 갈려면 반나절 포기해야 하고 딱히 아픈 것도 아닌데 또 6,7만원 쓰기도 그렇고 

그래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인도웹에 글 하나 발견 !!!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항생제 Amoxicillin .... 

오~~~ 

일단 약국에 가서 그 약을 달라 하니 알아듣고 가져다 줍니다. 


harus dengan resep doktor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움 얘기 듣던거와는 다르네요. 

근데 직원이 처방전 물어 보지도 않고 달라고 하니 바로 줌. 


하나 뜯어 보니 이런 모양입니다. 

정확하게 모르는 약이니 한알 먹어보고 몸의 반응을 보고 

문제 없다면 딱 세번만 먹어 볼까합니다. 

괜히 없던 병 생기면 큰일이니까요?


그 약 이외 평소 제 호기심을 자극하던 약 몇가지를 사봤습니다. 

호랑이 연고(Tiger balm, )와 미냑 까유 뿌띠(Minyak kayu putih)

 

아목시실린 10정 - Rp 15,750

Balsem Harimau - Rp 18,400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Tiger Balm 호랑이 연고


일명 호랑이 연고, Tiger Balm, 인도네시아 말로는 발슴 하리마우

가정용 상비약으로 19세기 말 중국 황제 직속 한의사인 후쯔친이 처음 만든 것으로 1870년 미얀마 랑군에 영안당이란 약국에서 "만금유" 라는 이름으로 처음 판매 하였다고 합니다. 후쯔친 사망 후 그의 아들들이 "호표행"이라는 제약 회사를 만들어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만금유를 대량 생산하였다고 합니다. 동남아 각 도시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어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타이거밤(호랑이 연고)라고 개명. 


효능 및 사용법

근육통, 긴장성 두통 등이 있을 때 해당 부위에 발라주면 됨. 삔데, 타박상, 어깨걸림, 류마티스, 벌레 물린데 효과적임. 코막혔을 때도 도움이 된다. 

1일 수회(일반적으로 2~3회) 환부에 엷게 바른다. 




미냑 까유 뿌띠(Minyak Kayu putih)


이 또한 인도네시아 만병 통치약 

식물성 오일로 체했을때 두통, 근육통, 몸살, 벌레물린데 코막혔을 때 아픈 부위에 발라 주면 됩니다. 

실제 발라 보면 생각보다 자극적이지는 않아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감기 걸리면 등에 이걸 펴 바르고 동전으로 마구 긁어서 등에 채찍 맞은 것처럼 하고 오더라구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약이며 약국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임. 

 




Po Chai Pills 포차이환


어제 집에 가서 약을 정리한 걸 보여 줬더니 와이프가 좋은 약 있다고 알려 줬습니다. 

배탈 났을 때 먹는 거라는데 이 역시 만병 통치약이라는... 

주로 홍콩 여행간 사람들이 많이 사오는 약인데 배 아프거나 두통, 소화불량에 먹는 다고 합니다. 

어제 속이 많이 안 좋아 먹어 봤는데...

오 은근 효과 좋습니다. 


출근하고 현지 직원한테 이거 여기서도 파냐구 물어 보니 판다고 하네요. 

여기는 중국 사람이 많아서 많이들 가지고 들어 오나 봅니다. 






인헤일러 Inhaler


천식, 비염에 효과적인 약

뭐가 됐든 과하면 안 좋습니다. 적당히만 이용하면 최고 






Povidone 포비돈


일명 빨간약... 

상처 소독할려고 약을 살려고 하느데 당췌 이름은 생각 안나고 ... 

다른 분한테 물으니 과산화수소? 이런 얘기를 해 주시는... 

암튼 한국에서 옥도 정기라고 하는 그 약은 여기서 Betadine 달라고 하면 됩니다. 

 



Procold


일하시는 아줌마 감기 걸리셔서 골골 하시더니 저보고 이 약을 사다 달라고 하네요. 

먹어 보지는 안 았지만 감기 걸렸을때 ... 

이 약은 약국 가면 다양한 종류가 쫘~~~악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300원 정도(Rp 3,300)




Diatabs, Biodiar 630 mg - 배탈약






Callusol - 티눈약(obat mata ikan)


태어나서 한번도 티눈이 생긴적이 없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겪고 있습니다. 

티눈부위에 미세하게 약솜을 잘라서 정말 살짝... 그위에 붙이고 밴드로 덮습니다. 

그렇게 한 2,3일 정도 하고 있으면 약 바른 부위가 허옇게 뜨다가 그냥 뱉겨집니다. 

그런데 한방에 되면 좋겠는데 몇번을 해야 합니다. 

처음엔 약을 너무 많이 발라서 살이 왕창 뜯겼고 그다음 부터는 적당히 발랐는데 생각보다 쉽게 안 됩니다. 

전 그래도 티눈 핵을 띠어 낸거 같은데 딸은 영~~~

암튼 티눈 걸렸을 때 이 약을 사시면 됩니다.  





기타 조사 내용



What is amoxicillin?

아목시실린이란 무엇인가?


Amoxicillin is a penicillin antibiotic that fights bacteria.

아목시실린은 박테리와 싸우는 페니실린 항생제이다. 


Amoxicillin is used to treat many different types of infection caused by bacteria, such as tonsillitis, bronchitis, pneumonia, gonorrhea, and infections of the ear, nose, throat, skin, or urinary tract.

아목시실린은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 임질 그리고 귀, 코, 목, 피부 감염 등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의 다양한 유형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Amoxicillin is also sometimes used together with another antibiotic called clarithromycin (Biaxin) to treat stomach ulcers caused by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This combination is sometimes used with a stomach acid reducer called lansoprazole (Prevacid)

아목시실린은 또한 때때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에 의한 위궤양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항생제인 클라리스로 마이신과 함께 사용된다. 이 조합은 때때로 위산을 줄여주는 란소프라졸과 함께 사용된다.


Important information


Do not use this medication if you are allergic to amoxicillin or to any other penicillin antibiotic, such as ampicillin (Omnipen, Principen), dicloxacillin (Dycill, Dynapen), oxacillin (Bactocill), penicillin (Beepen-VK, Ledercillin VK, Pen-V, Pen-Vee K, Pfizerpen, V-Cillin K, Veetids), and others.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의사들이 간혹 물어 보는 질문들... 


Before using amoxicillin, tell your doctor if you are allergic to cephalosporins such as Omnicef, Cefzil, Ceftin, Keflex, and others. Also tell your doctor if you have asthma, liver or kidney disease, a bleeding or blood clotting disorder, mononucleosis (also called "mono"), or any type of allergy.

먹기 전에 의사에게 당신이 알레르기  Omnicef, Cefzil, Ceftin, Keflex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지 말하세요. 

 

Before taking this medicine


You should not use amoxicillin if you are allergic to any penicillin antibiotic, such as ampicillin, dicloxacillin, oxacillin, penicillin, or ticarcillin.


To make sure amoxicillin is safe for you, tell your doctor if you have:


asthma;

liver or kidney disease;

mononucleosis (also called "mono");

a history of diarrhea caused by taking antibiotics; or

food or drug allergies (especially to a cephalosporin antibiotic such as Omnicef, Cefzil, Ceftin, Keflex, and others).

If you are being treated for gonorrhea, your doctor may also have you tested for syphilis, another sexually transmitted disease.


FDA pregnancy category B. Amoxicillin is not expected to harm an unborn baby. Tell your doctor if you are pregnant or plan to become pregnant during treatment.

출처 : http://www.drugs.com/amoxicillin.html


요약

이 약은 페니실린계 항생제이고 일부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한테 말하고 먹지 마세요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한다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14. 12:35

만약 친구나 가족이 자카르타에 방문 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이 아마 안쫄에 있는 반다르 자카르타에 데려 가려 할겁니다. 

이 곳은 해물을 가장 푸짐하고 맛있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도착하면 먼저 자리를 배정 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자리를 배정 받고 난 후 입구 쪽에 가셔서 바구니에 드시고 싶은 해물을 고르세요. 

만약 랍스터만 고르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정말 생각 그 이상의 저렴한 가격과 마주할 겁니다. 

처음에 갔을 때 8명 정도 갔는데 한 30만원 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15만원 정도 나왔고 두번째도 그 정도였습니다.  

해물을 골랐다면 한쪽 편에서 무게를 재고 무언가 하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서 요리를 어떻게 할지 물어 봅니다. 구울거냐 튀길거냐, 삶을 거냐

소스는 무엇으로 할거냐 뭐 이런걸 물어 보고 잘 모르겠으면 추천해달라고 하면 알아서 잘 해 줍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그외 메뉴를 고르시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끝~~~ 

기다리는 동안 오딱 오딱 드셔보세요. 

쫄깃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그거만으로도 배를 채울 만큼 맛있어요. 

  

입구 모습


중앙 홀... 

여기 말고 옆쪽에도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중앙 홀에서는 가끔 공연도 해줍니다. 


저기에 저울 같은 거랑 사람들이 보이시죠. 

해물 고르고 저리 가면 됩니다. 


드시고 싶은 걸 고르세요. 

참고로 새우랑 게가 참 맛있습니다. 

보통 새우를 많이 사서 다양한 요리로 만들고 게 몇마리, 오징어와 조개를 고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생선 요리는 제가 별로라... 

암튼 랍스타만 안 고르면 아무리 먹어도 얼마 안해요. 

 




기다리시는 동안 오딱 오딱 들고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거 달라고 하시고 드셔보세요.

바나나 잎으로 싸여져 있는데 소세지 같기도 하고 암튼 맛있습니다. 

 

이건 그냥 찍어 본건데 두리안으로 만든 디저트인가 봅니다. 


요리 등장~~~



야채와 밥, 맥주 등은 따로 시키시면 됩니다. 


게 요리 먹으러 굳이 싱가폴을 갈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여기 정말 맛있습니다. 

소스에 밥을 살짝 비벼먹어도 짱~~~ 

소스별 요리~~


소스는 달라도 암튼 맛있다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기와 다르게 맛은 ㅋㅋㅋ 별로... 


얼음이 언 발리 하이 짱~~~


음식이 다 밥 도둑

소스가 넘 맛있어서 밥이 있으면 좋아요. 


어쩜 이렇게 먹기도 편하게 요리 해주는지 ~~~ 



아마 이곳에 갔다 온 사람치고 만족 하지 않은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안쫄에 놀러 갔다면 여기서 식사를 하고 와야 완벽한 마무리죠. ^^ 




Posted by 까오기
2015. 7. 14. 11:31

보고르 식물원은 자카르타에서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Kebun Raya Bogor"(끄분 라야 보고르)로 "보고르의 큰 정원"이라는 의미입니다. 

87헥타르, 15,000여종의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고르는 영국이 통치하던 시절에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였고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에는 건기에만 이용을 하던 수도 였다고 합니다. 


1817년 창립되어 네덜란드령 시대에는 보이텐조르히 식물원이라 하였다. 면적 약 44ha, 해발고도 260m, 기온 22∼30℃, 연강수량 4,250mm에 이른다. 원내에는 l만 종 이상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특히 야자나무과 ·대나무과 ·난초과가 많다. 도로에 의해 구획되어 종류별로 식재되어 있다. 구 네덜란드의 총독 관저인 보고르 궁전이 인접하여 있어 식물원과 일체되고 있다. 식물원 정문에서 길게 계속되는 카나리야자나무의 가로수는 특히 아름답고, 옆문 근처에 있는 인도큰참대나무의 숲도 웅대하다. 석엽관()은 식물원 밖에 있으며,수십만 매의 식물 잎사귀 표본인 석엽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 방문학자들을 위한 연구실과 숙사도 있다. 분원()으로 게데산() 중턱에 치보다스 산지 식물원이 있고, 이곳에도 연구실이 있다. 종자목록이나 안내서 외에 학술잡지도 발행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고르식물원 [Bogor Kebun Raya Indonesia, ─植物園] (두산백과)


Tiket Masuk 입장료

Sesuai dengan Peraturan Pemerintah Republik Indonesia Nomor: 106 Tahun 2012, Tanggal 24 Desember 2012, mulai 1 Maret 2013 berlaku tarif masuk bagi pengunjung Kebun Raya Bogor sebagai berikut : 

  • Tiket Masuk Rp. 14.000,- / orang. 현지인 Rp 14,000
  • Tiket Wisatawan Asing Rp. 25.000,- / orang.  외국 관광객 Rp 25,000
  • Kendaraan Keliling Roda 4 Rp. 30.000,-. 자동차 Rp 30,000
  • Parkir Kendaraan Roda 2 Rp. 5.000,-. 오토바이 Rp 5,000
  • Tiket Sepeda Keliling Rp. 5.000,-. 자전거 Rp 5,000

Tiket masuk sudah termasuk Asuransi Jasa Raharja Distribusi Pemkot dan Masuk Museum Zoologi. Untuk pemesanan fasilitas dan informasi silahkan hubungi Telp/Fax. (0251)8311362. 


Jam Buka (개장 시간)

Kebun

07.30-17.00 Wib, 정원

Kantor*

07.00-15.30 Wib, 사무실

Layanan Informasi

08.00-16.00 Wib, 정보 서비스

Perpustakaan*

08.00-15.30 Wib, 라이브러리

Herbarium

08.00-15.00 Wib, 식물 표본집

Rumah Kaca Anggrek

08.00-15.30 Wib, 실내 난초

Toko tanaman dan Cinderamata

08.00-15.30 Wib, 기념품 가게

Cafe Dedaunan

08.00-21.00 Wib, 카페 데라우난

Museum Zoologi

08.00-16.00 Wib, 동물학 박물관

*)Khusus Perpustakaan dan Kantor hari jumat(08.00-16.00 Wib). sabtu, minggu dan hari libur tutup.
도서관, 사무실 업무 시간, 토요일, 일요일은 문 닫습니다. 

Kebun Raya Bogor buka setiap hari.  

보고르 식물원은 매일 열어요. 



보고르 주변 볼거리 
- 뿐짝
- 따만 사파리
- 보고르 아울렛

보고르 식물원은 엄청 커서 걸어서 다 보는건 포기해야 합니다. 
따만 미니와 똑같음. 
차로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잠시 내려서 구경 하는 방법이 있고 
그냥 구경을 포기 하시고 근처 그늘에서 여유를 즐기며 좋은 공기 쐬고 오는 것도 좋습니다. 

더운데 걷다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  
이곳의 명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라는 라플레시아(Raflesia)인데 얼마 전에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경은 포기~~~ 

인도네시아에 있는 6개의 대통령궁 중 하나

그 덕분에 길에서 조꼬위 대통령이 지나가는 차도 봤습니다. ^^ 

한국에서도 못 본것을 ㅋㅋㅋ 


외국에서 연꽃을 보니 새롭네요. 



여유로움... 


좀 지쳐 보이는 아들~~~ 


다양한 꽃이 넘 침니다. 















저어기 저 오아시스 같은 곳이 카페입니다. 

음식이 맛도 있고 저렴한 편입니다. 

저기서 점심도 드시고 쉬었다 가세요. 





흔하디 흔한 길냥이~~~ 


자카르타에는 정말 심쿵하는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무언가 바쁘게 시간을 쪼개 살아야 할거 같은데 그러지 않으면 불안하지 않나요. 

마음의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시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훈련을 해보세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13. 19:23

자카르타의 올드 타운인 꼬따 뚜아(kota tua)입니다.

꼬따 뚜아라는 말 자체가 영어로 하면 old town 인 것입니다. 

(도시 kota + 오래된 tua)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번성했던 곳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정말로... ㅋㅋㅋ

관리 잘 된 곳도 있긴 하구요. 




꼬따 뚜아는 자카르타의 북쪽 안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 광장은 흡사 인사동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 근처에 작은 박물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유명한 카페 바타비아도 있고 근처에 망가 두아도 있어서 하루 놀러 갔다 오기 좋은 코스입니다 

주말에는 일부 박물관이 1시까지만 하는 곳도 있고 대체로 3시 정도에 문을 닫으니 시간 확인 하시고 가셔서 먼저 박물관들 보시고 그 다음에 광장을 구경하거나 다른 곳 보는게 좋습니다. 


Kota Tua에 볼거리

- 파타힐라 광장 

- 도자기 박물관

- 와양 박물관

- 역사 박물관 

- 은행 박물관 

- Cafe 바타비아

- 망가 두아

- BEOS 역 (꼬따 역)



우리 여행 코스 

도자기 박물관 - 와양 박물관 - 역사 박물관 - 파타힐라 광장 - 망가 두아 


이렇게 구경했습니다 


은행 박물관은 너무 덥고 해서 스킵~~~

무슨 박물관들이 에어콘을 제대로 안 틀어 줘서 더워 죽는 줄 알았네요. 


인도네시아 박물관 

입장료 : 어른 5,000Rp, 어린이 2,000Rp

개장시간 : 09:00~15:00, 월요일과 휴일은 휴무 

박물관 입장료는 대부분 똑같습니다. 

한국돈으로 500원, 200원 그런거니 사실 부담은 없습니다. 

한국도 마찬 가지지만 무조건 가지 마시고 휴무일 확인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외 일부 박물관은 토요일 같은 경우 폐장 시간이 좀 일찍인 경우가 있으니 확이하시고 가세요.  





예술 도자기 박물관 (Museum Seni Rupa dan Keramik)


역사 박물관을 중앙이라고 했을때 우측 건물입니다. 

1870년 완공 16~20세기 도자기와 예술 작품 등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안내도 ... 


이 계산을 통해 위로 올라 갑니다. 


2층으로 이동해 보면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생각 보다 감동을 못 했습니다. 

Pasar Seni에 그림들이 더 강렬했던거 같네요. 

설명 없이 보니 뭐가 좋은거지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예전 식민지 시대를 그림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건물로 이동~~~ 



제가 우리나라 국립 중앙 박물관을 너무 사랑했나봐요. 

여기 박물관이 넘 초라해 보이네요. 


예전에도 물은 안 좋았나봐요. 


여기쯤 오니 작품에 눈이 가네요. 


외부에 전시된 작품들...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 

지역에 따라 물동이의 형태가 다 다르다... 



설명 없이 봐서 ...

일단 사진으로 남기고 나중에 설명을 들어야 할 듯...




와양 박물관(museum wayang)


와양이라는 말은 원래 그림자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는데 지금은 인형 또는 인형극을 뜻하는 말로 많이 쓰입니다. 

인형을 조종하는 사람은 다란이라고 부르며 인형극은 인도의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 등을 공연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와양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시간 잘 맞춰서 가서 보시면 재밌습니다. 


한번 공연 시작하면 거의 하루 걸린다고 하니 전체를 다 보시는건 거의 불가능 할겁니다. 

공연 뒤쪽에는 전통 악기로 사람들이 직접 연주를 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이 공연을 합니다. 

한국이었다면 인건비 때문에 한명이 하고 연주는 녹음된거 틀어 줄거 같아요. 


와양 꿀릿은 그림자 공연입니다. 

(kulit은 피부, 가죽이라는 의미) 

와양 꿀릿은 인형극이긴 한데 앞에 흰천을 두고 뒤에서 빛을 쏴서 그림자로 공연합니다. 

아래와는 다름.


이건물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는 교회였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한컷~~~ 

나무로 만든 와양 











역사 박물관(History Museum)


1627년 세워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조선 총독부~~~ 

이곳에 가면 총독이 사용하던 가구와 세간 살이 옛 지도, 감옥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군 점령 시기에는 일본군이 주둔하던 곳이고 1974년 자카르타 주지사 Ali Sudikan에 의해 박물관으로 개관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 가면 실내화 처럼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 가야 합니다. 


단체로 와서 듣기도 하네요. 

식민지 시대의 슬픔과 상처를 숨기기 보다 그를 통해 배우는 것으로 ... 




총독이 사용 하던 가구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커다란 거울~~~ 


뭐가 됐든 사이즈가 다르네요. 

좋은 재료로 튼튼하게 만들어서 오래 가나 봅니다. 

지금 봐도 고급스럽습니다. 





지하 감옥... 

이곳에 물이 차면 갇혀 있던 죄수들이 죽기도 했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가면 남자 감옥, 여자 감옥 등이 보입니다. 




Cafe Batavia


뜨거운 광장을 구경하다 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 

재즈 선율에 이끌려 .... 아 아니다. 에어콘 바람에 이끌려 스르륵 들어 가서는 고풍스러운 바에 술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곳입니다. 

시원한 맥주가 원샷으로 쭈욱 들이킨 후 정신을 차리고 구석 구석 구경해 보면 참 근사한 곳이구나 싶습니다. 

벽에 붙은 사진들을 구경하며 2층에 오르면 갑자기 화사하고 이쁜 또 다른 느낌의 카페가 등장합니다 

가족 느낌이라 1층이 술집 같다면 2층은 가족과 함께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썰어야 할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한번 들러 보세요.

꼬따 뚜아 하면 다들 아는 유명한 곳입니다. 



파타힐라 광장


이곳은 별의 별 사람 다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으라고 온갖 탈 다 뒤집어 쓰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시나 5천 루피아 입니다.~~~ 


얘네들은 실제 게이는 아니고 그냥 분장하고 노는거 같습니다. 

지들끼리 이러고 웃으면서 장난치고 다니네요. 

아 저 뒤에 처다보는 사람들은 ... 


흔하디 흔한 길거리 음식~~~~

맛있고 저렴하고 ... 

하지만 외국인은 많이 아프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려면... 저 모자에 ㅋㅋㅋ 

더워서 엄두도 안 납니다. 


이런 저런 행사 할때 모습입니다. 

작년 말에는 이곳에서 콘서트도 했던거 같은데... 

DJ들이 음악 틀어 주고 야외 클럽을 만들었던가... 암튼 다양하게 활용 하는 거 같습니다. 





손금 보는 아저씨... 

인사동 생각 나네요. 


아저씨 가만히 서있으니 넘 심심해 보이네요. 


여기 손금은 ... 뭘까... 그냥 선을 쭈욱 쭈욱 그어 났는데... 

ㅋㅋㅋ 





광장의 흔한 풍경들 ~~~ 




망가 두아 


꼬따뚜아에서 조금만 가면 바로 나옵니다. 

여기 가면 얼마 안되는 돈으로 이런 저런걸 살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구경 하다 잠옷 몇벌 사고 애들 장난감 같은거 몇개 사봤습니다. 

싼건 많은데 좋은건 잘 못 찾겠네요.

이곳도 매니아들이 있어서 엄청 좋다고 하는데 마음 가짐의 문제 같습니다. 

"내가 여기서 반드시 득템 하리오~~~ "

우리는 아직 그런 마음이 없다 보니 구경만 했는데 넘 짝퉁 티나고 뭐 사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음에 또 가서 득템하면 망가 두아 Mush have Items를 꼭 뽑아 보겠습니다. 





하루 코스로 꼬따뚜아 괜찮은거 같습니다. ^^ 

 

Posted by 까오기
2015. 7. 13. 13:40

지난 주에 르바란 휴가 선물 세트 때문에 대량으로 물건을 사야 했습니다. 

그래서 버카시에 갔는데 코스트코 같은 곳이 있네요. 

인도그로시라는 곳인데 박스 단위로 팔고 회원제로 판매해서 회원 등급에 따라 다른 할인 금액을 받습니다. 

가격이 얼마나 싼가 봤더니 롯데마트나 까르푸 보다도 15~20% 싸게 파네요. 


입구에서 한참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기서 물건 사서 파는 사람들도 꽤 많은가 봅니다. 


"grosir"라는 말은 "도매상"이라는 의미 입니다.


대형 마트에 물건 가격이 마음에 안들고 코스트코를 찾으신다면 이용해 보세요. 

indogrosir라고 구글맵에서 찾으면 나옵니다. 

   

Indogrosir

Jl. Baru Terusan I Gusti Ngurahrai RT 11/ RW 12

Bintara, Bekasi Barat

Bekasi

Jawa Barat 17134







Posted by 까오기
2015. 7. 13. 11:53

자카르타에 사시다 보면 어디 좋은 아파트 없나 많이들 찾으시죠. 

돈이 많다면야 걱정없지만... 

보나비스타가 나름 좋은 아파트라 생각이 되서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에 이사온지 어느덧 6개월이 훌쩍 흘렀습니다. 

처음엔 교통이 안 좋다는 소리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살아 보니 자카르타 어느 지역과도 별반 다르지 않고 회사와도 멀지 않아서 안도 했습니다. 

간다리아 시티 까지 30분 정도 걸립니다. 

집 근처 가까운 쇼핑 센터는 치토스와 뽄독인다가 있고 크고 작은 현지 병원들이 많습니다. 

안 아픈게 최고인데 아팠을 때 급하게 갈 수 있는 병원이 많아 다행입니다. 

자카르타 시내에서는 산책이라고 해봐야 아파트 옥상 등이 전부였는데 여긴 산책하고 운동하기는 최고네요. 

편의 시설이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요즘 작은 슈퍼에서는 맥주를 안 팝니다. 

맥주를 살려면 까르프나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에 가야 살 수 있습니다. 

맥주를 사야 할 때 벨레자가 넘 좋았었구나 싶습니다. 

거기 살 때는 1층에 슈퍼가 있고 이런 저런 식당 들이 있다는게 좋은 건줄 몰랐는데 여기 와보니 절실하네요.  


살 때는 모르다가 이사가면 매번 아쉬움을 느끼는데 이곳도 이사를 가고 나면 또 아쉬움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보나비스타 여기저기를 둘러 봤습니다. 


지하 3층에서 나오면 실외에 탁구대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신기하게 비바람이 몰아 치고 바람이 불어도 이곳은 크게 영향이 없어서 탁구를 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기사들도 많이 이용하는데 우리가 가면 쓰윽 자리를 양보해 주기도 합니다. 

다른 아파트에 있을땐 거들떠도 안보던 탁구대인데 ^^  


탁구대 앞에는 작은 정원 같은 곳을 만들어 놨습니다. 


바로 앞에 놀이터가 보이고 이곳에서 애들이 많이 놉니다.  



놀이터를 지나면 축구장이 나옵니다 

길이가 한 100m 정도 되는데 엄청 크고 주말에는 어린이 축구 교실 같은 것을 하기도 하고 조기 축구 모임도 가끔 있는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 먹고 여기서 산책을 하는데 저녁에 걷다 보면 개구리가 엄청 많습니다. 

길 가장자리에는 쯔짝(Cecak)들이 많이 보이고 사진에 보이는 3층 건물은 지하주차장인데 SIS쪽 주차장에 박쥐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비올때 지나 가보면 소리 장난 아니고 해질녁에는 하늘에 박쥐가 마구 날아 다닙니다.

제비인가 싶은데 자세히 보면 박쥐 맞습니다.   


축구장에서 바라본 아파트


축구장이 끝이 아닙니다. 

거기서 또 작은 문을 지나면 이런 공토가 나옵니다. 

배드민턴은 아니고 배구 코트 같습니다. 


이쪽길에 이쁜 나무들이 많습니다. 

이곳 끝에서 바라본 아파트... 

저렇게 멀리 있는데... 아파트 밖이 아니에요

아파트 마당입니다. 


배구장에서 또 한 50여m 걸어 가다 보면 테니스 코트가 나옵니다. 


테니스 코트 앞쪽에는 수영장 탈의실이 있습니다. 


조금 위로 올라 가다 보면 작은 어린이 풀이 나옵니다. 



마침내 수영장~~~ 

보나비스타에 오래 살으셨다는 분도 이 수영장이 너무 멀어 거의 안 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저희는 매주 이용~~~ 

이 수영장은 굉장히 깊습니다. 

다른 아파트는 수영장이 이쁘게는 되어 있는데 수영을 즐기기엔 좀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여긴 굉장히 깊고 큽니다. 

수영을 좋아 하신다면 이런 곳이 짱이죠. 

물이 깊으니 수영을 해도 더 힘든거 같습니다. 전 이 수영장이 맘에 들어요. 


얼마 전에 테니스 코트에 새가 끼어서 애들이 상자에 담아 온 적이 있습니다.

물론 다음날 바로 방생~~~ 

보나 비스타에는 아침이면 참 다양하고 이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도시 한가운데 별게 다 있습니다. 

개구리, 도마뱀, 뱀, 박쥐, 새... 


식물도 다양합니다. 

이름 모를 열대 과일들, 야자, 바나나, 꽃...  

 

흔한 야자들... 


분홍색 잎이 꽃 인줄 알았는데 꽃은 또 따로 피네요. 


이건 뭔지 모르겠는데 엄청 떨어져 있습니다. 

지나갈때 마다 수가 늘어 나네요. 



이건 꽃같은데 저 주머니 같은게 벌어지면 할미꽃 같은 게 보입니다. 


담넘어 바나나~~~

와이프가 장난으로 저거 따갈까 하는 소리를 가끔 합니다. 


싱가폴 국제학교 SIS는 보나비스타의 바깥에 있습니다. 

학교 보다 아파트가 훨씬 크고 SIS에서 가끔 수영장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벽을 따라 가다 보면 SIS에서 연결된 쪽문이 보입니다 .


지기 보이는 야자는 좀 익어 보입니다. 

관상용 처럼 보기만 할뿐 실재 먹은적은 없습니다. 


한국처럼 엄청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보나비스타 주차장에서 sis로 연결된 길 모습. 


보나비스타에서 시스까지는 바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위로 걸어 가면 바로 시스와 연결이 됩니다. 

여기에 농구 코트가 잘 되어 있어서 아들과 가끔 농구를 합니다. 


농구 코트 옆에 이것들은 뭔지... 

그냥 미로 처럼 담이 있습니다. 

우리 딸... 자꾸 숨바꼭지 놀이 하자는데 여기서 숨으면 엄청 뛰어 다녀야 합니다. 



요즘은 해가 짧아 져서 일출을 매일 봅니다. 



가끔 멋진 일몰도 볼 수 있고...


자카르타 시내에 사시는 분들은 절대 가질 수 없는 것들입니다. 

바람.(바람이 몇배 많이 불어서 집에 환풍은 최고입니다.) 

신선한 공기. 

자연. 


보나비스타 아파트는 자카르타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만 다닐만 한 그런 곳입니다. 

아파트 비용도 시내 보다는 저렴하고요. 

돈 생각 하지 말고 고르라고 하면 아직은 벨레자... ^^ 

좋은 점이 많은 아파트입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12. 11:55

오~~~ 안쫄 씨월드 아쿠아리움. 

그동안 법적 문제로 문을 닫았는데 르바란 휴가를 맞이하여 다시 오픈 하네요. 

사람들이 안쫄 가면 꼭 가보라고 한 곳인데 못 보게 되어 아쉬웠는데 휴가 갔다 온 후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오픈일 : 2015.07.17


티켓 가격 : 

 

Untuk harga tiket masuk khusus pekan libur lebaran 17 Juli-2 Agustus 2015, Seaworld Ancol mematok harga Rp 100.000/orang. Setelah pekan libur Lebaran, tiket masuk pada hari kerja sebesar Rp 80.000 dan akhir pekan Rp 90.000.


2015년 7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르바란 휴가 기간에는 티켓 가격이 사람당 Rp 100,000 이고 르바란 휴가 이후에는 주말 Rp 90,000 주중 Rp 80,000 이다. 


사진 및 기사 출처 : http://ramadhan.kompas.com/read/2015/07/11/103200327/sambut.libur.lebaran.seaworld.ancol.kembali.dibuka




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22:41

드브라스코는 치토스 바로 옆에 있는 팩토리 아울렛입니다. 

겨울 옷을 좀 사야해서 어디 갈까 알아 보다 얼마 전에 누가 가보라고 한 것이 떠올라 가본 것입니다. 

치토스 가기 전 노란 건물로 눈에 확 들어 오네요.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 여성매장, 2층 남성매장, 3층은 어린이 매장입니다. 

보기엔 조그맣게 보이지만 안에 들어 가면 제법 큽니다. 


팩토리 아울렛은 반둥이나 자카르타에 많이 있습니다. 

공장에서 외국으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불량을 고려해서 어느 정도 더 생산합니다. 이런 부분을 over-run이라고 합니다. 

생산 후에는 불량 제품은 등급에 따라 A,B,C 등으로 나눕니다. 

보통 B 이상이면 거의 하자가 없는 상품이고 C급은 가급적 구매를 안 하는게 좋습니다.

불량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여유있게 생산한 제품들은 제3국으로 헐 값에 무게에 따라 팔립니다.

그런데 일부 물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팩토리 아울렛 등에서 아주 싼 값에 팔립니다. 

이런 제품은 반둥에 루마모드 등이 제일 유명합니다. 

자카르타 시내에도 제법 있습니다. 


자카르타 유명한 팩토리 아울렛

Livingroom Premium Fashion Outlet

Jalan Benda Raya No. 92, Kemang, p. +62 21 780 2380.


Blossom Boutique Outlet

Jalan Jend. Sudirman Kav 52-53, (behind Pacific Place), Jakarta.


Premium Outlet Store

Mall Ambassador, 1st Floor, Jalan Professor Doktor Satrio, Jakarta.


D’Brasco Factory Outlet

Jalan TB. Simatupang No. 18D, Cilandak, Jakarta.


Heritage Factory Outlets, Bintaro and Pejaten Village

Bintaro Sector 7 & Pejaten Village, Jalan Warung Jati Barat No. 39.


Rempoa Outlet Store

Jalan Veteran No. 2B, Bintaro, (off Toll Road), Jakarta.   


이런 곳을 잘 찾아 보면 좋은 상품을 많이 많이 득템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D'Brasco Factory Outlet ~~~  


치토스 바로 옆이고 노란색이 눈에 확 띄입니다.  


지도~~~ 


1층 여성매장 


가방 등도 많이 팝니다. 제가 여행 때문에 여행 가방을 찍은 건데 여성 가방들도 제법 있습니다. 


3층 어린이 매장 

보물 찾기 같습니다. 

좀 싼티 난 다고 생각했는데 잘 찾아 보니 좋은게 많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10. 12:06

외국에서 아프면 말도 잘 안되고 힘들죠. 

더군다나 의료보험도 안되고... 



얼마 전에 회사 동료 어머님이 화장실에서 넘어 지셔서 크게 다치셨습니다. 

급한 마음에 뽄독 인다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했는데 마취하고 뼈를 맞췄다고 합니다. 

의사 말로는 수술을 해서 뼈에 철을 심어야 한다고 하는데 당췌 믿을 수도 없고 한국 가서 치료 받는게 낫겠다 싶어서 뼈만 맞춘 겁니다. 그리고 병원비로 3천만 루피아(270만원) 를 줬다고 하네요. 헉 !!! 

아무리 보험이 안되고 제일 큰 병원에 응급실이라지만 가격이 너무 하네요. 

현지 직원한테 이게 정상이냐구 물어 보니 뽄독 인다 병원이어서 그렇고 실로암이나 다른 곳을 가면 반값 정도 일거 같다고 합니다. 

또 응급실이 아니면 금액이 더 줄어 들테고...

그 날 저도 문에 손이 껴서 많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뽄독 인다 병원에 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겨우 팔 맞추는데 그 정도면 전 가산 탕진할거 같아서 ... 

그래서 서울 메디컬을 갔습니다. 

서울 메디컬, 말 참 많죠. 좋은 소리도 많지만 안 좋은 소리 넘 많이 들은 곳입니다. 

전 그곳이 티쿠스 전문 병원인 줄 알았습니다. 티쿠스 걸린거 같으면 다 거기를 말해서...

가장 최악이었던건 얼마 전 아시는 분 여자친구가 배가 몹시 아파서 갔더니 의사 선생님 척 보시고 티쿠스 처방해 줬답니다. 

한 일주일 지났는데 낫지를 않아서 한국으로 갔더니 맹장염이었다네요. 

한국에서도 조그만 내과에 가면 그런 일 흔하니깐...  

암튼 안 좋은 소리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는 곳이 없고 또 그 곳이 외과 전문 병원에서 시작했다고 하길레 믿고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친절히 제 상태 보시고 수술해 줬습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제 손을 야물딱지게 꼬메 주셨네요. 

과연 병원비는??? 

얼마에요~~~~ 

두둥~~~ 

230만 루피(21만원) 나왔습니다. 

결코 적은 돈은 아닌데 뭔지 모르지만 선방한 느낌 ^^ 

보험 안되는데 그 정도면 뭐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 혹 도움이 될만한 정보 

그냥 감기 정도로 병원을 갔던 적이 있는데 64만 루피아 정도 나왔었습니다.(한인병원)


최악의 정보 

작년에 회사 동료분 아이가 폐렴으로 아파서 뽄독인다 병원에 갔었습니다. 

병원에서 굉장히 심각하다며 중환자실에 입원 시키고는 온갖 검사와 치료를 10여일 동안 했습니다. 

그동안 나온 병원비가 얼추 천만원

아이는 낫는 거 같지도 않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퇴원하겠다고 하니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돈 없다고 하니 퇴원하랍니다. 

거참... 

한국에 가서 연세대 대학 병원에 갔더니 단순 폐렴이라고 입원할 필요는 없고 집에서 며칠 간 통원치료하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이가 완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뽄독 인다 병원 나빠요~~~ 

제가 왜 뽄독 인다 병원을 가냐고 물어 보니 그나마 자카르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병원이라고 합니다. 

에휴 ... 

태어나서 얼마 안되 아이가 아프면 가슴하프죠. 

돈이고 뭐고 안 보이고 제일 좋은 병원 찾아 가는 거죠. 

비싼 만큼 제 값을 하면 다행인데... 


인도네시아의 병원 형태

- 병원(RUMAH SAKIT) : 종합병원.

- 클리닉(KLINIK) :  진료 과목과 규모가 적은 의료기관.

- 쁘라떽 독떠르(PRAKTEK DOKTER) : 진료 과목이 하나인 개인병원.

- 뿌스케스마스(PUSKESMAS) : 보건소. 


갑자기 아플때를 대비해서 병원 몇 곳 정도는 연락처에 저장을 해 놓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가능하면 종합병원 가지 마세요. 

종합병원 가시고 싶으시다면 한국도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2015-07-24 업데이트?

딸래미 초대형 티눈이 발생

약으로 해결 불가능하여 오늘 병원에 갔습니다. 

아름다운 병원?에 전화해 보니 의사 선생님이 친철히 얘기 해 주시네요. 

"티눈 제거는 레이저로 치료 해야 하는데 그런 시설은 마타하리 클리닉에 있습니다."

친철하게 병원 위치도 알려 주시고~~~ 

그래서 마타하리 클리닉으로 갔습니다. 

마취를 하고 레이져로 거대한 구멍을 내며 수술 완료~~~ 

이제 치료는 끝났고 병원비는 얼마나 나올까... 

제 생각에 가서 대충 얘기 몇 마디 듣고 약 받으면 60만에서 80만 루피 하길레 장비도 그렇고 대충 100만 넘겠구나 싶었습니다. 

83만루피아 나왔습니다. ^^ 

저렴한건 아니어도 의료보험 안되는 상태에서 나름 선방이네요. 

와이프는 딸래미 티눈 때문에 한국가야 하나 했습니다. ^^ 

Posted by 까오기
2015. 7. 10. 11:20

연 초에 가족들 끼따스를 발급받기 위해 싱가폴에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정신없이 준비하고 공항으로 이동~~~ 

가만히 갔으면 되었을 것을... 

작년에 갔을 때 터미널이 달랐던걸 기억해 내고는 어두운 차 안에서 표를 확인 하고 평소와 다른 터미널로 갔습니다. 

시간이 한시간 20분 정도 남았네요. 

기사는 다시 돌려 보내고 대기열에 섰습니다. 

들어 가는데 터미널 잘못 찾아서 돌아 가는 외국인을 비웃으며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 이런... 

어두운 차안에서 자카르타의 터미널이 아닌 싱가폴의 터미널을 본 것입니다. 헉!!! 

급하게 기사한테 다시 끔발리를 외치며 기사가 돌아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평소 여유있게 공항에 가는데 그날은 제가 좀 자만했나 봅니다. 

부랴 부랴 터미널 찾아 가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시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꿈지럭 꿈지럭 와~~~ 정말 속이 탔습니다. 

암튼 티켓팅을 마치고 가족을 이끌고 공항을 통과하는데 ... 저 보고 출입국 신고서 안썼다고 써서 내라내요. 

아 급한데... 

암튼 옆으로 이동해서 급하게 썼습니다. 

그런데 애들 통과하는데 저보고 손짓을 합니다. 

뭐지??? 

한명이 출입국 신고서 없다고 굉장히 심각한 얼굴을 하고서는 법률 책자를 들이 댑니다. 

이거 벌금이 500만 루피아이다. 근데 내가 싸게 해줄께 100만루피아 다오~~~

아 증말 늦어서 환장하겠는데... 

평소 공항에 삥뜯긴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대충 20만 주면 될거 같은데 그때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와이프 보고 내 지갑을 달라고 해서 보니 공항 이용료 내고 돈이 없네요. 

와이프 지갑 내놓으라고 하니 자잘한 돈이 잔득 있는 겁니다. 

난 돈이 없다. 이거라도 받아라. 하고 다 집어서 줬습니다. 

잔돈이 많아서 그렇지 아마 한 50만 루피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 직원이 대충 눈치 보더니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다. 

내가 새 종이에 도장 찍어 줄테니 옆에서 빨리 작성하랍니다. 

한 30분 정도 밖에 안 남아서 알았다 고맙다 하고 후다닥 작성했습니다. 

어리버리 서둘러 들어 가서 겨우 비행기를 탔는데 타고 나니 그때 생각이 다시 나더라구요.

만약 지갑에 돈이 정말 백만 정도 있었으면 급한 마음에 다 줬겠다 싶어요.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면 한 20만 정도로 해결 할 수 있었을 텐데 ^^ 

암튼 인도네시아에 있다 보면 삥뜯길일 많은거 같습니다. 

지갑에 돈을 조금만 넣고 다니다 이런 상황 닥치면 지갑 보여주고 처리 하는게 나을 거 같아요. 





그외 팁 ~~~


만약 인도네시아에 입국 한다면 가방 주머니에 물티슈를 하나 정도는 준비하세요. 

내 여행 가방에 분필로 낙서가 되어 있다면 나갈 때 조사 대상이 됩니다. 

난 당당하고 떳떳하다 할지라도 가방 열고 보여 주고 설명하고 또 안 좋으면 돈을 줘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준비한 물 티슈로 낙서를 후다닥 지워주면 쉽게 통과가 됩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10. 10:41

인도네시아에서 1년을 홀로 지내다 올 초에 온 가족이 인도네시아로 생활 터전을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결혼 후 10년이 지나서 웬만한 것들 다 버리고 간단히 올려고 했는데 버리고 버리고 버려도 포기 안되는게 있었습니다. 

집에서 보던 책들을 배편으로 15박스 정도를 보냈고 그외 잡동사니가 좀 있었는데 그 중 한박스를 처제들이 비행기로 보내줬습니다.

내용물은 보던 책들이랑 쓰던 인라인, 계산기 정도. 

대부분이 책이고 쓰던거라 별생각없었는데 어느날 로비에 종이가 하나 와 있네요. 

뭔지 모르겠는데 우편물을 찾아 가라는 거였습니다. 


Bea Masuk : rp 709,000

Bea Ppn : rp 355,000

Bea Ppn BM : rp -

Bea PPh pasal 22 : rp 532,000

Bea yang harus dibayar Rp 1,596,000

???

설마 아닐꺼야... 

그 박스안에 것들을 새로 사도 얼마 안되는 것들인데 정말 1,596,000 루피아를 내라고??? 


그리고 얼마 후 배편으로 보낸 것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나 찾아가라는 종이 한장 남겼네요. 

여기는 국제배송하면 가까운 우체국에 물건 가져다 놓고 찾아 가라고 종이만 보내 줍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배로 보내 준것들은 딱히 세금은 없고 배송료로 7,000Rp 정도 나왔습니다. 

워낙 큰 폭탄을 맞은게 있어서 이 정도는 애교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배송료 다 냈는데 여기서 또 내야 하다니 거참... 


한국에서 우체국 우편 요금은 20kg에 46,800원 정도 합니다. 

 

배로 온 것 12박스하고 비행기로 온 1박스를 찾으러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여기 우체국 업무 시간은 월~금까지 9시~15시30분, 토요일은 8시~13시까지 입니다. )

비행기로 온 것을 따지기 위해 현지 직원을 대동했습니다 


가서 종이를 보여 주면 이거 찾으러 왔는데요 라고 했더니 옆 건물로 가랍니다. 

이런... 

옆 건물 가서 보여 줬더니 배로 온 것만 여기서 처리 한다고... 비행기로 온 건 반대쪽 건물이랍니다. 

아 복잡해~~~ 

암튼 쉬운거부터 처리할려고 배로 온 걸 차에 다 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문제의 소포를 찾으러 이동~~~~ 


종이 보여 주며 이게 왜 이러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그 직원이 멀뚱이 보더니 저쪽 돈 내는 곳 가서 말하랩니다. 

에잉... 

다시 또 가서서 손짓 발짓하는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이건 공항가서 따져야 한다 여기서는 소용없다.... 

아 좌절... 


이걸 어쩌나 싶어서 생각 중이다 더 이상 마음 고생하고 시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기로 했습니다. 

어느 세월에 또 공항을 갈 것이며 갔다 오는 기름 값, 톨비, 하루 낭비... 그리고 딱 한박스 뿐이니 ... 

그래서 돈을 줬습니다. 계산하라고...

근데 그 아저씨 돈을 받아서는 정말 계산 할거냐구 묻네요. 

자기 생각에 공항가서 얘기 하면 20~30만 루피아 주면 될거 같다고... 

또 장고~~~ 그 자리에서 한 10분 생각해 보고 함께 온 직원한테도 의견을 물어 봤는데... 공항 가보랩니다. 

아.... 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포기한 상태입니다. 

다시 마음을 잡고 계산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 아저씨 제가 안타까운지 계속 말리네요. 


항공으로 소포를 보내면 이것들이 삥뜯을 라고 일단 세금 폭탄 때려 놓고 그거 항의 하러 오면 그때 돈 좀 받고 처리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 괘씸해. 아 짜증.... 

돈은 아까웠지만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저씨 계산~~~ 

몇번 말리던 아저씨도 그냥 포기하고 계산해 줍니다. 


만약 단 한번이 아니고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공항에 가서 따질거 같습니다. 

딱 한번이라 그냥 외국인세 라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9. 17:28

한국에 국민차가 아반떼라면 인도네시아에는 기장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자체 생산하는 차가 없기 때문에 모든 차를 수입합니다. 

그런데 이 기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조립 완성 시키기 때문에 다른 차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기장을 소개합니다. ~~~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으며 일본에게도 잠시나마 식민지였는데 의외로 일본에 대한 감정은 호의적입니다. 

이런 이유는 역사적인 배경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저도 어딘가에서 들었던 내용인데 글을 재밌게 써놓으신 분이 있길레 긁어 왔습니다. 

 1901~1970년까지의 생을 산 수카르노는 인도네시아 민족운동가이며 350여년간의 네덜란드의 식민지에서 인도네시아를 독립시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하였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중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식민지화 하고 수카르노에게 우리가 너희들을 네덜란드에서 독립시켜 줄게, 우리랑 손잡자는 말에 일본을 전적으로 믿고 독립을 기다립니다. 

결국 일본은 패망하고 인도네시아는 독립을 하게 됩니다. 

네덜란드의 재 식민지화를 막았고 인도네시아의 중립을 지켰지만 종신 대통령, 친중화주의, 이슬람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종교를 포용하면서 결국 군부인 수하르토에게 20여년의 대통령 자리를 내놓고 병사하게 됩니다.


수카르노는 인도네시아 역사에 아주 중요한 인물이며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자를 너무나 좋아하여 부인만 해도 몇명이 되고 일본 방문길에 일본에서 고의적으로 데리고 온 여자를 세번째 부인으로 맞이 하게 됩니다. 그녀가 바로 데위 수카르노.. 그녀는 일본의 배우 출신으로 미모와 교양, 학식을 겸비하고 있지만 한때 호스티스를 했던 경력이 있는 여자였습니다. 미국은 자국의 자동차를 인도네시아에 판매하기 위한 로비활동으로 자카타에 고속도로를 놔 주게 됩니다. 그러나 수카르노는 아내를 너무나 사랑했는지 고속도로만 챙기고 일본의 자동차를 수입해 버리게 되고 말지요. 데위여사의 영향이라는 말도 많은데 그래서 인지 인도네시아 도로에 깔린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일본산입니다.

데위여사는 수카르노가 죽은 후에 미국으로 이주해 일본에서 배우활동을 하고 북한도 방문하는 등 나름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arangina/220082159134


인도네시아는 11월부터 4월말까지가 우기입니다. 5월부터 비가 잦아들다가 6월부터는 비가 정말 안 옵니다. 

예전 사무실에서는 지하수가 말라 한동안 화장실을 못 간 적도 있습니다. 

아무튼~~~ 

우기때는 비가 억수로 쏟아 붓고 비오고 난 후엔 어김없이 여기 저기 비로 잠깁니다. 그렇게 물이 넘쳐 난 것을 반지르(banjir)라고 합니다. 심할때는 도시 일부가 다 잠기기도 하고 지대가 낮은 곳에 물이 고여서 차가 못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news.liputan6.com/read/2173284/server-terendam-banjir-cctv-pemantau-mati


이미지출처 : https://pendoasion.wordpress.com/2014/01/13/puisi-banjir-jakarta-2/


위의 사진과 같은 경우가 많다 보니 일반 자동차로는 지나 갈 수가 없습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도심을 벗어 나면 비포장 도로가 많고 여기 저기 길에 구멍이 나서 SUV 아니면 차가 버티질 못 합니다. 

그러다 보니 차를 살 때 고려 되어 지는 부분이 차는 커야 하고 비포장 도로 같은 곳에서 잘 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차가 커야 하는 이유는....인도네시아에는 기사를 많이 둡니다. 또 유모를 많이 쓰기도 합니다. 밥 먹을 때 보면 애들 수 만큼 유모를 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어디 갈때 기사가 운전하고 유모를 댓구 간다고 하면 최소 7명은 탈 수 있어야 어디를 갑니다. 

그러다 보니 인도네시아에서는 큰 차를 선호합니다. 바퀴도 좀 크고 높은 차~~~ 


빨리 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시속 100km/h로 달릴 수 있으면 됩니다. 늘 막혀서...  

기름이 세도 문제 없습니다. 연비 따위야... 기름 값이 싸서... (요즘 기름값이 좀 올라서 사실 신경을 쓰긴해야 합니다.) 


저렴하면서 큰 차 두둥~~~ 

인도네시아 국민차 이노바와 아반자가 있습니다. 

길거리에 흔하디 흔한 차. 


얼마 전까지 이 모델들은 중고 시장에서도 강세였습니다. 한 3년 타고 팔아도 원래 가격의 80% 이상을 받곤 했습니다. 

보통 기사들이 차를 관리해 주고 주로 출퇴근에 많이 이용하다 보니 중고 시세가 높은 편입니다.

요즘에 와서 시세가 좀 떨어지고 있고 5년된 차는 거의 반값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도요타의 매출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 3위는 태국, 4위는 인도네시아 입니다. 인도네시아가 은근 큰 시장이라는 소리죠. 

가난한 나라 같지만 또 부자가 엄청 많은 나라입니다.  


Kijang Innova


Kijang Innova Specs




Avanza


이미지와 스펙 정보 출처 : http://www.toyotapalangkaraya.com


가격 정보 
2014
AVANZA 1300 E M/T180,074,500
AVANZA 1300 E A/T190,974,500
AVANZA 1300 G M/T196,674,500
AVANZA 1300 G A/T207,874,500
AVANZA 1500 G M/T203,974,500
AVANZA VELOZ 1500 M/T209,974,500
AVANZA VELOZ 1500 A/T221,874,500
NEW KIJANG INNOVA BISNIS BENSIN224,624,500
NEW KIJANG INNOVA J MANUAL BENSIN236,274,500
NEW KIJANG INNOVA J MANUAL BENSIN  DRESS UP241,174,500
NEW KIJANG INNOVA E MANUAL BENSIN 263,524,500
NEW KIJANG INNOVA E AUTOMATIC BENSIN277,074,500
NEW KIJANG INNOVA G MANUAL BENSIN285,474,500
NEW KIJANG INNOVA G AUTOMATIC BENSIN299,474,500
NEW KIJANG INNOVA G MANUAL LUXURY BENSIN295,774,500
NEW KIJANG INNOVA G AUTOMATIC LUXURY BENSIN309,774,500
NEW KIJANG INNOVA V MANUAL BENSIN321,874,500
NEW KIJANG INNOVA V AUTOMATIC BENSIN335,924,500
NEW KIJANG INNOVA V MANUAL LUXURY BENSIN329,574,500
NEW KIJANG INNOVA V AUTOMATIC LUXURY BENSIN343,624,500
NEW KIJANG INNOVA E MANUAL DIESEL279,974,500
NEW KIJANG INNOVA G MANUAL DIESEL301,474,500
NEW KIJANG INNOVA G AUTOMATIC DIESEL315,374,500
NEW KIJANG INNOVA V MANUAL DIESEL337,874,500
NEW KIJANG INNOVA V AUTOMATIC DIESEL352,024,500
2015
AVANZA 1300 E M/T194.398.500
AVANZA 1300 E A/T204.673.500
AVANZA 1300 G M/T210.998.500
AVANZA 1300 G A/T222.373.500
AVANZA 1500 G M/T212.898.500
AVANZA VELOZ 1500 M/T224.598.500
AVANZA VELOZ 1500 A/T236.998.500
NEW AVANZA 1300 G M/T LUX216.459.000
NEW AVANZA 1300 G A/T LUX227.834.000
NEW AVANZA 1500 G M/T LUX223.859.000
NEW AVANZA VELOZ 1500 M/T LUX230.659.000
NEW AVANZA VELOZ 1500 A/T LUX243.059.000
NEW KIJANG INNOVA BISNIS BENSIN243.378.500
NEW KIJANG INNOVA J MANUAL BENSIN255.528.500
NEW KIJANG INNOVA J MANUAL BENSIN  DRESS UP260.728.500
NEW KIJANG INNOVA E MANUAL BENSIN 284.053.500
NEW KIJANG INNOVA E AUTOMATIC BENSIN297.953.500
NEW KIJANG INNOVA G MANUAL BENSIN306.653.500
NEW KIJANG INNOVA G AUTOMATIC BENSIN321.128.500
NEW KIJANG INNOVA G MANUAL LUXURY BENSIN316.753.500
NEW KIJANG INNOVA G AUTOMATIC LUXURY BENSIN331.228.500
NEW KIJANG INNOVA V MANUAL BENSIN345.703.500
NEW KIJANG INNOVA V AUTOMATIC BENSIN360.203.500
NEW KIJANG INNOVA V MANUAL LUXURY BENSIN353.478.500
NEW KIJANG INNOVA V AUTOMATIC LUXURY BENSIN368.103.500
NEW KIJANG INNOVA E MANUAL DIESEL301.038.500
NEW KIJANG INNOVA G MANUAL DIESEL323.163.500
NEW KIJANG INNOVA G AUTOMATIC DIESEL337.538.500
NEW KIJANG INNOVA V MANUAL DIESEL362.188.500
NEW KIJANG INNOVA V AUTOMATIC DIESEL376.813.500

출처 : http://www.toyotapalangkaraya.com/2013/05/harga-otr-mobil-toyota-plat-palangka.html


똑같은 차이고 연식만 다른데 7~8%를 다 올렸네요. 아 맘에 안들어!!!


길거리에 가끔 보이는 투산이나 산타페가 참 근사해 보입니다. 

아직은 인도네시아 도로에서 현대나 기아 차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암튼 인도네시아에서는 차가 클수록 대접 받습니다. 웬만한 반지르도 끄떡없이 지날 수 있는 ~~~ 

 

Posted by 까오기
2015. 7. 9. 16:02

어제 차에 기름 넣는데 문득 호기심이 발동... 

300,000Rp 넣으니 40.5리터가 들어 갑니다. 

저게 얼마인거지??? 

대충 따져 보니... 러터당 7,500Rp 입니다. (650원) 

아 ... 저렴하네요. 

회사차가 고급 승용차도 아니다 보니 젤 싼거 넣어서 더 저렴한가 봅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체인은 뻐르따미나 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산유국이기도 하다 보니 한국과 비교해 봤을때 싸죠. 


처음 여기 왔을때 휘발류 종류를 보고 당황했습니다. 뭐지???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젤 비싼건줄 알았는데 가격이 제일 싸고 디젤은 제일 고급 휘발류보다 비쌉니다.

아.... 머리야 ... 

프리미엄은 국가에서 어느 정도 보조를 해주기때문에 싸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보조금을 없앤다고 해서 데모도 하고 난리였죠. 


뻐르따미나(Pertamina) 휘발류의 종류 및 가격

(2015.05.13 기준)

 종류

가격(Rp) 

 비고

 Premium

7,400 

 저가 휘발류, 오토바이, 저가 차량에 이용 

 Pertamax

9,600 

 무연 휘발류, 자기 차량이고 차가 좋다면 최소 이 급을 사용 

 Pertamax Plus

10,550 

 고급 휘발류

 Pertamax Racing

 

 

 Pertamina DEX

12,200 

 디젤

 Bio Solar

 9,200 

 바이오 연료 


한국은 디젤이 싼데 여기는 엄청 비쌉니다. 한국이 문제인건가???

한국과 비교를 해본다면  Pertamax와 비교해 보면 될거 같습니다. (9600Rp, 820원)

현재 검색해 보니 15,500원 정도라 하니 반값 정도 되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9. 13:40

자카르타의 모든 문화의 중심은 쇼핑몰입니다. 

엄청 큰 쇼핑몰이 여기 저기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필요한 가구, 철물, 문구, 스포츠 용품, 식품 등 모든걸 사려면 쇼핑몰을 가야 합니다. 

극장, 식당, 헬스장을 이용 할려고 해도 쇼핑몰을 가는게 가장 쉽고 편한 방법입니다. 


쇼핑몰에서 주의 할점 

1. 소매치기 조심.

2. 소매치기 조심.

3. 소매치기 조심.


뽄독인다몰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시큐어리티가 와서 연락처 받아 가더니 그걸로 끝입니다. 

핸드폰이나 지갑을 많이들 소매치기 당하는데 거의 못 찾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ITC(이떼쩨)가 있습니다. 

가 보시면 짝퉁 제품 많이 팔고 불법 DVD 저렴하게 구입하 실 수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찾아 보고 있으면 제 앞에 최신 드라마를 마구 마구 가져다 줍니다. 옷도 사봤는데 반바지를 2천원, 2천 5백원에 구매했습니다. 명품 쪼리도 만원에~~~

그외 가장 유명한 것은 꼬따 뚜어에 망가 두아(Mangga dua) 입니다. 


에이스 하드웨어에 가면 없는게 없습니다. 

혹시 자카르타에 뭐 없을 까봐 한국에서 굳이 사오지 않아도 됩니다. 


간다리아 시티 


퍼시픽 플레이스 

자카르타 노른자위에 위치한 쇼핑몰인데 엄청 비싼 제품이 많습니다. 


치토스 .... 올리고 보니 다른 곳 사진은 잘 못 찾겠고 여기 사진만 잔뜩 있네요. 

자카르타 남쪽으로 이쁜 바가 엄청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임. 

치토스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갑니다. 


치토스 2층에서... 


치토스 


뽄독인다 몰

자카르타에서 큰 몰 중 하나입니다. 겨울에는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 볼 수도 있습니다. 



자카르타에 쇼핑몰 정보

링크 : http://www.eblo.co.id/link/offline-shopping-mall


Posted by 까오기
2015. 7. 9. 12:08

인도네시아에 흔한 교통 수단 중 하나가 오젝(OJEK)입니다. 

오젝은 보통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려고 하는데 차가 막히거나 택시 잡기 힘들 때 이용합니다. 택시 보다는 조금 저렴하지만 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저도 한번 이용해 봤는데 자카르타에서 가장 빠른 교통 수단입니다. 

차가 막히는 곳을 요리 조리 피해서 가는데 놀이 기구를 타는 줄 알았습니다. 

좀 무섭기는 한데 생각 만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얼마 전부터 쇼핑몰과 길거리 여기 저기 GOJEK이라고 써있는 녹색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 사람들은 뭘까 싶었는데 직원들 한테 물어 보니 다 알더라구요. 

이름만으로 Call taxi 처럼 오젝을 이용하는 어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GOJEK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go-jek.com


"시내에서 90분 이내 어디든 배달합니다. 

투명한 요금제,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60분 이내 배달해 줍니다. 

음식, 티켓, 약, 뭐든 백만 루피아 이내 것을 우리가 먼저 계산 할 것입니다."


오~~~ 

얼핏 보면 우리나라 퀵 서비스가 떠오릅니다. 그외 COD(Cash On Delivery) 가 합쳐진 서비스... 

그런데 알고 보면 좀 다릅니다. ^^ 




GOJEK 주요 특징

배송시 가격을 바로 확인 가능하고 배송하는 사람이 누군지 볼 수 있습니다. 또 배송 상태를 확인 가능합니다. 

아래는 주요 서비스 사진입니다.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서비스입니다. 그냥 사진만으로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나라는 것을 알거 같습니다. 


GOJEK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점들.

인도네시아를 참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서비스구나 싶습니다. 


첫번째 인프라 구축과 소싱 문제 해결. 

오젝이 워낙 많다 보니 인력 소싱은 참 껌이지 싶습니다. 따로 돈들여 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번째 투명한 요금제와 신뢰 구축. 

오젝이 아무나 하다 보니 금액도 부르는 사람 마음이고 운전하는 사람도 불안합니다 그런데 이런 금액을 정찰제 처럼 만들고 운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오젝의 문제를 해소해 줬습니다. 


세번째 선결제를 통한 결제 단순화. 

인도네시아는 결제가 넘 어렵습니다. 그래서 돈 있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들이 결제해주고 물건 받을 때 돈 받겠다고 하니 우와~~~ 

이런 생각 못 한건 아닙니다. 다만 오젝 하는 애들이 돈 들고 튈까봐 그 리스크 때문에 못 했는데...


네번째 오프라인과 연계된 서비스.

인도네시아는 e-commerce는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대신 오프라인이 강세입니다. 그러니 뭘 하든 오프라인 서비스가 기반이 되는게 좋습니다. 요즘 뜨는 O2O로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섯째 비즈니스의 단순화.

GOJECK은 놀랍도록 단순화된 서비스입니다.


배달의 민족이랑 비교해 본다면 배달의 민족은 

식당 연계(배달)+식당 컨텐츠 서비스 + 결제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식당 영업을 해야 하고 메뉴 등의 컨텐츠를 생성/관리해야 합니다. 

식당은 자체 배달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고젝은 차띠고 포띠고 다 버리고 배달에만 촛점을 맞추고 결제도 현지에 가장 쉬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현금거래)

그렇기 때문에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는 식당도 이용 가능합니다. 

한국처럼 온라인이 중요하고 잘 발달해 있는 경우라면 모를까 인도네시아는 이게 최선 같습니다. 


여섯째 확장성이 뛰어남. 

GOJEK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어마 어마 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GOJEK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외부에 열어 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한 E-COMMERCE에서 제휴하자고 했다가 거절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현재 커 가는 서비스이고 골치 아픈 부분은 아예 배제 하는게 나쁘진 않은데 더 GOJEK이 발전하려면 서비스를 오픈해서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계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GOJEK 서비스는 갑자기 등장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2011년부터 나왔다고 하니 벌써 5년차입니다. 

인도네시아를 잘 이해하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려는 노력이 있다면 이 힘든 시장도 조금씩 문을 열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7. 19:1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처음 왔을 때 엄청 당황했던건 아무래도 교통입니다. 

이런 교통 지옥이 있나...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차에 머무는 얼마 안되는 시간이 왜 이리 힘들던지...

지금은 차 안에서 한시간은 자유롭게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출근을 하는데 함께 차에 타신 분이 조끼라는 것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자카르타에는 3 in 1 길이 있는데 거긴 출퇴근 시간에 3명이 되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 급한 경우 조끼를 태워서 그길을 지나 가면 된다. 금액은 한명당 만루피 정도이고 애가 있는 경우 2이 되서 2만 루피 정도 된다."

아 참 이렇게도 돈을 버는 구나 싶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비가 많이 오던 어느날 저녁

때마침 회사차는 모두 외근 중이고 전 홀로 택시를 타야 했습니다. 

근처 뽄독 인다 쇼핑몰에서 타고 가면 되는 것을 굳이 근처까지 태워 주겠다고 하더니 절 Plaza Block M에 내려 줬습니다. 

비는 오는데 줄은 어찌나 길던지... 

그때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자카르타에 온지 얼마 안된 어리버리가 내심 불안했는지 제가 택시를 탔는지 확인하는 전화였습니다. 

줄이 길어서 못 탔다고 하니 저 보고 조금만 길 쪽으로 걸어가면 택시가 엄청 대기하고 있다고 가보라고 합니다. 

전 그말에 쫄래 쫄래 가봤습니다. 

그래서 맨 앞에 택시에 탈려고 했더니... 그 긴줄의 택시들이 모두 운행을 안 하는 차더군요. 

이런... 다시 줄을 서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 길가에서 택시를 잡기로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아무 생각없이...

지나 가는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드는데.... 

움 뭔지 이상한 기운이... 

저 말고 앞뒤로 많은 사람들이 택시를 잡으려고 하더군요. 

택시 잡는게 힘들군... 

더 열심히 팔을 흔듭니다. 

제가 열심히 할 수록 사람들 눈초리가 매서워 집니다. 

움... 그때 문득 든 생각이 .... 조끼??? 

네... 그랬습니다. 

거기 서 있던 사람들은 다 조끼였던겁니다. 

그 사람들 아마도 이젠 외국인 조끼가 내 밥그릇에 손대는 구나 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제가 경쟁력 있게 까매서...  

행여나 이상한 차가 절 무료로 태워 줄까봐 원래 줄 서던 곳으로 후다닥 돌아 갔습니다. 


그후부턴 웬만해서 길거리에선 손 안 흔듭니다. 

쇼핑몰에 택시 큐에 서던가 경비보고 불러 달라고 합니다. 

조끼의 추억 끝~~~ 

   


그외 인도네시아에서 흔한 사람들... 


자카르타는 한국과 차선이 반대이고 신호등이 별로 없습니다. 

차는 어마 어마 하게 많은데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어떻게???

골목이나 길 등에 우회전 할 때(한국 좌회전) 보면 허름한 옷을 입고 있는 청년들이 동네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차가 나온다 싶으면 대충 몸으로 오는 차를 막아 줍니다. 

그렇게 몸빵으로 우리의 차가 원활히 가게 해주니 당연히 생명수당으로 500루피를 줍니다. 

동네 형들이 요지를 차지하고 그렇게 돈을 번다고 하네요. 

가끔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될 때도 많습니다. 


그외 차가 주차를 한다 싶으면 갑자기 어마 어마한 후방 감지 등이 켜집니다. 

뚜루스 뚜루스 뚜루스 

까난 까난 라기 

라기 라기 라기

근처 기사들이나 남자들이 주로 도와 줍니다. 심지어 동네 꼬마도 외칩니다.

대단~~~~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내용과 상관없으나 비슷한 사진


Posted by 까오기
2015. 7. 7. 18:35


2015.07.09 기준

출처 : http://www.xe.com/currencycharts/?from=IDR&to=USD&view=10Y


요즘 인도네시아 환율을 보면 최근 10년 동안 최고 약세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다 더 안 좋네요. 


제가 2013년 12월에 인도네시아를 처음 왔는데 그때가 인도네시아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였습니다. 

12,000루피아만 되도 엄청나게 올랐다고 있는 돈 다 바꿔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2014년에는 달러당 12,500Rp 정도에서 조정 되었습니다. 

현재는 그래프 상 하향 곡선입니다. 하지만 13,500에서 주춤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이상의 하락은 정부의 개입이 예상되서 올해는 이 정도에서 머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9월23일 우리은행에서 환전을 하니 1달러 14,540루피아 입니다. 불과 2개월 남짓 큰폭으로 오르네요. 인도네시아 정부가 환율 방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


작년까지만 해도 국제학교 학비, 집세 등은 달러로 거래했습니다. 그런데 법이 또 바뀌었는지 가격 표시가 이제는 루피아로 바뀌었네요. 그동안은 루피아가 불안정해서 달러 거래가 많았는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달러 보유고를 늘릴려고 법을 하나 만든거 같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자고 일어나면 법이 하나씩 생겨요. 


tradingeconomics 에서 나온 환율 예측 데이터

출처 : http://ko.tradingeconomics.com/indonesia/currency/forecast


뉴스 링크 

갑자기 여기 저기 가격을 바꾸길레 뭔가 했더니 이런 법을 만들었던거네요. 




자카르타에서 달러를 환전하는 방법

- Money Changer

- 은행

- 식당, 슈퍼마켓


Money Changer

자카르타에는 쇼핑몰 등에 Money Changer가 많이 있습니다. 

거기서 돈을 바꾸면 네이버 환율에서 100~200Rp 빠진 금액 정도로 환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은행

환전해서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은 우리은행 입니다. 항상 Special Rate라고 하는데 처음 거래를 하든 언제든 똑같이 적용해 줍니다. 다만 자카르타에 하나 뿐이고 멀어서 좀 귀찮습니다. 


네이버에 나오는 환율은 한국 기준 달러당 인도네시아 환율이라 조금 다릅니다. 

Bank Indonesia 사이트에 가서 확인 하는게 좀 더 정확합니다. 

우리은행이 이 사이트의 환율을 적용해 주는 거 같습니다. 


식당, 슈퍼    

무궁화마트, K마트, 설악 추어탕 등 한국 슈퍼나 식당에서는 환전을 해줍니다. 

보통 네이버 환율 정도로 맞춰 주는데 Money Changer 보다 더 받을 수 있고 밥 먹을 겸 바꿀 수 있어 좋습니다. 

문제는... 한번에 500달러 정도 밖에 못 바꿔 줍니다. 

 


update 2015.07.26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