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9. 15:30

인도네시아 E-Commerce 주요 결제 수단을 알아 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카드 이용이 전체의 16.7% 이고 cash on delivery 가 13.3%,  나머지 70%는 은행 이체 입니다. 

Mandiri Internet과 Klik BCA는 모바일 뱅킹을 의미합니다. 

(출처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Ns2a&articleno=435)


한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부분 카드를 이용하지만 인도네시아는 계좌 이체, 은행을 통한 송금이 주를 이룹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은행 계좌 조차 없습니다. 은행 계좌가 없다면 집집마다 금고가 있을까요? 

버는 돈이 많지 않다보니 은행에 저금할 만큼의 여분의 돈이 없고 그러다 보니 커머스 시장은 얼음덩어리 처럼 꽁꽁얼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인구가 많고 또한 부자들이 많아서 잠재력만큼은 무시 못 합니다. 


저도 여기서 카드를 만들려고 시도를 해 봤습니다. 

일단 카드를 만들려면 은행마다 조건이 있습니다. BCA 같은 경우에는 6개월 정도 적금을 가입하면 카드 발급 대상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카드 발급할때 회사 규모와 급여 등을 따집니다. 그렇게 해서 신청을 하면 한달 정도 후에 확인 과정 등을 거치고 발급이 된다고 하는데... 전 2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무 연락이 없네요. ^^ 

뭔가 문제가 발생했나 본데 연락을 안 주는거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 개발을 하다 보면 한국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한국에서는 결제 수단으로 적립금, e cash, 상품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그외 상품 쿠폰, 카테고리 쿠폰, 장바구니 쿠폰, 추가할인 쿠폰, 제휴 쿠폰 등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로직을 갖지만 이곳은 결제가 단순하고 할인도 심플합니다.

메인 화면에 쿠폰 번호 몇개 노출 시키고 결제할 때 그 번호 넣으면 일괄 할인 됩니다.

한국의 기획자들은 복잡하고 많은 기능을 제공해야 좋은 서비스 인줄 아나 봅니다.

여기 사용자들은 복잡한걸 싫어 해서 하루에 열두번은 어떻게 쉽고 단순하게 만들까를 고민해야합니다. 

똑똑한 사용자 말고 제일 바보같은 사용자를 위해 서비스를 개발하는게 좋습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