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3. 19:23

자카르타의 올드 타운인 꼬따 뚜아(kota tua)입니다.

꼬따 뚜아라는 말 자체가 영어로 하면 old town 인 것입니다. 

(도시 kota + 오래된 tua)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번성했던 곳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정말로... ㅋㅋㅋ

관리 잘 된 곳도 있긴 하구요. 




꼬따 뚜아는 자카르타의 북쪽 안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 광장은 흡사 인사동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 근처에 작은 박물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유명한 카페 바타비아도 있고 근처에 망가 두아도 있어서 하루 놀러 갔다 오기 좋은 코스입니다 

주말에는 일부 박물관이 1시까지만 하는 곳도 있고 대체로 3시 정도에 문을 닫으니 시간 확인 하시고 가셔서 먼저 박물관들 보시고 그 다음에 광장을 구경하거나 다른 곳 보는게 좋습니다. 


Kota Tua에 볼거리

- 파타힐라 광장 

- 도자기 박물관

- 와양 박물관

- 역사 박물관 

- 은행 박물관 

- Cafe 바타비아

- 망가 두아

- BEOS 역 (꼬따 역)



우리 여행 코스 

도자기 박물관 - 와양 박물관 - 역사 박물관 - 파타힐라 광장 - 망가 두아 


이렇게 구경했습니다 


은행 박물관은 너무 덥고 해서 스킵~~~

무슨 박물관들이 에어콘을 제대로 안 틀어 줘서 더워 죽는 줄 알았네요. 


인도네시아 박물관 

입장료 : 어른 5,000Rp, 어린이 2,000Rp

개장시간 : 09:00~15:00, 월요일과 휴일은 휴무 

박물관 입장료는 대부분 똑같습니다. 

한국돈으로 500원, 200원 그런거니 사실 부담은 없습니다. 

한국도 마찬 가지지만 무조건 가지 마시고 휴무일 확인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외 일부 박물관은 토요일 같은 경우 폐장 시간이 좀 일찍인 경우가 있으니 확이하시고 가세요.  





예술 도자기 박물관 (Museum Seni Rupa dan Keramik)


역사 박물관을 중앙이라고 했을때 우측 건물입니다. 

1870년 완공 16~20세기 도자기와 예술 작품 등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안내도 ... 


이 계산을 통해 위로 올라 갑니다. 


2층으로 이동해 보면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생각 보다 감동을 못 했습니다. 

Pasar Seni에 그림들이 더 강렬했던거 같네요. 

설명 없이 보니 뭐가 좋은거지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예전 식민지 시대를 그림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건물로 이동~~~ 



제가 우리나라 국립 중앙 박물관을 너무 사랑했나봐요. 

여기 박물관이 넘 초라해 보이네요. 


예전에도 물은 안 좋았나봐요. 


여기쯤 오니 작품에 눈이 가네요. 


외부에 전시된 작품들...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 

지역에 따라 물동이의 형태가 다 다르다... 



설명 없이 봐서 ...

일단 사진으로 남기고 나중에 설명을 들어야 할 듯...




와양 박물관(museum wayang)


와양이라는 말은 원래 그림자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는데 지금은 인형 또는 인형극을 뜻하는 말로 많이 쓰입니다. 

인형을 조종하는 사람은 다란이라고 부르며 인형극은 인도의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 등을 공연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와양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시간 잘 맞춰서 가서 보시면 재밌습니다. 


한번 공연 시작하면 거의 하루 걸린다고 하니 전체를 다 보시는건 거의 불가능 할겁니다. 

공연 뒤쪽에는 전통 악기로 사람들이 직접 연주를 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이 공연을 합니다. 

한국이었다면 인건비 때문에 한명이 하고 연주는 녹음된거 틀어 줄거 같아요. 


와양 꿀릿은 그림자 공연입니다. 

(kulit은 피부, 가죽이라는 의미) 

와양 꿀릿은 인형극이긴 한데 앞에 흰천을 두고 뒤에서 빛을 쏴서 그림자로 공연합니다. 

아래와는 다름.


이건물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는 교회였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한컷~~~ 

나무로 만든 와양 











역사 박물관(History Museum)


1627년 세워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조선 총독부~~~ 

이곳에 가면 총독이 사용하던 가구와 세간 살이 옛 지도, 감옥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군 점령 시기에는 일본군이 주둔하던 곳이고 1974년 자카르타 주지사 Ali Sudikan에 의해 박물관으로 개관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 가면 실내화 처럼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 가야 합니다. 


단체로 와서 듣기도 하네요. 

식민지 시대의 슬픔과 상처를 숨기기 보다 그를 통해 배우는 것으로 ... 




총독이 사용 하던 가구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커다란 거울~~~ 


뭐가 됐든 사이즈가 다르네요. 

좋은 재료로 튼튼하게 만들어서 오래 가나 봅니다. 

지금 봐도 고급스럽습니다. 





지하 감옥... 

이곳에 물이 차면 갇혀 있던 죄수들이 죽기도 했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가면 남자 감옥, 여자 감옥 등이 보입니다. 




Cafe Batavia


뜨거운 광장을 구경하다 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 

재즈 선율에 이끌려 .... 아 아니다. 에어콘 바람에 이끌려 스르륵 들어 가서는 고풍스러운 바에 술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곳입니다. 

시원한 맥주가 원샷으로 쭈욱 들이킨 후 정신을 차리고 구석 구석 구경해 보면 참 근사한 곳이구나 싶습니다. 

벽에 붙은 사진들을 구경하며 2층에 오르면 갑자기 화사하고 이쁜 또 다른 느낌의 카페가 등장합니다 

가족 느낌이라 1층이 술집 같다면 2층은 가족과 함께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썰어야 할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한번 들러 보세요.

꼬따 뚜아 하면 다들 아는 유명한 곳입니다. 



파타힐라 광장


이곳은 별의 별 사람 다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으라고 온갖 탈 다 뒤집어 쓰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시나 5천 루피아 입니다.~~~ 


얘네들은 실제 게이는 아니고 그냥 분장하고 노는거 같습니다. 

지들끼리 이러고 웃으면서 장난치고 다니네요. 

아 저 뒤에 처다보는 사람들은 ... 


흔하디 흔한 길거리 음식~~~~

맛있고 저렴하고 ... 

하지만 외국인은 많이 아프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려면... 저 모자에 ㅋㅋㅋ 

더워서 엄두도 안 납니다. 


이런 저런 행사 할때 모습입니다. 

작년 말에는 이곳에서 콘서트도 했던거 같은데... 

DJ들이 음악 틀어 주고 야외 클럽을 만들었던가... 암튼 다양하게 활용 하는 거 같습니다. 





손금 보는 아저씨... 

인사동 생각 나네요. 


아저씨 가만히 서있으니 넘 심심해 보이네요. 


여기 손금은 ... 뭘까... 그냥 선을 쭈욱 쭈욱 그어 났는데... 

ㅋㅋㅋ 





광장의 흔한 풍경들 ~~~ 




망가 두아 


꼬따뚜아에서 조금만 가면 바로 나옵니다. 

여기 가면 얼마 안되는 돈으로 이런 저런걸 살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구경 하다 잠옷 몇벌 사고 애들 장난감 같은거 몇개 사봤습니다. 

싼건 많은데 좋은건 잘 못 찾겠네요.

이곳도 매니아들이 있어서 엄청 좋다고 하는데 마음 가짐의 문제 같습니다. 

"내가 여기서 반드시 득템 하리오~~~ "

우리는 아직 그런 마음이 없다 보니 구경만 했는데 넘 짝퉁 티나고 뭐 사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음에 또 가서 득템하면 망가 두아 Mush have Items를 꼭 뽑아 보겠습니다. 





하루 코스로 꼬따뚜아 괜찮은거 같습니다. ^^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