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3. 00:15

안쫄에 samudra park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Pasar Seni에 들렀습니다. 

Samudra에서 채 3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으니 당연히 들러 봐야죠. 

언제였던가 아시는 분이 거기 가 봤는데 별거 없더라 뭐 그런 소리에 그 후 별 관심을 안 가졌는데 직접 가보니... 

넘 멋지네요. 

빠사르 스니는 자카르타 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미술품들을 파는 곳인데 단지 물건을 팔기만 하는 공간이라기 보다 거기서 직접 만들기도 하고 전시도 하는 곳 입니다.

손님이라곤 한명 눈 씻고 찾아 봐도 없는 곳에 우리 가족이 지나가면 모두들 뭔가 기대 하는 듯 우리를 쳐다 봅니다. 

그러다 제가 사진을 찍으며 살 의사를 내비치지 않으니 다시 자기들 할 일을 합니다. 

인사동이나 헤이리보다 더 낫기도 합니다. 

아기 자기 하고 멋진 그림도 많이 볼 수 있고 

저처럼 사진 찍기 좋아 하는 사람은 여러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전 딱 15분 머물렀는데... 아쉬웠습니다. 좀 더 구석 구석 구경하고 싶었는데 와이프는 너무 사람도 없고 부담 스럽다며 가자고 하네요. 다음에 또 기회 되면 들러보고 싶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 휑한 주차장을 보며 바로 주차를 시켰습니다. 나무로 만든 공예품들인데 왠지 비싸 보입니다. 

저걸 다 손으로 만들었으니 가격이 얼마일지... 

다음엔 가격도 한번 물어 보고 싶네요. 



조용한 동네에 손님도 없고 더군다나 외국인도 안 보입니다. 


지나가도 보니 멋진 그림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쪽은 그림을 위주로 파는 곳인가 봅니다. 


뭔가 독수리가 분노를 내뿜는 듯한 그림입니다. 


골목 골목이 너무 이뻐요. ^^ 


건물 벽마다 그림이며 공예품이 걸려 있는데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하얀 벽에 호랑이... 

고급 벽화 마을인가 봅니다. ㅋㅋㅋ



카페를 하거나 집을 꾸밀때 이런 그림이 한벽을 장식 하고 있다면 왠지 기분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림을 가까이서 보면 붓으로 꽃을 만들었는데 그 꽃이 모여 군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꽃과 군대 ... 


앗 태극기다~~~ 

애들이 먼저 발견하고 가르킵니다. 



코믹한 그림...

웃으면 웃을 일이 더 생길거에요. 


작업 중인 것들도 가끔 보이기도 하고 또 아는 곳을 그린 듯한 그림도 보입니다. 


이 그림은 직접 보면 더 강렬한데... 

자카르타는 강렬한 색을 참 잘 쓰네요. 


귀여운 양이와 리니. 


빨간 벽이 눈에 띕니다. 

 


그림은 확실히 직접 봐야 그 맛이 나나 봅니다. 

사진으로 보니 그 느낌이 100분의 1로 줄어 드는 거 같네요. 


리니가 맘에 든다는 그림 아래서... 

좋은 그림 많이 많이 보면 그림 실력도 많이 늘겠죠. 



오늘 일정 끝~~~ 

이제 오늘의 핵심인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