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 19:19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동굴에 숨어 있을 때 개 한 마리가 짖어대 잡힐뻔 했다고 해서 이슬람권에서 개는 혐오의 대상입니다.  
 
개가 집에 있으면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믿고며 그릇에 개의 침이 묻었을 경우 7번 씻어내는 관습이 있습니다.  또 바닥에 코를 대며 돌아다닌다고 해서 무슬림은 개를 불결한 동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개를 싫어하고 큰 개는 엄청 무서워 하기 때문에 집에 도둑이 들어 올까 두렵다면 경비를 두는 것 보다 개를 키우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커다란 쇼핑몰 앞에는 경비견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개를 싫어 해서 인지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를 보기 힘듭니다. 
반면에 고양이는 넘쳐 납니다. 여기 저기 사람마냥 퍼져 있고 또 사람을 그리 무서워 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현지 음식점에서 뭐든 먹고 있으면 하나라도 먹을량으로 이리 저리 배회하곤 합니다. 
왠지 ... 쓰담 쓰담 해주고 싶은 마음에 손을 가져 가다가는... 자칫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길고양이들이다 보니 얌전해 보여도 성깔 있습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