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 19:25
지난 가을 창덕궁 풍경
































ikon fm2, 페르츠 200, 코스트코 스캔

출사기 :
2010/11/02 - [여행 출사 2010/10.29_가을고궁, 창덕궁] - 창덕궁, 가을의 깊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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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4. 18. 11:44
평소 트릭 아트에 가서 사진을 좀 찍어 보고 싶었는데 서울대공원에 갔더니 맛보기 처럼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애들과 함께 밀려 오는 사람 틈에서 후다닥 몇장을 찍어 봤는데 아쉬움이 살짝 남네요.
좀 더 여유있게 또 재밌게 찍어 보고 싶었는데... 

암튼 화창한 봄날 많은 분들이 서울대공원을 찾을 실텐데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 



고릴라에게 바나나 줘봐~~~ 
근데 키가... ^^ 

코털 뽑기???



코끼리에게 사과 주기~~~

헉...
리니 딱이네요 . 

주니가 좀 만 더 키가 컷다면 독수리 날게를 달았을 지도... 

캥거루 꼬리를 잡은 리니와 "쟤 뭐지" 하는 표정의 캥거루~~~"



호랑이와 악수





리니야 꼬리 잡아서 아프단다~~~

nex-5, 서울대공원에서  

대충의 촬영팁
- iso 1600 정도로 세팅하는게 좋습니다.
  (실내라 어둡고 움직이는 애들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1/125s 이상 셔터스피드를 확보해 놓는게 좋습니다. )
- 광각 사용 : 사람들이 많은 경우 좁은 공간에서 후다닥 찍어야 합니다. 뒤로 가서 찍기 힘듭니다.
- 연출은 미리 어느 정도 머릿속에 담아서 가는게 좋습니다.
  (저도 좀 미리 알았으면 재밌게 찍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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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4. 1. 13:52
작년 10월에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타고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에 올랐습니다. 

날도 좋고, 
모처럼 하루 쉬는 날이기도 하고, 
또 머리 속의 잡념도 없애고, 
나를 다지기 위해.  

처음에는 그저 안양천 끝까지만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자전거 탄지 오래 되서 워밍업 하는 자세로 가보고 힘들면 돌아 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총이 등장한다면 그 총은 반드시 발사가 된다"
"나에게든 남에게든... "
 
얼마 전에 서울 인근 자전거 일주 코스를 본게 있었습니다. 
그때는 설마 내가 그 코스를 돌지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돌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여유있게 자전거를 정비하고 먹을 거를 챙기고 옷이며 장갑 등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훌쩍 10시를 넘어 11시가 되어 갑니다. 
와이프는 아침에 나간다는 사람이 왜 안나가냐고 타박입니다. 
누구랑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한 것도 아니고 또 모처럼 나가는 거랑 은근히 오래 걸렸습니다. 

그렇게 꿈지럭 꿈지럭 거리며 나가서는 저녁 해떨어질 때 들어 온 것입니다. 


집에서 안양천 구간은 참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모처럼의 봄 햇살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니 기분도 좋고 그때 까지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래서 좀 더 욕심을 내 보기로 했습니다. 

안양천 길을 나와 성남을 향해 가보기로 했는데 처음부터 난관입니다. 
어떤 한 부류의 무리들이 우르르 달려 가길레 한참을 옳다구나 하고 쫓아갔는데 저랑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이런... 
다시 홀로 돌아 와서 성남을 향해 달렸습니다. 
처음엔 자전거 길이 있어 좋았는데 가다 보니 끊어 지네요. 
저번에 본 바로는 자전거길 없는 구간이 일부 있었던게 떠오르길레 그냥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 20여분을 올랐는데 장난 아닙니다. 
서서히 허벅지가 아파 옵니다. 
세번을 쉬며 겨우 겨우 오르는데 머릿 속에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건 아니다!!! "
"돌아 가자. 근데 어떻게???"
지금 그자리에서 돌아 가자니 역 주행입니다. 너무 위험한 상황이어서 돌아 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정상도 코 앞에 보이길레 일단 정상 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침내 정상, 
저 뒤에 팻말에 써 있는 말은 "오르막차로 끝"
이제 내리막길인가 봅니다. 
와아 아아아아아아~~~
자전거 속도 게이지는 50km를 육박하고 눈을 뜰 수도 없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왜 사람들이 자전거 고글을 사야 한다고 했는지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
"어떻게 돌아 가지? 이 긴 구간을 내가 다시 올라 갈 수 있을까?"
도저히 답이 안 나옵니다. 

그래서 예전에 본 기사를 떠올리며 한강으로 돌아서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목표로 한 구간은 34km이고 왕복은 68km 입니다. 
한강으로 돌아서 가게 되면 대충 100km라고 했으니 그냥 돌아 가는게 훨씬 나은 선택 같았습니다. 
또 오르막길도 없고 차만 다니는 위험한 길도 아닐테고... 
그때 까지도 제 궁댕이와 허벅지는 저 한테 문제없다고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판교와 화랑공원을 구경하고 있는데 슬슬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무리로 허벅지에서 쥐가 나려고 합니다. 
조금만 힘을 줘도 근육은 뭉치고 그때를 맞춰 궁댕이가 아파합니다. 
이런... 
이때 속도계에 보이는 거리는 40km 
계산대로라면 난 아직 반도 못 간건데... 

지도도 없고
스마트 폰도 없고 
처음 온 곳에서 길을 잃는 건 자연스러울지 모릅니다. 
더군다나 나의 촉은 항상 정확히 빗나갑니다. 
몇번을 길을 잘못 들어서 돌아 오는 걸 반복하며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머릿 속에 떠어른 단어는 하나였습니다. 
"탄천" 
예전 코엑스 아쿠아리움 갈 때 그곳에 주차를 하려다 말았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탄천이 있다면 그걸 타고 가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사람들한테 물어 물어 탄천으로 향했습니다. 

무슨 무슨 천이 그리도 많은 지 몇번을 헤메다 겨우 탄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한강으로~~~ 
매서운 맞바람은 나를 더 없이 힘든 지경으로 내 몹니다. 
가뜩이나 다리 아프고 엉덩이가 아픈데 아무리 힘을 줘도 앞으로 나아 가질 못합니다. 
한참을 가며 문득 드는 생각이 ...
"지금 나는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걸까?"
무슨 선문답도 아닌데 반대로 가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마구 몰려 옵니다. 
더군다나 주변에 서울 냄새가 전혀 풍기질 않는 상황이고 이정표 하나 안 보입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고
나는 그다지 올바른 선택을 하는 사람이 아니며 
또 잘못된 선택에는 큰 고통이 따른 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나는 참 나약한 존재이며 남한테 많이 물어 봐야 제대로 된 길을 가는 사람이라는 걸 실감하며 앞으로 이런 무모한 도전을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가다 보니 이런 표지가 보입니다.

"한강 앞으로 8.5km"

일단 제가 반대로 달린게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었고 8.5km가 우수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 다리와 궁댕이는 한계에 달해 가고 있었으며 맞바람은 지독히도 힘들게 했습니다. 

짧은 줄 알았던 8.5km 
정말 지루하게 긴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한강... 
힘들게 도착해서 그런가 마음이 밝지만은 안았습니다. 
장기간 핸들을 잡고 있었더니 어깨도 심하게 결리고 허벅지는 여전히 힘을 제대로 못 주는 상황입니다. 
이제 쥐는 안 나지만 다리가 후들 후들... 완전 풀렸습니다. 
더군다나 나의 궁댕이는 손도 못 댈 만큼 아픈 상태입니다. 

"코엑스에서 집에 갈때 차로도 한시간이 넘었는데 
나는 과연 집에 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 "

한강의 바람을 맞으며 다시 또 달려 갑니다. 
아니 달린 다기 보다 그냥 형식적으로 패달을 누르고 있습니다. 
시속 16 - 19km 

가다가 내려서 자전거를 끌며 걷고
또 달리다 걷고... 

자전거는 이제 꼴도 보기 싫어 집니다. 

온몸의 근육이 갈기 갈기 찢겨지고 
궁댕이는 전치 2주 이상으로 부었습니다. 
아마도 무릅은 한동안 사용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그렇게 버티며 마침내 안양천
그나마 마음의 평온을 얻었습니다. 
이제 30분이면 집에 가겠구나... 

떨어지는 석양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스스로를 반성합니다. 

"나는 결코 강한 사람이 아니다"

겸손을 배우며 집으로 집으로... 

참 힘들었던 일주 였습니다. 

제 근육들한테 사전에 몸을 풀고 준비할 기회를 줬어야 하는데 너무 갑자기 놀래켰나 봅니다. 
이 코스는 절대 사절이고 앞으로는 좀 쉬운 코스로 즐겨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전거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즘 도전해보세요. 
아마 어느정도 궁댕이와 허벅지를 단련시킨 분이라면 이정도는 쉽게 완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출발 - 안양천 구간 



집에서 출발 하기전에... 

석수역 근처 길

길을 잘못들어 우연히 간 곳
하지만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보이는 징검다리는 자주 눈길이 갑니다. 
옛스럽지는 않지만 ^^ 

평일인데도 날이 좋아 참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멋진 풍경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이른 감이 들지만 정겨운 느낌이 있습니다. 


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강을 살릴려는 노력이 여기 저기 보이네요. 

길... 

작은 다리를 참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판교- 성남


판교는 처음인데 참 좋네요. 
자전거 도로도 잘되어 있고 여기 저기 이쁘게 잘 만들어 놔서 도시 전체가 공원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며 보이는 다리들은 개성도 있고 이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쥐나서 쉬고 있던곳... 
오르막길에서 무리했나 봅니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웬지 횅한 느낌이 듭니다. 

무지 고생시킨 천들
왜 이리 여기는 천이 많은지 
저처럼 초행인 사람은 많이 헤맬 수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사야 하나 봅니다. 



가다 보니 보이는 공원 
여긴 뭘까??? 
알고 보니 화랑 공원이네요. 

화랑 공원은 잘 꾸며놔서 가볼 만한 곳 같습니다. 
꽃 피는 봄이나 가을에는 멋있을 거 같습니다. 

이곳이 나중에 소풍온 가족으로 가득 채워지겠죠^^ 



뚱땅 뚱땅
도시 전체가 공사 중인가 봅니다. 
멋진 건물들이 여기 저기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가다 보면 이렇게 갑자기 길이 끊어지기도 합니다. 

또 길을 잃어 다시 돌아 가기도 합니다. 
이런 시행 착오가 있기 때문에 기억이 더 오래 가겠죠. 

버스 정류장에 보이는 이름 
"안철수연구소역"




동네 마다 다리가 조금씩 다르네요 
여기는 이런 다리가 몇개 보입니다. 

코리아 디자인센터
과연 여기는 어딜까... 
나중에 지도로 확인해 보고자 찍어 봤습니다. 

탄천 - 한강 


쪼그만 천들 보다가 탄천에 다다르니 거의 한강을 본 기분입니다. 
굉창히 큰 물줄기네요. 
오리들이 이색적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화장실이 반갑기도 합니다. ^^ 



마침내 다다른 잠실... 

집에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반가운 마음이 일었습니다. 

희뿌연 한강의 모습. 



한강, 
이제 집으로...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서래섬... 
아픈 몸으론 차마 구경 할 수 없었습니다. 






안양천에서 집으로 


헤는 뉘엇 뉘엇 눕고 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목동

고척교와 오금교 사이 
이제 마음이 편안해지고 힘이 생깁니다. 
좀만 더 가면 집입니다. ㅠㅠ 

으샤 으샤~~~ 

전체 구간은 84km 이고 전 길을 헤메서 100km 정도 되었습니다. 
소요 시간은 7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구간 난이도는 쉽고 잘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안양판교로 4km 구간이 좀 위험하고 오르막길입니다. 
그 구간 빼고는 정말 좋습니다. 
혹 우회나 다른 길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번쯤 도전해 보세요

사람이 하는 후회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 일에 대한 후회와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
하고서 후회한건 곧 잊습니다.
하지마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평생갑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1. 3. 22. 19:28
한번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다만 기억으로 붙잡고 있을 뿐... 

늦 가을의 코스모스
살짝 물든 단풍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니콘 fm2, 페르츠200, 코스트코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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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22. 19:23
지난 가을 하늘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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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18. 16:01
지난 가을 자전거를 타고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니콘 fm2, 아그파 비스타 200

Posted by 까오기
2011. 3. 15. 20:27
하늘 공원 풍경... 




















니콘 fm2, 아그파 비스타200
Posted by 까오기
2011. 3. 8. 09:28

사람은 누구나 섬과 같다. 
물 빠지면 육지의 일부
물 들어오면 고독해 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고독이라고 하니 외로워 보이는데 그때는 자신만의 시간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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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7. 16:42
속초항은 그리 큰 곳이 아닙니다. 
그저 20여분이면 다 돌아볼 정도의 작은 항구입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있고 재래시장도 있어서 나름 즐겁습니다. 
아마 소박함과 정겨움으로 표현이 될 듯 싶네요. 






kodak 160vc 굉장히 화려하네요^^ 

nikon fm2, 코닥 160vc, 화목포토 스캔

이전글 링크
Posted by 까오기
2011. 3. 7. 10:41
소백산 가는 길에 들른 곳입니다. 

주말에 집에 처박혀 있는 아주 오래된 스캐너(캐논 4400f )로 자가스캔을 해봤습니다. 
세팅도 잘 못하고 포토샵도 잘 못하다 보니 컬러 발란스도 잘 못 맞추겠고...
엉망이지만 또 나름의 맛이 나네요. 






캐논 440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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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5. 23:46

봄이 오나 봅니다. 
겨울 내내 움추러들었던 마음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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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4. 18:48
방곡도예촌은 조선시대부터 백자와 분청사기를 빚던 역사 깊은 도예촌으로 이곳 도자 교육원에서 도자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을 보고 방곡도예촌을 구경한 후 사인암으로 이동했습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고즈넉한 곳입니다. 
오래전부터 도자기를 빚어서 일까... 
동네사람들이 모두 예술가 처럼 느껴지네요. 



 

나른한 오후의 한가로움이 느껴지나요... 

도깨비 마을이라고도 합니다. 
마을 곳곳에 이런 것들이 보입니다. 



저곳에서 민박도 하는 거 같습니다. 

도깨비 쉼터~~~ 



마을 둘러보기~~~



마을에 우리 밖에 없는 느낌입니다. ^^ 

정자 위에도 도깨비 모습이 보이네요. 

이곳에서 키운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고 합니다. 



방곡 도예전시관에서는 제작 과정을 한눈에 견학할 수 있고 생활자기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또 매년 7월 말에 방곡 장작가마예술제가 열린다고 하니 이때를 맞춰서 가면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근처에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고 또 이렇게 수영장을 만들어 놔서 이곳에서도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온통 돌이어서 좀 아플지도^^ 

조용한 예술가 마을을 다녀온 기분이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1. 3. 3. 19:38
사인암은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위풍당당 기암절벽에 힘이 느껴집니다. 

이곳은 야영과 취사가 가능해서 그런가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몰립니다. 

여기에서 물에 몸 좀 담그고 놀려고 했는데 의외로 물이 깊네요.
어른한테야 별 문제가 없지만 다섯살, 여덟살 애들에게는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텐트 치고 놀다 가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위풍당당!!!



저기 중간 즈음에 사람들 몰려 있는 곳이 물살도 있고 깊이도 있고 해서 점프해서 뛰어 노는 곳입니다. 
바라만 봐도 시원해 보였습니다. 

이곳에는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고 야영하기에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은 때에 한번 이용해보고 싶네요. 

단양은 멋진 산, 계곡, 동굴 등이 넘쳐나는 거 같습니다. 
지하철이 여기까지는 안 뚫릴려나요^^ 

nikon fm2, 후지 리얼라100, 코스트코스캔

여행글 링크

Posted by 까오기
2011. 3. 3. 16:57
여름휴가의 마지막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곳이라 금방 다다르네요.

"이제 곧 하선암이래... "
"주차장이 어디지?"
뭐가 뭔지 모르게 쓰윽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다시 돌아 갈까..."
여름이고 차도가 좁아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냥 바로 중선암으로 가자"

얼마 안 가니 바로 중선암이네요
이번엔 그냥 지나치지 않을려고 천천히 가면서 주차장을 찾았습니다. 
작은 안내표시판을 따라 내려 가니 차 몇대 주차 할 정도의 작은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안내 하시는 분이 저희를 보자 마자 하시는 말이 

"이곳은 야영, 취사 모두 안됩니다."
"네 구경하다 갈께요"

정말 성수기인데 사람 참 없었습니다. 

그런데 뭐가 중선암일까요??? 
어떤 돌이 중선암이고 역사적 유래는 뭘까요?
안내 표지판이 있기는 한 걸까요?

그냥 뭔지도 모르고 잠시 머무르다 상선암으로 이동했습니다. 

상선암에도 주차장이 있네요. 
차를 주차하려니 주차요금을 내야 합니다. 
오래 머무를 계획이 없던지라 그냥 통과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괜히 마음이 불편하네요.
단양팔경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했건만 너무도 배려가 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쉼표가 없습니다. 
잠시 차 댈 곳도 없고 안내도 없고 편의시설도 전무하고... 
아마 아무생각없이 지나쳤으면 단양팔경 중 하나라는 것도 모르고 지나쳤을 거 같습니다. 

투덜투덜~~~
기대가 커서 그럽니다. 
또 제대로 못 본거 같은 아쉬움이 남아서... 

목적지가 단양 팔경이 아니었다면 아래처럼 반응했을 거 같습니다. 
월악산 자락에 맑은 계곡을 보며 드라이브도 하고 계곡에 발도 담가서 좋았어요. 물이 넘 맑고 공기도 좋습니다. 

중선암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여기까지는 중선암입니다. 

아래는 상선암





상선암(上仙岩)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선조 때 수암(遂庵) 권상하(權尙夏)가 상선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깝다면 자주 가서 잠시 쉬었다 오고 싶은 곳입니다. 

여행글 링크
Posted by 까오기
2011. 3. 2. 19:47
세종이야기에 이어서 "충무공이야기"입니다. 
광화문 지하에 이런게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참 잘만들어놨습니다. 
근데 왜 잘 몰랐을까... 
애들이 있으니 이런 곳도 관심이 많이 가네요. 
좀 더 보여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고... 



동상 앞에서...



외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기 이름을 한글로 써보고 남기나봅니다. 

주니한테 백원 보여 주면서 이분이 이분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주니
점점 질문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무관한테는 무공,
문관한테는 문공... 




거북선

실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맞추기 게임 

주니야 모양이 좀 이상하다~~~

완성~~~ 

서울과학관에서 해본 노젖기 게임
경험이 있어서 인가 보자 마자 달려 가더니 바로 시작합니다. 
교육이란... 

열심히 하는 주니... 
안 힘들까... 
한번만 해라~~~

장사진, 학익진 소개

진의 형태로 직접 배를 배치해 볼 수 있습니다. 

왜구를 물리쳐라~~~
근데 총은 너무 인기가 많아서 ... 

그옆에 대포를 열심히 쐈습니다. 

돛을 올려라~~~ 

이순신 장군의 전장 기록



영상물...
아마 저쪽에서 4D로 관람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줄을 서면 20분마다 30명정도씩 끊어서 관람이 가능한데 우리는 40여분을 기다려야 해서 포기했습니다. 

큰칼 옆에 차고... 
이만한 칼입니다. ^^ 



이제 지친 주니 

지쳐서 응원 메시지 보내는 것도 포기~~~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명동 - 종로 - 파고다공원 - 낙원상가 - 광화문 - 세종이야기 - 충무공이야기
지칠만도 하죠
이제 집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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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2. 19:35
예전에 혼자 서울을 훑고 다니다 발견한 "세종이야기"입니다. 
그때 꼬옥 애들과 함께 와야지 다짐했다가 기회가 되길레 주니를 데리고 방문했습니다. 
두번째여서 일까...
감흥은 좀 떨어지네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뒤에 입구가 있습니다. 
길따라 지하로 내려오면 됩니다. 
입구 모습~~~ 

너무 힘들어 하길레 잠시 쉬라 했더니 하품으로...
추운데 있었고 많이 걸어서 힘든가 봅니다. 

국악 관련 교육? 
아무튼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니도 꽤나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독주


합주
친숙한 곳이어서 더 잘 들리는 거 같습니다.  

주나 아무도 앉지 안을 때는 이유가 있단다 ㅋㅋㅋ 
이녀석 여유있게 여기 앉아서 연주를 듣고 있습니다. 
원래 기념촬영을 위한 공간이긴한데 계속 앉아 있게 할 수는 없고 사진 한장 찍고 내려 오라고 했습니다. ㅋㅋㅋ 

세종대왕님은 과학이외에도 예체능에 능한 엄친아였죠.
절대음감까지 갖춘~~~ 



앙부일구

동영상 자료실도 있습니다. 

각종 무기와 발명품 등을 통해 세종대왕님의 업적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 수출한 한글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자판을 두드릴때 더 없이 과학적이구나 싶습니다. 





용비어천가... 

한글은 그자체가 이쁜 디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글씨로 이렇게 멋진 의자를... 

소원 적기... 

세종이야기에 가보면 볼거리, 들을 거리도 있지만 체험도 갖추어 놓았습니다. 
와이프가 있으면 와이프가 애들을 챙기고 전 사진을 찍는 협업이 되었을 텐데 오늘은 혼자 다 해야 하네요^^ 

책을 보는 공간... 

자리가 한자리 있길레 거기 앉혀놓고 종이를 가져다 주면서 주니에게 소원을 써서 아빠한테 줘라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 곳에 기대서서 적고요.
뭐 잘 쓸려고 하기보다 그냥 쓴다는 거 자체에 의미를... 
대충 벽에 스티커로 붙이고 주니꺼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붙여 놓고 보니... 
이런... 
저랑 똑같은 내용입니다. 
이녀석도 자주 다니더니 그냥 대충 썼나봅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아빠 소원...
전날 주니가 하도 로또 얘기를 해서 마지막에 슬쩍 넣어 봤습니다. 

주니의 소원

증말 내용이 똑같아요 ㅋㅋㅋ 
주니는 싸인을 했네요^^ 

여기 저기 둘러 보고 
이것 저것 하고 나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세종대왕님의 스펙
엄친아 맞습니다. 

이렇게 "세종이야기"를 다 구경하고 바로 옆에 "충무공이야기"로 이동했습니다. 

애들 데리고 가볼만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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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2. 19:15
아들과 둘만의 시간...

명동에서 종로로 
또 종로에서 광화문으로
보여주고 싶은게 참 많네요. 

광화문에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를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날도 춥고 한데 주니가 잘 따라와줘 너무 좋네요.
좀 더 크면 아빠와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리니가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데 날이 춥고 결혼식이 있어서 주니만 함께 한겁니다. 
다음에 리니랑 또 와야죠^^ 



주니는 이 곳을 기억할까...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 마냥 좋은 가 봅니다. 

춥다는 녀석 붙잡고 기념촬영~~~
다 증거인지라 ㅋㅋㅋ 

앙부일구



이제 지쳐가나 봅니다. ㅋㅋㅋ
아직 본격적인 구경은 시작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세종대왕님 앞에서 기념 촬영

저끝에 보이는 게 경복궁~~~

주니의 웃긴 포즈 

이제 들어 가 보자~~~ 

광화문 하면 이순신 장군이죠^^ 


광화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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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2. 19:06
주니와 함께 낙원 상가에 가다가 잠시 들러 봤습니다. 
이 곳은 예전에 사진 한참 찍을 때 가끔 간 곳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때 멋모르고 카메라 들이대다 어르신들께 많이 혼나고 그랬습니다. 
할아버지들이 많이 모이셔서 장기도 두시고 그랬는데 이번에 찾아가 보니 아무도 없네요.
날이 추워서 그런거겠죠... 

탑골 공원은 종로 2가에 있는 작은 규모의 공원으로 파고다 공원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파고다(Pagoda)는 서양인이 동양의 불탑을 이르는 말입니다. 
고종 때 원각사 터에 조성된 최초의 공원으로 탑이 있는 공원이어서 탑골공원입니다. 
탑골공원은 3.1 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원각사지 10층 석탑(국보 제2호), 대원각사비(보물 제3호), 탑골공원 팔각정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3.1운동 기념탑, 의암 손병희 동상, 한용운 선생 기념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3.1 운동 기념탑

의암 손병희 상 앞에서... 

조선 성종 2년(1471년)에 건리뵌 원각사비



탑골공원 팔각정 모습(서울 시도유형문화재 제 73호)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

단청과 파란 하늘이 이쁘게 어우러지네요.
하지만 엄청 추운 날이었습니다. 

공원 풍경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역사적 가치는 매우 크죠. 
왠지 서울에 있으면서 또 자주 지나치면서 그다지 자주 찾지는 않는 듯 합니다. 
주니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을 거 같아 손 꼬옥 붙잡고 둘러 봤습니다. 
다음에 기억 안난다고 
또 간적 없다고 우기면 이거 보여 줄려구요^^ 

담장에서 한컷~~~ 

춤긴 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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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3. 2. 11:45

서울 근교에서 서해 바다 맛 보기

2011/02/28
모처럼의 샌드위치 데이로 쉬게된 평일, 회사 동료와 함께 대부도를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날이 좋으면 서해, 시화호방조제에서 철탑 일출을 볼까했는데 날씨가 우충충하고 비가 오락 가락해서 그냥 여유있게 돌아 봤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다음에 갈때 버벅이지 않을려고 일출 포인트와 일몰 포인트 확인하고 교통과 시간을 알아보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소래 해양생태공원 - 오이도 - 구봉도 트래킹 - 십리포해수욕장 - 영흥대교 - 목섬 - 탄도항

이렇게 둘러봤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간게 아니고 그냥 발길 닿는데로 갔습니다. 




소래해양생태공원

바람이 느껴지는 곳...
바람에 따라 갈대가 춤을 추고
풍차가 도는 곳...

드넓은 벌판에 소금창고와 갈대와 풍차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사치스러울 정도로 넓은 자리를...
"거기 가면 뭐 볼게 있어요?"라고 물으시는 분이 있는데
저는 "볼게 없어서 보러 갑니다"라고 답해주고 싶습니다.

소래는 제가 자주 가는 곳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소래 포구에 가면 정겨운 재래시장을 만날 수도 있고 집에 갈때는 맛있는 해산물을 양손 가득 사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해양생태공원에 가면 탁트인 벌판을 마주할 수 있는데 빽빽한 도심에 있다 이런 여백을 마주하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오이도

오이도 가본 사람은 오이도에 대해 뭐라고 평할까요...
카메라를 들고 빨간 등대 하나 찍고 나니 그다지 찍을 게 없습니다.
주변에 소래가 없었다면 좀 더 자주 찾았을 텐데...
소래와 비교해 보면 음식점, 카페는 잘 되어 있지만 재래시장은 빈약하고 오이도에서 보이는 풍경은 휑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 하지 않다 보니 오이도에 대한 인상이 negative네요.

등대 옆으로 난 길에 조개구이와 굴을 많이 파는데 나중에 거기서 술 한잔 생각이 절로 납니다. ^^
소래와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잠깐 차를 대고 사진을 찍거나 술 마시러 가기에 좋을 거 같습니다.

구봉도
작은 어촌 마을에 지난 여름의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찾았습니다.
비바람 맞으며 걷던 그 길에 다시 섰습니다.
그때 날 좋은 때 다시오마라고 다짐했는데...
또 잿빛 하늘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걷던 그길은 새로운 손님을 맞을 양으로 여기 저기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찾아 오는 발길이 한참은 끊긴 모양입니다.
파릇파릇한 잎이 돋고 날씨가 좋아 지면 다시 시끌버끌 해지겠죠.
길을 걷다 보면 저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됩니다.
낯선 길을 걷는 다는거...
왠지 모를 즐거움이 있습니다.
한적해 보이는 바위 섬과 저편에 보이는 풍차와 철탑들...
작은 어촌 마을이라 여느 관광지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다니 참 정겹고 기분이 좋습니다.
한적한 해안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왠지 모를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가끔은 이런 여유로움이 삶의 마블링이 되어 내 삶에 윤활유가 되리라 믿습니다.


또 어디를 가볼까...
우중충한 재빛 하늘이 어디를 가보고 싶다는 의지를 자꾸만 꺽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나온거니 대부도를 한번 다 둘러봐야죠.
지도를 보니 대부도 가장 깊숙한 곳에 십리포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그리도 이동~~~

십리포해수욕장
구봉도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십리포 해수욕장입니다.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그냥 달려 가 본 곳인데 ... 딱히 볼게 없네요.
처음 도착 했을 때 눈에 띠는 "소사나무"
해안가에는 소나무만 있는 줄 알았는데 특이한 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십리포라더니 해안가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그냥 조용하고 작은 해수욕장입니다. ^^


영흥대교와 목섬
대부도도 다리로 이어져서 섬인지 육지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그런데 영흥도와 선재도도 다리로 이어서 배를 타지 않고도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리가 있어서 참 편하네요.
사람의 마음과 마음에도 이렇게 다리를 놓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같이 바라 보고 같은 말을 해도 다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을 안하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비의 섬, 목섬

섬이 허락해준 시간에만 다가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신기루처럼 물에 잠겨있다 어느 순간 지그 재그 하얀 길이 열립니다.
그럼 그 잠깐의 시간 동안 섬에 다가 설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섬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야만 완전해 지는 거 같지만 알고 보면 혼자라는 것...

탄도항
원래 계획은 전곡항과 궁평항에 가보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날도 너무 흐리고 가봐야 일몰을 못 볼거 같고 오늘 종일 바다를 봤더니 뭘 봐도 비슷해 보였습니다.
집에 가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고 ...
어디를 갈까 하다 눈에 띤게 탄도항입니다.
그냥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정말 멋진 곳이네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곳에 커다란 풍차와 누에섬 근처로 떨어지는 일몰이 굉장히 멋진 것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또 우리가 가려는 전곡항이 바로 맞은편이구요. ^^

제부도만 물길이 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본 곳만 해도 두 곳이 더 되네요.
서울에서 가까워서 나중에 꼭 한번 일몰을 보러 가고 싶은 곳입니다.

시화방조제 일출포인트

집에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시화 방조제 일출 포인트를 확인해 봤습니다.
역시나 멋진 풍경입니다.
어디인지 장소랑 소요 시간을 대충 알아 뒀으니 이제 날 좋은날 와서 찍기만 하면 될거 같습니다.


오늘 하루 대부도 근처 여기저기를 돌아 다녔는데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멋진 풍경이 많은거 같습니다.
지방에 멋진 곳을 가긴 힘들어도 이 정도 거리면 부담없이 다닐 만한 곳이네요.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어딘가 떠나고 싶을 때 아껴둔 이곳에서 마음의 위안을 삼아 볼까 합니다.


nex-5, 대부도, 오이도, 소래에서...

참고 

제대로 된 날에 찍으면 이런 풍경이네요.
다음에 이렇게 한번 찍어 볼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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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2. 25. 09:41
즐거웠던 산행이었습니다. 
천동매표소에서 비로봉으로 가는 코스인데 초행이거나 산을 많이 안 다니신 분들에게 딱 좋습니다. 

오르는 길은 참 무난합니다. 

거의 두시간을 이런길로만 올라갑니다.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코스 같네요. 

가는길 옆에 계곡에는 이렇게 소복히 쌓인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정감어린 길이에요. 





높이 자란 키를 자랑하는 듯 쭈욱 쭉 뻗은 나무 숲... 









천동쉼터... 
여기서 먹을 거 다 먹고 막걸리도 한 두잔 마셨습니다. 
마지막 화장실~~~ 
정상은 바람이 제법 물어서 먹을 거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서야 산을 오르는 느낌입니다. 
산은 역시 이래야^^ 

이 발자욱을 보면 토끼가 뛰어 간 듯...

천동 쉼터에서 한 30여분 오르면 갑자기 시야가 탁트이면서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왠지 여기 오면 다 온 느낌입니다. 



소백산 대표 나무

멋진 산세... 



빼곳한 키작은 나무들... 
바람 때문이겠죠... 

능선길...
오늘도 칼바람은 피한 덕에 쉬운 산행이었습니다. 











정상 쉼터













이제 하산~~~ 







올라왔을 때는 사람들이 바글 거렸는데 이제 또 홀로 남았네요. 









와 다왔다~~~ 






쉬운 코스에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온몸이 아파옵니다. 
역시나 산은 자만하면 안되나 봅니다. 

이제 맛있는거 먹고 집으로~~~ 


살다 보니 서로 시간 맞추고 가고 싶을때 간다는게 어려운거 같습니다. 
산에 가자던 주동 인물 2인과 추가 한명은 아프고 일이 있어 빠졌으니 사실상 깨질 수도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왜 소백산이냐는 물음도 있었고... 
암튼 생각이 많으면 실행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다가지는 못했지만 갈 수 있는 사람이라도 이렇게 갔다 오니 좋네요.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그냥 한번 떠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여행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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