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4. 19:18

아름다운 산과 시원한 계곡, 단양 8경이 있는 곳으로

2010/08/02~08/03
이번 여름 휴가는 대형 프로젝트에 투입 된 덕분에 완전 꽝입니다.

극 성수기인 7월 30일 ~ 8월 3일(주말 포함 5일)로 휴가 일자를 고정해 버렸네요.
그때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어디를 가든 사람은 미어터지고 예약도 안될테고 뭐든 비쌀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가까운 계곡이나 한번 가고 쉴 생각이없습니다.
그런데 두둥~~~
갑자기 누가 일정에 문제 생겼다고 대명 콘도에 갈 사람을 찾네요.
그것도 아주 저렴한 직원가로
바로 제가 간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횡재했네요
올 여름 아무 것도 못하나 싶었는데^^


 지금까지 모든 휴가는 처제들과 함께 다녔는데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단양은 우리 가족만 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갔으면 더 좋았으련만...
처제들과 가면 와이프가 큰 힘을 얻는 거 같습니다.
늘 어마어마한 일정을 잡곤 했는데 요번엔 갑자기 휴식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그냥 편히 쉬자로 ^^
가기 전에 참 많이 조사를 하고 일정을 짰는데 아쉬웠습니다. 

원래 계획
첫째날
온달 유원지 - 구인사 - 남천계곡(물놀이) - 숙소
둘째날
단양적성비 -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방곡도예촌 - 사인암(여기서 물놀이) - 숙소 - 저녁 - 산책
세째날
고수동굴 - 양방산 전망대 - 도담삼봉 - 석문 - 집
전 이 일정이 맘에 들었는데 갑자기 아쿠아월드에서 스파하면서 쉬자고 해서 급 변경이 되었습니다.  

변경된 계획1
첫째날
단양적성비 -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방곡도예촌 - 사인암(여기서 물놀이) - 숙소 - 저녁 - 산책
둘째날
대명 아쿠아월드 - 고수동굴 - 양방산 전망대
세째날
온달 유원지 - 구인사 - 집
이렇게 일정을 잡았더니 아쿠아월드에서 놀고 나면 지쳐서 안된다고 해서 다시 또 변경이 되었습니다. 

변경된 계획2
첫째날
단양적성비 -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방곡도예촌 - 사인암(여기서 물놀이) - 숙소 - 저녁 - 산책
둘째날
대명 아쿠아월드
세째날
고수동굴 - 양방산 전망대 - 도담삼봉 - 석문 - 집
둘째날을 널널하게 비우고 세째날은 집에 가는 방향에 가볍게 들르기로 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일정과 상관없이 와이프에 의한 최종 일정
첫째날
단양적성비 - 숙소 - 고수동굴 - 양방산 전망대 - 숙소
둘째날
대명 아쿠아월드 - 산책 - 숙소
세째날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방곡도예촌 - 사인암(여기서 물놀이) - 집
첫째날부터 일정은 비꺽 되더니 전체 일정은 계획 상관없이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
이번 휴가의 테마는 휴식이 된거 같습니다. 
와이프는 저보고 휴가 때 애들을 고려하지 않은 힘든 일정을 짰다고 구박하는데 억울합니다. 
그동안 와이프의 만행을 보면 죽을거 같은 일정으로 우리를 돌리곤 이제와서 ... ㅋㅋㅋ 
작년만 해도 5일 휴가 동안 당일치기로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다 가봤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들로 전라도, 강원도 서해 등등등 ^^ 

암튼 이런 일정으로 휴가는 시작되었습니다. 

첫째날에

차가 많이 막힐 때니 5시 반에 출발하자고 합니다.
아니 아무리 막혀도 그렇지 그시간에 어찌 일어나라고 ㅠㅠ
그런데 모두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전날 동막계곡이 힘들었는지 눈떠보니 이미 6시가 넘은거죠^^
늦잠은 잤지만 몸은 훨씬 개운한 느낌입니다.

부랴 부랴 준비해서 떠나는데 ...
7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이미 도로는 꽉 막혀 있습니다.
더군다나 영동고속도로는 장난 아니네요.
한 2,3시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4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단양 적성비


처음 목적지는 단양 적성비입니다.
역사 시험에 자주 나오는 거라 주니에게 꼭 보여 줘야 할거 같고 볼거 없어도 가볼 가치가 충분할거 같아 지나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올 때 지나친 단양 휴게소 바로 옆이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단양 휴게소에서 보고 바로 다음 일정으로 넘어 가는 건데 ㅋㅋㅋ
뜨거운 태양 아래 적성비가 있는 곳이 힘겹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힘들거 같아 와이프에게 계속 정말 올라갈거냐구 수차례 물었는데 와이프는 단호합니다. ^^

정말 힘겹게 올랐는데 단양적성비는 너무나도 썰렁했습니다.
그래도 역사책에 나오는 주요 문화재인데 주차장도 그렇고 그냥 방치된 듯한 모습입니다.
별거 아닌 것도 다 가꾸기 나름일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와이프는 적성 산성을 오르고 나더니 바로 숙소로 가자고 합니다. ㅠㅠ
애들도 지치고 자기도 힘들다고 ...
제 생각엔 와이프가 힘도 들고 또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정리를 해야 마음이 놓여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일단 숙소에 check-in 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콘도에서 바라본 풍경...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가까운 고수동굴로 갔습니다.

애들을 잃어 버렸어요 - 고수동굴

휴가철이서 그런가 사람이 유난히 많은거 같습니다.
동굴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냉장고 열었을때 처럼 차가운 서리 같은 걸 내뿜는데 정말 추워보입니다.
애들을 이불로 둘둘 말아서 들어 갔는데 곧 적응이 되니 그다지 춥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동굴이 참 좁고 사람이 많아서 앞에 누가 사진이라도 찍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다 기다려야 했습니다.
동굴 여기 저기 구경하며 가고 있는데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동굴 위쪽으로 가는데 좁아서 애들이나 지나가지 어른은 힘들어 보이는 길입니다.
저는 당연히 큰 길로 갔고 와이프는 애들보고 그리 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
우리가 가는 길은 꽉 막혀 있어서 앞으로 나가지를 못하고 애들은 어느새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고 난 후입니다.
우리를 기다려 주거나 울거나 하겠지 했는데 전혀 보이지를 않는 겁니다.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니 애가 타기 시작하네요.
정말 동굴은 안보이고 이 꽉 막힌 동굴이 너무 숨이 막히는 겁니다.


앞에 사진 찍고 있는 사람들한테도 짜증이 나고...
또 스트레스를 받으니 점차 몸에서 열도 나고 폐쇄 공포증 환자처럼 변해 갔습니다.
와이프는 벌써 한참을 앞으로 나아간 후고 전 겨우 겨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왠지 애들이 뒤로 돌아 간건 아닌가 싶고...

중간에 동굴에서 사진 찍는 아저씨가 보여 혹시 애들 둘 못 봤냐고 하니 아까도 애 엄마가 물어봤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출구에서 만날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말이 그다지 가슴에 와닿지 않습니다.
동굴에 전화도 안되고 정말 답답했습니다.
이런 폐쇄된 공간에서 사고라도 나면 큰일일거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유선 전화기를 설치하고 모니터와 카메라를 설치해서 보여 준다면 사고 상황에 빠르게 대응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거의 끝 무렵에 애들은 찾았습니다.
둘이어서 그런지 울지도 않고 잘 구경하고 있었네요. 바로 뒤에 아저씨가 잘 챙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엄마, 아빠만 고수 동굴에 뭐가 있는지 모르게 지나친거 같습니다.
애들을 찾고 나니 긴장이 확 풀리네요^^
동굴의 멋진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게 좀 아쉽지만 애들 안 잊어 버린건만으로도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무튼 다음 목적지로~~~


양방산 전망대

양방산은 해발고도 664m의 단양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서 단양 전체가 한눈에 보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양방(陽坊)은 햇볕이 오래 내려 쪼여서 살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양방산을 양백산(兩白山) 또는 양뱅이라고도 부릅니다.

회사 동료가 꼭 가보라는 것도 있었고 또 숙소에서 간단히 다녀올 거리라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내비 찍고 올라 가는데 길이 참 좁고 가파릅니다. 정말 높지 않은 산이라 생각했는데 쉼없이 오르네요.
다행이 내려오는 차도 없었고 또 구경하러 올라 가는 차도 없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없을까?"
"다른 관광지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이런 의구심을 품으며 올랐습니다.

마침내 도착~~~
정말 가파른 오르막길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엔진이 과열되었는지 탄내도 살짝 나는거 같습니다.

"정상에서 단양을 한눈에 볼 수 있겠구나"하는 기대감으로 가득찼는데 막상 오르니 날이 안 좋아 아무 것도 안보입니다. ^^

구름 속이라 사진을 찍으면 하얀 도화지를 배경으로 찍는 기분입니다.
정상에서 이런 저런 구경하며 아이들과 풍경을 실컷 담았습니다.




날이 좋아 파란 하늘에 단양이 한눈에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이제 내려가자~~~"
내려 가기 전에 돌무덤이 보여 사진이나 한컷 찍어 볼까 했는데...
갑자기 주니가 벌레에 쏘였습니다.

뒤따르던 리니 눈에는 왕벌레가 들어가서 울고
아 증말 잘 구경하고 마지막에 이 무슨...
암튼 잘 달래서 차에 태웠습니다.
그리고 엄청 가파른 내리막길을 나름 조심하면서 내려 가는데...

처음엔 한 브레이크를 70% 정도 밟고 기아를 1단, 2단을 번갈아 가며 내려왔습니다.
그러다 80%, 90%... 저 앞에 차가 보이길레 아주 꽈악 밟아줬습니다.
헉 ...
차가 안 스네요.
무언가 이상을 느끼고 바로 사이드 브레이크 잡고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와이프 : "차에서 연기 난다. 얘들아 내려!"

우리애들이 그렇게 행동이 빠르다는걸 그때 처음 봤습니다.

브레이크가 과열되었는지 앞바퀴에선 하얀 연기에 탄내가 나고 장난이 아닙니다.
저도 다소 긴장하고는 잠시 자리를 피했습니다.
한 10분 후 연기는 사라지길레 본 네트 열고 차를 식혔습니다.
열이 장난 아니네요.

와이프와 애들은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걸어 내려 간다고 합니다.
전 한 20분 기다렸다가 타보고 문제 있으면 보험사를 부르고 아니면 타고 내려 가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긴장하며 창문 열고 언제든 뛰어 내릴 준비하고는 시속 7~9km로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과열되서 그럴뿐 이상은 없나 봅니다.
브레이크 패드 간지 얼마도 안되었는데 ㅋㅋㅋ
세피아 14년 몰고 다니면서 차를 바꿀 필요를 못 느꼈는데 여기 한번 올라 갔다 오니 새차 생각 나네요. ^^
암튼 무사히 잘 내려 왔는데 다음에 또 올라 갈 수 있을지는 장담 못 하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내리 막길을 10~17km 정도로 쉼없이 브레이크 잡고 내려왔고 날이 더워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암튼 탈 많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숙소에서 정말 맥주 한잔 마시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저녁엔 대명 콘도 여기 저기를 산책하며 보내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 


둘째날에
대명 아쿠아월드

아쿠아월드에 오전 9시 전에 입장을 하면 대소 가리지 않고 한사람당 19,000원이랍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했습니다. ^^
여행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본 내용으로는 "아쿠아월드랑 오션월드 중 어디가 더 좋아요" 라는 글을 봤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비교가 안되네요
대명 아쿠아월드는 오션월드나 캐레비안베이의 실내 정도의 규모로 그냥 가족 단위 물놀이 하는 곳 정도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아직 애들이 어려서 애들에겐 딱 좋았습니다.
9시 입장 하자 마자 한컷~~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배경으로~~~

물만난 고기 
주니는 온몸이 다 불도록 물에서 살았습니다. 

아쿠아월드는 작긴하지만 재밌는게 많이 있습니다. 

물 맛사지~~~ 
이런 시설이 굉장히 많습니다. ^^ 

위험한 놀이 시설도 없고 물도 깊지 않아 아이들과 놀기는 딱 좋습니다. 
점심은 이곳 식당에서 잔뜩 사먹었는데 오션월드나 캐래비안 베이에 비해 저렴한 편인데 종류가 다양하진 않습니다. ^^ 


소금정 공원 산책

대명 콘도 앞에 있는 곳인데 해지고 살짝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단양에 재래시장 등을 가보거나 야경을 보길 원했는데 와이프도 지치고 애들도 지쳐 있는지라 그냥 콘도 앞에만 잠깐 나가 보았습니다. ^^
물가로 내려가 보고 싶었는데 못 내려가나 봅니다.
전에는 어떻게 내려 갔었는데 아쉽네요^^
파란 하늘 보기 힘들었는데^^ 
이날은 날은 좋았습니다. 

코믹 남매들

이게 나팔이라고 불고 있는 리니~~~ 

물을 유난히 좋아 하는 주니는 슬쩍 빠지고는 이미 젖었으니 놀아도 되지 ~~~ 
넉살이 늘은듯 합니다. 

우리 모델들 어느 순간부터 코믹하게 변했습니다. ㅋㅋㅋ 

세째날에
아쉬운 마지막날...
아침부터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 쬐니 나갈 엄두가 안 남니다.
단양 팔경 다 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휴가입니다. ^^
하지만 뭐 잘 쉬었으니...
단양 팔경을 드라이브를 하듯이 한번 둘러 보고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잘 해먹고 짐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방공 도예촌 - 사인암 - 집

첫날 갔던 바로 그길로 다시 가서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봤습니다.
단양 팔경들인데 마땅히 차를 세우고 구경하기가 쉽지 않네요
하선암은 어디에 차를 댈까 하다 지나치고 중선암은 그래도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대고 구경했습니다.
차 한 10대 들어오면 더 이상 못 들어 갈듯 싶네요.
계곡의 물은 참 맑고 시원했습니다.
여기서 좀 쉬고 쉽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입니다.






다시 상선암으로 이동했는데 이곳은 주차비를 내야 하네요.
그냥 가긴 좀 아쉬워서 살짝 풍경을 몇장 찍어 봤습니다. 

이렇게 좋은데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도 극 성수기에^^ 

월악산의 멋진 풍광과 단양팔경이 있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마지막날 드라이브 하면서 눈으로만 볼려니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같은 때엔 저물에 온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절실합니다. 


그냥 잠시 차를 대고 구경하고 싶었으나 그게 아니니 패쓰~~~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지나 방곡 도예촌으로~~~
방곡 도예촌도 관광지임에 틀림없것만 사람은 우리 가족이 전부인 듯 합니다. ^^
주중이라서 그런가...

아름다운 월악산과 단양 팔경과 방곡 도예촌...
정말 그림 같은 곳인데 무언가 스쳐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도자기 만드는 과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체험은 예약을 해야 할듯 싶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사인암으로~~~
사인암은 취사 야영이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일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고
물도 깊은 곳, 얕은 곳 등 다양해서 어른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너무 멋진 풍경 아닌가요?
와이프도 다음엔 이곳에서 야영한번 하자고 합니다. 

날이 더울 수록 떠오르는 계곡입니다. 
다음에는 꼭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애들과 좀더 놀다 가고 싶었으나 집에 갈 생각을 하니 부지런을 떨어야 겠고
또 물놀이 하면 애들 옷이랑 다 갈아 입히고 챙기고 해야 하는데 그게 넘 힘들거 같아 그냥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 방곡 도예촌
- 사인암

9시 출발해서 3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집으로~~~
낮 12시에 출발하는 거라 안 막힐 줄 알았습니다. 
영동 고속도로는 아침에만 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이런 막히네요...

나중에 집에 와서 지도를 보니 영동고속도로를 피해서 갔으면 정말 쉬운걸 어렵게 갔구나 싶었습니다.
혹 서울에서 단양 가시는 분들 영동 고속도로 타지 마세요 증말 많이 막힙니다.^^

암튼 2박3일의 짧지 않은 휴가를 푹 쉬며 다양하게 놀다 왔습니다. ^^ 

서울외곽순환타고 가다 성남IC에서 빠져나와 3번 국도를 타고 진암IC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
제천IC - 단양IC로 빠지면 가장 빨리 갈 수 있습니다. ^^

니콘 fm2, 페르츠200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