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3. 19:23

자카르타의 올드 타운인 꼬따 뚜아(kota tua)입니다.

꼬따 뚜아라는 말 자체가 영어로 하면 old town 인 것입니다. 

(도시 kota + 오래된 tua)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번성했던 곳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정말로... ㅋㅋㅋ

관리 잘 된 곳도 있긴 하구요. 




꼬따 뚜아는 자카르타의 북쪽 안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 광장은 흡사 인사동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 근처에 작은 박물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유명한 카페 바타비아도 있고 근처에 망가 두아도 있어서 하루 놀러 갔다 오기 좋은 코스입니다 

주말에는 일부 박물관이 1시까지만 하는 곳도 있고 대체로 3시 정도에 문을 닫으니 시간 확인 하시고 가셔서 먼저 박물관들 보시고 그 다음에 광장을 구경하거나 다른 곳 보는게 좋습니다. 


Kota Tua에 볼거리

- 파타힐라 광장 

- 도자기 박물관

- 와양 박물관

- 역사 박물관 

- 은행 박물관 

- Cafe 바타비아

- 망가 두아

- BEOS 역 (꼬따 역)



우리 여행 코스 

도자기 박물관 - 와양 박물관 - 역사 박물관 - 파타힐라 광장 - 망가 두아 


이렇게 구경했습니다 


은행 박물관은 너무 덥고 해서 스킵~~~

무슨 박물관들이 에어콘을 제대로 안 틀어 줘서 더워 죽는 줄 알았네요. 


인도네시아 박물관 

입장료 : 어른 5,000Rp, 어린이 2,000Rp

개장시간 : 09:00~15:00, 월요일과 휴일은 휴무 

박물관 입장료는 대부분 똑같습니다. 

한국돈으로 500원, 200원 그런거니 사실 부담은 없습니다. 

한국도 마찬 가지지만 무조건 가지 마시고 휴무일 확인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외 일부 박물관은 토요일 같은 경우 폐장 시간이 좀 일찍인 경우가 있으니 확이하시고 가세요.  





예술 도자기 박물관 (Museum Seni Rupa dan Keramik)


역사 박물관을 중앙이라고 했을때 우측 건물입니다. 

1870년 완공 16~20세기 도자기와 예술 작품 등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안내도 ... 


이 계산을 통해 위로 올라 갑니다. 


2층으로 이동해 보면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생각 보다 감동을 못 했습니다. 

Pasar Seni에 그림들이 더 강렬했던거 같네요. 

설명 없이 보니 뭐가 좋은거지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예전 식민지 시대를 그림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건물로 이동~~~ 



제가 우리나라 국립 중앙 박물관을 너무 사랑했나봐요. 

여기 박물관이 넘 초라해 보이네요. 


예전에도 물은 안 좋았나봐요. 


여기쯤 오니 작품에 눈이 가네요. 


외부에 전시된 작품들...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 

지역에 따라 물동이의 형태가 다 다르다... 



설명 없이 봐서 ...

일단 사진으로 남기고 나중에 설명을 들어야 할 듯...




와양 박물관(museum wayang)


와양이라는 말은 원래 그림자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는데 지금은 인형 또는 인형극을 뜻하는 말로 많이 쓰입니다. 

인형을 조종하는 사람은 다란이라고 부르며 인형극은 인도의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 등을 공연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와양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시간 잘 맞춰서 가서 보시면 재밌습니다. 


한번 공연 시작하면 거의 하루 걸린다고 하니 전체를 다 보시는건 거의 불가능 할겁니다. 

공연 뒤쪽에는 전통 악기로 사람들이 직접 연주를 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이 공연을 합니다. 

한국이었다면 인건비 때문에 한명이 하고 연주는 녹음된거 틀어 줄거 같아요. 


와양 꿀릿은 그림자 공연입니다. 

(kulit은 피부, 가죽이라는 의미) 

와양 꿀릿은 인형극이긴 한데 앞에 흰천을 두고 뒤에서 빛을 쏴서 그림자로 공연합니다. 

아래와는 다름.


이건물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는 교회였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한컷~~~ 

나무로 만든 와양 











역사 박물관(History Museum)


1627년 세워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조선 총독부~~~ 

이곳에 가면 총독이 사용하던 가구와 세간 살이 옛 지도, 감옥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군 점령 시기에는 일본군이 주둔하던 곳이고 1974년 자카르타 주지사 Ali Sudikan에 의해 박물관으로 개관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 가면 실내화 처럼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 가야 합니다. 


단체로 와서 듣기도 하네요. 

식민지 시대의 슬픔과 상처를 숨기기 보다 그를 통해 배우는 것으로 ... 




총독이 사용 하던 가구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커다란 거울~~~ 


뭐가 됐든 사이즈가 다르네요. 

좋은 재료로 튼튼하게 만들어서 오래 가나 봅니다. 

지금 봐도 고급스럽습니다. 





지하 감옥... 

이곳에 물이 차면 갇혀 있던 죄수들이 죽기도 했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가면 남자 감옥, 여자 감옥 등이 보입니다. 




Cafe Batavia


뜨거운 광장을 구경하다 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 

재즈 선율에 이끌려 .... 아 아니다. 에어콘 바람에 이끌려 스르륵 들어 가서는 고풍스러운 바에 술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곳입니다. 

시원한 맥주가 원샷으로 쭈욱 들이킨 후 정신을 차리고 구석 구석 구경해 보면 참 근사한 곳이구나 싶습니다. 

벽에 붙은 사진들을 구경하며 2층에 오르면 갑자기 화사하고 이쁜 또 다른 느낌의 카페가 등장합니다 

가족 느낌이라 1층이 술집 같다면 2층은 가족과 함께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썰어야 할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한번 들러 보세요.

꼬따 뚜아 하면 다들 아는 유명한 곳입니다. 



파타힐라 광장


이곳은 별의 별 사람 다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으라고 온갖 탈 다 뒤집어 쓰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시나 5천 루피아 입니다.~~~ 


얘네들은 실제 게이는 아니고 그냥 분장하고 노는거 같습니다. 

지들끼리 이러고 웃으면서 장난치고 다니네요. 

아 저 뒤에 처다보는 사람들은 ... 


흔하디 흔한 길거리 음식~~~~

맛있고 저렴하고 ... 

하지만 외국인은 많이 아프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려면... 저 모자에 ㅋㅋㅋ 

더워서 엄두도 안 납니다. 


이런 저런 행사 할때 모습입니다. 

작년 말에는 이곳에서 콘서트도 했던거 같은데... 

DJ들이 음악 틀어 주고 야외 클럽을 만들었던가... 암튼 다양하게 활용 하는 거 같습니다. 





손금 보는 아저씨... 

인사동 생각 나네요. 


아저씨 가만히 서있으니 넘 심심해 보이네요. 


여기 손금은 ... 뭘까... 그냥 선을 쭈욱 쭈욱 그어 났는데... 

ㅋㅋㅋ 





광장의 흔한 풍경들 ~~~ 




망가 두아 


꼬따뚜아에서 조금만 가면 바로 나옵니다. 

여기 가면 얼마 안되는 돈으로 이런 저런걸 살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구경 하다 잠옷 몇벌 사고 애들 장난감 같은거 몇개 사봤습니다. 

싼건 많은데 좋은건 잘 못 찾겠네요.

이곳도 매니아들이 있어서 엄청 좋다고 하는데 마음 가짐의 문제 같습니다. 

"내가 여기서 반드시 득템 하리오~~~ "

우리는 아직 그런 마음이 없다 보니 구경만 했는데 넘 짝퉁 티나고 뭐 사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음에 또 가서 득템하면 망가 두아 Mush have Items를 꼭 뽑아 보겠습니다. 





하루 코스로 꼬따뚜아 괜찮은거 같습니다. ^^ 

 

Posted by 까오기
2015. 7. 13. 13:40

지난 주에 르바란 휴가 선물 세트 때문에 대량으로 물건을 사야 했습니다. 

그래서 버카시에 갔는데 코스트코 같은 곳이 있네요. 

인도그로시라는 곳인데 박스 단위로 팔고 회원제로 판매해서 회원 등급에 따라 다른 할인 금액을 받습니다. 

가격이 얼마나 싼가 봤더니 롯데마트나 까르푸 보다도 15~20% 싸게 파네요. 


입구에서 한참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기서 물건 사서 파는 사람들도 꽤 많은가 봅니다. 


"grosir"라는 말은 "도매상"이라는 의미 입니다.


대형 마트에 물건 가격이 마음에 안들고 코스트코를 찾으신다면 이용해 보세요. 

indogrosir라고 구글맵에서 찾으면 나옵니다. 

   

Indogrosir

Jl. Baru Terusan I Gusti Ngurahrai RT 11/ RW 12

Bintara, Bekasi Barat

Bekasi

Jawa Barat 17134







Posted by 까오기
2015. 7. 13. 11:53

자카르타에 사시다 보면 어디 좋은 아파트 없나 많이들 찾으시죠. 

돈이 많다면야 걱정없지만... 

보나비스타가 나름 좋은 아파트라 생각이 되서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에 이사온지 어느덧 6개월이 훌쩍 흘렀습니다. 

처음엔 교통이 안 좋다는 소리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살아 보니 자카르타 어느 지역과도 별반 다르지 않고 회사와도 멀지 않아서 안도 했습니다. 

간다리아 시티 까지 30분 정도 걸립니다. 

집 근처 가까운 쇼핑 센터는 치토스와 뽄독인다가 있고 크고 작은 현지 병원들이 많습니다. 

안 아픈게 최고인데 아팠을 때 급하게 갈 수 있는 병원이 많아 다행입니다. 

자카르타 시내에서는 산책이라고 해봐야 아파트 옥상 등이 전부였는데 여긴 산책하고 운동하기는 최고네요. 

편의 시설이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요즘 작은 슈퍼에서는 맥주를 안 팝니다. 

맥주를 살려면 까르프나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에 가야 살 수 있습니다. 

맥주를 사야 할 때 벨레자가 넘 좋았었구나 싶습니다. 

거기 살 때는 1층에 슈퍼가 있고 이런 저런 식당 들이 있다는게 좋은 건줄 몰랐는데 여기 와보니 절실하네요.  


살 때는 모르다가 이사가면 매번 아쉬움을 느끼는데 이곳도 이사를 가고 나면 또 아쉬움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보나비스타 여기저기를 둘러 봤습니다. 


지하 3층에서 나오면 실외에 탁구대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신기하게 비바람이 몰아 치고 바람이 불어도 이곳은 크게 영향이 없어서 탁구를 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기사들도 많이 이용하는데 우리가 가면 쓰윽 자리를 양보해 주기도 합니다. 

다른 아파트에 있을땐 거들떠도 안보던 탁구대인데 ^^  


탁구대 앞에는 작은 정원 같은 곳을 만들어 놨습니다. 


바로 앞에 놀이터가 보이고 이곳에서 애들이 많이 놉니다.  



놀이터를 지나면 축구장이 나옵니다 

길이가 한 100m 정도 되는데 엄청 크고 주말에는 어린이 축구 교실 같은 것을 하기도 하고 조기 축구 모임도 가끔 있는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 먹고 여기서 산책을 하는데 저녁에 걷다 보면 개구리가 엄청 많습니다. 

길 가장자리에는 쯔짝(Cecak)들이 많이 보이고 사진에 보이는 3층 건물은 지하주차장인데 SIS쪽 주차장에 박쥐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비올때 지나 가보면 소리 장난 아니고 해질녁에는 하늘에 박쥐가 마구 날아 다닙니다.

제비인가 싶은데 자세히 보면 박쥐 맞습니다.   


축구장에서 바라본 아파트


축구장이 끝이 아닙니다. 

거기서 또 작은 문을 지나면 이런 공토가 나옵니다. 

배드민턴은 아니고 배구 코트 같습니다. 


이쪽길에 이쁜 나무들이 많습니다. 

이곳 끝에서 바라본 아파트... 

저렇게 멀리 있는데... 아파트 밖이 아니에요

아파트 마당입니다. 


배구장에서 또 한 50여m 걸어 가다 보면 테니스 코트가 나옵니다. 


테니스 코트 앞쪽에는 수영장 탈의실이 있습니다. 


조금 위로 올라 가다 보면 작은 어린이 풀이 나옵니다. 



마침내 수영장~~~ 

보나비스타에 오래 살으셨다는 분도 이 수영장이 너무 멀어 거의 안 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저희는 매주 이용~~~ 

이 수영장은 굉장히 깊습니다. 

다른 아파트는 수영장이 이쁘게는 되어 있는데 수영을 즐기기엔 좀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여긴 굉장히 깊고 큽니다. 

수영을 좋아 하신다면 이런 곳이 짱이죠. 

물이 깊으니 수영을 해도 더 힘든거 같습니다. 전 이 수영장이 맘에 들어요. 


얼마 전에 테니스 코트에 새가 끼어서 애들이 상자에 담아 온 적이 있습니다.

물론 다음날 바로 방생~~~ 

보나 비스타에는 아침이면 참 다양하고 이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도시 한가운데 별게 다 있습니다. 

개구리, 도마뱀, 뱀, 박쥐, 새... 


식물도 다양합니다. 

이름 모를 열대 과일들, 야자, 바나나, 꽃...  

 

흔한 야자들... 


분홍색 잎이 꽃 인줄 알았는데 꽃은 또 따로 피네요. 


이건 뭔지 모르겠는데 엄청 떨어져 있습니다. 

지나갈때 마다 수가 늘어 나네요. 



이건 꽃같은데 저 주머니 같은게 벌어지면 할미꽃 같은 게 보입니다. 


담넘어 바나나~~~

와이프가 장난으로 저거 따갈까 하는 소리를 가끔 합니다. 


싱가폴 국제학교 SIS는 보나비스타의 바깥에 있습니다. 

학교 보다 아파트가 훨씬 크고 SIS에서 가끔 수영장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벽을 따라 가다 보면 SIS에서 연결된 쪽문이 보입니다 .


지기 보이는 야자는 좀 익어 보입니다. 

관상용 처럼 보기만 할뿐 실재 먹은적은 없습니다. 


한국처럼 엄청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보나비스타 주차장에서 sis로 연결된 길 모습. 


보나비스타에서 시스까지는 바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위로 걸어 가면 바로 시스와 연결이 됩니다. 

여기에 농구 코트가 잘 되어 있어서 아들과 가끔 농구를 합니다. 


농구 코트 옆에 이것들은 뭔지... 

그냥 미로 처럼 담이 있습니다. 

우리 딸... 자꾸 숨바꼭지 놀이 하자는데 여기서 숨으면 엄청 뛰어 다녀야 합니다. 



요즘은 해가 짧아 져서 일출을 매일 봅니다. 



가끔 멋진 일몰도 볼 수 있고...


자카르타 시내에 사시는 분들은 절대 가질 수 없는 것들입니다. 

바람.(바람이 몇배 많이 불어서 집에 환풍은 최고입니다.) 

신선한 공기. 

자연. 


보나비스타 아파트는 자카르타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만 다닐만 한 그런 곳입니다. 

아파트 비용도 시내 보다는 저렴하고요. 

돈 생각 하지 말고 고르라고 하면 아직은 벨레자... ^^ 

좋은 점이 많은 아파트입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12. 11:55

오~~~ 안쫄 씨월드 아쿠아리움. 

그동안 법적 문제로 문을 닫았는데 르바란 휴가를 맞이하여 다시 오픈 하네요. 

사람들이 안쫄 가면 꼭 가보라고 한 곳인데 못 보게 되어 아쉬웠는데 휴가 갔다 온 후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오픈일 : 2015.07.17


티켓 가격 : 

 

Untuk harga tiket masuk khusus pekan libur lebaran 17 Juli-2 Agustus 2015, Seaworld Ancol mematok harga Rp 100.000/orang. Setelah pekan libur Lebaran, tiket masuk pada hari kerja sebesar Rp 80.000 dan akhir pekan Rp 90.000.


2015년 7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르바란 휴가 기간에는 티켓 가격이 사람당 Rp 100,000 이고 르바란 휴가 이후에는 주말 Rp 90,000 주중 Rp 80,000 이다. 


사진 및 기사 출처 : http://ramadhan.kompas.com/read/2015/07/11/103200327/sambut.libur.lebaran.seaworld.ancol.kembali.dibuka




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22:41

드브라스코는 치토스 바로 옆에 있는 팩토리 아울렛입니다. 

겨울 옷을 좀 사야해서 어디 갈까 알아 보다 얼마 전에 누가 가보라고 한 것이 떠올라 가본 것입니다. 

치토스 가기 전 노란 건물로 눈에 확 들어 오네요.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 여성매장, 2층 남성매장, 3층은 어린이 매장입니다. 

보기엔 조그맣게 보이지만 안에 들어 가면 제법 큽니다. 


팩토리 아울렛은 반둥이나 자카르타에 많이 있습니다. 

공장에서 외국으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불량을 고려해서 어느 정도 더 생산합니다. 이런 부분을 over-run이라고 합니다. 

생산 후에는 불량 제품은 등급에 따라 A,B,C 등으로 나눕니다. 

보통 B 이상이면 거의 하자가 없는 상품이고 C급은 가급적 구매를 안 하는게 좋습니다.

불량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여유있게 생산한 제품들은 제3국으로 헐 값에 무게에 따라 팔립니다.

그런데 일부 물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팩토리 아울렛 등에서 아주 싼 값에 팔립니다. 

이런 제품은 반둥에 루마모드 등이 제일 유명합니다. 

자카르타 시내에도 제법 있습니다. 


자카르타 유명한 팩토리 아울렛

Livingroom Premium Fashion Outlet

Jalan Benda Raya No. 92, Kemang, p. +62 21 780 2380.


Blossom Boutique Outlet

Jalan Jend. Sudirman Kav 52-53, (behind Pacific Place), Jakarta.


Premium Outlet Store

Mall Ambassador, 1st Floor, Jalan Professor Doktor Satrio, Jakarta.


D’Brasco Factory Outlet

Jalan TB. Simatupang No. 18D, Cilandak, Jakarta.


Heritage Factory Outlets, Bintaro and Pejaten Village

Bintaro Sector 7 & Pejaten Village, Jalan Warung Jati Barat No. 39.


Rempoa Outlet Store

Jalan Veteran No. 2B, Bintaro, (off Toll Road), Jakarta.   


이런 곳을 잘 찾아 보면 좋은 상품을 많이 많이 득템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D'Brasco Factory Outlet ~~~  


치토스 바로 옆이고 노란색이 눈에 확 띄입니다.  


지도~~~ 


1층 여성매장 


가방 등도 많이 팝니다. 제가 여행 때문에 여행 가방을 찍은 건데 여성 가방들도 제법 있습니다. 


3층 어린이 매장 

보물 찾기 같습니다. 

좀 싼티 난 다고 생각했는데 잘 찾아 보니 좋은게 많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1:10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덥다는...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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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1:06



찍고 나서 보니 하트 구름

모나스 탑이 화살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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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1:04



나이가 들어서 인가 

요즘은 초록이 좋다. 

빨주노초파남보 

튀지 않고 그냥 편안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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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1:01



향이 짙지도 않고 

화사하지도 않고

유명한 꽃도 아니지만

때론 나무가지에 걸린 작은 꽃이 위로가 될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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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0:58



어느 순간 코스모스를 보면 한국이 떠오른다. 

다른 나라에도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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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0:56




한국이었으면 관곡지, 세미원, 궁남지를 한참 찾아 헤메였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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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0:54


미래의 힘은 상상力. 

In the gardens by the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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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0:50


요즘 가장 필요한 스킬이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0:31

Everything can be taken from a man but one thing: the last of human freedoms - to choose one's attitude in any given set of circumstances, to choose one's own way.
- Viktor E. Frankl 
 
사람의 태도에 따람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긍정의 힘, 적극적인 태도, 호기심, 의욕.... 
 
이분 강연에서는 자신의 삶을 바꾸는 또 하나의 요소로 프레임을 말합니다. 
- 높은 곳에서 보라
- 의미와 본질을 이해해라
- 직장인 분류 : carrier, calling , job
- 양파는 8겹으로 구성 되어 있다.
 
YouTube에서 '[책 읽는 토요일]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최인철 교수)

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0:30

오직 하나의 생각으로 채워진 상태 - 몰입
몰입은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게 해준다. 
 
후회란 무엇을 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 때 후회한다.   
 
목차
1. 몰입이란?
2. 몰입활용사례
3.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죽음을 의식하는 것은 인생을 축복으로 바꾸는것'
'죽음을 의식한 삶은 가장 삶다운 삶을 살게 한다.' 
 
결론
- 몰입을 통하여 생존, 행복, 자아실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 지적 재능은 후천적이다
- 머리가 좋아지는 방식으로 학습하여야 한다. 
- "숙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work Hard가 아닌 Think Hard)
- 성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정신적 성숙을 위한 노력) 
 
내가 몰입하는 순간은? 
다른 어떤 생각,판단,선택도 할 수 없는 절박함이 나를 일방적으로 몰아 부칠 때
너무 너무 좋아 하는 무언가에 빠져서 주변 모든게 그렇게 보일 때. 
머릿 속에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가 잊혀질세라 빨리 해보고 싶어 조바심날 때. 
 
나에겐 절박함, 사랑, 조바심이 부족한가 보다. 
정신을 차리고 후회없는 삶을 ~~~  
 
YouTube에서 '[인문학 아고라,Beautiful Life]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나다(황농문 교수)' 



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0:23

살다 보면 우리는 많은 문을 지나 갑니다. 

새로운 문이 나타날 때 마다 열가 말까 망설이지만 

그 문을 지나야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기에 힘들어도 또 열고 지나갑니다.


복권을 사지도 않고 당첨 되기를 바랄 수 없습니다. 

땅을 사지 않고 땅부자 되기를 꿈꿀 수 없습니다. 

도전하지 않고 변화를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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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1. 00:05



영국남자를 보며 인도네시아에서 뭔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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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7. 10. 12:06

외국에서 아프면 말도 잘 안되고 힘들죠. 

더군다나 의료보험도 안되고... 



얼마 전에 회사 동료 어머님이 화장실에서 넘어 지셔서 크게 다치셨습니다. 

급한 마음에 뽄독 인다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했는데 마취하고 뼈를 맞췄다고 합니다. 

의사 말로는 수술을 해서 뼈에 철을 심어야 한다고 하는데 당췌 믿을 수도 없고 한국 가서 치료 받는게 낫겠다 싶어서 뼈만 맞춘 겁니다. 그리고 병원비로 3천만 루피아(270만원) 를 줬다고 하네요. 헉 !!! 

아무리 보험이 안되고 제일 큰 병원에 응급실이라지만 가격이 너무 하네요. 

현지 직원한테 이게 정상이냐구 물어 보니 뽄독 인다 병원이어서 그렇고 실로암이나 다른 곳을 가면 반값 정도 일거 같다고 합니다. 

또 응급실이 아니면 금액이 더 줄어 들테고...

그 날 저도 문에 손이 껴서 많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뽄독 인다 병원에 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겨우 팔 맞추는데 그 정도면 전 가산 탕진할거 같아서 ... 

그래서 서울 메디컬을 갔습니다. 

서울 메디컬, 말 참 많죠. 좋은 소리도 많지만 안 좋은 소리 넘 많이 들은 곳입니다. 

전 그곳이 티쿠스 전문 병원인 줄 알았습니다. 티쿠스 걸린거 같으면 다 거기를 말해서...

가장 최악이었던건 얼마 전 아시는 분 여자친구가 배가 몹시 아파서 갔더니 의사 선생님 척 보시고 티쿠스 처방해 줬답니다. 

한 일주일 지났는데 낫지를 않아서 한국으로 갔더니 맹장염이었다네요. 

한국에서도 조그만 내과에 가면 그런 일 흔하니깐...  

암튼 안 좋은 소리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는 곳이 없고 또 그 곳이 외과 전문 병원에서 시작했다고 하길레 믿고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친절히 제 상태 보시고 수술해 줬습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제 손을 야물딱지게 꼬메 주셨네요. 

과연 병원비는??? 

얼마에요~~~~ 

두둥~~~ 

230만 루피(21만원) 나왔습니다. 

결코 적은 돈은 아닌데 뭔지 모르지만 선방한 느낌 ^^ 

보험 안되는데 그 정도면 뭐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 혹 도움이 될만한 정보 

그냥 감기 정도로 병원을 갔던 적이 있는데 64만 루피아 정도 나왔었습니다.(한인병원)


최악의 정보 

작년에 회사 동료분 아이가 폐렴으로 아파서 뽄독인다 병원에 갔었습니다. 

병원에서 굉장히 심각하다며 중환자실에 입원 시키고는 온갖 검사와 치료를 10여일 동안 했습니다. 

그동안 나온 병원비가 얼추 천만원

아이는 낫는 거 같지도 않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퇴원하겠다고 하니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돈 없다고 하니 퇴원하랍니다. 

거참... 

한국에 가서 연세대 대학 병원에 갔더니 단순 폐렴이라고 입원할 필요는 없고 집에서 며칠 간 통원치료하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이가 완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뽄독 인다 병원 나빠요~~~ 

제가 왜 뽄독 인다 병원을 가냐고 물어 보니 그나마 자카르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병원이라고 합니다. 

에휴 ... 

태어나서 얼마 안되 아이가 아프면 가슴하프죠. 

돈이고 뭐고 안 보이고 제일 좋은 병원 찾아 가는 거죠. 

비싼 만큼 제 값을 하면 다행인데... 


인도네시아의 병원 형태

- 병원(RUMAH SAKIT) : 종합병원.

- 클리닉(KLINIK) :  진료 과목과 규모가 적은 의료기관.

- 쁘라떽 독떠르(PRAKTEK DOKTER) : 진료 과목이 하나인 개인병원.

- 뿌스케스마스(PUSKESMAS) : 보건소. 


갑자기 아플때를 대비해서 병원 몇 곳 정도는 연락처에 저장을 해 놓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가능하면 종합병원 가지 마세요. 

종합병원 가시고 싶으시다면 한국도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2015-07-24 업데이트?

딸래미 초대형 티눈이 발생

약으로 해결 불가능하여 오늘 병원에 갔습니다. 

아름다운 병원?에 전화해 보니 의사 선생님이 친철히 얘기 해 주시네요. 

"티눈 제거는 레이저로 치료 해야 하는데 그런 시설은 마타하리 클리닉에 있습니다."

친철하게 병원 위치도 알려 주시고~~~ 

그래서 마타하리 클리닉으로 갔습니다. 

마취를 하고 레이져로 거대한 구멍을 내며 수술 완료~~~ 

이제 치료는 끝났고 병원비는 얼마나 나올까... 

제 생각에 가서 대충 얘기 몇 마디 듣고 약 받으면 60만에서 80만 루피 하길레 장비도 그렇고 대충 100만 넘겠구나 싶었습니다. 

83만루피아 나왔습니다. ^^ 

저렴한건 아니어도 의료보험 안되는 상태에서 나름 선방이네요. 

와이프는 딸래미 티눈 때문에 한국가야 하나 했습니다. ^^ 

Posted by 까오기
2015. 7. 10. 11:20

연 초에 가족들 끼따스를 발급받기 위해 싱가폴에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정신없이 준비하고 공항으로 이동~~~ 

가만히 갔으면 되었을 것을... 

작년에 갔을 때 터미널이 달랐던걸 기억해 내고는 어두운 차 안에서 표를 확인 하고 평소와 다른 터미널로 갔습니다. 

시간이 한시간 20분 정도 남았네요. 

기사는 다시 돌려 보내고 대기열에 섰습니다. 

들어 가는데 터미널 잘못 찾아서 돌아 가는 외국인을 비웃으며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 이런... 

어두운 차안에서 자카르타의 터미널이 아닌 싱가폴의 터미널을 본 것입니다. 헉!!! 

급하게 기사한테 다시 끔발리를 외치며 기사가 돌아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평소 여유있게 공항에 가는데 그날은 제가 좀 자만했나 봅니다. 

부랴 부랴 터미널 찾아 가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시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꿈지럭 꿈지럭 와~~~ 정말 속이 탔습니다. 

암튼 티켓팅을 마치고 가족을 이끌고 공항을 통과하는데 ... 저 보고 출입국 신고서 안썼다고 써서 내라내요. 

아 급한데... 

암튼 옆으로 이동해서 급하게 썼습니다. 

그런데 애들 통과하는데 저보고 손짓을 합니다. 

뭐지??? 

한명이 출입국 신고서 없다고 굉장히 심각한 얼굴을 하고서는 법률 책자를 들이 댑니다. 

이거 벌금이 500만 루피아이다. 근데 내가 싸게 해줄께 100만루피아 다오~~~

아 증말 늦어서 환장하겠는데... 

평소 공항에 삥뜯긴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대충 20만 주면 될거 같은데 그때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와이프 보고 내 지갑을 달라고 해서 보니 공항 이용료 내고 돈이 없네요. 

와이프 지갑 내놓으라고 하니 자잘한 돈이 잔득 있는 겁니다. 

난 돈이 없다. 이거라도 받아라. 하고 다 집어서 줬습니다. 

잔돈이 많아서 그렇지 아마 한 50만 루피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 직원이 대충 눈치 보더니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다. 

내가 새 종이에 도장 찍어 줄테니 옆에서 빨리 작성하랍니다. 

한 30분 정도 밖에 안 남아서 알았다 고맙다 하고 후다닥 작성했습니다. 

어리버리 서둘러 들어 가서 겨우 비행기를 탔는데 타고 나니 그때 생각이 다시 나더라구요.

만약 지갑에 돈이 정말 백만 정도 있었으면 급한 마음에 다 줬겠다 싶어요.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면 한 20만 정도로 해결 할 수 있었을 텐데 ^^ 

암튼 인도네시아에 있다 보면 삥뜯길일 많은거 같습니다. 

지갑에 돈을 조금만 넣고 다니다 이런 상황 닥치면 지갑 보여주고 처리 하는게 나을 거 같아요. 





그외 팁 ~~~


만약 인도네시아에 입국 한다면 가방 주머니에 물티슈를 하나 정도는 준비하세요. 

내 여행 가방에 분필로 낙서가 되어 있다면 나갈 때 조사 대상이 됩니다. 

난 당당하고 떳떳하다 할지라도 가방 열고 보여 주고 설명하고 또 안 좋으면 돈을 줘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준비한 물 티슈로 낙서를 후다닥 지워주면 쉽게 통과가 됩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10. 10:41

인도네시아에서 1년을 홀로 지내다 올 초에 온 가족이 인도네시아로 생활 터전을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결혼 후 10년이 지나서 웬만한 것들 다 버리고 간단히 올려고 했는데 버리고 버리고 버려도 포기 안되는게 있었습니다. 

집에서 보던 책들을 배편으로 15박스 정도를 보냈고 그외 잡동사니가 좀 있었는데 그 중 한박스를 처제들이 비행기로 보내줬습니다.

내용물은 보던 책들이랑 쓰던 인라인, 계산기 정도. 

대부분이 책이고 쓰던거라 별생각없었는데 어느날 로비에 종이가 하나 와 있네요. 

뭔지 모르겠는데 우편물을 찾아 가라는 거였습니다. 


Bea Masuk : rp 709,000

Bea Ppn : rp 355,000

Bea Ppn BM : rp -

Bea PPh pasal 22 : rp 532,000

Bea yang harus dibayar Rp 1,596,000

???

설마 아닐꺼야... 

그 박스안에 것들을 새로 사도 얼마 안되는 것들인데 정말 1,596,000 루피아를 내라고??? 


그리고 얼마 후 배편으로 보낸 것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나 찾아가라는 종이 한장 남겼네요. 

여기는 국제배송하면 가까운 우체국에 물건 가져다 놓고 찾아 가라고 종이만 보내 줍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배로 보내 준것들은 딱히 세금은 없고 배송료로 7,000Rp 정도 나왔습니다. 

워낙 큰 폭탄을 맞은게 있어서 이 정도는 애교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배송료 다 냈는데 여기서 또 내야 하다니 거참... 


한국에서 우체국 우편 요금은 20kg에 46,800원 정도 합니다. 

 

배로 온 것 12박스하고 비행기로 온 1박스를 찾으러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여기 우체국 업무 시간은 월~금까지 9시~15시30분, 토요일은 8시~13시까지 입니다. )

비행기로 온 것을 따지기 위해 현지 직원을 대동했습니다 


가서 종이를 보여 주면 이거 찾으러 왔는데요 라고 했더니 옆 건물로 가랍니다. 

이런... 

옆 건물 가서 보여 줬더니 배로 온 것만 여기서 처리 한다고... 비행기로 온 건 반대쪽 건물이랍니다. 

아 복잡해~~~ 

암튼 쉬운거부터 처리할려고 배로 온 걸 차에 다 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문제의 소포를 찾으러 이동~~~~ 


종이 보여 주며 이게 왜 이러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그 직원이 멀뚱이 보더니 저쪽 돈 내는 곳 가서 말하랩니다. 

에잉... 

다시 또 가서서 손짓 발짓하는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이건 공항가서 따져야 한다 여기서는 소용없다.... 

아 좌절... 


이걸 어쩌나 싶어서 생각 중이다 더 이상 마음 고생하고 시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기로 했습니다. 

어느 세월에 또 공항을 갈 것이며 갔다 오는 기름 값, 톨비, 하루 낭비... 그리고 딱 한박스 뿐이니 ... 

그래서 돈을 줬습니다. 계산하라고...

근데 그 아저씨 돈을 받아서는 정말 계산 할거냐구 묻네요. 

자기 생각에 공항가서 얘기 하면 20~30만 루피아 주면 될거 같다고... 

또 장고~~~ 그 자리에서 한 10분 생각해 보고 함께 온 직원한테도 의견을 물어 봤는데... 공항 가보랩니다. 

아.... 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포기한 상태입니다. 

다시 마음을 잡고 계산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 아저씨 제가 안타까운지 계속 말리네요. 


항공으로 소포를 보내면 이것들이 삥뜯을 라고 일단 세금 폭탄 때려 놓고 그거 항의 하러 오면 그때 돈 좀 받고 처리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 괘씸해. 아 짜증.... 

돈은 아까웠지만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저씨 계산~~~ 

몇번 말리던 아저씨도 그냥 포기하고 계산해 줍니다. 


만약 단 한번이 아니고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공항에 가서 따질거 같습니다. 

딱 한번이라 그냥 외국인세 라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