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4. 09:23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중국인들이 모여 살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입니다. 
화교들은 한국에서는 귀한 물품인 비단, 광목, 농수산품 등을 들여다 팔아 큰 이익을 남기며 이곳에 터를 잡았지만 한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외환 거래규제, 무역 규제, 거주자격 심사 강화 등 각종 제도적 제한으로 화교들이 떠나며 크게 위축되었다가 한중수교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인천은 외래의 침략과 근대 문물의 유입구가 된 곳으로 역사적, 지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차이나타운과 주변 지역은 개항기의 이국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천의 중요 문화,관광 자원입니다.

인천역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이쁜 꽃들이 피어 있길레 잠시 워밍업겸 몇장 찍어 봤습니다. 
요즘 양귀비가 참 이쁘네요 

카메라도 꺼내 들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이제 본격적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을 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패루란 중국에서 거리나 길 어귀에 세우던 문으로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경축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세웠습니다. 
비슷한 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동네인 방(坊)의 입구에 세웠던 대문같은 의미로 2000년 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기증한 제1패루를 시작으로 제2패루, 석재패루인 제3패루 선린문이 세워졌습니다.

제1 패루를 지나 쭈욱 올라 가면 자장면거리에 닿고 거기서 보면 다시 이런 계단을 만납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제2패루와 닿아 있고 거길 지나면 자유공원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이국적 풍경을 접할 수 있습니다. 

북경이나 상하이에 보던 조각들과 유사합니다. ^^ 

처음엔 이곳이 어딘지를 분별을 못해 일단 높은 곳에 올라가면 잘 보이겠지 하고 계단을 오른 것입니다. ^^ 



오르다 보니 만난 제2패루 
계속 오를 것인가 아니면 다시 아래로 내려 갈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욕심 내다 보니 그냥 쭈욱~~~ 오르게 되었네요^^ 


니콘 fm2, 수퍼리아200, 인천차이나타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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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