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3. 17:53

2시부터 반딧불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아침 일찍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이동을 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트윈타워를 구경하다 투어에 합류~~~  


투어는 미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 보고 예약을 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 여행을 가면 대부분 사람들이 바투동굴이랑 왕궁야경 등을 보는데 직접 다니는 거 보다 투어를 이용하는게 훨씬 나아 보여서 선택을 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루트로 투어를 하네요. ^^



트윈 타워 앞에 핸드폰 렌즈를 팝니다. 

재미삼아 구매를 했는데 장착이 제대로 안된건지 원래 그런건지 가운데 빼고 나머지는 뭉게지고 촛점이 날라 가네요. 


시간이 좀 남아서 쇼핑몰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9.55링깃으로 자카르타와도 가격은 비슷합니다. 


시간에 맞춰 투어 시작~~~ 

다니는 곳이 워낙 많아 시간대 다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볼것만 보고 이동을 하니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네요. 

 

주석 공장 

since 1885


낙관?

저 낙관이 찍힌 것만이 진품이라고 합니다. 


화학 주기율표. 



이 공장에 방문하셨다면 아마 다 저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싶네요. 


주석으로 만든 악어 


주석 컵으로 만든 트윈 타워


5년 일하면 직원들이 이곳에 손도장을 남긴다고 합니다. 

자부심을 갖고 일하라는... 


체험


액자들이 가득한 벽.


바투 동굴

힌두교 무르간신의 전설이 깃든 동굴 


저 뒤에 보이는 272개의 계단은 용서를 구하는 계단으로 왼쪽은 과거, 가운데는 현재, 오른쪽은 미래의 대한 잘못에 용서를 구한다고 합니다. 




흔한 원숭이 

발리 여행 이후 원숭이는 .... 



정상 동굴 모습 

저 사원에서 용서를 구하면 이마에 회색 칠을 해줍니다. 

너의 죄를 사하노라~~~ 


리나 발 바뀌었다. 


저녁먹으러 간 식당... 

우리 일행이 모두 6명인데 밥, 반찬 너무 적었어요. 게 요리랑 야채, 오징어? 

투어 요금 안에 포함 된거라 그냥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돈 좀 만 더 주면 정말 푸짐하게 먹을 텐데...

동남아에서 밥먹으면 요리가 3개는 더 나와야 먹을게 있는데... 아쉽 아쉽  


몽키힐 

원숭이 싫어 하는데 같이 간 사람 중에 저 먹이를 들고 있을 남자가 저 뿐이라 원숭이와 사투 중...

발리 원숭이는 안경 훔치고 주머니의 핸드폰, 지갑 마구 훔치는데 여기 원숭이는 비교적 착합니다. 

물론 갈색 원숭이는 먹이 주다 손을 다칠 수 있다고 잿빛 베컴 스타일 원숭이에게만 주라고 하네요. 

먹이를 주는데 어찌나 바지를 잡아 당기는 지... 바지가 자꾸 벗겨져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깨에 올라 타고, 먹이 달라고 잡아 당기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 먹이를 다 줄때 까지 포위를 풀지 않을 듯... 


얘들아 먹이없다~~~ 

얘들도 눈치 체고 다른 곳 보는 중... 


반딧불 투어~~~ 

배를 타고 한 30여분 물위를 돌아 다니는데 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짝 반짝~~~ 

아저씨가 반딧불을 잡아 주기도 하는데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사진을 찍을 테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찍어 봐야 나올거 같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반딧불 투어..... 정말 차로 멀리 가야 하고 30분 정도 배 타는게 다이지만 해볼만 합니다. 

애들도 기억이 오래 갈거 같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들른 왕궁 


현재 왕이 사는 곳이라는데 멋집니다. 


메르데카 광장 입구 




메르데카 광장




이곳 풍경은 상하이 와이탄 느낌이 납니다. 




트윈타워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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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6. 9. 22. 13:34

말라카의 야경을 즐기는 법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리버크루즈를 타거나 트라이쇼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늦은 시간 리버크루즈를 타 볼까하고 나갔더니 만선이라고 한시간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런 이런... 

리버크루즈는 다음에~~~

리버크루즈 티켓요금. 


호텔에서 네덜랜드 광장으로 걸어 가는 길에 보이는 식당.

아침에도 그렇고 저녁에도 그렇고 인기 폭발이다. 

내일 아침은 여기서 먹자라고 했지만 역시나 못 먹었다는... 


길거리 골목에 사람들이 바글 바글...

인터넷에도 나오지 않은 곳인데... 

신기해서 한번 들어 가봤다. 

저녁을 실컷 먹고 왔더니 먹어볼 생각은 안난다. 

그래도 맛있어 보임




걸어 가는 중 이를 하나 뽑았다. 

그걸 어쩔까 하다가 광장에 보관하는 걸로~~~ 



나 트라이쇼 타봤다.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택시 기사가 잘 못알아 듣는다. 

현지 사람들한테는 트라이쇼라는 말보다 베짝이라고 하는게 훨 빠르다. 

가격은 두사람이 하나에 타는데 50링깃 줬지만 보통 때는 40링깃이라 하니 적당히 딜을 해보는게 좋다. 


낮에는 안 보이던게 밤이 되면 보이기도 하고

낮 보다 밤에 더 멋있어 지는 것도 있다.  

트라이쇼를 타고 가다 유명한 곳에서는 세워준다. 

그러면 거기서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 다음으로 이동하면서 구경하는 거다. 

낮에 이미 다 본거라 그리 오래 머물지는 않고 사진 한 두장 찍고는 바로 이동 





네덜란드 광장까지 오면 끝~~~ 

천천히 구경하면 1시간, 대충 보면 30분 정도면 투어는 끝이다. 


존커 스트리트

낮에는 차가 다니더니 밤이 되니 완전 도떼기 시장이 되었다. 

별걸 다 판다. 

밀려오는 사람들에 휩쓸려 앞으로 앞으로~~~ 

낮에 문이 닫혀 있어 뭐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이런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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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5. 8. 14. 10:14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클라키로 걸어 가면서 야경을 즐겨 주고  

클라키에서 유람선을 타고 또 봤습니다. 


걸어가면서 보는 야경이 더 멋있었습니다. 

다리는 좀 아프지만요. 


다음엔 높은 건물에서 한번 봐주면 싱가포르의 야경은 다 섭렵할 듯 싶어요. 




















Posted by 까오기
2015. 8. 13. 11:37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졌던 곳이며 아는 사람에게 꼭 강추 하고 싶은 곳입니다. 


우리가 구매하 티켓은 저 위에 올라 가서 돌아 보는게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올라 가볼 까 하다가 구매한거 먼저 이용하고 그 다음에 결정 하기로 했는데 끝내 못 올라 가 봤네요. 

대신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플라워 돔(flower Dome) 등을 자세히 봤습니다. 

이 슈퍼트리는 아바타가 떠오를 만큼 신기하고 멋집니다. 그런데 단순히 보여주기만 위한게 아니라고 하네요. 

공원의 온실에 필요한 빗물을 모으고 태양 에너지를 생성하며 환기 역할까지 한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슈퍼트리 앞에서 


flower dome 입구 

형행 색색 이쁩니다. 


플라워 돔은 지중해 지역 및 남아프리카,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유럽 지역과 반건조 아열대 지역에 나타 나는 시원하고 건조한 기후를 재현 한 곳인데 규모가 어마 어마 합니다. 

 


Wishing you good luck and happiness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꽃도 많이 보입니다.

 




국화로 만든 산양

올해는 산양의 해라~~~ 


클라우드 포레스트에 있는 초대형 폭포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해발 1,000미터, 3,500미터 사이의 열대 산악지역이나 남미의 고산지대 등의 시원하고 습한 기후를 재현한 곳으로 무더운 바깥 날씨를 피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야경 ~~~ 


시간에 맞춰 나왔더니 공연을 하네요. 

오~~~

이건 꼭 보시길... 












 






Posted by 까오기
2015. 8. 12. 18:07

"배부른 돼지가 되기 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스러운 바보가 되기 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 질적 공리주의자인 밀이 한 말입니다. 


이 말이 요즘엔 "배부른 돼지가 되느니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라는 말로 많이 쓰이며 자주 싱가포르가 언급 되기도 합니다. 


초대 싱가포르 총리인 리콴유가 취임 했던 1960년에 1인당 국민 소득이 400달러 정도였는데 그가 퇴임하던 1990년에 만 2천달러로 30배가 넘게 늘었고 현재는 5만6천 달러로 작지만 강한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의 특성이 법이 강하다는 겁니다. 

강력한 법치 아래 여러 민족을 통합하고 이끄는 거죠. 

어렸을 때부터 듣던 얘기가 싱가포르는 길거리에 침을 뱉어도 벌금, 껌도 못 씹고 화장실에 물을 안 내려도 벌금을 내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여행을 가서도 혹 이것도 벌금인가 싶어 두리번 거린적이 많습니다. 

초 강력의 통제와 규제, 절대 통치 등을 통해 길거리에는 휴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가 되었지만 국민의 행복 체감 지수는 140개국 중 135위에 머물만큼 안 좋습니다. 저 보고 싱가포르 어떠냐구 물어 본다면 놀러 가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지만 숨막혀서 살고 싶지는 않은 곳이라 말하겠습니다. 물론 지금의 저한테 그렇다는 거죠. 

아직도 무수히 많은 가난한 동남아시아를 보면 답이 안 나오는지라...

어느날 보니 배부른 돼지가 생각을 하더라... 


국가라면 최소한 국민의 배고픔은 우선적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자유도 있고 인권도 있죠. 


아무튼 ... 

우리 가족은 인도네시아의 가까운 이웃 싱가포르를 여행했습니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비자 관련 에이전시를 먼저 찾아 가서 서류를 맡기고 우리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떻게?

그냥 택시를 타고요 ^^ 

짧은 거리였는데 10달러가 넘게 나왔네요. 더군다나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추가 요금까지 챙기고

뭐 사전에 싱가포르의 택시에 대해 조사는 해 둬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싱가포는 차종에 따라 택시요금이 다르고 정해진 곳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아무곳에서 여기서 내릴께요 세워주세요는 안되는 것입니다. 


택시의 추가금

심야할증(12am~06am) : 요금의 50% 추가 

혼잡시간 할증(월~금 6am~9:30am, 월~일 6pm~12am) : 25% 추가

특별 지역 추가 요금 : 시내 지역, 마리나 베이 센즈 공항 등에 3~5$ 추가

주행 거리 10km가 넘는 경우 350m 마다 추가금 발생 등 기억 하기 힘들만큼 별의 별 추가금이 있습니다.  

택시 기사가 갑자기 추가금이 얼마큼 나왔다고 할 때 관광객이라고 바가지 씌우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화내거나 싸우지 마세요. ^^ 


차이나타운에 온 이유는 맛집과 여러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 입니다. 

MRT 차이나타운역 D 출구로 나가서 피플스파크 건물 2층에 가면 아래와 같은 Seq Wheel Travel 이라는 눈에 확띠는 간판이 보입니다. 거기서 생각해 뒀던 여러 가지 티켓을 구매 하시면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주롱 새공원,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클라키 유람선, 센토사 케이블 카를 구매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맛집을 찾아 돌다 끝내 못 찾고 기사 아저씨가 추천해준 Food 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별로 였습니다. ㅋㅋㅋ 


싱가포르 음식이 대부분 자카르타에도 있다 보니 맛이 신기하거나 새롭지도 않고 그냥 늘 먹던거 또 먹는구나 싶었습니다. 

싱가포르에 인기 있는 음식은 대부분 자카르타에서도 팔아요. 



티켓도 사고 차이나타운 한번 둘러 봤는데... 

그냥 큰 시장 같네요. 정신 없어요. 

도대체 그 유명하다는 망고 빙수는 어디서 파는 건지... 
자카르타랑 자꾸 비교 하면 안되는데 자카르타가 음식도 맛있고 더 잘하는 거 같아요. 

정신없던 차이나타운을 휙 보고 주롱 새공원으로 이동~~~ 

처음엔 지도 보니 엄청 멀고 대중교통 확인하니 이거 뭐 이리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싱가포르에 좀 사셨던 분한테 제가 어떻게 가요라고 물어 봤었는데 그분이 저보고 택시 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택시로 이동~~~ 

코 앞에 차이나타운 이동하는데 10달러였는데 주롱 새공원처럼 먼 곳은 엄청나오겠구나 하고 내심 걱정했는데 16달러 정도 나오네요. ^^

오~~~ 4인 가족이 택시를 타면 대중 교통 이용했을 때랑 비교하면 얼마 차이 안나면서 엄청 빨리 갈 수가 있네요. 


하도 많은 얘기를 들었던 새공원 

더운데 크긴 엄청 크네요. 

나중에 따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주롱 새공원 크고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 동물원을 너무 많이 다녀서 그런가. 기대치가 높았던건지 생각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주롱 새 공원에서 호텔로 들어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에 걸어 다녔던 노하우가 있고 호텔에서 가까워서 걸어 갔습니다. 


스위소텔 더 스템포드(Swissotel The Stamford)

우리가 머문 호텔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 싱가폴 국제 학교 교과서에도 보이는 호텔입니다. ^^ 



클라키에서 걸어 가다 보면 유명 건물도 많고 정말 좋습니다. 강추~~~ 

 

사진 찍으며 갔더니 금방 도착하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공원. 


실내 건물안에 볼거리 제법 많습니다. 


해지는 시간에 맞추면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시간 꼭 확인하세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레이져 쇼.

공연 시간 

일요일 ~ 목요일 : 오후 8:00, 오후 9:30

금요일 & 토요일 : 오후 8:00, 오후 9:30, 오후 11:00

진행 시간 : 15분.


가든스바이더베이 슈퍼 트리 쇼 8:45



다리가 아파서 죽을 거 같았는데 와이프가 걸어서 클라키에 가자고 합니다. 

아... 

다리를 질질 끌며 걸어 갔습니다. 

그리고 유람선을 탔는데...

결론적으로 

유람선도 좋았지만 싱가포르의 야경은 걸어서 보는게 최고네요. 


걸어 가면서 본 풍경이 넘 인상적이고 이뻐서였을까... 

배에서 감흥이 거의 없었습니다. 


호텔 가는 길에... 


하룻밤 자고 다음날 센토사로 이동~~~ 

역시나 택시로 

케이블카 티켓도 구매 했던지라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도착하고서는 다시 택시를 돌려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 

케이블카를 타면 한눈에 센토사가 보입니다. 

무서워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전... 와이픈... 놀이기구 안 좋아해요. 

에버랜드가 더 좋은 듯... 

만약 유니버셜 스튜디오 간다면 ... 꼭 익스프레스 티켓도 사세요. 

저흰 그런 것도 모르고 줄 서며 시간을 다 보냈네요. 

놀이 공원 줄서는게 젤 싫어!!! 

돈 덩어리 유니버셜 스튜디오 ㅋㅋㅋ 






공항에서...


애들이 싱가폴 국제 학교를 다닙니다. 여행 갔다 와서 수업 듣고 와서는 자랑입니다. 

우리가 같던 호텔, 새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이 사회책에 나오네요. 갔던 곳 대부분이~~~ 

애들 수업에서 바로 나오니 신기한가 봅니다. 


여행일자 2015.1.30~31

Posted by 까오기
2015. 7. 26. 01:02

16일 여행 일정 - 차이나 타운, 달링하버, 해양박물관, 맨리 비치(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리지 야경)


지난 번 싱가폴 여행때 시간을 잘못 맞춰서 허둥 지둥한 기억 때문에 이번엔 아주 이~ㄹ찍 공항에 갔습니다. 

줄을 열심히 서서 티켓팅을 하는데 넘 일찍 왔다고 한시간 정도 기다리라 하네요. 넘 일찍와도 소용이 없다는~~~ 

더군다나 쿠알라룸푸르 비행기가 7시 40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8시 30분 다 되서 출발하는 바람에 많이 늦었고 쿠알라룸푸르에서 호주행 비행기 갈아 탈때는 공항내 지하철까지 타야 해서 정신없었습니다. 여유있게 다니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네요.  


공항에서 저녁을 세번이나 먹었습니다. 보통 한국에 들어 갈때 아시아나에서는 간단하게 빵 한조각 주고 도착 전에 밥을 줘서 늘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ㅋㅋㅋ 이번엔 비행기를 탈때 마다 밥을 주네요. 세번째 식사는 저만 먹었습니다. 와이프한테 온갖 구박 다 들으며 그렇게 호주로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지도를 보며 인도네시아에서 호주는 가깝지 않냐구 묻는데 실제 알아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비행기 편도 많고 대부분 직항이라 10시간 정도 걸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 갈때 직항은 너무 비쌉니다. 시간은 7시간 남짓인데 가격이 두배라 대부분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를 경유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보통 12시간이 되니 가깝다고만 할 순 없습니다. 비수기에는 갈 수 없고 성수기에는 비싸고~~~ 


마침내 시드니 공항 도착~~~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밖을 보니 비가 오네요. 머리가 머엉~~~ 오늘 일정이 호주의 화창한 날씨에 파란 하늘 바라 보며 시내 구경하고 맨리 비치 가서 바다도 보고 야경도 보는 건데.... 모든 일정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지하철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먼저 200달러 정도 환전하고 구매하러 고고~~


근처 편의점에서 어른2, 어린이2 20달러씩 충전

생각보다 쉽고 금방해줍니다. 


이것이 오팔카드~~~ 


시드니에 사는 친구를 만나서 일단 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지하처를 기다리는데 반대편에 한대가 섰습니다. 

오~~~ 

이층 지하철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아 보입니다. 


국제공항에서 town hall 역까지 몇 정거장 안됩니다. 

시간으로 20여분 정도면 도착할 듯... 


타운 홀 역에서 내려서 우산 두개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이동~~~ 

지도 보면서 찾아 가는데 타운 홀 역에서 멀지 않습니다. 

체크 인 시간이 3시로 되어 있는데 체크 인이 안되면 짐이라도 맡겨 보자고 일단 호텔로 갔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비오는 시내를 돌아 다닐 순 없을 거 같아서요. 

11시 20분인데 체크인 해주네요. 추가금도 없고... 

아싸~~~ 

짐 풀고 가벼운 복장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아침도 굶었으니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으로 걸어서 이동~~~ 


타운홀 앞에서 ~~~ 

2층 시티 투어 버스도 보입니다. 


걸어 가는 중에 한글로 된 간판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호주가 자카르타 보다는 이민자가 많은 거 같습니다. 

 

빵집도 멋있어 보인다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 얌차(yum cha)가 맛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얌차는 종업원이 음식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보여 주고 먹고 싶은걸 골라서 먹는 곳입니다.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어른3명 어린이 2명 해서 실컷 먹었는데 $100 정도 나왔습니다. 

나중에 멜버른 차이나타운에서도 얌차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습니다. 

  

손님이 바글 바글~~~ 

우리가 들어 올땐 그리 많지 않았는데 나갈때 되니 거의 꽉찼습니다. 


얌차는 시드니 공식 관광 가이드 책자에도 소개되는 곳이네요. 


얌차 옆진인데 사람들이 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있습니다. 

여기도 맛집인듯... 


점심 먹고 나니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오~~~

달링하버로 이동~~~ 


달링하버에는 별걸 다 만들어 놨네요. 

바다가 보이는 부분은 현재 공사 중이서 막혀져 있습니다. 


신기한 놀이터에 일단 올라가는 아이들


그네도 신기하다는... 

뻘쭘히 구경하는데 외국 아줌마가 우리 애들 태워주네요. 

엄마랑 아빠는 사진에 집중~~~ 

여기 아줌마, 아저씨들 매우 친절하고 애들에 대한 배려 짱입니다. 


스케일이 다른 미끄럼틀


사진에는 없지만 애들 운동 시킬려고 하는지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 


마침내 바다~~~ 

우리나라 비둘기같은 갈매기들이 많고 주변에 온갖 술집, 식당이 즐비합니다. 


한다리는 숨기고 왠만큼 사람이 다가서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갈매기 흉내내는 리니~~~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며 일몰을 보면 짱 멋있다고 하는데 우린 일몰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가족 사진 ~~~ 

비가 그친 후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 도시가 더 선명해진 듯 합니다. 

사진을 찍는데 대충 찍어도 눈이 부십니다. 


피어몬트 브릿지 (Pyrmont Bridge)


저 앞에 거대한 국기는 호주 국기입니다. 


달링하버를 배경으로 한컷 


해양 박물관에 한번 들어 가봤습니다. 

원래 군함이랑 잠수함도 들어 가는 세트 메뉴가 있는데 우린 박물관만 선택했습니다. 

입장료는 패밀리로 해서 50달러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anmm.gov.au/


호주의 박물관은 역사는 짧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의 유물은 잘 보존되어 있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수영복


비가 와서 좀 일정이 엉망이 됐고 생각지 않았던 박물관도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습니다. 

원래는 3시 정도에 맨리 가서 한시간 정도 있다가 해떨어 지면 돌아 오면서 도시 야경을 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30여분 늦었고 또 생각보다 해가 일찍 지내요.  


타운홀 근처 풍경


타운홀 근처 풍경


서큘러 키까지 지하철로 이동~~~ 

2층 지하철 멋져요. 


하버브릿지~~~ 


시간은 3시 50분

어렵게 어렵게 페리호를 탔는데 이미 해가 질려고 합니다. 

배에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구경했습니다. 


도시 풍경과 페리호~~~ 


오페라 하우스 투어는 해볼 엄두도 안나네요. 


시드니 도시 풍경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순식간에 해가 집니다. 




16:35, 맨리 Manly 도착 대충 45분 정도 소요되네요. 

 

맨리 비치 가는길... 

근데 이미 깜깜해 져서.. 


피자 냄새가 끝내줍니다. 

아 허기져~~~ 


선물가게에 들러 부메랑이랑 간단한거 하나 샀습니다. 


자카르타에서도 똑같은거 팔던데... 


맨리비치를 밤에 보다니...

겨울에 밤에... 

참 의미없어지네요. 

시드니 하면 유명 비치가 넘쳐나는데 걔중 하나 선택했고만 보이는 건 어두운 밤 바다 뿐.... 

4시 50분에 해가 이렇게 질 줄이야... 


그냥 오기 아쉬워 해변에 모레 좀 밟아 주고 왔습니다. 


맨리 페리호 Time table 


사람도 거의 없고~~~ 


바닐라맛 코카콜라...  $3.50

맛은 별로 입니다. 

아들이 바닐라만하고 녹색 스티커 붙은거 레어 아이템 같다고 마셔 보자고~~~ 


페리호 내부 모습


돌아 가는길 야경 


야경으로 오페라 하우스 봤으니 돈 값은 했네요.



첫째날 일정 끝~~~ 




Posted by 까오기
2010. 4. 16. 17:25
사진이 많아서 올리기도 힘드네요^^ 
그냥 설명없이 몽창 올립니다. 

카메라를 꺼내기가 힘들지 한번 꺼내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네요.
덕분에 홍대의 멋진 모습을 또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아직도 어디가 어딘지는 잘 모른다는... ^^ 










맛있어 보이는 케익







이 동네는 법적으로 약국도 이뻐야 하나 봅니다. 























별개 다 있네요







또 술마시러 간 "홍합의 전설"
전 여기서 퍼져서 졸다 나왔습니다. ^^ 



한참 먹다가 사진은 왜 찍은건지 ^^ 

맛있었는데 먹던거 찍어서 그러네요 ㅋㅋㅋ















분명 위의 사진 어딘가에서 밥도 먹고 술도 마셔 본거 같은데 자주 안 가는 세상이다 보니 다 그 곳이 그 곳 같기도 합니다. ^^ 관찰력 제로~~~

f200exr, 홍대
Posted by 까오기
2010. 4. 16. 17:17
홍대의 밤거리... 
걸으면서 보이는 간판, 조명, 상점, 약국 등이 모두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뽑내네요. 

낮보다 더 화려한 홍대

그냥 술 취한 발걸음으로 여기 저기 걸으며 눈에 보이는 걸 담아 봤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니 간판도 이쁘고 이름들도 참 재밌게 지은거 같습니다. 
오델바도 이러니 이쁘네요



그냥 담벼락 보기가 더 어렵습니다. ^^ 
그림이든 낙서든 뭐든 꾸며 놓았네요. 

이 포니는 문래동에만 있던건 아니었네요 
문래동에 있는 건 참 뒤떨어진 느낌이었는데 그 포니가 홍대에 있으면 잘 어우러지네요

형형색색~~~

번쩍 번쩍

알록 달록 

색으로 가득찬 홍대에는 대학생의 젊은 기운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좋고 또 한편으로는 내자리가 아닌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에구 어느덧 늙어 버린게야^^ 

맨날 촬영 중이래... 




























































홍대를 사랑하는 "매를 부르는 독거 어르신"이 보면 많이 좋아 할거 같네요. 
모든 음식점에 사연이 있을 거 같고 유명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갖 색과 유머러스, 젊은 기운이 온 동네를 덮은 홍대는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 

f200exr, 홍대
Posted by 까오기
2010. 4. 6. 11:47


흑백만으로 밋밋한거 같아 세피아톤으로 바꿔봤는데...
그냥 흑백이 낫네요^^ 


















f200exr, 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강촌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259-1
설명 감각있는 공간연출로 멋있는 콘도
상세보기


Posted by 까오기
2010. 4. 6. 11:43
막걸리 몇잔에 초저녁부터 잠이 들더니 10시가 넘어서 잠이 깼습니다. 
모두들 술에 취해 있는데 혼자 깨있으려니 ㅋㅋㅋ
머리가 아파 산책겸 나왔는데 야경이 멋지네요. 
주머니에 있던 F200EXR 들고 오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ISO 800이상으로 찍었는데 봐줄만 한거 같습니다. 

F200EXR exr모드로 찍을때 f3.3, 1/7s 이하로 내려 가면 그냥 1/7s로 찍네요^^ 




























f200exr, 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강촌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259-1
설명 감각있는 공간연출로 멋있는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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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3. 29. 18:42

2010 봄소풍 - 춘천여행

2010/03/26 ~ 27
춘삼월 봄의 따사로운 햇살과 봄바람을 기대하며 봄소풍에 나섰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출발 했는데 오후가 되서는 함박눈을 맞고 때 아닌 겨울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모처럼 회사 사람들과 1박을 하며 술도 마시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니 좋네요. 
자주 자주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간 김에 강촌과 춘천을 차를 타고 다니며 구경을 했는데 아름다운 춘천을 맛볼 수 있어 더 없이 좋았습니다. 
호반의 도시답게 여기 저기 물과 하나된 멋진 풍경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엘리시안 강촌
서울에서 여길 올려면 도심을 지나 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와야 하는데 차가 안 막혀도 2시간 이상은 걸리는지라 춘천은 참 가깝고도 먼 곳인거 같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리조트 여기 저기를 구경하고 다녔는데 조경이 잘 되어 있네요^^ 3월 말임에도 불구 하고 스키장에는 눈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GS 관련 회사 직원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거와 근처에 강촌, 춘천 등이 가까이에 있다는게 좋은 점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춘천을 방문한 사람에게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필수 코스인거 같습니다. 비록 내부에 들어 가보지 않았지만 들어가본 동료들이 한결같이 말하길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입을 모으던 곳입니다.
외부에도 이쁜 조각상들이 많고 호수와 주변 경관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박물관 안에 1층에서는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탄생 및 발전, 애니메이션의 종류, 제작과정 등의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볼 수 있고, 2층은 북한관, 춘천관, 미국관, 일본관, 유럽관, 아시아를 포함한 기타 지역관이 있습니다. 그외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체험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관람료 : 일반 4,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관람일 : 일~토(월요일휴무) (10:00-18:00) 




강촌역
서울인근에서 대학을 다녔다면 MT로 꼭 한두번 이상은 와봤을 곳으로 예전에 여기서 고기도 구워먹고 자전거도 대여해서 타던 기억이 새록 새록 되살아 납니다.
강촌역 플랫폼이 멋지게 생겨서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많이 봐 온지라 저도 한번 찍어 봤습니다. 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카페도 멋지고 밤이면 야경도 볼만 합니다.
술을 안 마셨다면 나와 봤을 텐데 술을 마셔서 밤에는 와보지 못했네요^^




야경
어마어마한 눈을 맞으며 야외에서 공연도 보고 기분 좋은 마음에 술을 급하게 마셨더니 또 숙소에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일어나보니 10시... ^^ 
술도 깰겸 동료와 함께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똑딱이 하나 들고 여기 저기 야경을 찍는데 공기가 상쾌해서일까 넘 좋았습니다. 




다시 동료들과 라면도 끓여먹고 술도 마시다 보니 1시가 되버렸습니다.
내일 집에 가기 전에 춘천을 돌아 보기로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물안개가 피어오른 춘천을 기대하며 7시에 나가서 춘천을 쭈욱 둘러보고 막국수도 먹어 보고 그러고 차가 막히기 전에 집에 가기로 ...

이른 아침의 강촌
6시 30분, 알람과 함께 눈을 떴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안개가 자욱합니다. ^^
근데 비랑 눈도 같이 오네요 ㅠㅠ
암튼 서둘러 씻고 나왔습니다.
제일 가까운 강촌에 도착하니 나름 이른 아침의 풍경이 보입니다.
결혼하고 애들이 있으면 이런 아침 풍경을 본다는게 사실 어려워집니다.
자기만의 시간 또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거^^




의암댐에서
사실 의암댐은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단지 고요한 호수의 풍경을 담기 위해 잠시 머물렀는데 물이 멈춰있는 듯 너무도 고요해서 반영이 참 이뻤습니다.
의암댐 말고도 차로 가다가 세울 만한 곳이 보이면 잠시 세우고 사진 찍다 가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운전하다 잠시 멈춰서 구경할 수 있는게 정말 좋긴한데 차들이 정말 쌩쌩달립니다. 공사차량들 정말 무섭게 달려드니 괜히 이곳을 자전거로 돌아 다녀보겠다 등의 생각은 접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장절공 신숭겸장군 묘
"장절공 신숭겸장군 묘" 정말 이곳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관광 표지판 하나 보고 가봤는데 대박이었습니다.
눈 쌓인 풍경도 절경이었지만 눈과 안개가 어우러진 소나무 숲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3월에 이런 풍경을 맛본다는건 정말 큰 행운이었던거 같습니다.
춘천에서 이른 아침의 호수 풍경만을 생각했는데 여기와서 이곳이 강원도라는 인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산과 물이 어우러진 춘천입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한 10여분 구경하고 가자였는데 이곳에서 한시간 가까이 머물렀네요.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월송리 3층석탑
"장절공 신숭겸장군 묘" 에서 너무 좋은 걸 봐서 이곳도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증말...
이건 아니네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동네 한구석에 있는 석탑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건 가는 길에서 만난 시골 풍경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시골 길이 있어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관광지만 돌아 다니기 보다 이런 길도 구경하는게 훨씬 재밌는거 같습니다.




오미나루
다시 호수를 따라 운전하다 눈에 보인게 오미나루입니다.
이곳은 크게 볼 거리가 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가다가 멈춘 곳입니다. 여행이란게 이런 재미죠^^
가보시면 이쁜 카페도 보이고 춘천 시내 방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소양강처녀상
소양강 처녀상이 보이길레 멈췄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잠시 차를 대고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문득 대학생때 이곳에서 오리배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기차를 타고 와서는 이곳에서 오리배를 타는데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춘천에 오면 닭갈비, 막국수 먹고 오리배 타는 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공지천
왠지 익숙한 "공지천", 익숙함에 들러봤습니다.
그냥 조용한 호수 공원이네요
이곳에 가기 전에 조각공원도 있고 그랬는데 시간되면 두루두루 구경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꽃이 피거나 낙엽이 떨어지면 이곳에 산책로가 눈이 부실거 같습니다.




남부막국수
전날 춘천에 유명한 막국수 집을 알아 놨는데 그곳이 "남부막국수"였습니다.
내비게이션 찍으니 나오는데 별관도 나오고 본관도 나오고...
본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차를 어디에 주차할지를 몰라서 좀 해멨습니다. 여기 차가지고 가시는 분이라면 별관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싸길레 막국수와 메밀전병, 빈대떡을 시켰는데 정말 푸짐합니다.^^
실컷 먹고 주변 재래시장을 구경했습니다.
막국수도 맛있었지만 재래시장에서 구경하며 배를 채우는것도 재밌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김유정문학촌
마지막으로 선택한게 김유정 문학촌입니다.
집에 가는 IC와도 통하길레 가봤는데 생각보단 볼게 없었습니다.
아마도 볼거리보다 체험하고 여유있게 산책하기 좋은 곳인 듯 싶습니다.




여기까지 쭈욱 구경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7시에 나와서 두루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고 하니 12시 40분쯤 된거 같습니다.
어제 술을 마셔서 그런가 피곤하고 또 서울에 차막히는게 두려워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봄에 우리는 무엇인가 만나야겠다.
새로운 눈을 떠야 한다."
- "맑고 향기롭게" 법정스님

저는 이봄에 춘천을 만난거 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춘천에 대한 설레임과 목마름으로 조금이라도 더 보고자 눈,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 가봤습니다.
물안개와 눈으로 덮힌 멋진 모습은 사진과 함께 오래토록 남을 거 같고 다음에 또 기회되면 찾을 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