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6. 19:08
창덕궁과 가을... 

엄마 혼자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 

독사진은 다음 기회에 

장난 꾸러기... 



참 맘에 드는 담벼락입니다. ^^ 



정일품^^ 












가을 고궁 나들이 
 
Posted by 까오기
2011. 11. 11. 18:32
주말에 가서 관광객이 많아 시끌벅쩍했는데 예전에 평일에 갔을 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 
평일 추천 드립니다. ^^ 

하지만 뭐... 
거의 대부분은 또 외국인이 많다 보니 평일이라고 조용하기만 하지는 않을 듯도 하고... 
암튼 ... 
서울에 이런 좋은 곳이 많다는 건 참 고마운 일입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1. 11. 11. 18:22
제때 찾아가 봐야 감동이 배가 되는데 이때도 약간은 가을 느낌이 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은 울긋불긋 하지만요. 

낙엽이 좀더 지고 녹음이 사라질때가 더 이쁠 것도 같긴 합니다. 
산은 좀 일찍 가봐야 할거 같고 고궁이랑은 조금만 더 참았다 가는게 좋은가 봅니다. ^^ 














































nikon fm2
Posted by 까오기
2011. 11. 11. 13:51
10월 마지막 주말에 다녀왔는데 지금쯤은 또 다른 모습일거 같습니다. 
눈 내린 겨울은 어떨지... 






































nikon fm2, 24mm, 50mm, 화목포토 스캔
Posted by 까오기
2011. 11. 11. 13:48
가을에 찾아간 창덕궁
색색이 영롱하고 가을 냄새 물씬 풍깁니다. 
그런데... 
갔을때는 잘 모랐는데 사진을 보고 알았다고 하네요 ㅋㅋㅋ 






































nikon fme, 24mm, 50mm, 화목포토 스캔
Posted by 까오기
2011. 11. 11. 11:50
벼르고 벼르던 가을 고궁을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창덕궁은 실망 시키지 않네요. 
구경도 좋았지만 가을 색을 많이 담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만난 회사 동료들도 있었구요^^ 

겨울 창덕궁은 어떨까 싶은 궁금증도 생깁니다. 














































nikon fm2
Posted by 까오기
2011. 11. 10. 18:37
마지막 휘날레를 장식하려는 순간... 
필름이 끝났습니다. 
서둘러 새 필름을 장전하는데 좋은 순간 다 지나가고... 
ㅋㅋㅋ
후다닥 몇 컷 찍었는데 이제야 스캔해서 확인했습니다. 

화려했던 순간에 비해 결과는 좀 만족스럽진 않네요^^ 

암튼 축제에 참여한 기쁨과 사진을 찍는 행위에 대한 기쁨을 다 만족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힘들었지만 다음에 또 구경가야 할까봅니다. ^^ 






Posted by 까오기
2011. 10. 19. 20:09
가을 이맘때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좋은 곳이 널려 있습니다. 
그동안 다녔던 곳을 정리 해 봅니다.
사진은 철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제철에 딱 그곳을 들렀으면 좋으련만 마음처럼 쉽진 않네요.




고궁

서울에는 5대 궁과 종묘, 운현궁이 있습니다.
이중 모두 한번 쯤 가볼 만 하지만 그중에 창덕궁과 창경궁은 봄, 가을에 절경을 자랑합니다.  
작년에 너무 일찍 가서 아쉬웠는데 11월 초 정도가 가장 절경 같습니다.  
창경궁과 창덕궁은 한번에 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창덕궁에 비원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곳입니다.

이 두 곳이 아니더라도 모두 아름다운 풍경과 옛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어 가을에 즐긴만 한 곳들입니다.

경복궁



경복궁 주변에는 삼청동이 있고 광화문 광장을 지나 청계천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종로로 빠지면 먹거리도 문제없을 거 같네요. 

창덕궁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유가 있습니다. ^^
창덕궁 주변에는 북촌한옥마을이 있으니 그쪽을 둘러 보셔도 좋고 근처 인사동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볼거리,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창경궁



창경궁은 창덕궁과 패키지로 구경이 가능합니다.
두 곳을 한번에 볼 수도 있고 서울과학관에 들러서 애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쪽 방향에는 대학로로 갈 수 있습니다.  

덕수궁

덕수궁은 시청 바로 앞에 있어서 시청광장, 청계천을 구경할 수 있고 남대문을 구경하거나 맛집을 찾아 다니기도 용이합니다.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기도 괜찮습니다.  



경희궁
경희궁은 5대궁 중 규모면에서 가장 빈약합니다. 실망할 수도 있는데 바로 옆에 서울역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고 조금만 더 가면 서대문 형무소 등을 볼 수도 있습니다. 

고궁은 꽃 피는 봄, 낙엽지는 가을, 눈 덮힌 겨울 등 계절 마다 날씨 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계절 마다 한번 쯤은 가볼 만 한 곳임에는 분명합니다. ^^




서울의 산

가을에는 역시나 산이죠.
비록 가을에 유명한 산은 가볼 수 없다 해도 서울에는 트래킹으로도 좋은 산들이 많습니다. 
남산 같은 경우는 코스도 좋습니다.
아침에 덕수궁을 구경하고 바로 앞에 시청과 청계천 살짝 봐 준 후 남대문으로 가서 유명한 갈치 조림과 근처 십전대보탕을 먹어주면 딱입니다. 그리고 나서 버스를 타고 남산에 올라 가도 되고 걸어서 올라 가도 됩니다.  낙엽이 휘날리는 길을 쉬엄 쉬엄 걷다 보면 가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내려올때는 국립극장 방향으로 내려오면 그 길 또한 너무나도 멋집니다. 내려와서는 장충동에 들러 족발과 함께 술한잔 하면서 마무리하면 가을 하루를 알차게 채우게 될겁니다.  
갈치조림 집과 십전대보탕은 관련글 검색해서 링크 걸어봅니다.^^




관악산은 안양 예술 공원과 삼막사로 이어지는 코스는 쉬우면서도 가을을 만끽하기 더 없이 좋습니다. 코스도 쉽고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합니다.
관악산은 사당에서 올라가서 연주대에서 내려오는 코스도 있고 과천에서 오르는 길, 안양예술공원에서 오르는 길 등 코스는 많습니다. 그중에 안양예술공원에서 올라가는 길은 초보자도 쉽게 오를 만 하고 삼막사를 찍고 거기서 염불암 방향으로 내려오면 길도 쉽고 두개의 사찰을 볼 수도 있습니다. 가을에 사찰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관악산에는 7개의 사찰이 있고 그중 3대 사찰이 염주암, 삼막사, 염불암입니다. 유명한 사찰을 한방에 볼 수 있죠.  
안양예술공원은 아기 자기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또 근처에 먹거리가 많으니 이쪽으로 내려 오면 좋습니다. 

관악산이 우수워 보여도 막산 산을 타 보면 왜 산 이름에 "악"자가 들어 갔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육봉과 팔봉을 타보시면 산을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등산이 목적이라면 육봉능선이나 팔봉 능선을 타는게 좋습니다. 


안양 예술 공원 주차장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꼭 몇 컷씩 찍고 가는 곳입니다. 한번쯤 들러 보세요.

북한산은 관악산과 비교해 봤을 때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산이 결코 쉬운 산이 아닙니다. 
하지만 길이 잘 되어 있고 좋고 코스가 많아서 초보자도 쉽게 트래킹할만 합니다.



선림사에서 올라가서 비봉찍고 사모바위에서 응봉으로 빠지는 코스는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기 좋습니다. 3,4시간 정도 소요 되는데 더 욕심을 부리면 며칠 몸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인왕산이나 서대문 안산은 3시간 미만 코스로 근처 서대문 교도소, 경복궁, 삼청동을 패키지로 묶으면 하루 잘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완성됩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어 애들과 함께 할 수도 있고 형무소 그 자체를 구경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인왕산은 성벽을 따라 가는 길로 기억에 남는건 계단 뿐인듯 합니다. 쉬엄 쉬엄 가도 한시간 정도면 정상에 다을 수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북한산 둘레길로 이어 가는 코스도 좋을 듯 합니다.  



인왕산 바로 앞에 있는 산이 서대문 안산입니다.
인왕산에 비해 등산 하는 재미는 훨씬 나은 거 같습니다. 단지 이어지는 코스가 없다 보니 조금 아쉽습니다.

이외 아차산, 용마산은 서울에서 도심 일출, 야경을 볼 수 있는 산으로 유명합니다.




대공원

서울 대공원은 동물도 볼 수 있고 소풍가기 좋은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돌고래 쇼도 보고 맛있는 거 먹고 하루 보내기 좋은데 가을에 이곳을 고집하는 이유는 동물원 외곽으로 등산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낙엽 냄새 제대로 맡을 수 있는 곳이니 맹수사까지는 이 길로 올라 가시고 맹수사에서 동물 보면서 내려오는 코스가 딱 좋습니다. 

능동 어린이 대공원은 입장료도 무료고 교통도 좋습니다. 7호선을 타고 가서 내리면 역 바로 앞입니다.
대공원 내는 놀이기구, 동물원도 알차게 꾸며져 있고 또 나무가 많아 가을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경기도 일대
지하철을 타고 조금만 멀리 가주면 좋은 곳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수원에 화성성곽을 걷는 것도 좋고 세마대도 굉장히 멋집니다. 둘레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놨습니다. 또 그 아래 물향기 수목원에 가도 가을 냄새 물씬 맡을 수 있습니다.
세마대




수원 화성은 근처 지동시장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먹고 한바퀴 도시면 됩니다. 여기를 보고 난 후 택시를 타고 월화원 구경하시고 수원 박문관하고 봉녕사 보시면 수원의 많은 곳을 구경하게 되십니다. ^^ 

관련글 링크 : http://kkaok.tistory.com/771 



중국식 정원인 월화원은 이국정인 곳으로 가볼만 하지만 그리 큰 곳은 아닙니다. 봉녕사는 제가 가본 사찰 중 가장 조용하고 정원 같은 곳이었습니다 ^^ 

인천쪽도 자주 다니는 곳인데 다른 곳에 비해 도시적인 느낌이 많아 가을에는 가볼 생각이 별로 안 납니다. 그외 양주 쪽도 볼 곳이 많고 아랫 동네로는 세미원 쪽 방향에도 좋은 곳이 많지만 일단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감이 들어서 일단 뺐습니다.
수목원
가을에는 아무래도 나무가 울창한 곳을 찾아 가기 마련인데 한택 수목원, 벽초지 수목원, 국립 광릉 수목원 등도 좋을 거 같습니다.
국립 수목원에서...


물향기 수목원 예전 사진인데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서 나무가 울창해 진거 같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좋긴 한데 서울에서 거리도 너무 멀고 교통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서울 북쪽에 사시는 분이라면 가볼 만 합니다. 정원처럼 잘 꾸며져 있고 겨울에는 멋진 조명으로 꾸며 놓기에 가을 보다 겨울이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자전거 하이킹, 사찰
날이 춥기 전 자전거를 타고 여기 저기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행주산성을 많이 찾고 한강에 선유도, 하늘공원도 자전거로 많이 가곤 합니다. 행주산성은 나무가 울창하고 고즈넉해서 요즘 같은 때 가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또 하늘 공원은 한참 억새 축제 할때니 이럴 때 겸사 겸사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선유도에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지만 매번 갈 때 마다 참 좋은 느낌이었고 일몰이 정말 멋집니다.


행주 산성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서울 야경을 구경할 수도 있고 근처 맛집도 제법됩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를 산책하기도 좋고 가볼만 합니다.  

관련글 링크 : http://kkaok.tistory.com/927 



하늘 공원은 좋기는 한데 가을이 아니라 겨울에 가도 별다르지 않은 풍경입니다.^^
바로 앞에 월드컵 공원이 있는데 가을 냄새 물씬 맡을 수 있습니다. 

관련글 링크 : http://kkaok.tistory.com/964



길상사는 부처님 오신날 가봤는데 아담하고 정원 같은 사찰입니다. 가을에 가보시면 딱 좋을 거 같은데 길상사만 보기엔 좀 부족한 감이 듭니다.

관련글 링크 : http://kkaok.tistory.com/1197 


저보고 이중에 몇개를 꼽으라고 하면 전 첫번째는 창덕궁-창경궁-인사동을 갈 거고 그다음엔 덕수궁-남대문-남산 코스를 선택 할 겁니다. 그외 서울대공원, 세마대도 굉장히 멋진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서울은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15일 전까지가 절정입니다. 너무 일찍가면 가을 느낌이 안 살고 너무 늦게 가면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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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10. 18. 18:31
nikon fm2
nikkor 24mm
한강 고수 부지, 63빌딩 맞은편에서...

































Posted by 까오기
2011. 10. 18. 18:29
nikon fm2
nikkor 24mm
한강 고수 부지, 63빌딩 맞은편에서...































Posted by 까오기
2011. 10. 18. 18:27
nikon fm2
nikkor 24mm
한강 고수 부지, 63빌딩 맞은편에서...



























Posted by 까오기
2011. 10. 18. 18:25
nikon fm2
nikkor 24mm
한강 고수 부지, 63빌딩 맞은편에서...




















Posted by 까오기
2011. 10. 18. 18:22
nikon fm2
nikkor 24mm
한강 고수 부지, 63빌딩 맞은편에서... 


























Posted by 까오기
2011. 10. 13. 19:25
매년 가을이면 기다리던 불꽃축제, 이제는 가을에 하는 대표 축제처럼 자리매김했네요. 
처음 2005년에 가보고 매년 가야지 했는데 6년이 지나서야 다시 찾았습니다. 

2005년에 갔을 때의 기억은 어마어마한 인파와 추위였습니다. 
7시 30분에 시작한다고 했을 때 2시간 전에 가도 자리 잡기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텐트를 준비해서 일찌감치 오셔서 자리 잡는 분들도 있는데 한없이 부러웠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며 올해는 좀 더 일찍 가봐야지 했는데 사정의 여의치 않습니다.
딱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자리가 없습니다. 
가는 길에 파는 치킨, 족발 등의 먹거리를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실수였습니다. 
다음엔 꼭 눈에 보이자 마자 사야 할까 봅니다. 
겨우 쏘세지와 김밥과 맥주를 사서 없는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63빌딩이 보이는 맞은 편을 찾아서... 
또 가능한 높은 곳으로

한강변 위쪽 난간 쪽에 자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거의 없었습니다. 
겨우 자리를 찾아서 앉을 수 있었는데... 이런 도깨비 가시가 엄청납니다. 
제 옷에 날라와 붙는지 여기저기 찔려서 도저히 그냥 앉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남자 둘이라 돗자리도 준비않했는데 후회막급입니다. 
비닐로 대충 깔고 겨우 앉았습니다. 

일단 앉아서 맥주에 소세지와 김밥을 후딱 먹었습니다. ^^ 
역시 고기가 들어가야 마음이 행복해 지네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 볼까하고 트라이포드를 펼치는데 이런 ....
카메라와 연결하는 곳이 꽈악 끼어서 풀어지지 않습니다. 
집이었으면 망치로라도 돌려서 풀었을 것을... 
한 30분 시도하다가 포기했습니다. 

트라이포드 없이 어찌 야경을 찍을 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대충 나사에 살짝 걸치고 찍어 보니 조심하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같이 온 동료는 디카를 들고 왔고 저는 필카입니다. 
일단 동료에게 테스트 샷을 찍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2005년)의 know-how에 따르면 iso 200, 조리개 11, 셔터 스피드 2초 정도면 왠만하면 잘 나오고 너무 밝으면 조리개를 쪼여주면 된다고 알려 줬습니다. 

저도 얼추 준비하고 릴리즈 (필카는 무선 리모콘 없음) 작동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일단 24mm 장착하고 대기

마침내 첫 발이 쏘아졌습니다. 7시 30분에 시작할 줄 알았더니 그전에 먼저 쏴버리네요^^ 

슬슬 저도 준비를 하고 찍는데 트라이포드가 없다시피 한 상태라 마음에 여유가 없습니다. 
그 바람에 필터를 빼고 찍는 다는 것도 깜빡 잊었습니다. 
저 믿고 따라온 동료에게도 말을 못 해줬네요. 

렌즈를 바꿔 볼 엄두도 안 나고 다중촬영이나 장노출을 이용하는 것도 다 잊었습니다. 
그냥 릴리즈 붙잡고 허공을 보며 감으로 찍었습니다. 

정신 없이 찍으면서 상황에 따라 조리개를 조정해 줬는데 제가 좀 잘못 생각했습니다. 
iso 100 필름에 조리개 22에 4~8초 정도 줬는데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정신 없다 보니 촛점링을 자꾸 건드려서 무한대에서 조금씩 돌려지고 자꾸 흔들리고... 
결정적인 순간엔 !!!
필름을 갈아야 하고 

더더더 큰 문제... 
아까 마신 맥주 두캔이 신호를 보냅니다. 
으으... 
어쩔까 하다 화장실을 가기로 했습니다. 
인파를 뚫고 도깨비 가시를 비집고 나가서 ... 
하지만 볼일을 보고 나니 넘 행복합니다. 
그런데... 
깜깜한 어둠 속에 원래 제 자리를 못 찾겠습니다. ㅠㅠ
전화를 해도 전화는 바보, 멍텅구리가 되있고...
그렇게 저렇게 겨우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또 도깨비 가시를 발라내 주고 ^^ 

마지막 우리나라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이때 쯤 옆에 동료 카메라를 리뷰로 보면서 데이터를 조금씩 조정하게 했습니다. 
iso 200, 조리개 11에 셔터 스피드는 2초에서 8초 사이로...
그런데 전 조리개를 16으로 낮추고 iso 200 필름으로 바꿨습니다. 
디카였다면 아마 조리개 11 놓고 셔터스피드를 과감히 늘렸을 텐데... 
보이지 않고 하니 함부로 고치지를 못 했네요. 
또 나중에 증감할 생각으로 그냥 밀고 나갔습니다. 
잘 구경하고 열심히 찍었네요. 
또 좋은 데이터를 얻었습니다. 

* 한강 맞은편에서 보이는 화면 기준
불꽃 작게 터지는 것은 iso 200 조리개 8~11, 셔터스피드 2~8초, 화각은 35mm, 50mm
불꽃 크게 터지는 것은 iso 200 조리개 16~22, 셔터스피드 2~4초, 화각은 24mm 
가끔 장노출 사진도 재밌는게 많이 나오는데 너무 오래 개방하면 불필요한 게 보여 도리어 지저분해지기도 했습니다. 

전체 찍은 사진을 보니 35mm로 찍으면 좋았을 사진이 50%,  50mm로 찍었으면 좋을 사진이 20%, 24mm 3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필카는 1:1 바디입니다. 디카라면 17-40 정도에서 상황에 맞게 화각을 잡아 가면 될거 같네요. 

다섯통을 찍었는데 걔 중에 괜찮게 나온 몇 컷을 올려봅니다. 

불꽃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또 날까롭게 떨어지는게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변 거리와 건물 빛은 뭉게져 보이는게 촛점이 나가보이고 영 맘에 안듭니다. 

노출이 너무 언더네요. 
증감을 +1 했는데 iso 100, 200 짜리 필름은 +2 이상하면 입자가 거칠어 진다는 어렸을 적 편견에 사로 잡혀 차마 그러질 못했습니다. 
사실 +2가 아니고 +3은 돼야 겨우 볼 만할 듯 합니다. 

불꽃이 꽃다발 같은 모양으로 잘 찍혀 주었습니다. 
이것도 좀 장노출이었던거 같은데 가끔 장노출 사진이 좋은 결과물을 보여 주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이것도 장노출~~~ 
그래도 좀 많이 언더로 찍혀서 화려함이 쫌 떨어져 보입니다. 
담엔 꼭 노출을 잘 줘봐야 겠습니다. 

걔중에 걸리는 사진 중 하나^^ 

밤송이 불꽃입니다. ^^  

불꽃을 보는 즐거움을 맛보고
축제를 즐기고
사진 찍는 즐거움을 맛 보았습니다.
함께한 동료와 근처 호프집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시며 고생한 얘기 사진, 불꽃 얘기를 나누니 더 없이 즐거웠습니다.
역시나~~~

다음에 또 불꽃 축제에 와야 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고 싶으나 애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많은 인파라 어여 애들이 크기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1. 9. 6. 08:45
무더운 여름엔 바다를 생각하겠지만 여름에 산도 매력적입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계곡물도 시원하고 나무 그늘을 걷다보면 행복이 밀려옵니다. 

흘림골에서 오색약수터로 가는 산행은 등산이라기 보다 트래킹에 가까울 만큼 쉬운 코스입니다.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어도 3시간 30분이면 도착합니다. 
가족과 함께 해도 좋을 코스지만 보여주는 풍경은 절로 "와~~~"하는 탄성을 자아 냅니다. 
역시나 설악입니다. 

애머럴드 빛 계곡 물과 바위산, 어떤게 12폭포인지 모르게 여기 저기 멋진 폭포들... 

처음 회사 동료가 설악산을 가자고 하며 안내 글을 보여줬을 때 여기는 반드시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사진이 너무 멋졌거든요. 
백마디 말 보다 한장의 사진이 더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전체 일정 
흘림골 탐방 안내소 ~ 등선대 ~ 흘림골 계곡 ~ 십이폭포 ~ 성국사 ~ 오색약수터 ~ 동명항
숙소 ~ 속초 아바이마을 ~ 집


흘림골 ~ 오색약수터

날씨가 비가 올거라고 해서 우비까지 준비했건만 날씨는 더 없이 맑고 뜨거웠습니다. 
가는 동안 너무 더우면 어쩌나 싶었는데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왠걸... 산 전체가 구름으로 쌓인 듯 하고 서늘함이 느껴졌습니다. 긴팔을 입을까 하는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한 5분 정도 내려 가니 흘림골 탐방 안내소입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오색약수터로 빠진 후 운전하는 분이 택시를 타고 와서 차를 가져 오기로 했습니다. 

산이 높아서 다른 곳은 해가 쨍쨍하고 더운데 이곳은 구름 속입니다.
오늘 날씨가 흐린가 싶을 정도로... 

처음 출발하는 곳인세 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구름과 바위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산사태가 많이 난 걸까요 여기 저기 돌이 흘러내린듯한 모습입니다. 

산을 오르고 얼마되지 않아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멋진 풍경을 날로 먹은 느낌이네요. 



등선대에 오르니 다시 사방은 구름 속입니다.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신비로움이 느껴졌습니다. 

가볍게 기념 촬영 하나 찍고 이곳에서 막걸리를 한잔 마셨습니다. 
역시나 산에서는 막걸리가 최고인가 봅니다. 
과음을 한건 아니고 한, 두잔 정도 마신건데 허기도 달래지고 마음이 구름 속에 둥둥 떠다니게 됩니다.
기분도 좋고 다시 산행~~~  

여기 저기 애머럴드 빛 계곡이 발걸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냥 지나 칠 수가 없네요. 

잘 만들어진 길이 누구나 쉽게 걷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기 정말 좋을 거 같네요. 

구비 구비 흘러 떨어 지는 폭포는 너무 많아서 어떤게 유명한 그것인지 조차 가늠이 안됩니다. 



정말 멋진 풍경에 감탄사만 절로 나옵니다. 
카메라를 잡고 있는 저는 자꾸 일행으로부터 뒤쳐지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좀 더 여유있게 구경도 하고 사진 좀 찍지 다들 왜 이리 발걸음이 빠른겐지... ^^ 

산을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 



거의 도착하니 아쉬워서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네요. 
너무도 쉬운 산행에 다시 거꾸로 돌아 갈 수도 있을 거 같은 마음입니다. 
사실 2,3일은 근육통으로 힘들었습니다. 
별거 아니어도 등산은 등산이었네요^^ 

오색 약수터 입구 
여기 가면 약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바닥까지 박박 긁으면서 퍼 담고 맛보는 약수인데 맛은 음... 
시큼 털터름합니다. ㅋㅋㅋ
맛을 한번 보세요. 

이곳에 도착하니 4시 30분 즘... 
산을 봤으니 이제 바다로~~~ 

동명항


사람들이 잘 안 찾거나 먼 곳으로 가야 회를 제대로 맛본다고 해서 찾은 곳이 동명항입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값도 싸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볍게 방파제에서 바다에 온 기분을 내며 사진 몇장 찍어 줬는데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 날씨 정말 좋습니다. 





고를 때 굵직했던 고기들이 요모양으로 등장했습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가서는 매운탕에 술도 잔득 마셨는데 정말 저렴했습니다. 

이제 숙소로~~~

설악 대명콘도

이곳에서 또 실컷 놀았네요. 
신입사원 4명이 꼈는데 요즘 신입사원들은 어디서 교육을 받고 오는지 못하는게 없고 노는 것도 정말 잘 놉니다. 
덕분에 저도 재밌었습니다. 


속초 아바이마을
1박 2일의 파워를 실감케 하는 곳이었습니다. 
속초의 "아바이 마을"이라기 보다 "1박 2일"의 "아바이 마을"이었습니다. 

온 동네가 "1박 2일" 사진을 붙여 놨는데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어마 어마하게 찾는 거 같습니다. 
"1박 2일"이 곧 종영한다는데 돈 아끼지 말고 많이 다니고 많이 먹어야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클거 같습니다. 
영월 여행도 작은 테마는 "1박2일" 영월 체험이었습니다. 
안 먹는 복불복 말고 많이 먹는 복불복을 해줘야 할텐데 ^^ 

가을 동화에 나온 곳이기도 하고 1박 2일에 나온 곳으로 한팀은 순대 국밥을 다른 팀은 생선 구이를 먹은 곳입니다. 
물을 건너는 건 200원이니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 동화에서 주인공들이 타던 자전거. 
청남대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타던게 문득 생각나네요. 
자전거는 별거 아닌데 그 의미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네요. 

이른 아침이라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점심, 저녁 때가 되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1박 2일 안 붙으면 사람이 안 가나 봅니다. ^^ 

아바이 순대, 군침 꿀꺽

순대 국밥인데 맛이 특이했습니다. 
전날 술로 인한 뱃속을 든든히 달래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실 "1박2일"에서 맛집을 알고 일부러 찾아 갔을 리가 없습니다. 그냥 발길 머무는 곳에 먹었을 테니 이곳이 특별히 맛있을리 없습니다. 다른 집도 다 맛있을 텐데...
다만 이곳이  강호동이 먹었다는 차이죠. 
우리도 따라하기~~~

마지막으로 해안가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산에서 바다로 또 맛있는 회와 순대국밥 
1박 2일을 참 알차게 보냈네요. 

이런 코스 딱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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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9. 6. 07:16
러시아 존, 성 바실리 사원 
이 동화속 성과 같은 모습에 러시아가 가보고 싶어집니다. 





붉은 광장
17세기 말부터 "아름다운(크라스나야) 광장"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크라스나야에는 붉은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nikon fm2, nikkor 24mm, 화목포토 스캔
Posted by 까오기
2011. 9. 5. 20:51


노이슈반슈타인 성(Neuschwanstein), 독일의 미완성 성이랍니다. 

저 뒤에 놀이기구 ㅋㅋㅋ 



스페인, 사르라다파밀리아 성당 Sagrada Familia Churh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파격적으로 만든 건물이랍니다. 
앞모습 사진은 아직 필름 스캔을 안해서 다음에~~~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아크로폴리스


온 가족이 부천으로 세계여행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진짜 전 세계를 여행하기 위한 예비여행이기를... 
어여 돈 많이 벌어야 겠습니다. 

nikon fm2, 화목포토 스캔, 아인스월드에서...

Posted by 까오기
2011. 9. 5. 19:48
 

[영월]계곡을 찾아 떠나는 기차여행

08.14
8월 15일, 광복절이 월요일이어서 주말과 함께 3일을 쉴 수 있는 주말입니다. 
여름의 중턱에서 애들과 함께 강원도 영월로 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계곡을 경기도, 충청도 등을 가봤는데 역시나 계곡은 산이 많은 강원도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당일치기 기차여행은 오고 가는 시간이 있고 또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니느냐 한 곳에 오래 있지 못하는데 이번엔 계곡에서 발 담그고 여유있게 놀다 왔습니다.    

전체 일정 입니다. 
고씨동굴 - 김삿갓계곡 - 청령포 - 선돌 - 다하누촌

8시 25분 청량리에서 출발하여 저녁 22시 25분에 도착하는데 지하철 막차 놓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인천이나 수원 등 먼곳에 사시는 분들을 배려해서 저렇게 맞췄다고 하네요. 

자동차를 타고 가면 답답해 하는 애들도 기차를 타면 마냥 즐거워 보입니다. 저도 운전을 안해서 좋구요^^ 

기차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 보며 와이프와 이런 저런 얘기 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역입니다.
차 막힐일이 없으니 좋네요.
요즘은 평일이고 주말이고 영동, 경부선 어디든 온통 지체, 정차라 짜증이 나는데 서울 외곽을 벗어 나닌 차 막힐이 별로 없습니다. ^^ 

고씨동굴에서 점심

고씨동굴은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기는 어렵고 점심을 먹고 근처만 잠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으로 따뜻한 칡국수를 먹었는데 한여름이지만 별미입니다. 속이 든든해지고 해장하듯 풀어지게 은근 맛있습니다. 거기에 좁쌀 동동주 한잔 마시니 기분이 절로 좋아질 수 밖에요.^^   
고씨동굴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아프리카 미술박물관, 동굴생태관, 영월아트미로...
그리고 동강에서 리프팅도 하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이 보입니다.
점심을 먹고 산책하듯이 고씨동굴 입구를 가봤는데 입구부터 뿜어져 나오는 냉기는 초강력 울트라 에어콘 저리가라 할 만큼 시원합니다.
고씨동굴은 임진왜란 때 왜병과 싸운 고씨 가족들이 그곳에 피신하였기 때문에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시간 되시면 여유있게 동굴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속도 든든하게 채웠고 맛배기로 고씨동굴 등도 구경했고 하니 원래 일정대로 김삿갓 계곡으로 이동~~~


김삿갓계곡
얼마 전에 "1박2일 여배우 특집"에 나와서 더더욱 유명해진 김삿갓 계곡입니다.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복숭아랑 이것 저것 먹고 있으니 무더위는 절로 잊게 됩니다. 

 

계곡이 길고 물이 좋아서 올라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그냥 자리잡으면 됩니다. 여름 성수기이지만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또 여기 저기 머물기 좋은 곳도 많고요...
김삿갓 생가 까지 왕복 2시간 남짓 하는 거리인데 트래킹 하기 좋습니다.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산책하듯이 걸으면서 구경하면 됩니다. 김삿갓 생가에 오르는 길은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가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삿갓 생가에 트래킹을 하면서 안내 표지를 찾아 봤습니다. 충청도와 강원도 표지는 찾았는데 경상도는 안보이네요.
올라 가다 보면 길이 물에 잠긴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샌들 신고와서 시원하게 물에 담그며 걸었습니다. 코스가 등산이 아니어서 샌들 신고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또 멋진 길도 만날 수 있고요. 도보로 여행하는 거 좋아 하신다면 강추 코스입니다.
조금만 가다 돌아와야지 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
계곡에서 발 담그고 복숭아랑 먹을 거 먹으니 시간이 절로 갑니다.
여유있게 계곡을 즐기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청령포입니다.~~~
청령포

청령포는 단종이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기기 전까지 두달간 생활 하던 곳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과 천연기념물인 관음송, 영조가 세웠다는 금표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슬픈 역사가 깃든 유적지로 주변 서강과 자연 경관이 매우 빼어난 곳입니다.
역사가 느껴질 만큼 오래되고 멋진 소나무가 장관입니다.
애들한테 설명 할때는 "공주의 남자"에 나오는 어린 왕이라고 하니 잘 알아 듣네요^^
여행을 많이 가서 애들은 역사, 지리 잘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 아빠 덕이다~~~
선돌
선돌은 다 하누촌 가는 길에 있어 잠시 들렀습니다.
다들 기념 촬영도 하고 멋진 풍격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이 뽕점 제대로 잡아 줘서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 한컷~~~

구비 구비 흐르는 물이 너무나도 멋집니다.

멋진 풍경을 파노라마로 ~~~

알고 보니 영월은 박물관의 고을이었던 겁니다. ^^
굉장히 많은 박물관이 있다는데 한 곳도 못 가봤네요. 다음엔 박물관 투어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이외에도 장릉, 어라연, 법흥사, 한반도지형, 별마로 천문대, 동강 사진박물관, 강원도 탄광문화촌, 요선암, 영월 동굴 생태관 등... 못 본게 너무 많습니다.
아직 보지 못한 곳이 많아 다음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이제 고기 먹으러 이동~~~
다하누촌
영월에서 한우를 실컷 맛 볼 수 있다는 다하누촌입니다.
무제한 막걸리 이벤트도 있고 아메리카노 커피도 무료로 줍니다. ^^
본점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고기 사느냐 자리를 잡지 못 했더니 이런...
고기를 먹을 곳이 없습니다.
먼저 자리부터 잡는건데...

겨우 자리 잡고 먹었는데 우리가 가장 늦게 자리를 잡아서 고기를 코로 먹는지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좀 더 고기를 즐기먼서 먹었어야 하는데 그 좋은 고기를 입에 마구 쏟아 부었더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서울에선 어느 순간 보기 힘든 제비...
예전엔 제비가 낮게 날으면 비 오겠구나 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젠 귀한 모습입니다.

잘 놀고
잘 구경하고
잘 먹었습니다.
하루를 또 알차게 보냈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1. 8. 25. 17:54

5월은 장미의 계절^^ 
장미는 화려하고 이쁘고 향이 강한데 
사진에 담기는 쉽지 않네요. 

2011.05 안양천에서

nikon fm2, lucky super 200, 화목포토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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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1. 8. 25. 17:51

그냥...
코스모스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1.05, 안양천에서 

nikon fm2, lucky super 200, 화목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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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