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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0 미쯔비시200과 미니룩스 2
  2. 2009.11.26 서울의 아름다운산 관악산
  3. 2009.11.18 미니룩스 - 누가 뭐래도 난 라이카다 8
2010. 2. 10. 14:09
미쯔비시 200 두통 사서 테스트 겸 찍어 봤습니다. 
카메라에 장전하고 틈틈히 찍었더니 뭘 찍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스캔해보고 "오~~~" 소리 절로 나네요 
전반적인 색이 균형도 맞고 도시적이고 깔끔하네요 

미니룩스에 그동안 수퍼리아와 코닥프로이미지만 넣고 찍었는데 미쯔비시 맘에 듭니다. 

+1.0 노출 조정







+1.0 

-0.5

-0.5

적정... 아마도 

역광에서 느낌 그대로 살려 볼려고 노출만 살짝 만져봤는데 맘에 듭니다. 

미니룩스, 미쯔비시200, 코스트코스캔

Posted by 까오기
2009. 11. 26. 11:23
스트레스 받고 힘들 때, 
답이 안나오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기에게 충실하지 못하고 자기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 할 때
그럴떠면 산이 떠오르곤 했다. 

산을 오르다 보면 몸이 점점 힘들어 지면서 그 전에 생각하던 온갖 잡생각이 사라지고 오직 산에만 충실해 졌다. 
당장 내 한몸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데 무슨 내일을 생각할까...

점점 다리가 풀리면서 평소 운동 좀 할걸 하는 생각도 하고 담배 끊어야지하는 생각도 하고 내가 여길 왜 올라왔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산은 재미와 행복을 느끼기 보다 자기반성의 시간과 정신력과 체력의 싸움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산이 즐겁다. 

능선을 따라 산길을 걷다보면 솔잎양, 나무향도 느껴지고 하늘과 가까와져 파란 하늘도 보이고 정신도 정화가 되는 기분이다. 
예전엔 왜 몰랐을까 생각해보니 예전엔 산을 몰랐던거 같다. 
그냥 높고 큰 산에 덤벼서는 내 자신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올랐던거 같다. 
그런데 요즘엔 동네 산이나 작은 산을 주로 찾고 또 내가 좋아 하는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을 찾다보니 
산이 그렇게 힘들지만도 않고 재밌는거 같다. 

관악산은 내게 더 없이 아름답고 늠름하고 멋진 산이다. 
예전엔 서울대 입구에서 삼막사로 가는 코스를 자주 갖는데 그때는 사람들 줄에 서서 땅과 사람을 보며 걸어서 내게 결코 좋은 기억이 없었다. 
그런데 평일에 안양유원지에서 삼성산쪽하고 사당에서 오르는 코스는 너무 너무 멋진 코스 같다. 
이제 산을 몇번 오르지도 않았고 산이 서툴러 매번 길을 잃고 헤매다 돌아 오곤 하지만 내게 충분한 재미를 주고 있다. 
더군다나 내가 좋아 하는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날씨가 좀더 좋아으면...
연무 좀 걷어 내고 싶다. 


우뚝 솓은 바위가 넘 멋지다.  

저멀리 남산과 한강이 보인다. 
미니룩스 멋지다. ^^ 





저 바위위에 왜 암자를 지은걸까?
보기만 해도 힘들고 무서워 보이는 암자와 다리~~~ 

관악산 
온통 바위다^^ 





국기봉, 관악산에 국기봉은 몇개씩 되기땜에 내가 아는 그곳이 이곳인가 그곳인가 알기는 어렵다^^ 






내가 걸어온길 

너무 멋진 풍경에 사진을 찍고 또 찍고^^ 

이런 풍경이 너무 좋아 앞뒤 안가리고 팔봉을 쫓아 가다 길을 잃었다. ^^ 

여긴 못오를 곳이니 우회 

우리가 왔던 길을 돌아 보니 장관이다. 
저 바위위에 아저씨 멋져요~~~






등산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올리고 관악산의 모습만 올려 봅니다. ^^ 

미니룩스, 수퍼리아100, 코스트코 스캔, 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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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09. 11. 18. 11:27
회사 동료 중 한명이 미니룩스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 너무도 써보고 싶어 빌려서 사용해 봤습니다. 

P&S 카메라 중에 명기로 꽂히는 미니룩스
과연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까...

처음 이 카메라를 받았을 때는 깜짝 놀랬습니다. 
"뭐가 이리 크지"
"벽돌이 들어있나"
투박하고 덩치가 크지만 빨간색 배경에 Leica 라는 로고가 명찰처럼 박혀있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검색에서 본 결과물은 이건 slr보다 더 훌륭해 보였고 "이것이 라이카다"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클래시카의 경우 그냥 누르기만 한 반면 미니룩스는 거리도 수동, 자동이 있고 조리개도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어 자꾸 만지작 거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더 많이 생기네요 
노출 만지다 촛점을 건드려서 날려먹고 
되도 않는 조리개를 선택해서 흔들린 사진찍고 ... 
사실 셔터스피드가 어느 정도까지 흔들림없이 찍을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손각대로 야경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그것도 테스트 해보고 

이노무 카메라 설정이 저장이 안됩니다. 그래서 처음엔 급한 마음에 서둘러 찍다가 계속 플래쉬를 터트리고 다시 찍고 했습니다. 

일단 필름4통을 찍고 난 후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모양새
참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  

조리개는 f2.4 ~ 16까지 수동 조정 가능합니다. 
그 위에 버튼을 돌리면 거리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조리개 만지다 초점이 돌아 갈 수 있으니 찍을 때는 꼬옥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녹색 "P"로 모두 맞추면 진정한 p&s가 되는 겁니다. ^^

빛이 부족할때 그냥 찍으면 펑합니다. ^^
"자기 여기 봐봐요" 
"펑~~~"
"이런 다시 찍을께요"^^ 
설정이 저장이 안된다니 참 맘에 안듭니다. 
더군다나 플래쉬 터트려서 얻은 결과물은 참 촌스럽구요
그옆에 EV는 노출 보정 그옆은 타이머입니다. 

미니룩스의 속살~~~ 
필름 장전할때 리드필름 많이 뽑아서 넣는다고 좋은거 아닙니다. 그냥 적당히 뽑아서 장전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해줍니다. ^^ 

이렇게 해놓고 보니 작은가요? ^^ 
기대 그 이상입니다. 

단점
1. 무게 및 크기 : 조금 무겁고 주머니에 넣고 빼기 쉽지 않다.
2. 설정 세팅 : 매번 설정해줘야 한다. 단기 기억 상실증... 설정이 저장 안됨
3. 촛점 : 반셔터가 살짝 불안정하다. 몇번 잡아 주고 가는게 좋다. 
4. 노출 : 중앙스팟측광이라기 보다 평균측광인듯하다. 역광에서는 왠만하면 어둡다. 
             플래쉬를 터트리던가 노출을 보정해줘야 한다. 
스팟 측광이라기 보다 평균측광인가 봅니다. 순광에서는 검은옷을 입든 횐옷을 입든 평균해서 노출 잡아 줍니다. 

이것도 역광인지... 
아래 사진은 11시에 찍은 거고 위의 사진은 2시 30분에 찍은 겁니다. 
순광일땐 잘 나와도 역광일때는 어둡게 나오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측 중앙 스팟측광이라기 보다 평균측광이라는 얘기죠
플래쉬 터트리거나 노출보정 해서 찍어야 할거 같습니다. 

순광일땐 이렇게 잘 나오는 데... 

5. 역광 : 해가 머리위를 90도로 봤을때 70도 아래면 역광이 된다. 
            역광이 나쁜것만은 아닌듯합니다. 플래어가 이쁘게 생기고 사진도 부르드럽게 찍을 수 있어 잘만 찍으면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6. 필름 궁합 : 자체 발색이 강한데 울트라나 진득한 필름과 만나면 특히 붉은 기운이 강한 필름은 빨간색이 강조되고 
                   노이즈처럼 보인다.
                   페르츠, 울트라 필름 말고 코닥계열이 잘 맞는거 같습니다.
페르츠 200
사진이 작아서 그렇지 얼굴에 붉은 색이 강하고 또 노이즈처럼 보입니다. 
내가 좋아 하는 페르츠가 이렇게 안 맞을 수도 있구나 하는걸 알려 줍니다. 

으 사진의 균형이 깨진듯합니다. 

7. 스캔 : 자체가 컨트라스트도 강하고 발색도 강한데 스캔을 또 그렇게 하는 곳이면 좋게 나오기 어려운듯 합니다. 자가 스캔하거나 좋은곳에 맡기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스캔하면 좀 안맞는 느낌입니다. 

8. 플래쉬 사용 : 모든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안쓰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흉해요~~~


장점
1. 선예도 : 최대개방에서도 엄청난 선예도를 보여줍니다. 
실내임에도... 

저 뒤의 산에 나무의 디테일이 보일 만큼 선예도는 훌륭합니다. 
물론 저 뒤의 산은 정말 아주 머언 거리에 있습니다. 

미니룩스 선예도 빼먹 시체인가 봅니다. ^^ 
 
2. 발색 : contax g2로 찍은 듯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필름에 따라, 스캔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뭐라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운듯 합니다.



단점은 많고 장점은 별로 없는 거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난 쉬운여자가 아니야"
"나를 길들여봐"
"난 라이카야"
이렇게 외치는거 같고 무언가 많은 잠재력과 당당함이 있는거 같습니다.
미니룩스의 주인장이 더 써봐도 된다고 해서 몇번 더 써볼 수 있을거 같은데 좀더 미니룩스의 장점을 끄집어 내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웬지 느낌이 미니룩스는 도시적이어서 야경과 도시 모습, 사람들 속에 있어야 할거 같고 그걸 들고 여행이나 풍경을 담으면 좋은 결과물을 얻으려 하는게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한번 찍어 본거라 깊이 있게 들여다 보지는 못했지만 까칠하고 어려워서 더 매력적이기도 하네요^^ 
미니룩스를 빌려준 조커피님 고마워요~~~ 



아래 사진 중 몇장은 포토샵으로 노출 보정 좀 했습니다. 보정한 사진은 보정했다고 써놨습니다.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노출 조정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노출 조정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노출 조정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노출 조정한 사진입니다. 


사용 필름 : 코닥 프로이미지100, 페르츠200, 수퍼리아100
코스크코 스캔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