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카메라 이외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필름 바디가 있을까?
아무리 돈이 없어도 이정도는 지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7만원"
예전에 제가 첨 카메라를 살때만 해도 801s, eos5 이런건 80만원 이상 줘야 살 수 있는 거였습니다.
전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fm2를 샀는데 그때 55만원 준 기억이 납니다.
17년이 지났는데 지금 fm2는 25만원 이상은 받는데 801s, eos5 이런건 10만원이면 구하네요
돈이 없어 못 샀던 한을 풀었습니다.^^
니콘 f801s는 제 렌즈들이 mf라서 사봐야 쓸모가 없지만
eos5는 호환 가능한 렌즈가 방안 구석구석에 굴러 다니고 있어서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1:1로 가고 싶은 욕심에 크롭바디 전용랜즈는 다 팔아 버리고 렌즈를 full body용으로 샀는데
돈이 없어서 FF바디로 못가고 있었습니다.
최근 1,2년은 디카를 거의 쓰지도 않고 필카만 쓰느냐 이 렌즈들을 쓸일이 없었는데 마침내 쓸모를 찾았습니다.
처음 20mm를 사서 뷰파인더로 보고 그 넓이에 감동이~~~
그래도 필름은 fm2로 찍은게 사진찍는 맛도 나서 eos5를 얼마나 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auto focus가 되는 카메라 하나는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하나 구해서 너무 좋네요
앞모습만 얼핏 보면 5D로 잘못 볼 수 있습니다. ^^
캐논 디카를 써서 그런지 인터페이스는 부담이 없이 참 편했습니다.
사실데 저 모드 다이얼 부분 잘 돌려보세요 저거 헛돌거나 하면 as 맡겨야 하고 수리비가 3만원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중고 살때 저부분 수리 했습니다. 라는 글이 자주 보이는데 그걸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eos5 10개중에 8개는 저 부분 고장난다고 하네요 ^^
별 무리없는 익숙한 lcd
기존 캐논 유저라면 메뉴얼을 읽어 볼 필요 없습니다.
뒷 모습...
디카랑 다르지만 몇번 쿡쿡 눌러 보면 다 알게 됩니다.
촛점이 5개의 영역 + 전체, 자동 이런식입니다.
필름 장전도 잘되고
노출도 정확하고 촛점도 잘맞고 좋습니다.
fm2는 노출계가 뇌출계가 되서 매번 머리로 곱하고 나누고 바빴는데 이런건 정말 좋네요
상태가 A급은 아니지만 만족합니다. ^^
이제 이 카메라 찍은 사진들...
근데 워낙 비슷한 화각의 렌즈가 많아서 사진만 보고는 뭘로 찍었는지 알기가 힘드네요
20mm는 확 알겠는데 가끔 24mm인지 35mm인지 ...
후지 pro160s
후지 pro160s, 20mm f2.8
후지 pro160s, 85mm f1.8
후지 pro160s, 20mm f2.8
코닥 프로이미지100
다른 필름으로 찍은 비슷한 사진이 있어 올려 봅니다. 비교해 볼려구...
리얼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리얼라 정말 대단하네요 고운입자, 부드러움, 색감
이제 정말 프로용이라고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래는 수퍼리아로 찍은 사진입니다.
코닥 프로이미지 100으로 찍은 하늘이 더 파랗고 이뻐 보입니다.
아래는 페르츠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전 페르츠와 잘 맞는 카메라를 좋아합니다. ^^
이 필름이 값도 싸고 특이하니깐
강한 컨트라스트와 진한 색
페르츠 답네요
최대한 여러 종류의 렌즈와 필름으로 찍어 봤습니다.
근데 24mm, 35mm는 구분이 좀 어렵네요 ^^
좀 더 찍어보면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필름은 뭘 껴도 무난하게 잘 나오는거 같습니다.
페르츠도 좋고
집에 굴러다니는 캐논 디카가 있다면 장만해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