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3. 13:12

당일치기 반둥여행~~~ 

반둥은 자카르타에서 3시간 정도 거리로 강원도 같은 날씨에 맛집과 저렴한 호텔이 많은 곳입니다. 

토요일 눈뜨고 일어 나니 반둥 가자고 하네요. 

어느새 김밥도 쌌고 직접 운전해서 바로 출발~~~ 


일정

땅꾸반 파라후 - Floating market - 사웅 앙클룽 



1. 땅꾸반 파라후(Tangkuban Parahu)


주중, 주말 요금이 다르고 현지 방문자와 외국인 방문자 요금이 크게 차이납니다. 

kitas가 있으면 3만 루피면 되지만 그게 없으면 열배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저흰 미리 알고 있어서 저렴하게 들어 갔습니다. 



화산 지도 



화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땅꾸반 파라후의 전설


The name translates roughly to "upturning of (a) boat" or "upturned boat" in Sundanese, referring to the local legend of its creation. 

The story tells of "Dayang Sumbi", a beauty who lived in West Java. She cast away her son "Sangkuriang" for disobedience, and in her sadness was granted the power of eternal youth by the gods. After many years in exile, Sangkuriang decided to return to his home, long after the two had forgotten and failed to recognize each other. 

Sangkuriang fell in love with Dayang Sumbi and planned to marry her, only for Dayang Sumbi to recognize his birthmark just as he was about to go hunting. 

In order to prevent the marriage from taking place, Dayang Sumbi asked Sangkuriang to build a dam on the river Citarum and to build a large boat to cross the river, both before the sunrise. 

Sangkuriang meditated and summoned mythical ogre-like creatures -buto ijo or green giant(s)- to do his bidding. Dayang Sumbi saw that the tasks were almost completed and called on her workers to spread red silk cloths east of the city, to give the impression of impending sunrise. 

Sangkuriang was fooled, and upon believing that he had failed, kicked the dam and the unfinished boat, resulting in severe flooding and the creation of Tangkuban Perahu from the hull of the boat.


서부 자와 왕국에 숭깅 뻐르방까 라는 왕자가 있었다. 하루는 부하들과 사냥길에 나섰다. 오랜 사냥으로 지친 왕자 일행은 야자수를 마시며 갈증을 풀었다. 한편, 야자수 주변에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멧돼지인 쩰렝 와융양이 있었다. 왕자 일행이 돌아갈 때까지 몸을 숨기고 기다리던 쩰렝 와융양은 너무 배가 고파 왕자 일행이 마시던 야자수를 마신다. 며칠 뒤 쩰렝 와융양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데, 야자수가 아니라 숭깅 뻐르방까 왕자의 소변을 마시고 임신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쩰렝 와융양은 아이를 낳게 되었고 태어난 것은 돼지가 아닌 사람, 예쁜 여자아이였다. 다시 사냥을 하러 온 왕자 일행은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왕궁으로 데려가 다양 숨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다양 숨비는 베 짜기에 재능이 있었다. 하루는 베틀에서 북(베 짜는 도구 중 하나)이 떨어져 ‘저 북을 누군가 주워 주면 좋겠다. 만약 그 사람이 여자라면 언니로 삼고, 남자라면 남편으로 삼아야지.’라고 혼잣말을 한다. 이때 북을 물어온 것은 뚜망 이라는 개였다. 이후 다양 숨비는 뚜망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왕가의 명예를 더렵혔다는 이유로 쫓겨나게 된다. 다양 숨비는 산속에서 뚜망과 아들 상 꾸리앙과 함께 살게 된다. 상 꾸리앙은 총명하고 용맹하며 뚜망과 함께 사냥을 하러 다녔다. 사냥을 하러 나간 어느 날, 사슴을 맞추려던 상 꾸리앙의 화살에 뚜망이 맞아 죽고 만다. 화가 난 다양 숨비는 상 꾸리앙의 머리를 때리며 내쫓았고, 머리를 다친 상 꾸리앙은 기억을 잃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숲에서 혼자 살며 청년이 되었다. 십수 년이 흘러 상 꾸리앙은 다양 숨비가 살고 있는 마을에 오게 된다. 다양 숨비는 약초와 수련으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었다. 기억을 잃은 상 꾸리앙은 다양 숨비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상 꾸리앙에게 청혼을 받은 다양 숨비도 결혼을 하려고 했지만, 어느 날 상 꾸리앙의 머리에 있는 상처를 발견하고 자신의 아들임을 깨닫는다. 그 사실을 모르는 상 꾸리앙은 결혼을 재촉하고, 다양 숨비는 이 결혼을 막기 위해 조건을 제시한다. 하룻밤 안(닭이 울 때까지)에 호수를 막고 배를 만들면 결혼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하지만 비범한 능력을 가진 상 꾸리앙이 결혼 조건을 완성해가고 있었고, 걱정이 된 다양 숨비는 이미 아침이 온 것처럼 흰 천을 펄럭여 닭들이 울게 만들었다. 다양 숨비는 상 꾸리앙에게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으니 결혼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상 꾸리앙은 다양 숨비에게 다가가 결혼을 요구한다. 하지만 상 꾸리앙이 다가간 순간 다양 숨비는 한 송이 꽃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화가 난 상 꾸리앙이 만들던 배를 발로 차버렸는데, 이 배가 날아가 엎어져서 땅꾸반 쁘라후라는 산이 되었다. 

산 정상에 있는 곳의 벽화인데 이 한장의 그림으로 신화를 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양 숨비가 이 잎을 먹고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직접 먹어 보니 시큼하면서 단맛이 살짝 났습니다. 

물건 사라고 아저씨 한분이 따라 붙어서 계속 사진도 찍어 주고 설명도 해주고 그랬는데 이곳에 일하는 가이드라고 합니다. 덕분에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  

왼쪽의 검은 원숭이와 오른쪽의 흰원숭이가 여기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뒤에 있는 나무가 백년 이상된 나무라고 합니다. 






예전에 이고에 왔을 때는 안개가 자욱하고 유황 냄새가 엄청 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돌아 가는 길... 

김밥 이랑 먹었더니 길가에 음식이 돌로 변했다는... 

차로 가는 길에 이런 저런 기념품을 샀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전통 악기 '앙클룽 angklung'

18만 루피에 하나 샀습니다. 

집에서 애들 왔다 갔다 하면서 연주를 하는데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렇게 된거라 배우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