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7. 21:59
지난 연휴 본가에 갔다가 동생의 취미 생활인 건담을 주니, 리니가 마침내 접수했습니다.^^ 
잔뜩 선물 받은 삼국지 건담 시리즈들을 사진으로 찍어볼까 하고 nex를 꺼냈는데... 
이런... 
16mm로는 원하는  사진이 안나오네요. 
그래서 어댑터 끼고 50mm로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16mm보다는 월등한 결과물을 보여 줬지만 그래도 부족한 20%를 느꼈습니다. 
더 가까이 찍어야하는데... 
그래서 생각난게 접사 필터입니다. 
이 필터는 92년도에 제가 카메라 구입하고 얼마 안되서 샀던건데 지금까지 한번도 안썼던 물건입니다. 
쓰지도 않던걸 겨우 찾아서 써봤는데 우와~~~ 
딱 좋습니다.^^ 

아직도 이런 필터 파나 싶어 검색해 보니 저렴한 가격에 많이들 팔고있네요.
혹 구매의향이 있으시다면 "접사필터"로 검색해보세요

접사필터는 이렇게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x, 2x, 4x
필요에 따라 한개만 써도 되고 겹쳐서 사용해도 됩니다.  

샘플 및 테스트 샷

이건 그냥 nikkor 50mm로 찍은 겁니다. 
최단 거리 45cm입니다. 

1x

1x 화각 

2x

2x 화각

4x

4x 화각

4x + 2x 화각

4x + 2x + 1x 화각 

이 정도면 쓸만 한듯합니다. ^^ 

책을 읽으면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글로 옮기기 귀찮아서 카메라로 담아서 남기고 하는데 nex-5에 16mm로 담으려니 이건 뭐...^^ 
이종교배로 50mm 껴서 찍도 아래처럼 됩니다. 
너무 광활하다 싶을때 접사 필터로 2x 정도만 껴도 아래처럼 바뀝니다. 

책보면서 수동으로 촛점을 잡고 있으려니 뭐하는 짓인지...
이래서 번들렌즈가 필요한가 봅니다. 
하지만 뭐 없어도 불만은 없습니다. 
대신 이렇게도 해보고 재미도 있으니...




세상은 넓은데 넓은 세상 놔두고 접사 사진 찍겠다고 쪼그려 앉아 낑낑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있네요.^^  
그럴때 저렴하게 접사 필터를 이용한다면 부족한 20%가 또 채워질거 같습니다. 
접사필터는 21,000~25,000원 정도면 구할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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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12. 26. 10:15
nex-5를 항상 들고 다니며 찍으려 샀는데 아무런 가방도 없고 하니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들어 속사 케이스를 하나 샀습니다. 
호루스벤누 제품인데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2만원이 안되니 부담도 그리 크지 않네요. 
사기 전에 미리 알아 봤는데 어떤 분은 하단에 메모리와 배터리 넣는 부분을 잘라서도 쓰고 그랬더라구요.
직접 사용을 해보니 왜 그랬는지 알겠습니다. ^^  
nex는 배터리 소모가 크고 사진찍고 메모리를 자주 넣었다 뺐다 해야 하는데 하단에 있으니 속사케이스와 분리를 해야만 합니다. 이게 은근 불편하네요. 
더군다나 속사케이스와 분리하려면 동전으로 하단에 있는 나사 부분을 돌려야 하는데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불편합니다. 저도 한번 뚫어 볼까했는데 이게 왠만해선 이쁘게 될것 같지도 않고 그냥 포기하고 쓰기로 했습니다. 
제품 자체는 튼튼한데 불편한 부분이 있으니 혹 구매하실분 참고하세요.  

정면 모습인데 디자인도 뭐 나름 괜찮습니다. 

뒷부분 ...
속사케이스 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뒷부분은 

옆모습입니다. ^^ 

아래부분인데 저렇게 나사로 카메라와 결합해서 사용합니다. 

분리하는게 귀찮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가방에 쉽게 넣고 다닐 조그만 가방만 하나 사면 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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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12. 13. 09:22
nex-5를 처음 봤을 때는 큰 감흠이 없었습니다. 
미러리스, 고 iso, 저 노이즈, 파노라마... 
이런 기능과 말들이 가슴에 와 닿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기종 렌즈를 이용한 글을 보았는데 정말 "우와~~~"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물론 제가 본 글에서는 contax g45로 찍은 것들이었지만 갑자기 흥미가 생겼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니콘 렌즈가 5개, 캐논 렌즈가 5개 
캐논은 잘 모르겠지만 니콘 렌즈는 왠지 잘 써먹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마음 속에서는 
"사고 싶다" "사고싶다" "사고" "싶다" "사자"로 바뀌었고 가지고 있는 장비 몇개 팔고 돈 좀 더하니 "샀다"게 된겁니다.  
시작이 그러다 보니 사면서 렌즈 어댑터를 바로 질러 주었습니다. 

호루스벤누 렌즈변환어댑터 KIWI KF-8013 (소니NEX바디-니콘렌즈)
처음에 렌즈에 끼고 빼고 하는 것도 힘들고 또 사용법도 잘 몰라 한 30분 애를 먹었는데 금방 학습이 되네요. 
nex가 수동 초점 맞추는것이 쉽고 편합니다. 
나중에 직접 해보시면 알아요^^
그리고 제 검은색 넥스 바디와 검은색 렌즈 + 어댑터가 은근 잘어울려 주니 금상첨화네요. 



nikkor 렌즈는 5개 가지고 있습니다. 

각 렌즈들이 저렴하면서 쓸만합니다. 구하기도 어렵지 않고요. 
nikkor 24mm f2.8
최대개방에서도 엄청난 선예도를 보여주며 2m 이후 무한 초점이라 사용하기도 쉽고 가격도 10만원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전 이렌즈를 ebay에서 처음 두개를 샀습니다. 
사서 쓰다 다른 거 살게 있어서 팔았는데 너무 아쉬워 다시 또 구매를 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평생 쭈욱 함께 하자는 생각입니다. ^^  

nikkor 50mm f1.4
92년에 바디와 함께 구매한 렌즈인데 가격대 성능은 최고 같습니다. 
이거 역시 아마 중고가는 10만원대에서 구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nikkor 105mm f2.5
f2.8 렌즈는 좀 비싼데 f2.5 렌즈는 정말 저렴합니다. 
slrclub에서 9만원에 샀는데 성능은 정말 좋습니다. 
이것도 절대 안 팔고 싶고 지인들에게는 강추하는 렌즈입니다. 

nikkor 70-210mm f4~5.6
중고로는 10만원이하로 구매 가능한 렌즈입니다. 디카에서는 그다지 쓸모를 몰랐는데 필름바디에서는 충분한 망원 효과와 결과물을 만들어 줍니다. 이것도 가격대 성능 짱입니다. 
필름 쓰시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있습니다. 

nikkor 35mm f2.8 해바라기 렌즈
ebay에서 5만원주고 샀는데 배송비에 렌즈 수리를 했더니 거의 9만원이 되버려습니다. 
옛스러운 렌즈인데 은근 무언가 다른 결과물을 바라는 렌즈입니다. 
사실 거의 안 쓰는 화각입니다. (필카에서) 
하지만 무언가 다른 걸 보여 줄거 같은 놈이랍니다. 예전에는 렌즈 코팅 방식이 달라서 지금도 해바라기 렌즈 들고 가면 카메라 수리 하는 곳에서 칭찬을 많이 하는 그런 렌즈입니다. ^^ 



디카의 고급 렌즈 하나 값보다 못한 돈으로 구성된 조합인데 참 편하고 좋습니다. 
가방에 대충 들고 다니며 막 찍어도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 
아무튼... 이런 렌즈들을 보유 하고 있기에 렌즈 어댑터를 함께 사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렌즈를 마운트 한 모습들입니다. 
거의 렌즈에 카메라가 걸친 모습이지만 그렇게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습니다. 
나름 재밌습니다. 

nikkor 24mm와 어댑터를 합쳐서 연결된 모습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보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실제 써 보니 손에 감기네요.
나름 멋스럽게 다가 옵니다. 

대충 손에 쥐면 이런 형상입니다. 
괜찮지 않나요?


렌즈별 샘플 사진

nikkor 50mm   
50mm가 이렇게 화각이 좁았나 싶네요 
이 장소는 1:1 바디로 자주 찍어 봤는데 화각이 안 나와서 뒤로 물러섰습니다. ^^ 
그래도 선예도, 색감은 나름 만족스러워요. 
 
nikkor 50mm가 망원이 되버렸습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좀 더 뒤로 가서 찍어야 부담없고 편한 사진이 나오네요.



nikkor 24mm 
이건 24mm LCD로 보여지는 색감은 50mm가 정말 좋았는데 컴퓨터로 보니 또 다르네요. 
24mm 렌즈가 2m 이후 무한대라 초점잡을때 많이 생각 안 하고 막찍고 그러는데 그럴때 참 유용할거 같습니다.
 
nikkor 24mm 
 
nikkor 24mm 


24mm 은근히 편안한 화각입니다. 
1:1 바디에서는 드넓은 광각이었는데 말이죠^^ 


nikkor 35mm 

디카에선 역시나 표준같은 화각을 제공합니다. 
거리도 그렇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nikkor 70-210

확실히 망원은 망원입니다. 
수동으로 찍어야 하는지라 힘들긴 하네요. 
그래도 망원 효과는 충분한거 같습니다. 










nikkor 105mm 
샘플 사진이 부실하긴 한데 무식하게 크고 무거운 망원보다 휴대성도 뛰어나도 결과물도 참 맑게 나오는 렌즈입니다. 
나중에 사진을 많이 찍어서 올려 볼까합니다. 



며칠 써보지 못해서 샘플로 올릴게 별로 없네요. 
앞으로 좀 더 찍은 후 내용을 채워넣어야 겠습니다. ^^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참 높습니다. 
기존 렌즈의 재사용, 고 iso, 저 noise, 스위프 파노라마... 
겨울철 재밌는 기계로 또 사진의 즐거움에 빠져 봅니다. 

참고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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