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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03 자카르타, 잔돈은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2015. 7. 3. 18:37

카드가 없다 보니 항상 현금을 들고 다니고 그러다 보면 가방 여기 저기서 접혀 진 돈들이 발견 됩니다.  
 
왠지 책상위에 쌓여 있는 돈을 보고 있노라면 부루마블 하는 기분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잔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주차비도 줘야 하고 팁도 줘야 하고 톨비도 줘야 하고....
또 택시를 탈때 기사가 가끔 잔돈을 안 줍니다. 만약 3만2천루피가 나왔다고 했을 때 5만 루피를 주고 아무 얘기를 안 하면 "감사합니다." 하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그나마 다행이고 어떤 경우엔 10만 루피를 줘도 잔돈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항상 잔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별 사용 용도.
2,000 : 주차장이 아닌 곳에서 주차했을 때 보통 2,000루피를 줍니다. 그외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는 등의 간단한 도움을 받는 경우 줍니다. 
5,000 : 관광지에서 동물들과 사진을 찍을 때 5,000~10,000 정도 줍니다. 그외 팁으로 많이 줍니다. 
1~2만 루피 : 택시 등을 탔을 때 금액을 맞출때 많이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팁말고 기사들 밥먹으라고 2만 루피 정도를 줍니다.  
 
위에 써놓은 글은 자카르타 기준이고 사람마다 지역마다 또 다릅니다.  
 

얼마전에 배드민턴 강습을 받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알아 봤는데 시간당 10만 루피아 정도라고 하네요.(테니스도 비슷) 
보통의 개인 강습은 시간당 10~20만 루피아 정도입니다. 
10만 이라고 했을때 일주일 3회 받는다고 하면 한달이면 12회이고 거의 120만루피아입니다. 시간당 만원이네라고 생각하면 싼거 같은데 마지막에 주는 돈은 생각만큼 엄청 싼 금액이 아닙니다. 
영어나 기타 개인 교습은 시간당 20~30만 루피아입니다.(싸게 할때는 역시나 10만 정도) 
뭐 고정된 금액은 아닌데 대충 시세가 어느정도 알면 바가지를 쓰진 않을 테니 참고 하시라고.... 
  
그외 천루피, 500루피는 쓸 때가 있습니다. 
자동차 유턴을 하거나 우회전 할때 차를 몸으로 막아 주는 사람들한텐 500정도 줍니다. ^^ 물론 제가 아니고 기사가... 
근데 100, 200 루피아는 정말 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폐 개혁 얘기도 늘 나오고 있습니다. 
100,200 루피아(10원,20원)는 기사나 식모 줘도 그닥 기뻐하지 않습니다. 어디 기부통 같은 거 눈에 보이면 과감히 넣으세요.  
 
그외 여기 애들 일부러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잔돈은 항상 확인 하는게 좋습니다. 정말 얼마 안 되는 경우인데 속이는 거 같아 기분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이 자꾸 자꾸 쌓여서 맘 상하지만 외국인세 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