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4. 21:15

서울과학관 별관 모습 

정문 모습

"친구 손잡go! 엄마,아빠 손잡go"
Happy Science Day는 4월 23, 24일 이틀간 서울과학관에서 치루어진 행사로 볼거리 할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서울과학관이 어린이 특화 전시관으로 개편 되면서부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거 같습니다. 물론 이곳은 처음 가봤지만 우리에게는 과천 과학관 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특별행사가 많아 정말 알찬 하루가 된거 같습니다. 

어떤 행사가 있었을 까요?

과학공연

"춤추는 태양계"
"복화술 인형극"
"타악기 공연"


이외에도 "로봇과 신나는 댄스타임"도 볼만합니다. 
 

"춤추는 태양계"는 태양계에 대한 내용을 재밌게 이야기로 만든 것으로 애들 눈높이에 맞게 잘 만든거 같습니다.  

야외 타악기 공연 

복화술 인형극인데 이건 제대로 못 보고 나왔습니다. 
이번에 보여 준 과학 공연들의 수준이 높아 못 본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휴머노이드 댄스로봇들

공연이 끝났을 때 기념 촬영~~~ 

야외 옥상에는 다양한 체험이 있었습니다. 
다 무료~~~
어떤 것들은 예약을 해야만 했던 것도 있었는데 사전에 못 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과학체험부스 

1. 계영배 만들기
2. 종이 로켓 만들기
3. 굴러서 아래로 아래로
4. 공기 저항 낙하산
5. 난파된 섬에서 살아남기
6. 우주왕복선 만들기
7. 옛날 옛날 지구는
8.~9. 신비로운 생명과학의 세계 - 형광 고양이야. 넌 누구니?
10. GO! GO! 우주로
11. 오븐에 빠진 플라스틱(유료 1000원)
12. 전자 박사 FM 라디오 만들기
13~14. K-BOT 로봇 공학
15. 나도 건축가
16. 페이스 페인팅
17. 풍선아트
18. 팝콘 만들기
19. 솜사탕 만들기
20. 구슬 방향제 만들기
21. 신기한 자석팽이
22. 오리 꽥꽥이 만들기



종이로 접어서 지구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건데 이곳에서 주니의 손놀림이 얼마나 더딘지 느꼈습니다. ^^ 

우주 왕복선 만들기는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이어야 하는데 리니는 오빠보다 월등한 솜씨로 가위질을 보여 주며 해봤습니다. ^^ 



장수 풍뎅이 애벌레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만지는 주니~~~ 











이게 줄이 좀 길었습니다. 
인기가 제일 좋았던 체험입니다. 








옥상에 가자 마자 얼굴에 칠 좀 해주고 솜사탕 하나 받아 들고, 다른 한 손에 팝콘을 쥐고 여기 저기 다닙니다.
오리꽥꽥이 만들고 줄 서있던 엄마가 차례 왔다고 해서 바로 구슬 방향제 만들러 갑니다.
슬슬 엄마, 아빠의 손이 가득 차 갑니다.
우주 왕복선도 만들고 옛날 옛날 지구 만들어 주고 하다 보니 양손이 점점 ...

옥상에서 하는 각종 체험은 애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상설 체험
- 마법의 손
- 도예체험교실


"마법의 손"입니다. 
체험비는 1인 3천원으로 저렴합니다. 

손에 로션좀 발라 주시고~~~
저기에  손 좀 몇번 넣어 주시면 끝입니다. 

설명을 열심히 듣는 리니~~~

넣었다 뺐다~~~
이런게 다 나중에 머리에 알게 모르게 남겠죠^^ 

집에 이렇게 기념품처럼 가져왔습니다. 
주먹하고 보만 있네요.
다음에 가위를 만들어 오면 완성~~~ 

도예 체험입니다. 
물레를 돌려 본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주니가 오빠라서 그런지 제법 말을 잘 따르는 거 같습니다. 

리니는 아직 경험치가 부족한듯한 느낌입니다. ^^ 

혼자서 그림 그리고 있는 주니~~~ 

완성~~~ 
이게 나중에 구워져서 집으로 올 겁니다. 

리니도 그림 그리는 중~~~ 

리니야 이 밥그릇은 아빠꺼다~~~ 


이렇게 만들어 진것들은 유약발라서 구워서 한참 후에 보내 준다고 합니다. 

그외 특별 전시외

- 동물의  신비




요기는 성인 11000원, 초등학교 9천원으로 좀 비쌌습니다. 
와이프가 주니만 구경하기로 결정하고는 나머지는 못 들어 가게 하네요^^ 
그래서 사진은 없었습니다. 
거의 두시간이 지나가서야 주니는 나왔습니다. 
이것 저것 한참 구경하고 집에 가는 길에 주니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주니야 오늘 뭐가 제일 재밌었어?"
주니 "응 동물의 신비"
우리들은 못 본게 제일 재밌었다니 ... 괜히 궁금하네요. 
도대체 뭐가 있었을까... ^^ 

각종 전시물들

이것 저것 누르기만 하면 움직이고 작동되고 그렇습니다. 
애들 눈높이에 딱입니다. 

움직이는 거울~~~ 

무언가 누르고 당기고 밀고 건드리고 
별거 아닌데 애들 눈빛은 초롱 초롱해 집니다. 

버튼을 누르면 그슬이 우수수수... 
여기 있는 모든걸 눌러볼 양입니다. 
이제 고만 했으면... ㅋㅋㅋ 
아빠노릇이  만만한게 아닙니다. 



소리를 내어 보아요~~~ 

여기 오면 애들이 난리 납니다. 

얌전하던 리니도 주니 오빠가 소리를 꽥꽥 질러 되었더니 목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리니가 절망한 녹색 에너지 
자전거를 타면 불이 들어 오고 공이 뜨는 건데 아직 다리가 짧아요. 

거뜬한 주니~~~ 

이리 저리 만져 보는 전시관~~~

애들은 에너자이저입니다. 
엄마, 아빠는 점점 방전되어 가는데... ^^ 

방법을 몰라 화면에 대고 저러고 있었는데 한발자욱 뒤로 가서 그림자로 터트리는 거였네요. 

이래 저래 신난 주니,리니

주니의 한마디 
"아빠 여기는 노예관 같아요"
손으로 돌리고 당기고 발로 구르고 ㅋㅋㅋ
주니 표현이 딱입니다.
여기는 노예관인가 봅니다.  

100원~~~ 

우주인과 함께 

우주 식량~~~
저걸 보고 주니가 우주 가기 싫다고 합니다. 

오 얼굴은 왠지 닮았는데요... 

주나 손 들면 손이 네개가 된다~~~ 


옥상 풍경

옥상에 가면 오래된 기차가 두대 보입니다. 
주니는 기차라면 토마스부터 좋아했던지라 바로 가봅니다.  



실내 모습

주니는 아빠가 자기 생각에 정말 옛날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아빠보고 이런거 타 봤냐구 물어 보는데 저도 이런 세대는 아니라서... ^^  

은하철도 999가 떠오릅니다. 

창경궁 돌담길과 마주하는 서울과학관은 창경궁의 봄 냄새가 담을 넘어와 유혹하는 손길이 잔뜩 느껴집니다.  

바로 옆에 보이는 창경궁... 

날은 좋고 가보고 싶은 마음은 점점 간절해 집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에도 봄이고 바로 앞 건물에도 때는 늦었지만 봄을 알려 줍니다. 


우리는 점심을 어떻게 했을까요?

점심은 집에서 싸간 김밥을 먹었습니다. 
거기 가면 1층에 강의실 비슷한게 있는데 거기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운 야외에서 먹어야 하나 뭐 그런 생각을 했는데 밥먹는건 별 문제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따뜻한 물 준비해서 사발면 드시던데 왠지 부러웠습니다. ^^ 

오늘 무슨 어린이 날인가 싶습니다.
모두 무료에 뭐가 이리 많은지 ^^

4월 23, 24일에만 한다고 하니 아쉽지만 또 어린이날에 할거라 하니 못 가보신 분들은 그때 가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침부터 하루 잘 보냈습니다. 
주차 할곳이 없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왔는데 가는길에는 모두 골아 떨어졌습니다. ^^ 

참고로 저희는 이거 다 보고 창경궁 가서 한바퀴 크게 돌아 봤답니다. ^^ 
체력 되시면 창경궁 까지 구경해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2011.4.23 서울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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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