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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9 가을에 서울 인근 가볼만한 곳 4
2011. 10. 19. 20:09
가을 이맘때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좋은 곳이 널려 있습니다. 
그동안 다녔던 곳을 정리 해 봅니다.
사진은 철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제철에 딱 그곳을 들렀으면 좋으련만 마음처럼 쉽진 않네요.




고궁

서울에는 5대 궁과 종묘, 운현궁이 있습니다.
이중 모두 한번 쯤 가볼 만 하지만 그중에 창덕궁과 창경궁은 봄, 가을에 절경을 자랑합니다.  
작년에 너무 일찍 가서 아쉬웠는데 11월 초 정도가 가장 절경 같습니다.  
창경궁과 창덕궁은 한번에 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창덕궁에 비원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곳입니다.

이 두 곳이 아니더라도 모두 아름다운 풍경과 옛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어 가을에 즐긴만 한 곳들입니다.

경복궁



경복궁 주변에는 삼청동이 있고 광화문 광장을 지나 청계천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종로로 빠지면 먹거리도 문제없을 거 같네요. 

창덕궁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유가 있습니다. ^^
창덕궁 주변에는 북촌한옥마을이 있으니 그쪽을 둘러 보셔도 좋고 근처 인사동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볼거리,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창경궁



창경궁은 창덕궁과 패키지로 구경이 가능합니다.
두 곳을 한번에 볼 수도 있고 서울과학관에 들러서 애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쪽 방향에는 대학로로 갈 수 있습니다.  

덕수궁

덕수궁은 시청 바로 앞에 있어서 시청광장, 청계천을 구경할 수 있고 남대문을 구경하거나 맛집을 찾아 다니기도 용이합니다.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기도 괜찮습니다.  



경희궁
경희궁은 5대궁 중 규모면에서 가장 빈약합니다. 실망할 수도 있는데 바로 옆에 서울역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고 조금만 더 가면 서대문 형무소 등을 볼 수도 있습니다. 

고궁은 꽃 피는 봄, 낙엽지는 가을, 눈 덮힌 겨울 등 계절 마다 날씨 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계절 마다 한번 쯤은 가볼 만 한 곳임에는 분명합니다. ^^




서울의 산

가을에는 역시나 산이죠.
비록 가을에 유명한 산은 가볼 수 없다 해도 서울에는 트래킹으로도 좋은 산들이 많습니다. 
남산 같은 경우는 코스도 좋습니다.
아침에 덕수궁을 구경하고 바로 앞에 시청과 청계천 살짝 봐 준 후 남대문으로 가서 유명한 갈치 조림과 근처 십전대보탕을 먹어주면 딱입니다. 그리고 나서 버스를 타고 남산에 올라 가도 되고 걸어서 올라 가도 됩니다.  낙엽이 휘날리는 길을 쉬엄 쉬엄 걷다 보면 가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내려올때는 국립극장 방향으로 내려오면 그 길 또한 너무나도 멋집니다. 내려와서는 장충동에 들러 족발과 함께 술한잔 하면서 마무리하면 가을 하루를 알차게 채우게 될겁니다.  
갈치조림 집과 십전대보탕은 관련글 검색해서 링크 걸어봅니다.^^




관악산은 안양 예술 공원과 삼막사로 이어지는 코스는 쉬우면서도 가을을 만끽하기 더 없이 좋습니다. 코스도 쉽고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합니다.
관악산은 사당에서 올라가서 연주대에서 내려오는 코스도 있고 과천에서 오르는 길, 안양예술공원에서 오르는 길 등 코스는 많습니다. 그중에 안양예술공원에서 올라가는 길은 초보자도 쉽게 오를 만 하고 삼막사를 찍고 거기서 염불암 방향으로 내려오면 길도 쉽고 두개의 사찰을 볼 수도 있습니다. 가을에 사찰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관악산에는 7개의 사찰이 있고 그중 3대 사찰이 염주암, 삼막사, 염불암입니다. 유명한 사찰을 한방에 볼 수 있죠.  
안양예술공원은 아기 자기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또 근처에 먹거리가 많으니 이쪽으로 내려 오면 좋습니다. 

관악산이 우수워 보여도 막산 산을 타 보면 왜 산 이름에 "악"자가 들어 갔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육봉과 팔봉을 타보시면 산을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등산이 목적이라면 육봉능선이나 팔봉 능선을 타는게 좋습니다. 


안양 예술 공원 주차장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꼭 몇 컷씩 찍고 가는 곳입니다. 한번쯤 들러 보세요.

북한산은 관악산과 비교해 봤을 때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산이 결코 쉬운 산이 아닙니다. 
하지만 길이 잘 되어 있고 좋고 코스가 많아서 초보자도 쉽게 트래킹할만 합니다.



선림사에서 올라가서 비봉찍고 사모바위에서 응봉으로 빠지는 코스는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기 좋습니다. 3,4시간 정도 소요 되는데 더 욕심을 부리면 며칠 몸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인왕산이나 서대문 안산은 3시간 미만 코스로 근처 서대문 교도소, 경복궁, 삼청동을 패키지로 묶으면 하루 잘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완성됩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어 애들과 함께 할 수도 있고 형무소 그 자체를 구경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인왕산은 성벽을 따라 가는 길로 기억에 남는건 계단 뿐인듯 합니다. 쉬엄 쉬엄 가도 한시간 정도면 정상에 다을 수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북한산 둘레길로 이어 가는 코스도 좋을 듯 합니다.  



인왕산 바로 앞에 있는 산이 서대문 안산입니다.
인왕산에 비해 등산 하는 재미는 훨씬 나은 거 같습니다. 단지 이어지는 코스가 없다 보니 조금 아쉽습니다.

이외 아차산, 용마산은 서울에서 도심 일출, 야경을 볼 수 있는 산으로 유명합니다.




대공원

서울 대공원은 동물도 볼 수 있고 소풍가기 좋은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돌고래 쇼도 보고 맛있는 거 먹고 하루 보내기 좋은데 가을에 이곳을 고집하는 이유는 동물원 외곽으로 등산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낙엽 냄새 제대로 맡을 수 있는 곳이니 맹수사까지는 이 길로 올라 가시고 맹수사에서 동물 보면서 내려오는 코스가 딱 좋습니다. 

능동 어린이 대공원은 입장료도 무료고 교통도 좋습니다. 7호선을 타고 가서 내리면 역 바로 앞입니다.
대공원 내는 놀이기구, 동물원도 알차게 꾸며져 있고 또 나무가 많아 가을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경기도 일대
지하철을 타고 조금만 멀리 가주면 좋은 곳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수원에 화성성곽을 걷는 것도 좋고 세마대도 굉장히 멋집니다. 둘레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놨습니다. 또 그 아래 물향기 수목원에 가도 가을 냄새 물씬 맡을 수 있습니다.
세마대




수원 화성은 근처 지동시장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먹고 한바퀴 도시면 됩니다. 여기를 보고 난 후 택시를 타고 월화원 구경하시고 수원 박문관하고 봉녕사 보시면 수원의 많은 곳을 구경하게 되십니다. ^^ 

관련글 링크 : http://kkaok.tistory.com/771 



중국식 정원인 월화원은 이국정인 곳으로 가볼만 하지만 그리 큰 곳은 아닙니다. 봉녕사는 제가 가본 사찰 중 가장 조용하고 정원 같은 곳이었습니다 ^^ 

인천쪽도 자주 다니는 곳인데 다른 곳에 비해 도시적인 느낌이 많아 가을에는 가볼 생각이 별로 안 납니다. 그외 양주 쪽도 볼 곳이 많고 아랫 동네로는 세미원 쪽 방향에도 좋은 곳이 많지만 일단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감이 들어서 일단 뺐습니다.
수목원
가을에는 아무래도 나무가 울창한 곳을 찾아 가기 마련인데 한택 수목원, 벽초지 수목원, 국립 광릉 수목원 등도 좋을 거 같습니다.
국립 수목원에서...


물향기 수목원 예전 사진인데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서 나무가 울창해 진거 같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좋긴 한데 서울에서 거리도 너무 멀고 교통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서울 북쪽에 사시는 분이라면 가볼 만 합니다. 정원처럼 잘 꾸며져 있고 겨울에는 멋진 조명으로 꾸며 놓기에 가을 보다 겨울이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자전거 하이킹, 사찰
날이 춥기 전 자전거를 타고 여기 저기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행주산성을 많이 찾고 한강에 선유도, 하늘공원도 자전거로 많이 가곤 합니다. 행주산성은 나무가 울창하고 고즈넉해서 요즘 같은 때 가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또 하늘 공원은 한참 억새 축제 할때니 이럴 때 겸사 겸사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선유도에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지만 매번 갈 때 마다 참 좋은 느낌이었고 일몰이 정말 멋집니다.


행주 산성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서울 야경을 구경할 수도 있고 근처 맛집도 제법됩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를 산책하기도 좋고 가볼만 합니다.  

관련글 링크 : http://kkaok.tistory.com/927 



하늘 공원은 좋기는 한데 가을이 아니라 겨울에 가도 별다르지 않은 풍경입니다.^^
바로 앞에 월드컵 공원이 있는데 가을 냄새 물씬 맡을 수 있습니다. 

관련글 링크 : http://kkaok.tistory.com/964



길상사는 부처님 오신날 가봤는데 아담하고 정원 같은 사찰입니다. 가을에 가보시면 딱 좋을 거 같은데 길상사만 보기엔 좀 부족한 감이 듭니다.

관련글 링크 : http://kkaok.tistory.com/1197 


저보고 이중에 몇개를 꼽으라고 하면 전 첫번째는 창덕궁-창경궁-인사동을 갈 거고 그다음엔 덕수궁-남대문-남산 코스를 선택 할 겁니다. 그외 서울대공원, 세마대도 굉장히 멋진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서울은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15일 전까지가 절정입니다. 너무 일찍가면 가을 느낌이 안 살고 너무 늦게 가면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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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