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2. 18:07

"배부른 돼지가 되기 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스러운 바보가 되기 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 질적 공리주의자인 밀이 한 말입니다. 


이 말이 요즘엔 "배부른 돼지가 되느니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라는 말로 많이 쓰이며 자주 싱가포르가 언급 되기도 합니다. 


초대 싱가포르 총리인 리콴유가 취임 했던 1960년에 1인당 국민 소득이 400달러 정도였는데 그가 퇴임하던 1990년에 만 2천달러로 30배가 넘게 늘었고 현재는 5만6천 달러로 작지만 강한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의 특성이 법이 강하다는 겁니다. 

강력한 법치 아래 여러 민족을 통합하고 이끄는 거죠. 

어렸을 때부터 듣던 얘기가 싱가포르는 길거리에 침을 뱉어도 벌금, 껌도 못 씹고 화장실에 물을 안 내려도 벌금을 내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여행을 가서도 혹 이것도 벌금인가 싶어 두리번 거린적이 많습니다. 

초 강력의 통제와 규제, 절대 통치 등을 통해 길거리에는 휴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가 되었지만 국민의 행복 체감 지수는 140개국 중 135위에 머물만큼 안 좋습니다. 저 보고 싱가포르 어떠냐구 물어 본다면 놀러 가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지만 숨막혀서 살고 싶지는 않은 곳이라 말하겠습니다. 물론 지금의 저한테 그렇다는 거죠. 

아직도 무수히 많은 가난한 동남아시아를 보면 답이 안 나오는지라...

어느날 보니 배부른 돼지가 생각을 하더라... 


국가라면 최소한 국민의 배고픔은 우선적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자유도 있고 인권도 있죠. 


아무튼 ... 

우리 가족은 인도네시아의 가까운 이웃 싱가포르를 여행했습니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비자 관련 에이전시를 먼저 찾아 가서 서류를 맡기고 우리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떻게?

그냥 택시를 타고요 ^^ 

짧은 거리였는데 10달러가 넘게 나왔네요. 더군다나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추가 요금까지 챙기고

뭐 사전에 싱가포르의 택시에 대해 조사는 해 둬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싱가포는 차종에 따라 택시요금이 다르고 정해진 곳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아무곳에서 여기서 내릴께요 세워주세요는 안되는 것입니다. 


택시의 추가금

심야할증(12am~06am) : 요금의 50% 추가 

혼잡시간 할증(월~금 6am~9:30am, 월~일 6pm~12am) : 25% 추가

특별 지역 추가 요금 : 시내 지역, 마리나 베이 센즈 공항 등에 3~5$ 추가

주행 거리 10km가 넘는 경우 350m 마다 추가금 발생 등 기억 하기 힘들만큼 별의 별 추가금이 있습니다.  

택시 기사가 갑자기 추가금이 얼마큼 나왔다고 할 때 관광객이라고 바가지 씌우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화내거나 싸우지 마세요. ^^ 


차이나타운에 온 이유는 맛집과 여러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 입니다. 

MRT 차이나타운역 D 출구로 나가서 피플스파크 건물 2층에 가면 아래와 같은 Seq Wheel Travel 이라는 눈에 확띠는 간판이 보입니다. 거기서 생각해 뒀던 여러 가지 티켓을 구매 하시면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주롱 새공원,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클라키 유람선, 센토사 케이블 카를 구매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맛집을 찾아 돌다 끝내 못 찾고 기사 아저씨가 추천해준 Food 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별로 였습니다. ㅋㅋㅋ 


싱가포르 음식이 대부분 자카르타에도 있다 보니 맛이 신기하거나 새롭지도 않고 그냥 늘 먹던거 또 먹는구나 싶었습니다. 

싱가포르에 인기 있는 음식은 대부분 자카르타에서도 팔아요. 



티켓도 사고 차이나타운 한번 둘러 봤는데... 

그냥 큰 시장 같네요. 정신 없어요. 

도대체 그 유명하다는 망고 빙수는 어디서 파는 건지... 
자카르타랑 자꾸 비교 하면 안되는데 자카르타가 음식도 맛있고 더 잘하는 거 같아요. 

정신없던 차이나타운을 휙 보고 주롱 새공원으로 이동~~~ 

처음엔 지도 보니 엄청 멀고 대중교통 확인하니 이거 뭐 이리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싱가포르에 좀 사셨던 분한테 제가 어떻게 가요라고 물어 봤었는데 그분이 저보고 택시 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택시로 이동~~~ 

코 앞에 차이나타운 이동하는데 10달러였는데 주롱 새공원처럼 먼 곳은 엄청나오겠구나 하고 내심 걱정했는데 16달러 정도 나오네요. ^^

오~~~ 4인 가족이 택시를 타면 대중 교통 이용했을 때랑 비교하면 얼마 차이 안나면서 엄청 빨리 갈 수가 있네요. 


하도 많은 얘기를 들었던 새공원 

더운데 크긴 엄청 크네요. 

나중에 따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주롱 새공원 크고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 동물원을 너무 많이 다녀서 그런가. 기대치가 높았던건지 생각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주롱 새 공원에서 호텔로 들어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에 걸어 다녔던 노하우가 있고 호텔에서 가까워서 걸어 갔습니다. 


스위소텔 더 스템포드(Swissotel The Stamford)

우리가 머문 호텔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 싱가폴 국제 학교 교과서에도 보이는 호텔입니다. ^^ 



클라키에서 걸어 가다 보면 유명 건물도 많고 정말 좋습니다. 강추~~~ 

 

사진 찍으며 갔더니 금방 도착하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공원. 


실내 건물안에 볼거리 제법 많습니다. 


해지는 시간에 맞추면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시간 꼭 확인하세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레이져 쇼.

공연 시간 

일요일 ~ 목요일 : 오후 8:00, 오후 9:30

금요일 & 토요일 : 오후 8:00, 오후 9:30, 오후 11:00

진행 시간 : 15분.


가든스바이더베이 슈퍼 트리 쇼 8:45



다리가 아파서 죽을 거 같았는데 와이프가 걸어서 클라키에 가자고 합니다. 

아... 

다리를 질질 끌며 걸어 갔습니다. 

그리고 유람선을 탔는데...

결론적으로 

유람선도 좋았지만 싱가포르의 야경은 걸어서 보는게 최고네요. 


걸어 가면서 본 풍경이 넘 인상적이고 이뻐서였을까... 

배에서 감흥이 거의 없었습니다. 


호텔 가는 길에... 


하룻밤 자고 다음날 센토사로 이동~~~ 

역시나 택시로 

케이블카 티켓도 구매 했던지라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도착하고서는 다시 택시를 돌려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 

케이블카를 타면 한눈에 센토사가 보입니다. 

무서워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전... 와이픈... 놀이기구 안 좋아해요. 

에버랜드가 더 좋은 듯... 

만약 유니버셜 스튜디오 간다면 ... 꼭 익스프레스 티켓도 사세요. 

저흰 그런 것도 모르고 줄 서며 시간을 다 보냈네요. 

놀이 공원 줄서는게 젤 싫어!!! 

돈 덩어리 유니버셜 스튜디오 ㅋㅋㅋ 






공항에서...


애들이 싱가폴 국제 학교를 다닙니다. 여행 갔다 와서 수업 듣고 와서는 자랑입니다. 

우리가 같던 호텔, 새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이 사회책에 나오네요. 갔던 곳 대부분이~~~ 

애들 수업에서 바로 나오니 신기한가 봅니다. 


여행일자 2015.1.30~31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8:00

멜버른 속 자은 중국이라 불리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 

차이나타운이지만 중식당 이외 동남아 각국과 일본, 한국, 인도의 음식점까지 생겨나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필름 카메라를 좋아 하는데 필름을 포기한게 더이상 필름을 생산하지 않아서 입니다.

길을 걷는데 아그파 필름이 보이네요. 

아그파 울트라 참 좋아했는데 ^^ 

 

마침내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하면 떠오르는 것들

- 중국 식당들

- 중국 마피아(영화를 너무 본 듯...) 

- 저렴함 


중국 교회 한자로 예배당이라고 써있네요. 


작은 광장이 있고 동상이 하나 보입니다. 



쑨원

외과의사

쑨원은 중국의 외과 의사이자 정치가이며 신해혁명을 이끈 혁명가, 중국 국민당의 창립자이다. 호는 일선, 본자는 덕명,별명은 중산 또는 나카야마이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의 국부이기도 하다. 광둥 성 출신으로 홍콩에서 의학교를 졸업하였다. 재학 중에 혁명에 뜻을 품고 1894년 미국 하와이에서 흥중회를 조직하여 이듬해 광저우에서 최초로 거병했으나 실패했다. 그 후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망명하면서 삼민주의를 착상, 이를 제창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91%A8%EC%9B%90


근데 뭐 먹지??? 


뭐 먹을까 한참 망설이다 다시 또 찾은 얌차 ^^ 

또 다시 배가 터지도록 ~~~ 



차이나타운 안녕~~~ 


코메디 극장


허 마제스티 극장(Her Majesty's Theatre)

빌리 엘리어트, 시카고, 맘마미아,  메리 포핀스 등 세계적인 인기 뮤지컬과 공연을 하는 극장이랍니다. 

우린 공연은 안보고 건물만 보고 그냥 가네요. 

멜버른에 산다면 한번쯤 보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빅토리아 의사당. 

1856년 완공된 의사당으로 9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인상적인 건축물

수도가 캔버라로 이전되면서 연방 의회의 기능은 상실했으나 현재 주의사당으로서 당당한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부 견학도 허용한다는데 저희가 같을 때는 문을 닫았다는... 


멜버른의 장례식차 같습니다. 



의사당 왼쪽에 보이는 Hotel Winsor


윈저 호텔 정면 모습. 

성인가요??? 


의사당 오르쪽 대각선으로 보이는 건물이 유명한 프린세스 극장(Princess Theatre) 공주 극장 ^^






이제 세인트 패트릭스 성당으로 이동~~~ 



Posted by 까오기
2015. 7. 26. 01:02

16일 여행 일정 - 차이나 타운, 달링하버, 해양박물관, 맨리 비치(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리지 야경)


지난 번 싱가폴 여행때 시간을 잘못 맞춰서 허둥 지둥한 기억 때문에 이번엔 아주 이~ㄹ찍 공항에 갔습니다. 

줄을 열심히 서서 티켓팅을 하는데 넘 일찍 왔다고 한시간 정도 기다리라 하네요. 넘 일찍와도 소용이 없다는~~~ 

더군다나 쿠알라룸푸르 비행기가 7시 40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8시 30분 다 되서 출발하는 바람에 많이 늦었고 쿠알라룸푸르에서 호주행 비행기 갈아 탈때는 공항내 지하철까지 타야 해서 정신없었습니다. 여유있게 다니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네요.  


공항에서 저녁을 세번이나 먹었습니다. 보통 한국에 들어 갈때 아시아나에서는 간단하게 빵 한조각 주고 도착 전에 밥을 줘서 늘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ㅋㅋㅋ 이번엔 비행기를 탈때 마다 밥을 주네요. 세번째 식사는 저만 먹었습니다. 와이프한테 온갖 구박 다 들으며 그렇게 호주로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지도를 보며 인도네시아에서 호주는 가깝지 않냐구 묻는데 실제 알아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비행기 편도 많고 대부분 직항이라 10시간 정도 걸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 갈때 직항은 너무 비쌉니다. 시간은 7시간 남짓인데 가격이 두배라 대부분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를 경유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보통 12시간이 되니 가깝다고만 할 순 없습니다. 비수기에는 갈 수 없고 성수기에는 비싸고~~~ 


마침내 시드니 공항 도착~~~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밖을 보니 비가 오네요. 머리가 머엉~~~ 오늘 일정이 호주의 화창한 날씨에 파란 하늘 바라 보며 시내 구경하고 맨리 비치 가서 바다도 보고 야경도 보는 건데.... 모든 일정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지하철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먼저 200달러 정도 환전하고 구매하러 고고~~


근처 편의점에서 어른2, 어린이2 20달러씩 충전

생각보다 쉽고 금방해줍니다. 


이것이 오팔카드~~~ 


시드니에 사는 친구를 만나서 일단 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지하처를 기다리는데 반대편에 한대가 섰습니다. 

오~~~ 

이층 지하철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아 보입니다. 


국제공항에서 town hall 역까지 몇 정거장 안됩니다. 

시간으로 20여분 정도면 도착할 듯... 


타운 홀 역에서 내려서 우산 두개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이동~~~ 

지도 보면서 찾아 가는데 타운 홀 역에서 멀지 않습니다. 

체크 인 시간이 3시로 되어 있는데 체크 인이 안되면 짐이라도 맡겨 보자고 일단 호텔로 갔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비오는 시내를 돌아 다닐 순 없을 거 같아서요. 

11시 20분인데 체크인 해주네요. 추가금도 없고... 

아싸~~~ 

짐 풀고 가벼운 복장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아침도 굶었으니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으로 걸어서 이동~~~ 


타운홀 앞에서 ~~~ 

2층 시티 투어 버스도 보입니다. 


걸어 가는 중에 한글로 된 간판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호주가 자카르타 보다는 이민자가 많은 거 같습니다. 

 

빵집도 멋있어 보인다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 얌차(yum cha)가 맛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얌차는 종업원이 음식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보여 주고 먹고 싶은걸 골라서 먹는 곳입니다.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어른3명 어린이 2명 해서 실컷 먹었는데 $100 정도 나왔습니다. 

나중에 멜버른 차이나타운에서도 얌차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습니다. 

  

손님이 바글 바글~~~ 

우리가 들어 올땐 그리 많지 않았는데 나갈때 되니 거의 꽉찼습니다. 


얌차는 시드니 공식 관광 가이드 책자에도 소개되는 곳이네요. 


얌차 옆진인데 사람들이 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있습니다. 

여기도 맛집인듯... 


점심 먹고 나니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오~~~

달링하버로 이동~~~ 


달링하버에는 별걸 다 만들어 놨네요. 

바다가 보이는 부분은 현재 공사 중이서 막혀져 있습니다. 


신기한 놀이터에 일단 올라가는 아이들


그네도 신기하다는... 

뻘쭘히 구경하는데 외국 아줌마가 우리 애들 태워주네요. 

엄마랑 아빠는 사진에 집중~~~ 

여기 아줌마, 아저씨들 매우 친절하고 애들에 대한 배려 짱입니다. 


스케일이 다른 미끄럼틀


사진에는 없지만 애들 운동 시킬려고 하는지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 


마침내 바다~~~ 

우리나라 비둘기같은 갈매기들이 많고 주변에 온갖 술집, 식당이 즐비합니다. 


한다리는 숨기고 왠만큼 사람이 다가서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갈매기 흉내내는 리니~~~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며 일몰을 보면 짱 멋있다고 하는데 우린 일몰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가족 사진 ~~~ 

비가 그친 후 파란 하늘이 보이는데 도시가 더 선명해진 듯 합니다. 

사진을 찍는데 대충 찍어도 눈이 부십니다. 


피어몬트 브릿지 (Pyrmont Bridge)


저 앞에 거대한 국기는 호주 국기입니다. 


달링하버를 배경으로 한컷 


해양 박물관에 한번 들어 가봤습니다. 

원래 군함이랑 잠수함도 들어 가는 세트 메뉴가 있는데 우린 박물관만 선택했습니다. 

입장료는 패밀리로 해서 50달러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anmm.gov.au/


호주의 박물관은 역사는 짧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의 유물은 잘 보존되어 있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수영복


비가 와서 좀 일정이 엉망이 됐고 생각지 않았던 박물관도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습니다. 

원래는 3시 정도에 맨리 가서 한시간 정도 있다가 해떨어 지면 돌아 오면서 도시 야경을 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30여분 늦었고 또 생각보다 해가 일찍 지내요.  


타운홀 근처 풍경


타운홀 근처 풍경


서큘러 키까지 지하철로 이동~~~ 

2층 지하철 멋져요. 


하버브릿지~~~ 


시간은 3시 50분

어렵게 어렵게 페리호를 탔는데 이미 해가 질려고 합니다. 

배에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구경했습니다. 


도시 풍경과 페리호~~~ 


오페라 하우스 투어는 해볼 엄두도 안나네요. 


시드니 도시 풍경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순식간에 해가 집니다. 




16:35, 맨리 Manly 도착 대충 45분 정도 소요되네요. 

 

맨리 비치 가는길... 

근데 이미 깜깜해 져서.. 


피자 냄새가 끝내줍니다. 

아 허기져~~~ 


선물가게에 들러 부메랑이랑 간단한거 하나 샀습니다. 


자카르타에서도 똑같은거 팔던데... 


맨리비치를 밤에 보다니...

겨울에 밤에... 

참 의미없어지네요. 

시드니 하면 유명 비치가 넘쳐나는데 걔중 하나 선택했고만 보이는 건 어두운 밤 바다 뿐.... 

4시 50분에 해가 이렇게 질 줄이야... 


그냥 오기 아쉬워 해변에 모레 좀 밟아 주고 왔습니다. 


맨리 페리호 Time table 


사람도 거의 없고~~~ 


바닐라맛 코카콜라...  $3.50

맛은 별로 입니다. 

아들이 바닐라만하고 녹색 스티커 붙은거 레어 아이템 같다고 마셔 보자고~~~ 


페리호 내부 모습


돌아 가는길 야경 


야경으로 오페라 하우스 봤으니 돈 값은 했네요.



첫째날 일정 끝~~~ 




Posted by 까오기
2010. 5. 28. 10:40
한참을 자유공원 일대에서 놀다가 배도 고프고 차이나타운 거리가 보고 싶어 되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찾은게 공화춘입니다.^^ 

건물 앞에 안내하는 아저씨도 있고 꽤 큰 건물입니다. 
점심 시간에 혼자 들어가서 자장면 한그릇 먹을려니 왠지 망설여 집니다. 
하지만 인천 차이나타운에 왔는데 꼭 들어가 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강했습니다. 
혼자 왔다고 하니 2층으로 가라고 하네요^^ 

메뉴~~~
7천원짜리 유니 자장을 시켰습니다. 

밖에서 볼땐 꽤 커보였는데 막상 안에 들어오니 그리 크지 않네요^^ 

물컵에 써있는 글씨 공화춘~~~

이것이 공화춘 유니자장
면발도 졸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배도 채웠겠다 다시 차이나타운 거리로~~~ 

중국 술이 많이 모여있네요
중국 사람들은 이 술들 보면 우리가 외국에서 진로 봤을 때 느낌이겠죠^^ 

좀 전에 자장면을 먹은 관계로 이걸 사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나즘 살까 말까하다 작은 가방에 담기도 뭐하고 딸랑 한개, 두개 사기도 뭐해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삼국지 벽화거리, 화교중산학교입니다. 

처음 몇개만 읽어 보고 나머지는 읽지를 못했습니다. 
이거 다 읽다가는 몇시간은 지나가겠습니다. 



식신원정대~~~
이곳 여기 저기 어떤 방송국 연애인 누가 왔었다는 간판이 자주 눈에 띱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2층 난간으로 된 건물들이 보입니다. 

조계지 계단 
저 끝에 공자상이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공자상

그외 거리풍경입니다. 




일본식 목재 건물입니다. 












차이나타운과 조계지 일대 모습입니다. ^^ 

니콘 fm2, 후지파인픽스 f200exr


여행 전체 글
장소정보 

공화춘 차이나타운1호점
주소 인천 중구 북성동3가 5-6
설명 정통 중국요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곳
상세보기


첨부 글
제가 찾은 공화춘은 이름만 공화춘이었습니다. ㅠㅠ 
원조 공화춘은 1984년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전 사장님이 돈 많이 벌어서 새로운 건물 짓고 옮겼는 줄 알았습니다. 
왠지 속은 느낌이 드네요 ^^ 
시뮬라숑님이 알려 주신겁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0. 5. 24. 09:23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중국인들이 모여 살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입니다. 
화교들은 한국에서는 귀한 물품인 비단, 광목, 농수산품 등을 들여다 팔아 큰 이익을 남기며 이곳에 터를 잡았지만 한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외환 거래규제, 무역 규제, 거주자격 심사 강화 등 각종 제도적 제한으로 화교들이 떠나며 크게 위축되었다가 한중수교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인천은 외래의 침략과 근대 문물의 유입구가 된 곳으로 역사적, 지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차이나타운과 주변 지역은 개항기의 이국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천의 중요 문화,관광 자원입니다.

인천역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이쁜 꽃들이 피어 있길레 잠시 워밍업겸 몇장 찍어 봤습니다. 
요즘 양귀비가 참 이쁘네요 

카메라도 꺼내 들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이제 본격적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을 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패루란 중국에서 거리나 길 어귀에 세우던 문으로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경축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세웠습니다. 
비슷한 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동네인 방(坊)의 입구에 세웠던 대문같은 의미로 2000년 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기증한 제1패루를 시작으로 제2패루, 석재패루인 제3패루 선린문이 세워졌습니다.

제1 패루를 지나 쭈욱 올라 가면 자장면거리에 닿고 거기서 보면 다시 이런 계단을 만납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제2패루와 닿아 있고 거길 지나면 자유공원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이국적 풍경을 접할 수 있습니다. 

북경이나 상하이에 보던 조각들과 유사합니다. ^^ 

처음엔 이곳이 어딘지를 분별을 못해 일단 높은 곳에 올라가면 잘 보이겠지 하고 계단을 오른 것입니다. ^^ 



오르다 보니 만난 제2패루 
계속 오를 것인가 아니면 다시 아래로 내려 갈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욕심 내다 보니 그냥 쭈욱~~~ 오르게 되었네요^^ 


니콘 fm2, 수퍼리아200, 인천차이나타운거리


여행 전체 글

Posted by 까오기
2010. 5. 7. 01:35

인천도보여행 - 100년의 발자취

2010/04/30
얼마 전 두권의 책을 봤습니다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저자 한국여행작가협회 / 출판사 열번째행성

"대한민국 가족여행지 다모였다."
저자 최미선.신석교 / 동아일보사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은 회사 동료가 읽어 보라며 권했던 책입니다.
책보고 좋은 곳이 있으면 가보자고 ...
"대한민국 가족여행지 다모였다"는 와이프가 사서 읽어보라고 한 책입니다.
두 책 모두 읽으면서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뭐 없을 까를 찾아 보니 인천이 나왔습니다.

또 "드래곤포토"님이 여행하신 글을 보니 더더욱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먼저 필요한 부분을 프린트해서 준비하고 드래곤포토님 글을 꼼꼼히 읽어 보며 볼 곳을 정했습니다. 
차이나 타운을 구경하고 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맛보고 자유공원 근처를 쭈욱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자유공원에 벚꽃이 활짝 핀 사진들이 자주 보여 때는 훨씬 지났지만 살짝 기대를 해봤습니다. 
근대건축물들, 홍예문, 내리교회, 내동교회, 답동성당을 보고 동인천에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보면 얼추 저녁이 될테고 그러면 화평동의 세숫대야 냉면까지 맛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구경을 하니 생각했던 경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우왕 좌왕하며 계획대로 다니지를 못했습니다.  좀 더 큰지도를 하나들고 다녔어야 하는 건데 좀 아쉬웠습니다. 
몇 곳은 빼먹어서 아쉬웠고 오래 걸릴 줄 알았던 도보 여행은 생각 보다 짥게 끝났습니다. 
정말 꼼꼼히 훑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월미도를 추가해서 버스를 타고 그곳을 구경하고 한국이민사박물관까지 찾아 간 후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9시30분에 나와서 저녁 6시에 집에 돌아 올 수 있으니 하루 여행으로는 딱 좋은거 같습니다. 

차이나타운거리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수영장도 갔다오고 병원에서 정기검진도 받고 그리고 여행가방을 챙겨서는 길을 나섰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인천역에 도착해서 보니 지하철이 끊겨 있는게 보입니다. 인천선 끝까지 온 것입니다. ^^
왠지 모를 기대감에 신발끈도 다시 묶고 화장실도 갔다 오고는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인천역 바로 앞에 보이는 제1패루를 시작으로 인천도보여행은 시작된 것입니다.
패루란 비슷한 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동네인 방(坊)의 입구에 세웠던 대문을 말합니다.
제1패루는 2000년 웨이하이시가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제1패루를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바로 중국의 빨간 물결이 펼쳐지면서 이곳이 차이나타운이구나 하는걸 실감하게 했습니다.
얼마 전에 가본 상하이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 구경하며 오르니 얼마 안되 자장면거리가 나오고 멋진계단을 만났습니다.
"이건 뭘까???"
인터넷이랑 지도를 열심히 보고 왔는데 막상 닥치니 머리가 하얗게 되고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높은 곳에 오르면 뭐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올라 갔는데 제2페루가 나오는 것입니다.
"어라 이건 아닌데..."
제2페루 위의 모습은 벚꽃이흩날리고 사람들이 산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단 여기 까지 올라 갔으니 좀 더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올라가 보니 자유공원이네요
지도로 보던 것 보다 실제 거리는 상당히 짧았던 것입니다.
기왕 올라간 김에 자유공원을 보기로 했습니다.



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과 자유공원
서울은 이미 벚꽃이 지고 없었는데 인천은 여전히 벚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벚꽃이 한참 피기 시작할때 왔었으면 엄청난 장관이었을 거 같습니다.
자유공원은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장군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동상을세우면서 공원 이름도 자유공원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얼마 안되는 곳에 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이 있는데 이 탑은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두나라의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하여 1982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외형은 돛을 형상화 시켜 인간,자연, 평화, 자유를 상징하는 8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탑 가운데 조형물이 보이는데 흡사 세끼 손가락을 꼬옥 걸면 약속을 하는 형상입니다.
1982년이면 전두환 시절인데 미국이 걱정 되었나 봅니다.^^
이곳을 지나면 자유공원네 팔각정이 보입니다. 팔각정에 오르면 저 멀리 월미도도 보이고 바다냄새 가득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팔각정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시야가 뻥뚫리며 넓은 자유공원 광장이 보입니다.
배모양의 관망대도 보이고 그곳에서 인천 앞 바다를 구경했습니다.
맥아더장군상 있는 곳에는 이쁜 꽃들이 덮혀 있고 소풍나온 유치원 아이들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을 보니 집에 있는 주니, 리니도 생각납니다.
다음에는 함께 오면 좋을거 같네요.
주변을 좀 더 둘러 보고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 올라왔던 곳이 아쉬워 원래 길로 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공화춘, 삼국지거리
원래 계획은 인천에 도착하자 마자 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잘못들어 자유공원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된 것입니다.
공화춘 건물을 보니 일반 중국집이라기 보다 연회석이 있는 큰 레스토랑 분위기입니다.
그 화려함과 규모에 눌려 다른 곳 갈까 고민하다 그래도 인천에 차이나타운을 왔으니 꼬옥 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먹고 싶었습니다.
일단 들어 가니 2층을 안내해 줬는데 한참 점심시간에 네명이 앉을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자장면 한그릇 먹으려니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7천원짜리 유니자장을 시켜서 먹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자장면 맛은 어디든 비슷한거 같고역사와 가치를 맛본 기분이라 뿌듯했습니다. ^^

참고로 공화춘은 20세기초 개화기에 중국인들이 인천항을통해 인천에 자리를 잡으면서 생겨난 우리나라 최초의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메뉴에 자장면을 포함시키면서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구)공화춘은 현재 자장면 박물관으로 변경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를 채우고는 다시 도보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벽에 그림만 봐도 삼국지를 다 본다는 삼국지 거리를 지나 차이나타운 이곳 저곳 구경을 했습니다.
얼마 안되는 곳에 조계지 계단이 보입니다.
조계지는 일정 지역범위 안에 외국인전용 거주지역을 설정해 그곳의 지방행정권을 외국인에게 위임하는제도로 이계단의 좌우를 구분해서 오른쪽이 청, 왼쪽이 일본의 조계지였다고 합니다. 이 계단 주변에 건물들을 볼때 그걸 떠올리며 보면 새롭게 보입니다.
공자상은 2002년중국 칭다오시에서 기증한 유교의 개조(開祖) 공자의상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꽈배기랑 공갈빵, 전병 등을 사먹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근대건축물거리
구)인천 일본제일은행지점은 1883년 11월 일본의 제일국립은행 부산지점 인천 출장소로 출발, 1909년한국은행인천지점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최초사박물관으로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외 구)인천 일보18은행지점은 "인천개항장 근대 건축물 전시관"으로 2006년 재탄생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시면 각 시대별건축물을 영상과 실사, 모형 등으로 꾸며 개항당시 인천과 중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안내 책자를 받아 볼 수 있는데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더불어 인천도보여행에 유용한 지도가 있습니다. 그 지도가 참 유용하니 꼭 방문하시어 참고하세요.
구)일본58은행은 프렌치 르네상스 양식의 2층 건물로 2층 발코니 형식이 이국적입니다.
구)일본58은행을 지나 구)인천우체국까지구경하고 다시 홍예문으로 향했습니다.





뽀야, 홍예문
드래곤포토님의 글 중에 뽀야를 보고 꼬옥 가보고 싶어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찾았습니다.
뽀야는 병뚜껑을 이용해 건물벽면과 실내장식을 한 예쁜 카페로 텔레비젼에도 몇번 나온 집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고 혼자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을 지난다면 꼭 구경하고 가세요.
홍예문은 무지개처럼 생긴 문이란 뜻으로 인천 시내 남북간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는 명문으로 일본공병대가 1906년에 착공, 1908년에 준공했습니다.
개항장 남북간 교통불편이 해소되었지만 일본인의 거주공간이 확장되는 계기도 되었다고합니다.
항상 홍예문 사진에 보면 여고생들이 눈에 띄는데 바로앞에 인성여고가 있어서 그러네요.



내리교회
내리교회는 우리나라 감리교회 중 가장 먼저 창립된 교회로 110여년의 긴 역사를 지닌 교회입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 보면 모두 내리교회의 멋진 사진을 담아 왔길레 저도 내부에 들어 가 보고 싶어 경비실에 물어 보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에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자세히구경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회가 크기도 하지만 참 이뻤습니다.




대한성공회 인천 내동교회
내동교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성공회 성당입니다.
돌아 돌아 돌아 내동교회에 다달았는데 안에가 굳건히 잠겨있어 외부만 구경하다 돌아 왔습니다.
안에를 보지 못해서 그런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답동성당
벽돌조 고딕식 건물로 1890년대에 건축된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한국 전쟁때 훼손되 부분은 모두 복원되었고 1979년에는 창문에 스테인드글라스를 설치하는 등 그 위용과 아름다움으로 개항기부터 한국의 역사적인건축물로 꼽혀왔습니다.
성당의 휘영 찬란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멋진 건축물은 먼 길을 찾아갈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꼼꼼히 다 구경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지도를 다시 보니 구)공화춘, 한중문화관,제3패루, 구)제물포구락부,인천시역사자료관 등을 빼먹었습니다.
신포문화의 거리와 재래시장은 이번 도보 여행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요번에 못 본 것들이 있어 다음에 또 와봐야 할까 봅니다.
인천과 동인천 사이는 이정도를 구경하고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과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을 먹으러 가기로했습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 가면 우리나라 70, 80년대를 만났을 수 있습니다.
70,80년대면 제가 어렸을 땐데 이곳에 가면 그 옛날의 기억이 오버랩됩니다.
저희집도 부자가 아니어서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을 보다 보면 우리나라가 참 짧은 시간에 어마어마하게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개항 후 조선의 역사는 제 할아버지, 할머니의 기억에 자리잡고 있었다면 이곳은 제 아버지와 저의 기억속 공간 같습니다.
아마도 애들과 오면 할 얘기는 많을 거 같은데 안 믿어 줄거 같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이 든건간요^^
우리나라 너무 빨리 발전하는 거 같습니다.

이곳 입장료는 5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주말에 애들과 함께 하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이곳까지 구경하고 나니 시계가 얼추 3시를 넘어서는 거 같습니다.
이런...
제 생각엔 한 5시나 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 보다 금방 왔네요
아까먹은 자장면이 푸짐했는지 배도 안꺼졌는데...
아무튼 여기까지 왔는데 한젓가락을 먹더라도 세숫대야 냉면을 맛보고 가야죠.
유명한 냉면집 중에 아저씨 냉면과 할머니 냉면 어디를 가볼까 하다 할머니 냉면으로 저하고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혼자서 먹는건 좀 뻘줌합니다. ^^
주문하자마자 5분이 안되서 나오는 빠른 스피드와 친절한 서비스를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첫번째 젓가락~~~
오 싸고 양만 많다고 유명한건 결코 아니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 딱이네요
제가 배가 불러서 그렇지 배만 고팠으면 무한 사리를 달라고 할뻔했습니다.
동인천역에서 가까이 있으니 꼭 들러서 드셔보세요~~~



월미도 산책
원래 계획은 냉면 먹고 집에 가자였는데 시간이 4시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천 마저 돌자고 작정하고 월미도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10여분 가니 도착하네요.
중고등학생들 학교 안가고 땡땡이 쳤는지 놀이 기구 타면 질러 대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 ^^
데이트 하러 나온 남녀도 보이고...
혼자 카메라 하나 메고 돌아 다닐려니 왠지 어색해집니다.
바다와 갈매기를 구경해 주고 저 멀리 대관람차가 보입니다.
움 뭘까?
월미랜드라고 써있는데 기존에 있던건지 새로 생긴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새단장을 했는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색이 이뻐 두루 두루 사진을 찍어 줬습니다. ^^
월미도 카페, 횟집 등 간판 이름을 보면 홍대가 떠오를 만큼 재밌는 곳이 많습니다.
월미도 가시면 간판도 관심을 가지시고 보세요^^ 




한국이민사박물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우리 선조들의 해외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리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입니다.
현재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 : 09:00 ~ 18:00 17:30까지 입장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단 공휴일인 경우 제외), 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네개의 전시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제1전시실 : "미지의 세계로"
- 제2전시실 : "극복관 정착"
- 제3전시실 : "또 다른 삶과 구국 염원"
- 제4전시실 : "세계속의 대한인"
이곳은 다시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우리나라 선조들 참 고생 많이 하셨네요 못 살고 가난한 나라에서 머언 이국땅에 말 못하고 낯선 곳에 힘겨운 삶이 보입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는 참 행복한것 같습니다.




인천은 외래 침략과 더불어 외래 문물이 들어 오는 곳으로 도심 여기 저기 많은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개항기와 일제의 침략이 머언 과거가 아니고 불과 100년 전이고 돈 벌러 배를 타고 간 것도 100년 전 일입니다.
30여년 전에 살던 달동네 풍경을 보니 그것 조차도 머언 과거가 된 듯 합니다.
컴퓨터가 보급되고 또 56k 모뎀 샀다고 좋아 했던게 불과 10년전인데 참 빨리 많이 변하는 거 같습니다.
노트북도 이제 구형이 되서 아이패드나 사야 인정을 받으니...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돌아 가는 발걸음이 무겁고 힘들어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지난 100년을 돌아 보았으니깐요^^

아래는 제가 다닌 길입니다. 
(동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과 화평동, 월미도를 뺀 길입니다.)

요 아래는 제가 빼먹어서 아쉬웠던 곳들입니다. 

동인천 급행 시간표입니다.


만약 이 경로로 여행을 하신다면  월미도 보시고 점심은 공화춘, 저녁은 화평동에서 먹게 시간을 조정하시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동인천에서 급행 타고 집에 가시면 아무래도 덜 힘들겁니다. ^^ 

지금까지 "인천도보여행"이었습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