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3. 18:20
제철 음식인 주꾸미를 사러 소래 포구에 갔습니다. 
근데 가격 장난아니네요 
거의 작년보다 두배 이상 오른거 같습니다. 
한참 돌다가 샀는데 대부분 3만5천원 부르네요.
꽃게랑 이것저것 사니 금방 10만원입니다.^^ 

대충 구경 좀 해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엄두도 안났습니다. 
수인선 길을 가보니 이미 폐쇄되었고... 
소래 볼거리가 사라진 기분입니다. 
아쉽네요.

예전에 아빠백통 달고 갈매기 찍을 때는 신이 났는데 망원도 없고 또 사람도 많아서 찍기도 힘들고 하니 재미가 없네요^^ 
그래도 해양생태공원에서 사진 많이 찍고 먹을 거 가득 싣고 집에 가니 든든합니다. 


희한하게 생긴 게... 













요긴 항상 맛있어 보여서 사게 되네요 .



수인선이 있던 자리에는 공원이 들어 섰습니다. 





썰렁해진 기찻길... 








f200exr, 소래포구에서... 
Posted by 까오기
2010. 4. 23. 18:08
해양생태공원 안에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여러 교육적인 내용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들 데리고 가면 꼭 들러 보세요
더불어 3층 전망대에 가면 시원한 풍경도 접하실 수 있고요. ^^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 3층에 전망대에서 본 모습입니다. 



바둑판 같은 염전 모습.






































이날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우리 가족을 위한 공원 같았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먼길 달려 오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 모습을 보니 저도 한번 자전거로 와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f200exr, eos5, fm2 .... 담부턴 카메라 하나만 들고 가야 할까봅니다. 무거워 죽는 줄 알았네요 ^^ 

소래해양생태공원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주소 인천 남동구 논현동 33
설명 하천과 바다가 접하는 지역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염생습지
상세보기


Posted by 까오기
2010. 4. 22. 11:46
봄나들이를 소래 해양생태공원으로???
생뚱 맞은거 같지만 아닙니다. 
사실 제철음식인 주꾸미와 꽃게를 사기위해 소래를 왔다가 들른거죠 
소래 바로 옆이니 ^^ 

여기서 염전이랑 구경하고 해물도 잔득사고 그러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줌싸는 주니~~~ 

파도

모두 뛰어보자 하나, 둘, 셋 점프 ~~~ 

다시 점프~~~



리니~~~
뭘해도 바로 서있지 않네요
어디서 저런 자세를 배웠는지 ㅋㅋㅋ

남자라고 그다지 폼을 잡지 않습니다. 
어느덧 주니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ㅋㅋㅋ

아빠와 함께 

아빠가 나오는 사진은 거의 없답니다. 
사진 속에 아빠는 도대체 어디 있는 건지 ^^ 



풍차가 바람을 끌어 당기는지 갈대가 모두 풍차 방향으로 누웠네요.


모녀~~~ 
둘은 성격도 닮았다고 확신합니다.
그 모습 바라 보고 있으면 전 재미가 있네요 ^^ 
엄마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빠도, 주니도 아닌 오직 리니 뿐입니다. 

소래해양생태공원에서 ... 

Posted by 까오기
2010. 4. 22. 11:38
염전
소금창고
바람
풍차
갈대
그리고 가족























이제 곧 누런 들판이 초록으로 변하겠죠.
하지만 누런 갈대가 바람에 따라 나부끼는 모습이 더 정겹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0. 4. 21. 18:19
그곳에 있는 건 바람과 풍차... 
넓은 들판에 바람을 맞고 있으면 내 몸을 뚫고 바람이 지나갑니다. 
























소래해양생태공원에서...


소래해양생태공원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주소 인천 남동구 논현동 33
설명 하천과 바다가 접하는 지역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염생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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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
2010. 4. 12. 17:19

봄날의 먹는 즐거움, 주꾸미와 꽃게를 찾아간 소래와 인천 해양생태공원

2010/04/10
이 봄에 가야 할곳은 벚꽃이 넘실대고 진달래가 활짝 핀 곳만은 아닙니다.
봄꽃 축제가 시각적이라고 하면 4,5월에는 주꾸미와 꽃게의 철이기도 합니다.
제철 음식을 즐기는 것도 큰 즐거움이죠.
그래서 이번에 주꾸미와 꽃게를 실컷 먹어 보고자 소래에 갔습니다.
알이 꽉찬 주꾸미를 마늘과 양파즙으로 재 놨다가 숯불에 구워 먹으면 더 없이 맛있습니다.
주꾸미 머리를 통으로 한입 먹으면 알이 앂히면서 먹물이 퍼지는데 그 맛이 뭐라 말 할 수 없습니다.
작년만 해도 kg당 만원대였는데 올해는 날이 추워서 크게 올랐네요.
1kg 3만원, 3만 5천원 합니다. 거의 두배가 넘는 가격이죠.
냉동이 5천원인거에 비하면 거의 7배 가격입니다.
하지만 냉동 주꾸미로 맛 볼 수없는 맛이기에 비싸도 사서 먹었습니다.

가는 김에 소래 포구 가까이에 있는 해양생태공원을 갔는데 정말 예술이네요.
예전에 갔을 때만 해도 공사중이었고 전시관도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멋진 전시관과 드넓은 벌판에 풍차 세개가 보였습니다.
소금창고도 다 수리되어 있고 전시관 안에도 잘 꾸면 놨네요.
가족과 함께 하면 먹거리, 볼거리를 다 만족 시켜 줄거 같습니다.


해양생태공원
탁 트인 벌판을 접하면 가슴 속 답답하던 모든 것이 뚫일거 같습니다.
서울에는 빌딩과 집이 따닥따닥 붙어 있어서 하늘이 손 뼘만한데 이곳에서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없지만 사실 그곳에는 여백이 가득 담긴거라 누가 또 개발하려고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허허벌판을 계속 쭈욱 보고 싶네요.
여백은 여백으로 남길 희망합니다.

여기 저기 갈대가 많이 보이는데 바람이 불면 파도가 되고 햇살을 받으면 따사로운 빛을 머금는거 같습니다.
회색 도시에, 숨시기 힘들게 가득 채워진 공간에서 탈출해 보세요.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
전시관에 가면 갯벌과 소금에 대한 자료와 영상물을 볼 수 있습니다.
애들과 함게 가면 좋은 교육이 될거 같습니다.
서울에 살면 이런거 보는 것도 교육입니다.
3층에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멋진 풍경을 접할 수 있습니다.




소래포구
맛있는 횟감도 이곳에서는 1,2만원이면 바로 포구에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조개며 젓갈이며 수산물을 이것 저것 사다 보면 금방 10만원이 훌쩍 넘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칼국수 한그릇 먹고 이것 저것 사고 또 포구에 정박해 있는 배와 갈매기를 찍으면 내가 근사한 바다에 와 있는 기분입니다.
사람이 바글되지만 그런 시장 분위기도 이젠 일부러 찾아 가게 됩니다.
잘 정돈된 대형 마트에 카트만 끌고 가다 재래시장을 가면 모든게 싸보이고 재밌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수인선 철길이 이젠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곳 근처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철길은 이제 막혔습니다.
어렸을 때 그곳을 찾아 가서 사진도 찍고 조개구이도 먹던 추억이 있었는데 추억의 장소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어렸을 때 추억이 있어서 그런가 오이도보다 소래가 더 정감이 가고 자주 가게 됩니다.
소래는 봄에 맛있는 주꾸미와 꽃게도 사고 볼거리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양생태공원의 갈대는 초록빛일때 보다 지금이 더 분위기가 나는 거 같습니다.
잿빛 하늘에 생기를 잃은 갈색 갈대는 나름의 분위기를 전해 줍니다.
서울 가까이 사시면 주말에 한번 쯤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동영상 : 해양생태공원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워 대충 담아 봤습니다.



F200EXR은 동영상 찍을 때 줌이 안되네요 그래서 다시 망원으로 찍은 것도 추가합니다. 


후지파인픽스 f200exr, 소래에서 

소래해양생태공원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주소 인천 남동구 논현동 33
설명 하천과 바다가 접하는 지역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염생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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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