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8. 01:06

인도네시아의 최대 명절이며 휴일인 르바란을 맞이하여 올해는 호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4월달부터 비행기 표 예매하고 호텔 잡고 투어 예약하고 ~~~

나름 바쁘게 준비했습니다. 



<숙박>

호주의 7월은 특히나 시드니, 멜버른은 가장 추운 겨울 날씨입니다. 

기온이 7~17도 정도이고 비수기라 호텔 예약 등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원하는 곳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대중 교통이 비싸서 가능하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을 많이 고려하는게 좋습니다. 

시드니나 멜버른의 경우 CBD 안에 숙소를 잡아야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호주는 투어가 엄청 많습니다. 

여행사 사이트 알아 보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출발 지점이 시청(town hall) 근처이니 참고하여 숙소를 잡으면 좋습니다. 

또 7월 여행이라면 호텔의 난방에 대해서도 알아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시드니에서 2박하는데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는 지인한테 물어 보니 시드니에는 난방이 안되는 건물이 많다고 ...

추워도 넘 춥습니다. 

멜버른이 더 아래쪽이라 훨씬 추울텐데 난방이 안되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이 멜버른은 난방이 잘 되서 따뜻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체크 사항

- CBD 근처 또는 자신의 일정에서 최소한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

- 냉/난방 확인할것 

- 한달 전에는 예약 할 것


가방 맡길 곳 어디 없을까?

호텔 체크인 전 또는 체크아웃 한 다음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 다닐 수는 없죠. 

첫째날 혹시나 해서 호텔 가서 예약 번호 보여 주니 추가금없이 체크인 해주네요. 

아마 early check in 아니더라도 호텔에 가방 좀 맡아 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체크아웃 할때도 마찬 가지고요. 

시드니에서는 가방당 2달러씩 받았고 멜버른에서는 공짜로 맡아 줬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자가 많다 보니 저와 같은 문제는 항상 있고 그런걸 호텔에서 서비스 해주는 거 같습니다. 


<옷>

7월의 경우 날씨가 변화 무쌍합니다. 아침하고 저녁은 매우 춥습니다 웬만한 파커를 입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얇은 파커를 들고 가면 더울땐 벗어서 가방에 넣을 수 있고 추울땐 안에 간단한거 껴입으면 좋습니다. 

만약 추위를 아주 많이 타는 체질이라면 내복 하나를 가져 가는 것도 좋습니다. 


<투어 선택>

시드니의 대표적인 투어

- 블루 마운틴 + 제놀란 동굴

- 블루 마운틴 + 코알라 파크

- 포트스테판 

- 시드니 시티투어 

- 울릉공 투어 


저희는 "블루 마운틴 + 코알라 파크" 다녀 왔는데 넘 좋았습니다. 

여행 가기 전에 자료 조사 해보니 시드니 갔다 온 사람들의 일정이 너무나도 똑같고 사진도 다 비슷하길레 투어를 하나만 선택하고 대신 시드니를 자유롭게 보고 여유있게 다니는 걸로 조정했는데 ... 아쉬웠습니다. 

시드니에서만 돌아 다녀도 다 못 볼 정도로 볼게 많고 투어 짱 좋아요. 

가이드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넘 넘 넘 재밌고 좋네요. 

원래 패키지 여행 싫어해서 자유여행을 다니는 건데 제 몸엔 패키지를 갈구하는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좋은 곳 알짜인 곳을 선별해서 보여 주고 밥도 주고 가격도 저렴하고 ^^ 

제가 알고 있던 10년 전 패키지 투어와는 많이 다르네요. 

가이드분 포트스테판을 어찌나 칭찬하는지 선택했다 취소한 걸 후회했습니다. ^^ 

그외 여행사 잘 알아 보시면 어트랙션을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미리 구매하고 가세요. 


시드니 어트랙션

- 시드니 타워 아이

- 시드니 아쿠아리움

- 와일드 라이프

- 마담 투소


아쿠아리움 자주 가보신 분 시드니 아쿠아리움 굳이 갈 필요 없습니다. 

와일드 라이프는 비추 ... 이건 꽁짜표 생겨서 봤는데 볼게 없어요. 

마담 투소는 볼만 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아니어도 볼 수 있는 거라 굳이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아쿠아리움, 와일드 라이프 마담 투소는 달링 하버에 가면 쭈루룩 연결되어 있어서 빨리 보면 2시가 30분이면 다 봅니다. 

야경 좋아 하고 도시 전체를 사진에 담고 싶다면 시드니 타워 아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진 관심없고 그렇다면 크게 볼건 없어요. 

개인적으론 와일드 라이프 빼고 다 좋았습니다. 

이외 알아 보시면 엄청 많습니다. 돈 쓰기 나름이에요. 

살인적인 시드니의 물가를 경험해 보시면 한국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마인드가 바뀝니다. 



멜버른 투어 

- 그레이트 오션 투어

- 필립 아일랜드

- 퍼핑빌리

- 소버린 힐 투어

- 시티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때문에 이번 여행에 멜버른을 선택했습니다. 

넘 넘 넘 좋았습니다. 

멜버른은 시드니와 정말 다른 곳이에요. 멜버른 만의 매력이 있네요. 

지인이 필립 아일랜드 강추 했습니다. 

다음번에 보는 걸로 ~~~ 


<대중교통>

시드니에서는 오팔 카드를 구매해서 돌아 다녔습니다. 어린이 2, 어른 2 해서 구매는 200$ 정도 충전해서 썼는데 이중 60달러는 쓰지도 못했습니다. 자료 조사할 때 오팔 카드 리펀도 쉽다고 들어서 마구 충전해 놨는데 리펀 안된다고 하네요. 아 ..... 



시드니에서 타운 홀까지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고 30분 이내 거리 입니다. 

요금 참 비싸요~~~  어른 1인 15달러 정도입니다. 굳이 공항이 아니더라도 한번 타면 5달러 정도 나가는 거 같습니다. 



지하철이 2층입니다. 

멋져요 ^^ 

시티 투어 버스 


페리호 내부 

페리호가 대중교통입니다. 이걸 잘 이용하면 시드니의 멋진 곳을 두루 두루 여행 다닐 수 있을거 같습니다. 

 

멜버른에서는 무료 트램을 타고 일주 하고 그냥 계속 걸었습니다. 

걷고 걷고 걷고 



시드니/멜버른의 물가


<환전하기>

한국에서는 미리 환전을 해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 같은 경우 미국 달러를 들고 갑니다. 

현지에서 많이 환전을 하는데 이때 환율을 잘 봐야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공항은 뭐가 됐든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 가능하면 최소한만 바꾸는게 좋습니다.

여행 당시 환율(호주달러 대비 미화달러)가 0.74 였습니다. 

공항이나 조금 비싼 곳은 0.78 정도입니다. 

제가 멜버른에 도착했을 때 너무 늦은 시간이고 해서 카지노에 가서 환전을 했는데 여기서도 0.78 정도로 계산 되었네요. 

$2000를 0.78로 환전하면 2564 AUD 이고 0.74로 환전하면 2702 AUD 입니다. 138 AUD 차이가 납니다.(11만 8천원)

멜버른 시내를 돌아 다니는데 환전하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전광판 같은 것에 환율이 다 제각각으로 보입니다. 좋은 곳은 0.74 이고 조금 비싼 곳은 0.77정도네요. 지나가면서 0.74를 보면 전날 환전한게 생각나서 ... 많이 아쉬웠습니다.  


<팁문화>

호주는 물가가 비싸서 그런가 팁문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식당 등에서 너무 고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호텔에서 체크아웃 할때는 $2~5 정도 놓고 나온다고 합니다.  


<전제 일정>

7월 15일 출발, 16일 10시 도착

16일 시내 관광 - 차이나 타운, 달링하버, 해양박물관, 맨리 비치(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리지 야경) 

17일 블루마운틴 + 코알라파크, The Sydney Tower Eye

18일 시드니 아쿠아리움, 마담투소, 와일드 라이프, 세인트 메리 대성당, 스케이트, 멜버른으로 이동 

19일 멜버른 시티 투어 - city circle tram tour, The Old Melbourne Gaol 구 멜버른 감옥, 도서관, 차이나 타운, 국회 의사당, 세인트 페트릭 성당, 피츠로이 가든, 그래피티 거리

20일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하드웨어 레인 

21일 멜버른 시티 투어, 전쟁 기념관, 복귀(멜버른 - 시드니 - 쿠알라룸푸르 - 자카르타 20시간 소요) 


16일 여행 첫째날



차이나 타운 얌차


달링 하버 Darling Habour


달링 하버 근처 해양 박물관 


맨리 비치 - 페리호를 타고 떠나요~~~ 


페리호에서의 야경


17일, 여행 둘째날



코알라 파크 


코알라 파크 - 아쉬움... 이리 좋은 줄은 몰랐다는... 

투어 일정 중에 얼마 안되는 시간이 배정되고 그나마도 양털 깎는 시법 본다고 90%를 소비 한게 넘 아위워요. 


블루 마운틴 - 경이로운 풍경과 시드니에 사는 사람도 경험 못한 것을 겪고 왔습니다. 


시드니 타워 아이에서 본 야경



배가 터지도록 먹어본 스시



18일, 여행 셋째날




Sea Life 시드니 아쿠아리움 


Sea Life 시드니 아쿠아리움 


Wild Life - 작은 동물원 


Wild Life - 작은 동물원 


마담투소, madame tussauds


마담투소, madame tussauds


세인트 메리 대성당


    

시드니에서 마지막 식사 - 먼길 떠날 때는 배가 든든해야 한다고 ... 한식을 배가 터지도록 먹게 해줬는데 제 마음이 더 배가 불렀습니다. 


19일, 여행 넷째날



트램 일주, city circle 35번 트램, 무료로 시티를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다. 


멜버른의 특징 중 하나가 트램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RMIT 대학 내 대형 체스판... 

평소 체스를 좋아 하는 아들과 한판~~~ 


구 멜버른 감옥, 단순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습니다. 


멜버른 도서관 

저희가 갔을때는 프랑스 행사가 있어서 다양한 음식과 와인등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차이나타운~~~

다양한 먹거리와 중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시드니에서 염차의 강렬한 맛에 이끌려 멜버른에서도 한번 더 갔습니다. 


뮤지컬 극장이 참 많은데 볼 여유가 없네요. 

여행 기간을 넘 짧게 잡았습니다. 


멜버른 의사당


세인트 페트릭 성당


세인트 페트릭 성당


피츠로이 가든


피츠로이 가든

이런 멋진 공원이 즐비하다니... 

완전 부럽습니다. 


그래피티 거리

일명 미사 거리라 불리우는 곳

소지섭이 앉아 있던 골목길을 찾아야 하는데 ^^ 


  

20일, 여행 다섯째날



그레이트 오션 로드 입구


야생 앵무새와 코알라를 볼 수 있는 곳


왕복 600km 멀긴 합니다. 

끊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농장 풍경은 경이롭습니다. 

소든 양이든 그냥 풀어 놓기만 하면 알아서들 크네요. 


마침내 12사도 

경이로운 풍경입니다. 



협곡

12사도를 보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지상에서 하늘에서 그리고 협곡에서... 


하드웨어 레인 - 멜버른 맛집 골목입니다 

여기서 맛본 캥거루 고기, 맛은 그냥 스테이크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21일, 여행 여섯째날



멜버른 야라강


아트센터


국립 미술관


전쟁 기념관 


멜버른 센트럴


돌아 오는길 ~~~

쿠알라룸푸르 공항 모습


쇼킹 시드니 물가, 깜놀 담배값 등등 제가 생각하던 호주가 아녔습니다. ^^ 


완전 피곤한 귀향길이네요

2시 30분부터 이동 시작 

택시를 타고 멜버른 공항 가서 시드니로 이동

시드니에서 다시 쿠알라룸푸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자카르타로... 

도착하니 아침 9시 30분입니다. 호주 시간으로는 12시 20분이니 거의 22시간 걸린 거네요. 비행기를 세번 타다 보니 대기 시간이 많이 포함된거긴 한데 완전 지쳤습니다.


비행기에서 거의 잠을 못 자서 완전 뻗었습니다. 

추운 나라에 있어서 그런가 감기로 한 일주일은 비몽 사몽 했네요.


이번 여행은 호주에 대해 참 많은 걸 배우는 여행이었던거 같습니다. 

힘들었지만 또 가고싶은지 한동안 퍼스, 다윈, 울룰루 등을 검색하며 또 호주 어디 갈까를 생각하게 되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5. 8. 8. 01:03

전날 가이드님이 전쟁기념관은 관광온 사람들 한테는 인기없는 곳이지만 꼭 한번 가보라는 말에 들러 보았습니다. 

호주는 참 많은 전쟁에 참전했네요. 

1차대전부터 거의 모든 전쟁에 참전한 국가입니다. 

한국전쟁이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자원해서 참전한 전쟁이었다고 하네요. 

나머지 전쟁은 국가에서 그냥 파병~~~ 

요즘은 전투군이 아닌 지원 쪽으로만 파병을 한다고 합니다. 

투표율이 90%넘고 각종 봉사와 자원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호주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죽은 사람들한테 추모할때 흰국화를 놓는데 여기는 이 꽃이 그런 역할을 하는 거 같습니다. 






전쟁 기념관에서 바라 보는 도심 풍경이 멋지네요. 








Korea


세계 1차 대전












세계 2차 대전



한국전 




한국전 당시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 


전쟁 기념관, 여행자 센터 등에 가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자원해서 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고 문화인게 참 부럽네요. 

시드니에서도 박물관을 가봤는데 역사가 길지 않지만 오래된 것을 지키고 보전하려는 노력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도심에서도 헤리티지 법이 있어 오래된 건물은 함부로 허물수도 없게 하고 지켜 나가는 노력이 엄청난 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9:43

마침내 12사도 도착~~~ 

12사도는 하늘에서 땅에서 협곡에서 봐야 다 봤다고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무리 꼬셔도 헬기는 싫어요 ㅋㅋㅋ 

애들은 헬기를 타고 싶어했는데 니들이 돈 벌어서 타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그냥 일반 풍경인데 실제 봤을 때는 우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제주도를 좀 길게 늘려 놓은 듯~~~ 


하늘은 파랗고 바다는 푸르고~~~ 



하늘에 오르지 않으면 12사도를 한컷에 다 담기는 힘들거 같아요 ^^ 


저 멀리 쉼없이 밀려드는 파도가 장관입니다. 








흐흐 이 사진은 ... 아이스크림 가격 좀 찍고 싶었는데 

호주는 다 크고 다 이상하고 다 비싸다는... 

헬기는 비싸고 타고 싶진 않은데 사진은 찍고 싶다??? 

움... 



협곡으로 이동~~~ 


아늑한 공간에 펼쳐진 풍경이 넘 이뻐요. 





바위에 부딛치는 햇살이 황금빛입니다. 




파랑과 황금빛이 참 너무나도 이쁜 곳이에요. 



사진 찍는 다고 잠시 뒤를 돌았는데... 

저 파도가 금세 달려와 신발을 모두 젖셨습니다. 

ㅋㅋㅋ






호주에는 그림 같은 풍경이 도시든 어디든 넘치네요.

완전 부러워요 ^^  



이제 돌아 가는 길에 잠시 멈춘 곳... 




조용한 시골 마을인데 참 한적하고 외국 느낌 나는 동네에요. 


멜버른으로 돌아 가는 길인데 창문 넘어 해지는 풍경이 예술 입니다. 




순식간에 해는 지고... 

하루가 끝나갑니다. 

가이드님 질문을 모아 좋은 정보를 알려 줬습니다. 

캥거루 스테이크 맛 볼 수 있는 곳, 스테이크 잘 하는 곳, 선물 사기 좋은 곳 등... 


그래서 우리도 호주에서 마지막 저녁이 될거 같길레 피곤하지만 멋진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Hardware Lane으로 이동~~~ 

말을 잘 하면 와인도 한잔씩 공짜로 마실 수 있다고 했는데 어설픈 영어론 안되네요 ㅋㅋㅋ

 

캥거루 고기



동양 사람도 거의 없는 곳에 음식 나왔다고 사진 좀 찍으려니 영 창피해서^^ 

사진 찍는건 그냥 포기~~~ 

더군다나 유리문에 얼굴을 들이 받는 몸 개그까지 시전 한지라 ^^

암튼 잘 먹었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9:36

원래 시드니에만 머물 생각이었는데 7박 8일을 반으로 나눈 이유가 그레이트 오션 로드 때문입니다.^^ 

그만큼 넘 멋있어 보였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거죠. 

이번 여행을 하면서 정말 확실히 느낀건 제 여행 취향입니다. 

그동안 20여년을 자유로운 여행을 좋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 

알고 보니 전 가이드 낀 투어를 좋아하네요. 

쇼핑몰만 댓구 다니는 패키지 말고 이런 저런 설명 해주면서 좋은 곳을 꼭 집어 데리다 주는 투어가 정말 맘에 드네요. 

앞으로 어디 여행갈땐 투어를 좀 많이 알아 봐야 겠습니다. 


아침 7시 50분 모임 투어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목소리가 라디오 DJ 같은 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이런 저런 얘기 들으니 여행이 훨씬 재밌어 집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잠시 쉬었습니다. 

화장실 가라고 ~~~ 

근데 도시에서 얼마 벗어 나지 않아도 멋진 풍경이네요. 



짧은 시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 


짜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시작점입니다. 

여기서 다들 기념 촬영을 하네요. 

뿅점에서 사진 한장 찍어 주고 ~~~ 


가이드님이 서둘러야 하니 딴데 가지 말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빨리 가서 바다 한번 보자는 말에 넘어 갔습니다. 

후다닥~~~ 


우와 멋진 바다가~~~ 

모레도 엄청 고와요. 


멀리 가지도 못하고 바로 사진 몇장 찍고 버스로 돌아 갔습니다. 

더 늦었다간 민폐라~~~ 

이런게 투어에서는 불편하지만 대신 불필요한 시간 낭비도 없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넘 좋죠. ^^ 감수해야죠. 


잠시 들른 곳인데 여기에서 야생 코알라도 볼 수 있고 야생의 앵무새를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입구부터 앵무새가 여기 저기 보입니다. 

키우는 새도 아닌데 엄청 많네요. 


사람들 어깨에 머리에 다들 달라 붙어 있습니다. 


아~~~ 막무가내 앵무새들~~~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가이드님한테 먹이 좀 얻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제 머리 위에 앉고 팔에 매달리고 

아 이녀석들~~ 

 


나무에 매달려 있는 코알라~~~ 


나무 여기 저기에 매달려 있네요 

쟤들 뛰어 다니는 거 본다면 복권을 사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주 드문 경우라고. 



그런데 흰색 앵무새에게는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쫌 공격적인가... 


또 한참을 달리다가 점심을 먹으러 멈췄습니다. 

피쉬앤칩, 피자, 샐러드, 치킨 등을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음식 맛있었는데 정신 없이 먹다 보니 빈접시만... 


여기 놀이터는 다 멋져요^^ 



얘들 잠시 여기서 놀라고 하고 우리는 바다를 잠시 보러 갔습니다. 



참 좋은 해변이 여기 저기 널려 있는데 사람은 참 없네요. 




다시 12사도를 향해 출발~~~ 




버스를 타고 구불 구불한 길을 지나 끝없는 소,양 목장을 달립니다.

이러니 소고기가 싸지...  

100Km/h로 한참 달려도 끝이 나지 않네요. 

정말 부럽네요. 


이제 곧 12사도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12사도랑은 다음에 다시...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9:10

미사 거리 호시어 레인


플린더스 스트리트에서 스완스톤과 러셀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한 작은 골목으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근데 그 유명한 쓰레기통은 어디 쯤인지... 


아주 작은 골목인데 온통 낙서가~~~ 



낙서도 이만큼하면 관광지가 되더라...








사람 아주 많습니다. ㅋㅋㅋ

사진 좋아 하는 사람들은 들르시면 만족 할겁니다. 


이제 호텔로~~~ 

완전 지침 ^^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8:53

멜버른 시내를 구석 구석 돌아 다니다 보면 오래된 멋진 건물, 성당, 녹색의 공원과 커다란 나무를 만날 수 있어 너무도 좋습니다. 

겨우 시내 한바퀴 도는 건데도 참 좋네요. 


알게 모르게 자꾸 여러 나라를 비교하게 됩니다. 

한국이야 뭐 제 개인적으로 최고죠. 

근사한 고궁들과 한옥마을, 가까운 곳에 트래킹하기 좋은 산들로 둘러 쌓여 있고 도심은 어디든 다이나믹하고 늦게 까지 술마시고 친구와 어울려도 무서운거 모르겠고 자전거 타고 다닐 곳도 많고 ... 열거 하기 어렵네요. 한국에 계신분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외국에 나가면 다 그립습니다. 

자카르타는 우선 인도가 없습니다. 또 위험합니다. 옛것의 보존도 엉망이고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뭐든 돈이 있어야 그런것도 가능한가 봅니다. 자카르타에 있다 보면 걷는 거 자체가 힘듭니다. 대부분 차로 이동하고 길거리는 오토바이 쌩쌩 달리고 ... 

그러다 보니 멜버른에서 도심을 걷는데 공기도 좋고 완전 천국 같네요. 

피츠로이 가든이 넘 좋았는데 꼭 거기 아니더라도 도심 곳곳에 크고 좋은 공원이 많은거 같습니다. 

혹 멜버른 시내 구경하신다면 피츠로이 가든 강추요~~~ 

 

저어기 멀리 보이는 세인트 패트릭 성당 


성당 길 건너기 전에 .. 


세인트 패트릭 성당 모습


세인트 폴 성당과 함께 호주 최대 규모의 성당 중 하나입니다. 

1858년 착공 후 완공까지 80년이 걸렸을 만큼 지은 이들의 세심한 정성이 건물 곳곳에 묻어 납니다. 

첨탑의 높이가 103m에 달해 장엄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내부 모습 



리니의 컨셉 사진 ^^ 





파이프 오르간 





성당 밖의 모습도 정말 이쁩니다. 






이제 피츠로이 가든으로 이동


느릅나무와 떡갈나무, 무화가 가로수 길로 유명하며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의 십자와 대각선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되어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분수와 호주 대륙을 처음 발견한 쿡의 생가 그리고 미니어처 마을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V 욕심 내는 리니 



나무가 ... 

호주는 다 큰 듯...


초록 잔디가 안구를 정화해 줍니다. 



그냥 초록만 보고 있으면 제 찌든 폐가 정화될 듯... 








볼게 많으니 작은 꽃들은 사실 시선도 안 가요. 



저 곳이 캡틴 쿡 오두막








이제 다시 시내로~~~ 

콜린스 거리를 지나 타운 홀로~~~ 



타운 홀~~~ 

한국에는 거의 안 보이는 시계탑이 멜버른 시드니에는 참 많네요. 


길거리 공연~~~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8:00

멜버른 속 자은 중국이라 불리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 

차이나타운이지만 중식당 이외 동남아 각국과 일본, 한국, 인도의 음식점까지 생겨나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필름 카메라를 좋아 하는데 필름을 포기한게 더이상 필름을 생산하지 않아서 입니다.

길을 걷는데 아그파 필름이 보이네요. 

아그파 울트라 참 좋아했는데 ^^ 

 

마침내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하면 떠오르는 것들

- 중국 식당들

- 중국 마피아(영화를 너무 본 듯...) 

- 저렴함 


중국 교회 한자로 예배당이라고 써있네요. 


작은 광장이 있고 동상이 하나 보입니다. 



쑨원

외과의사

쑨원은 중국의 외과 의사이자 정치가이며 신해혁명을 이끈 혁명가, 중국 국민당의 창립자이다. 호는 일선, 본자는 덕명,별명은 중산 또는 나카야마이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의 국부이기도 하다. 광둥 성 출신으로 홍콩에서 의학교를 졸업하였다. 재학 중에 혁명에 뜻을 품고 1894년 미국 하와이에서 흥중회를 조직하여 이듬해 광저우에서 최초로 거병했으나 실패했다. 그 후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망명하면서 삼민주의를 착상, 이를 제창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91%A8%EC%9B%90


근데 뭐 먹지??? 


뭐 먹을까 한참 망설이다 다시 또 찾은 얌차 ^^ 

또 다시 배가 터지도록 ~~~ 



차이나타운 안녕~~~ 


코메디 극장


허 마제스티 극장(Her Majesty's Theatre)

빌리 엘리어트, 시카고, 맘마미아,  메리 포핀스 등 세계적인 인기 뮤지컬과 공연을 하는 극장이랍니다. 

우린 공연은 안보고 건물만 보고 그냥 가네요. 

멜버른에 산다면 한번쯤 보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빅토리아 의사당. 

1856년 완공된 의사당으로 9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인상적인 건축물

수도가 캔버라로 이전되면서 연방 의회의 기능은 상실했으나 현재 주의사당으로서 당당한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부 견학도 허용한다는데 저희가 같을 때는 문을 닫았다는... 


멜버른의 장례식차 같습니다. 



의사당 왼쪽에 보이는 Hotel Winsor


윈저 호텔 정면 모습. 

성인가요??? 


의사당 오르쪽 대각선으로 보이는 건물이 유명한 프린세스 극장(Princess Theatre) 공주 극장 ^^






이제 세인트 패트릭스 성당으로 이동~~~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7:06

다음 코스인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으로 이동~~~ 

지도 보고 그냥 쭈욱 따라 갑니다. 

길치지만 괜찮아~~~ 


구 멜버른 감옥 바로 옆의 건물

1914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된 건물로 1995년 치안 판사 법원으로 사용 되었으며 현재는 RMIT 대학의 캠퍼스로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멋지긴 한데 좀 무섭기도 하네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멜버른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서관으로 1856년 건축가 조셉 리드의 설계하에 건립되었습니다. 도서관 내 다양한 컬렉션에는 200만권 이상의 서적과 수천장의 사진 및 지도가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낸 카페가 저렴하다고 하니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The Australian Sketch book


그림 기획전을 하는데 호주를 아주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스케치한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호주의 상징인 에뮤


캥거루... 

이외에도 호주의 역사를 보여 주듯 원주민과 생활상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내 "프랑스의 날" 뭐 그런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와인, 치즈 그외 문화 등을 체험하는 행사였는데 저희는 주로 음식 체험만... 




점심을 따로 먹으러 갈거라 간단하게 ^^ 



마카롱이 엄청 맛있는데 엄청 비싸요.

증말 엄지와 검지로 살짝 집을 크기로 한입도 안될게 하나당 3천원 꼴입니다. 

암튼 먹는것도 체험이다 생각하고 30불 투척


프랑스 국기 모양의 마카룽을 입술에 대고 살짝 깨물면 입술에 고스란히 찍힌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좀 잘 안나왔는데 선명한 자국을 남깁니다. ^^ 

잠시 무료 인터넷도 즐기고 음식도 맛보고 다시 이동~~~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6:11

구 멜버른 감옥(Old Melbourne Gaol) 

- 빅토리아 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감옥이며 수많은 이들이 처형당한 장소


왜 감옥인데 Jail이라고 안 하고 Gaol이라고 하나???

알고 보니 Gaol이라는 단어가 퇴행해서 Jail이 되었다고 하네요. 


안내 책자 보며 시작한 걸으면서 구경하는 멜버른의 첫번째 관광지입니다. 

입장료가 있는데 어른이 $22, 어린이 $12 입니다. 

이용 가능 시간 : 9:30am ~ 5:00pm


"천장의 작은 창문 사이로 들어 오는 빛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사진 애호가들이 좋아한다."

이 말에 입장료 생각안 하고 들어 갔습니다. 




생각보다 빛이 많이 어둡습니다. 

사진 찍기 쉽지도 않고 ... 한국의 서대문 형무소와 비교해 봤을때 딱히 더 좋은게 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뭐가 좋은지는 나중에 나옵니다. ^^ 






많은 학생들이 와서 설명을 듣고 철가면 같은 것을 써 보고 그러네요. 

호주는 이런 체험과 교육이 잘 되어있는거 같습니다. 


"나는 네드 켈리다! 나는 무법자고, 내 명령에 따라야만 한다. 시끄럽게 굴지 말고, 경보기를 울리지 말라."

네드 켈리, 은행을 털었을 때 내렸던 명령




네드 컬리가 교수형 당했던 들보


이외에 방마다 데스 마스크라고 범죄자의 머리 모양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러한 데스마스크를 통해 골상학이 범죄 행위에 대한 실마리를 쥐고 있다고 믿고 19세기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골상학 : 인간의 성격을 그 두개골의 크기와 모양과 결부시켜 연구했던 학문)


대충 30여분 보고 나니 더 볼게 없습니다. 아 쫌 볼게 없네 싶었는데 그게 끝이 아니네요. ^^ 

옆건물에 몇시 까지 모이라고 하도 그러길레 거긴 뭐 볼거 있나 싶어서 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카메라 딸랑 거리면서 ㅋㅋㅋ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아줌마가 뭐라 뭐하 합니다. 

아마도 감옥의 간수인 듯 


남녀 두줄로 나눠서 각각 벽으로 세우고 실제 감옥에 들어 온 죄수처럼 이것 저것 시킵니다. 


Yes Sergeant !!!

No Sergeant !!! 


생각지 않게 죄수가 되어 버렸네요. 

다리 벌리고 뒤로 돌아

입 벌려 

혀 올려

분위기 험악하게 뭐라 뭐라 하는데 간간히 사람들 키득거리면 웃고 

이 체험의 핵심은 진지하지만 재밌는게 포인트 같습니다. 

이런 저런 체험 다 하고 나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네요. 

 

감옥 모습



감옥이긴한데 왠지 좀 좋아 보인다는 ^^ 


여기서 간간히 운동을 했나 봅니다. 



죄수 번호와 함께 사진~~~ 



한국에서도 못해본걸 여기와서 해보고 나니 언뜻 1시간 좀 넘게 보냈습니다. 

특이한 경험이어서 애들도 기억이 좀 오래 갈 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5:41

아침 9시 호텔에서 나와 페더레이션 광장으로 이동~~~ 

가이드 문서 하나 보면서 멜버른 시티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지하철도 고풍스럽고 곳곳에 보이는 트램이 마냥 신기합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이 건물은 멜버른의 옛날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1854년 세워진 멜버른 최조의 기차역입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모습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

2002년 10월 오픈,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와도 같은 곳으로 이곳에 모여 축구를 보며 응원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 느낌인데 생각 보다는 좀 작습니다. 


아마도 이 자전거는 대여해주는 것 같은데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세인트 폴 대성당


세인트 폴 대성당 


고딕 건축의 표본이라 불리는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모자이크 타일 바닥이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주일이라 다들 미사를 보고 있어서 조용히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여행자 비지터 센터에서 안내 팜플릿 좀 챙기고 트램을 타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트램을 타고 구 멜버른 감옥 근처에서 하차~~~


트램이 거미줄 처럼 쳐저 있네요. 




멋진 건물들을 지나 가는데... 

알고보니 RMIT 대학 이었네요. 

우리나라는 대학이라고 하면 일단 담이 있고 문이 있어서 문을 지나는데 여긴 문도 없고 담도 없다 보니 대학인지도 몰랐습니다. 



체스를 좋아 하는 아들과 체스 한판~~~ 

결과는 제가 졌습니다. ^^ 



아들 Win !!! 

저 앞에 보이는 목욕탕 건물도 신기하지만 그 뒤에 또 현대적인 건물이 어우러지는게 멜버른의 성격을 보는 듯 합니다. 

현재와 과거의 공존, 짧지만 역사를 아끼고 지키려는 노력들... 



드라큘라 카바레 뱀파이어~~~ 

진짜 카바레는 아니고 드라큘라 컨셉의 레스토랑


물어 물어 구 멜버른 감옥에 도착^^ 

멜버른 감옥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포스팅을 합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3:38


여행 마지막날 이 가이드 북 보면서 다녔습니다. 

아침에 체크아웃 하고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아랫쪽으로 이동하여 국립미술관과 아트센터로 갔는데 호주는 박물관이 화요일날이 휴무네요. 이런... 그래서 더 아래로 쭈욱 이동해서 전쟁 기념관을 보고 다시 올라 와서 멜버른 골목을 다 둘러 봤습니다. 

전체를 다 둘러 보고 점심 먹고 하니 2시 ^^ 

전쟁기념관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반나절 코스로 딱 좋은거 같습니다.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위의 코스만 구경한다면 3시간 정도면 될거 같아요. 


야라강 풍경


아트센터 

115m의 철탑으로 발레리나를 형상화 했다고 하네요. 


국립 미술관

박물관 미술관 좋아해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휴관~~~ 

화요일은 피하세요 ~~


전쟁 기념관 가는 길 


호주가 얼마나 많은 전쟁에 참여 했는지를 안다면 깜짝 놀랄겁니다. 

자원 봉사자도 많고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걷고 또 걷고

아침부터~~~ 



마침내 보이는 전쟁 기념관 


전쟁기념관은 따로 포스팅을 ~~~ 


전쟁 기념관 근처 건물



돌아 가는 길에 보이는 야라강 


물 색깔이 이쁘진 않네요 ㅋㅋㅋ


관광객을 위한 마차~~~ 

타볼 생각은 못하고 구경만 합니다. 


골목 탐험~~~ 

골목에 맛있는 음식과 카페가 참 많습니다. 


휘영청 ~~~ 화려한 데코의 케잌들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고풍스런 건물을 쇼핑몰로~~~ 



나름 지나가면서 볼거리랑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이 많이 있습니다. 






건물 안에 건물? 멜버른 센트럴

옛구조를 그대로 살린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저흰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점심 먹고 구경하면서 호텔로~~

비행기 시간을 맞춰야 해서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멜버른 골목길 투어를 계획 하신다면 아래 가이드북 참고 하세요. 















Posted by 까오기
2015. 8. 7. 12:36

멜버른에는 멋진 투어가 많습니다. 그 중에 걸어서 시내를 구경하는 시티 투어가 있는데 굳이 가이드와 함께 하지 않아도 꼼꼼히 잘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 가셔서 pdf 파일 다운로드 받으시고 코스대로 쭈욱 보셔도 되고 자신만의 계획을 짜는 것도 좋습니다. 


http://kr.visitmelbourne.com/Regions/Melbourne/Destinations/City-precincts/Walking


저희는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무료 트램을 타고 구 멜버른 감옥으로 이동하고 거기서부터 순서대로 구경했습니다. 

페더레이션 광장에는 여행객을 위한 Visitor Centre가 있는데 거기 들러서 각종 팜플렛이랑 설명을 듣고 가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가 엄청 잘 되어 있네요. 


안에 들어 가시면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친절히 안내해 주십니다. 


광장에 2층 투어 버스도 있던데 저희는 그냥 스킵~~~ 


시내를 순회하는 city circle 트램은 무료입니다. 

오래된 트램이 나름 분위기 있습니다. 

시내 전체를 둘러 보고 싶다면 타보세요. 전체를 다 도는데 40여분 정도 걸립니다. 


트램 내부 모습


창 밖 풍경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보이면 내려서 구경하다 가도 될거 같습니다. 

저희는 계획대로 구 멜버른 감옥 근처에서 하차 했습니다. 


지도른 따라 쭈욱 구경하다 보면 점심 때가 되네요. 

차이나 타운에서 맛있는 거 먹고 여유있게 다 돌다가 페더레이션 광장에 도착을 하니 4시 정도 되네요. 

18번부터 23번까지는 건너 뛰었습니다. 

전날 크라운 컨플랙스는 구경했고 스카이덱이랑 수족관은 시드니에서 타워 아이랑 아쿠아리움을 봤더니 또 보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더라구요. 


멜버른 주요 관광 명소 돌아 보기 안내 책자를 캡쳐해서 올립니다. 

시티 투어 하신다면 참 유용합니다. 

여행 가시기 전에 한번 다 읽어 보시고 출력해서 가져 가시면 좋아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31. 16:04

달링 하버에서 하이드 파크로 이동~~~ 

아이들과 천천히 걸어 갔는데 얼마 안 걸리네요. 


하이드 파크는 타운홀에서 쭈욱 걸어 가면 나오는데 파란 잔듸에 파란 하늘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또 커다란 나무들로 덮혀 있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하이드 파크를 통과하면 세인트 메리 대성당이 나옵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을 구경하고 로얄 보타닉 가든을 가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스케이트장이 있네요. 

애들이 여름 나라에만 있었는데 모처럼 스케이트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한시간에 $20~~~ 



몇번 타본 주니는 금방 혼자 돌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인라인만 타본 리니는 무서운지 겁네 하네요. 

팽귄이 굴러 다니길레 그거 잡고 타라고 했더니...

팽귄은 또 10달러 내라고 하네요.

에잉 ~~~

"오빠 잡고 타~~~"


상냥하고 친절한 오빠가 동생을 잡아 줍니다. ㅋㅋㅋ



몇번 오빠한테 도움을 받더니 이제 좀 적응을 했는지 홀로 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나 혼자 탄다~~~




이제 신난 리니~~~


처음 타보는 스케이트가 재밌나 봅니다. 

넘어지고 옷 다 젖으면서 좋다고~~~ 


시드니는 날씨가 춥지 않아서 그런가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못 탑니다. ㅋㅋㅋ

좀 지나니 주니, 리니가 젤 잘 타는 것처럼 보여요. ^^ 





넘어지면 옷 다 젖는다 어여 일어나라 리나~~~ 


세인트 메리 대성당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 관광객 들어 가는 시간이 끝났다는... 



시드니의 모든 관광을 끝내고 점심 든든하게 먹고 멜버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타운홀로 이동


신나라 식당 

점심을 1인 13$이면 뷔페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친구가 멜버른 가기 전에 배를 든든히 하고 가라며 데리고 간 식당인데 정말 잘 먹었습니다. 

시드니에서 이 가격이면 최저가인데 맛도 있고 좋았어요. 


길건너편의 한인 슈퍼. 

시드니에는 한인들이 많이 이주해서 한국 식품이나 한국 음식은 쉽게 먹을 수 있을거 같네요. 


짝퉁 배달의 민족~~~ 


세시가 되서 국내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한 30분 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

헉... 

지하철 타고 가는데 방송으로 이 기차는 공항을 안 간다고 버스로 갈아 타라고 하네요. 

설마 했는데 진짜... ㅠㅠ

30분이면 갈 곳을 한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비행기 놓칠까봐 이리 뛰고 저리뛰고... 안절부절 

겨우 티켓팅했는데... 

4시 40분 비행기였는데 늦게 와서 그런가 5시 20분 티켓을 끊어 주네요. 

다행입니다. 


멜버른으로~~~ 





도착을 하니 7시 쯤... 

가족이 네명이라 택시를 타고 공항에서 멜버른 시티로 이동했습니다. 

공항 주차비가 어쩌구 추가금 달라고 해서 주고 나니 얼추 67달러 네요. 

스카이 버스보다는 조금 비싸게 나왔습니다. 


스카이 버스 요금

- 성인(인당) 편도 $18 / 왕복 $30

- 어린이(인당) 편도 $7 / 왕복 $13

- 가족(성인1+어린이 4명) 편도 $25 / 왕복 $43

- 가족(성인2+어린이 4명) 편도 $41 / 왕복 $70


호텔에 갔더니 결제를 하라고 하는데 카드가 없습니다. 

현금으로 결제 하려 하니 환전을 하라고 하네요. 

가장 가까운 곳이 크라운 타워 카지노랍니다. 

어쩔 수 없이 카지노 가서 환전을 했는데 환율은 그닥 좋게 쳐 주지 않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지노를 구경해 봤습니다. 

휘영찬란하네요. 

사진 찍고 싶었지만 왠지 안될거 같길레 구경만 했습니다. 

 

멜버른 조사할때 본 트램이네요. 

저기서 한시간 동안 근사한 식사와 와인을 먹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바로 앞을 지나길레 한컷 찍어 봤습니다. 


지하철 아래 있는 헬스 장인데 엄청 깊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던 대박 마트 

한국 슈퍼가 바로 옆이라 좋네요. 


무사히 멜버른에 잘 도착해서 안도 하며 내일을 위해 쉬었습니다. ^^ 




Posted by 까오기
2015. 7. 25. 13:24
호주 물가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고 갔습니다. 

호주로 떠나기 전에 "담배 한보루 사가세요" 라는 동료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현지 담배 펴 봐야죠"라는 말을 했는데... 


호주 담배값 세계 최고였네요. 


위에 보이는 가격은 한 보루 가격이 아니고 한 갑 가격이에요.

우리는 한갑에 20개피인데 여긴 25, 30 그러네요. 

호주 담배는 디자인이 거의 다 똑같습니다. 정책이래요. 

미친 가격이지만 여기 저기 담배 피는 사람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여행 첫째날 호텔 근처 울워스(woolworths)라는 대형 마트가 있길레 간단한 장을 보러 갔습니다. 

다음날 일찍 떠나야 하는데 아침을 못 먹을 테니... 

농담처럼 친구가 한말이 사실일 줄이야 

뭐든 집으면 기본이 3달러... 

콜라600ml 싼게 3달러, 물도 엄청 비싸고 도대체 3달러 이하 짜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에요. 

과자, 꿈틀이 뭐든 ~~~ 

다음날 친구를 만나서 물어 봤습니다. 

"시드니에서 어떻게 살아?" 

"이렇게 물가가 비싼데 여기 살려면 연봉이 두세배는 되야 하는거 아냐?"

친구 말이 비싼거만 봐서 그런거고 싼것도 많다고 합니다. 

비싼건 사먹지 않으면 되는 거고 대신 오렌지 주스, 우유, 고기 등이 엄청 싸다고 합니다. 

맥주와 술이 비싼데 와인은 싸다... 

모두 비싼게 아니고 싼 대체제가 있으니 싼거 사면 된다는 거에요.


다음날 다시 가보니 정말 주스나 우유, 치즈, 고기, 와인 이런 것들은 훨씬 싸고 품질이 좋았습니다. 

뭐 싼 대체 상품이 많다고 해도 제가 체감하는 물가는 2~3배는 되는 거 같습니다. 

왜 집에서는 먹지도 않던 탄산 음료가 그리 땡기던지... 비쌀땐 더 먹게 되네요. 


시드니, 멜버른에는 한인이 많이 살어서 식당이나 슈퍼를 쉽게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자카르타에는 큰 슈퍼라고 해봐야 무궁화랑 케이마트 두개라 한번 갈려면 40분에서 1시간 생각하고 가는데 시드니, 멜버른은 많이 보입니다. 



시드니 - 길건너편에 보이는 한인 슈퍼



멜버른의 대박 슈퍼 


비빔면 $5.40, 감자면 5.30, 신라면 할인해서 $3.99

자카르타랑 비교해보면 얼추 비슷한 가격 같습니다.


돼지목살 1Kg $15.90

삼겹살 1Kg $16.95

소 국거리용 500g $8.50

도가니 1kg $7.00

한인마트 고기 가격은 한국 보다 저렴하네요. 


쪼그만 콜라 $4, 물은 $3.55

아... 비싸 비싸


호주는 와인 쌉니다. 

와인 많이 드세요~~~ 


2012 Shiraz Cabernet $19, 원래 얼마 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가격대비 맛있었습니다. 


각 $5 정도 

움 그냥 와인 두병을 마실걸 ^^ 


암튼 시드니와 멜버른의 물가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자카르타 넘 좋아요. 

어디가서 자카르타 물가 비싸다고 투정했다간 돌 맞겠어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24. 19:06

1. 기간

2015.07.15 ~ 2015.07.22

호주의 7월은 겨울로 7도~18도의 온도 이다. 


2. 비행기 티켓 예매

예매 사이트 : http://www.wego.co.kr/flights

출발지 : 자카르타 CGK

도착지 : Sydney 

경유지 : Kuala Lumpur, 말레이시아

갈때 12시간 30분, 올때 14시간 30분 소요. 


비용 : R40,844,376

호주 국내선 sydney - melbourne : Rp 7,05,000


구글맵에서 보면 호주는 인도네시아 바로 밑에 동네길래 가까우니깐 가자고 했는데 정말 멀다.

제일 가까운 호주부터 시드니까지 5시간 거리라니...  


3. Hotel 예약 

예약 사이트 : http://www.agoda.com/

예약 사이트 : http://www.booking.com/

비용 
시드니 : 2,770,000rp(2박)
멜버른 : 6,057,000rp(3박)

4. Tour 예약 

예약 사이트 : http://ozgekko.com/wizhome/menu_108.html

시드니 : 블루 마운틴 투어, 어트렉션*3(435 AUD)

멜버른 :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300 AUD)

비용 " $735(639,000원) 호주달러 


5. Visa 발급 

도움 받을 사이트 : http://rem1218.blog.me/220291136878

visa 신청 사이트 : https://www.eta.immi.gov.au/ETAS3/etas


그외 준비물

가방 : 핸드 캐리로만 이동하기 위해 큰 여행 가방 준비 

옷 : 하루에 4 계절이 있다고 하니 긴팔 옷으로 껴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선택. 

Opal 교통 카드 : 현지 구매 


기타 참고 사이트

영문 주소 변환기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sug.top&where=nexearch&acq=%EC%98%81%EB%AC%B8%EC%A3%BC%EC%86%8C&acr=3&qdt=0&ie=utf8&query=%EC%98%81%EB%AC%B8%EC%A3%BC%EC%86%8C%EB%B3%80%ED%99%98%EA%B8%B0


호주 가이드북 : http://www.australia.com/ko-kr/campaigns/ebooks.html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공식 사이트 : http://kr.visitmelbourne.com/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