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6. 19:19

보통 외국가면 얼마 안가서 향수병 걸리고 한국음식 생각나고 그럽니다. 

그런데 자카르타는 전혀 그런 걱정없습니다. 

음식만으로는 한국 보다 훨 맛있는 집이 많습니다. 


자카르타에 음식점은 주로 세노빠티, 몽인시디 길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그외 위자야 센터, 블록 M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여명이라는 한인 안내 책자에 잘 나와서 일부 캡쳐해서 올려 봅니다.  



세노빠띠

잘란 세노빠띠에는 근사한 카페와 바가 많아서 금요일 밤이나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세노빠띠 쪽에는 유명한 한인식당

- 한양가든 : 가격 적당하고 식당이 깨끗하며 맛있습니다. 고기 드실거면 추천.

- 청해수산 : 회, 해물찜 등이 정말 맛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 설악추어탕 : 추어탕이 먹고 싶을때 자주 갑니다. 그외 감자탕, 순대국, 족발 등도 맛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해도 맛있습니다. 

- 면의 전설 : 여기 짬뽕은 정말 유명합니다. 그외 찹쌀 탕수육도 맛있고 가끔 장어를 먹으러 가기도 합니다. 

- 김삿갓 : 1인 45만루피(4만원) 이면 회 무한 리필에 소주와 맥주도 한병씩(인당) 나옵니다. 술 많이 드시고 배가 터지도록 먹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 황제 중화요리 : 중화요리 그 자체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집의 새롭게 뜨는 별??? 


몽인시디 (Jl. Wolter monginsidi) 

세노빠띠에서 아래쪽으로 쭈욱 내려 오면 몽인시디와 만납니다. 그리 긴 길이 아닙니다. 

이쪽에도 유명 맛집이 엄청 많습니다. 

- 본가 :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집, 좀 비쌈

- 토박 : 이 곳 역시 엄청 유명한 곳인데 전 여기서 보쌈에 꽁치 김치 찌게가 넘 맛있었습니다. 

- 한민족 : 세노빠띠에서 내려와서 오르쪽으로 꺽으면 바로 나오는 곳입니다. 여기 돼지 고기는 환상이죠. 다른 곳에 비해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맛은 최고입니다. 삼겹살도 맛있지만 돼지 갈비는 단연 독보입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해요. 
- 명가면옥 : 쇠고기와 낙지가 참 맛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서 회식 때만 주로... 
- 취연(fusion cafe) : 다른 곳은 식당 느낌이라면 이곳은 술집느낌이 납니다. 근데 아름다운 인테리어는 아니고 요즘 관리를 안 하는지 좀 지저분하기도 합니다. 
 

그랜드 위자야 센터 

- 청기와2 : 순대국밥 하면 생각 나는 곳입니다. 청기와는1은 K-mart 옆에 있는데... 전 그닥... 간다리아 시티에 청기와는 매일 점심을 먹는 곳입니다.  

- 대감집 : 삼합, 보쌈, 청국장, 콩비지찌개 등 맛있습니다. 예전엔 자주 갔으나 멀어져서 요즘은 거의 못 갑니다.

- 가야성 : 그냥 중국집입니다. 무난한... 

- 치킨뽕 : 가야성 2층에 있습니다. 한국식 치킨을 먹고 싶다면 치킨뽕 강추합니다. 퍼시픽 플레이스 근처에도 하나 있습니다. 

 

퍼시픽 플레이스 근처

- 가효 : 곱창이 생각 난다면 ... 

- 치킨뽕 : 한국식 치킨

- 한솔 : 유명한 한정식집인데 전 못 가봤습니다. 


그외 지역

- 보신명가 : 기력이 딸린다면.... 맛있는데 넘 멀어요. Spbu Pertamina 34-12509 Jalan Margasatwa, Indonesia (021) 78845942

- 고주몽 :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예전 단골... Jl. Panglima Polim lX No.7-9 Jakarta Selatan

- 유미 : 고주몽 맞은편, 회덮밥 짱입니다.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요. 


한국식당이지만 ... 아닌 곳 

여기저기 한강(Hangang) 이라는 식당이 보이는데 엄청 실망했습니다. 

아마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거 같습니다. 퍼시픽하고 뽄독인다 몰 있는 곳에 가봤는데 양은 어마 어마한데 맛이...

소금에 조미료 맛이... 이곳은 피하세요. 


제가 주로 다니는 곳 위주라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습니다.


오래간만에 한국 간다고 하면 뭐 먹고 싶으냐구 물으시는데... 

사실 딱히 ... 

아마 이곳에 없는 메뉴는 아마도 알탕??? 

알탕은 가끔 집에서 해 먹습니다. 와이프가 맛있게 해주네요.   






















Posted by 까오기
2015. 7. 3. 18:37

카드가 없다 보니 항상 현금을 들고 다니고 그러다 보면 가방 여기 저기서 접혀 진 돈들이 발견 됩니다.  
 
왠지 책상위에 쌓여 있는 돈을 보고 있노라면 부루마블 하는 기분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잔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주차비도 줘야 하고 팁도 줘야 하고 톨비도 줘야 하고....
또 택시를 탈때 기사가 가끔 잔돈을 안 줍니다. 만약 3만2천루피가 나왔다고 했을 때 5만 루피를 주고 아무 얘기를 안 하면 "감사합니다." 하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그나마 다행이고 어떤 경우엔 10만 루피를 줘도 잔돈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항상 잔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별 사용 용도.
2,000 : 주차장이 아닌 곳에서 주차했을 때 보통 2,000루피를 줍니다. 그외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는 등의 간단한 도움을 받는 경우 줍니다. 
5,000 : 관광지에서 동물들과 사진을 찍을 때 5,000~10,000 정도 줍니다. 그외 팁으로 많이 줍니다. 
1~2만 루피 : 택시 등을 탔을 때 금액을 맞출때 많이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팁말고 기사들 밥먹으라고 2만 루피 정도를 줍니다.  
 
위에 써놓은 글은 자카르타 기준이고 사람마다 지역마다 또 다릅니다.  
 

얼마전에 배드민턴 강습을 받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알아 봤는데 시간당 10만 루피아 정도라고 하네요.(테니스도 비슷) 
보통의 개인 강습은 시간당 10~20만 루피아 정도입니다. 
10만 이라고 했을때 일주일 3회 받는다고 하면 한달이면 12회이고 거의 120만루피아입니다. 시간당 만원이네라고 생각하면 싼거 같은데 마지막에 주는 돈은 생각만큼 엄청 싼 금액이 아닙니다. 
영어나 기타 개인 교습은 시간당 20~30만 루피아입니다.(싸게 할때는 역시나 10만 정도) 
뭐 고정된 금액은 아닌데 대충 시세가 어느정도 알면 바가지를 쓰진 않을 테니 참고 하시라고.... 
  
그외 천루피, 500루피는 쓸 때가 있습니다. 
자동차 유턴을 하거나 우회전 할때 차를 몸으로 막아 주는 사람들한텐 500정도 줍니다. ^^ 물론 제가 아니고 기사가... 
근데 100, 200 루피아는 정말 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폐 개혁 얘기도 늘 나오고 있습니다. 
100,200 루피아(10원,20원)는 기사나 식모 줘도 그닥 기뻐하지 않습니다. 어디 기부통 같은 거 눈에 보이면 과감히 넣으세요.  
 
그외 여기 애들 일부러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잔돈은 항상 확인 하는게 좋습니다. 정말 얼마 안 되는 경우인데 속이는 거 같아 기분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이 자꾸 자꾸 쌓여서 맘 상하지만 외국인세 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2. 19:19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동굴에 숨어 있을 때 개 한 마리가 짖어대 잡힐뻔 했다고 해서 이슬람권에서 개는 혐오의 대상입니다.  
 
개가 집에 있으면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믿고며 그릇에 개의 침이 묻었을 경우 7번 씻어내는 관습이 있습니다.  또 바닥에 코를 대며 돌아다닌다고 해서 무슬림은 개를 불결한 동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개를 싫어하고 큰 개는 엄청 무서워 하기 때문에 집에 도둑이 들어 올까 두렵다면 경비를 두는 것 보다 개를 키우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커다란 쇼핑몰 앞에는 경비견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개를 싫어 해서 인지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를 보기 힘듭니다. 
반면에 고양이는 넘쳐 납니다. 여기 저기 사람마냥 퍼져 있고 또 사람을 그리 무서워 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현지 음식점에서 뭐든 먹고 있으면 하나라도 먹을량으로 이리 저리 배회하곤 합니다. 
왠지 ... 쓰담 쓰담 해주고 싶은 마음에 손을 가져 가다가는... 자칫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길고양이들이다 보니 얌전해 보여도 성깔 있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7. 2. 16:23




작년부터 한참 얘기가 나왔던 비자 면제가 마침내 적용이 된거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무료 단기 체류 비자를 받을 새로운 국가들을 발표했습니다. 

2015년 6월 12일부터 적용이 되면 최대 30일 체류 가능하며 확장 할 수는 없습니다.


새롭게 적용이 되는 30개국 리스트 

1.   People’s Republic of China

2.   Russia

3.   Republic of Korea

4.   Japan

5.   United States of America

6.   Canada

7.   New Zealand

8.   Mexico

9.   England

10. Germany

11. France

12. Netherlands

13. Italy

14. Spain

15. Switzerland

16. Belgium

17. Sweden

18. Austria

19. Denmark

20. Norway

21. Finland

22. Poland

23. Hungary

24. Czech Republic

25. Qatar

26. United Arab Emirates

27. Kuwait

28. Bahrain

29. Oman

30. South Africa


이들 국가에 대한 무료 단기 체류 비자 항목은 다음과 같은 항목이 점에서 현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국제 공항 :

1. Jakarta - Soekarno Hatta International Airport 

2. Bali - 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 

3. Medan - Kualanamu International Airport 

4. Surabaya - Juanda International Airport 

5. Batam - Hang Nadim International Airport 

 

국제 항만 :

1. Bintan - Sri Bintan Harbor

2. Batam - Sekupang Harbor

3. Batam - Batam Center Harbor

4. Riau - Tanjung Uban Harbor


이전 15 개국 (13 개국, 2 특별 행정 지역)

1.   Thailand

2.   Malaysia

3.   Singapore

4.   Brunei Darusallam

5.   Philippines

6.   Hong Kong SAR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7.   Macao SAR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8.   Chille

9.   Morocco

10. Peru

11. Vietnam

12. Ecuador

13. Cambodia

14. Laos

15. Myanmar


기타 링크


Posted by 까오기
2015. 6. 28. 12:27

와이프가 교회에 갔다 아시는 분한테 JCC(Jakarta Convention Center)에서 이쁜 그릇을 많이 판다고 하길레 한번 들러 봤습니다. 

우리는 그릇에 큰 관심이 있는 건 아닌데... 싸다니깐^^ 

그리고 자카르타 온지 얼마 안되서 그릇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요. 

암튼 교회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길레 바로 가봤습니다. 


도착을 하고 보니 두둥~~~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 넘 커요.

메인 홀에 바틱 박람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그릇은 어디서 판다는 거지???


기사가 물어 물어 우리한테 알려 주었습니다. 

Hall A 에 가구 전시를 하는데 그 곳 안쪽 끝에 있다고 합니다.


물어 물어 찾아 가보니 생각보다는 물건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뭐 웬만한 것들은 다 있습니다. 


자카르타는 인건비가 싸서 공장이 많습니다. 

외국에서 주문이 들어 오면 불량을 생각해서 10~20% 정도 더 만드는데 합격 된거 뺀 나머지는 보통 여러 루트를 통해 헐값에 팔립니다. 이 그릇들도 약간의 하자가 있거나 그냥 over run 되서 나온 제품들입니다.

이런걸 잘 찾으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득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게 늘 있는 건 아니고 1년에 몇번 오는 기회입니다. 

기회 올때 득템 해야죠. 


총 30개의 아이템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80만 루피아 정도 입니다. (원화로 6만7천원 정도)


플라스틱 밥 주걱이 rp 35,000 인데 그거 빼면 가격 엄청 착한거죠. 


브랜드는 이것 저것 섞여 있습니다. 

Hoganas, H&M, D&V, Delys, Mikasa, Noritake, Table passion

이중에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잘 알려진건 Hoganas하고 Mikasa 입니다. 


호가나스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저희는 이것만 구매했습니다. 


와이프가 아는 분이 그릇이 넘 좋아서 세번 방문해서 질러 주셨다는데 사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원래 가격 참고~~~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일부 상품은 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위에 손잡이 있는 그릇이랑 시럽 잔 같은거 또 설탕 등을 담는것들은 뭐에 쓸지 몰라 안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그것들이 젤 비싼 아이템들이었네요^^ 



H&M은 옷을 파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그릇도 파네요. 



이 그릇들은 특이해서 그냥 샀습니다. 

넘 그릇이 튀어서 음식과 조화는 안 어울려 보이는데 그냥 특이해서~~~ 


반찬 담으면 좋겠다 싶어서 산 조그만 그릇들이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걔 중에 가격이 꽤나 비쌌네요. 






적은 돈으로 지르는 소소한 기쁨


자카르타의 메인 할거리, 볼거리는...... 쇼핑 



   


Posted by 까오기
2015. 6. 25. 10:55

내셔널 뮤지엄은 코끼리 박물관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현지 사람들한테 길을 묻거나 할때는 'Museum gajah' 라고 해야 알아 듣습니다. 


따만 미니의 인도네시아 박물관이랑 꼬따 뚜아에 작은 박물관들을 가보고 실망을 많이 했는데 박물관 타이틀에 national을 붙여서 그런가 규모가 다르네요. 볼거 많고 인도네시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시 한번 느낀건데... 박물관은 역시 누군가 해설을 해줘야 하나 봅니다.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아 섹션에서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인도네시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 되었습니다. 


Heritage society 

홈페이지 : http://www.heritagejkt.org/languages/korean

네이버 밴드 : http://band.naver.com/n/58gk8X3b


코끼리 박물관이라고 해서 거대한 코끼리를 기대했건만... 
인도네시아 스케일이 이게 아닌데... 
암튼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박물관이 본관입니다. 
박물관 요금은 어디든 비슷 합니다. 제가 갔던 곳은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했습니다. 
어른 5,000Rp, 어린이 2,000Rp
한국돈으로 500원 200원 정도니 저렴한 편이죠. 

지금 보이는 건물이 새롭게 신축한 건물.  


9시에 모여서 지도를 보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먼저 도착했을때 아무 생각없이 힐끔 보고 지나쳤는데 지도가 엄청 중요했습니다. 


왼편에 작은 지도를 보면 지역에 따라 번호를 매겨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번호와 아래 인물들을 보고 전통의상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남자가 아닌 여자인 경우는 그 지역이 모계 사회를 뜻합니다. 

차림새가 거친 사람들은 호전적이고 사냥을 즐겨 하는 종족이라고 합니다. 



국립 박물관은 1962년 네덜란드에 의해 만들진 최대 역사 박물관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식민지를 이해하고 어디에 뭐가 있고 사람들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알아야 지배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입구에 있는 꼬끼리는 19세기 태국의 왕이 선물한 동상으로 이 코기리 때문에 코끼리 박물관이라 불린다. 


자카르타는 네덜란드의 식민지 시대에는 바타비아라고 불리었다. 


자바섬은 활화산이 많은 섬이지만 화산 폭발 후 토지가 비옥해지기 때문에 농작물이 잘 자라서 다른 섬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수라바야는 금이 많이 나고 깔리만탄은 다이아몬드가 많이 나왔다. 


지역별 특성을 들었고 기억에 남는게 보르네오섬에는 세개의 나라가 존재 하는데 섬 전체를 말할때는 보르네요. 인도네시아만 말할때는 깔리만딴이라고 한다. 


배들이 수라바야와 말레이시아 사잇길로 와서 그쪽에 다양한 문화가 발달했다.


월리스 선(영어: Wallace Line 또는 Wallace's Line)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사이를 가르는 가상의 선이다. 

선의 서쪽에서는 아시아에 서식하는 동물만 발견되며, 동쪽에서는 아시아및 오세아니아의 동식물이 발견되는 등 상반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을 목격한 대표적인 인물은 앨프리드 월리스이며, 명칭도 이를 기려 붙여진 것이지다. 

안토니오 피가페타에 의해서도 이러한 현상이 목격되기도 하였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9B%94%EB%A6%AC%EC%8A%A4_%EC%84%A0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발리섬과 롬복섬은 불과 4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롬복은 생태계는 인접해 있는 발리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호주와 닮은꼴이다. 

이 두섬은 위치도 가깝고 기후도 서식조건도 흡사하지만 왜 이렇게 판이한 생태계를 

형성하게 된 것일까?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동식물을 채집하고 연구한 19세기 영국의 박물학자 월리스는

인도네시아 롬복 해협의 서쪽과 동쪽은 서로 다른 육상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

을 발견하고 최초로 동물의 서식지를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누는 선 이른바 ‘월리스

라인‘을 그어 진화론의 단초를 발견하였다.

출처 : http://www.imbc.com/broad/tv/culture/mbcspecial/commingsoon/1774964_27375.html


그외 참고 

인도네시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지형이 전시되어 있다. 아시아와 호주 대륙 사이에 자리를 잡는 인도네시아는 

국토가 남북으로 1880 km, 동서로 5100km로 바다 위에 넓게 펼쳐져 있음을알 수 있다. 서 인도네시아(수마트라, 자바,

칼리만탄), 중부 인도네시아(술라웨시, 말루꾸, 누사뜽가라), 동 인도네시아(파푸아와 아루(Aru) 열도) 이렇게3부분으

로 나누어진다. 종족별 언어별로 분류해 놓은 지도 앞에서면‘서로 다르지만 하나’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Bhinneka 

Tunggal Ika’ 슬로건이 떠오른다. (300여 종족과 500개의 지방언어) 각 민족은 문화와 관습과 역사적 경험이 다르고, 

인도 (힌두교, 불교)와 중국, 구자라트, 터키(이슬람교), 유럽(기독교)의영향을(많이 -삭제)받아서 문화가 다양해지고더

욱 풍부해졌다.

인도네시아 고대 문화를 대표하는 종족은 수마트라의 바딱(Batak), 자바의 바둘(Badul), 칼리만 탄의 다약(Dayak), 술

라웨시의 또라자(Toraja), 이리안자야의 다니(Dani), 아스맛(Asmat)족이 있는데 이들은 아직까지 생활과 제례의식에

서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오리지널 문화는 다양한 세계화에 기여하는 바탕이 된다.

출처 : http://www.innekorean.or.id/hanin/bbs/board.php?bo_table=news&wr_id=622&sca=&sfl=wr_subject&stx=%EA%B5%AD%EB%A6%BD%EB%B0%95%EB%AC%BC%EA%B4%80&sop=and


서로 다르지만 하나 'Bhinneka Tunggal Ika'  이 말이 인도네시아 전체 문화를 설명하는게 아닐까...



사람이 죽으면 저승에 저런걸 타고 간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유물을 보면 죽음과 관련된게 많았습니다.

죽음과 연계 된 것들 물, 강, 배 ...  


주술사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만든 책

글씨라기 보다 그림에 가까웠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아들이 장례를 치뤄줘야 하는데 아들이 없는 경우 인형이 대신한다고 합니다.

인형이 말을 하도록 턱도 움직이고 담배도 필 수 있게 했답니다. 그런데 장례가 끝나면 함께 태워 버리기 때문에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하네요. 



악마 하면 이가 하얀 사람이 떠올라서 어떤 종족은 이를 까맣게 염색한다고 합니다. 

또 성인식으로 송곳니를 갈거나 뽑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집 한 가운데에 침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신을 모시는 곳입니다.

침대 주변에 이런 저런 것들이 있답니다. 

반대편에서는 그눙안과 악기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Barong & Rangda

발리의 상징으로 신령스러운 짐승이 바롱이 마녀 랑다를 무찌릅니다. 선과 악은 대립하며 또한 균형을 이룬다고 생각한답니다. 

 


발리의 가옥 설명 

처음 입구와 두번째 입구가 어긋나 있습니다. 나쁜 령은 직진밖에 못하기 때문에 나쁜 영혼이 못 들어 오게 하기 위함이랍니다. 




이슬람이 전체 인구의 90% 라는데 이슬람 관련된 유물은 못 보고 힌두교 유물만 잔뜩있습니다. 


힌두교 3대 신 브라흐만 - 비슈누 - 시바에 대한 재밌는 설명 들었습니다. 

브라흐만이 우주를 창조하고 비슈누가 유지하고 시바가 창조를 위해 파괴하였다. 

브라흐만의 얼굴이 네개인 이유 

더불어 가네샤의 얼굴이 코끼리가 된 이유 등... 재밌었습니다. 


가네샤

신들이 전쟁에서 이기라고 팔을 하나씩 붙여줘서 팔이 저렇게 많아 졌다고 합니다. 

힌두교 신들은 팔도 많지... 


카라... 시바의 명령으로 자신의 몸을 먹은 충직한 신하. 

우리 나라의 해태 상처럼 외부로 부터 보호 하기 위해 카라상을 만들어서 여기 저기 두었다고 합니다. 


힌두교 신들은 팔이 많네요. 

얼굴이 네개이고 팔이 네개면 브라흐만

시바는 세개의 눈과 열개의 팔로 묘사 되어 지곤 한답니다. 

비슈누는하나의 얼굴이고 팔이 네개인데 연꽃과 관련되어 있답니다. 


왕이 죽으면 신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왕은 죽기 전에 자신이 되고자 하는 신을 만들어 둔다고 합니다. 

왼발 종아리가 갈린건 땅속에 묻혀 있던 동상이 뭔지 모르고 칼을 갈아서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힌구교 신들에 대한 설명 중... 

이부분은 사진찍느냐 설명을 잘 듣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뒤쪽에 가서 연꽃 무늬를 보면서 기념 사진을 찍던데 ... 




신관으로 이동 

입구에 자바 직립원인의 두개골과 선사시대 유물등이 진열되어 있고 2층, 3층 등에 다양한 유물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금으로된 유물이 전시된 4층으로 점프~~~ 

사진 못 찍게 하네요. ㅋㅋㅋ 

4층에 가면 정말 화려한 금들이 어마어마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꼭 보세요.


다 보고 나서 모나스 독립기념탑으로 이동 

바로 옆인데 주차를 못 하기때문에 걸어서 가야 합니다. 



지나가는 델만(Delman, andong, dokar, 말이 끄는 마차를 칭하는 말)을 보고 재미삼아 타 봤습니다. 코 앞인데 5만 루피~~~ 

택시를 타면 만루피도 안 나올 거리 것만 ^^ 




모나스 탑 꼭대기 올라 가는 것은 어른 15,000Rp 입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주말엔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너무 더워서 바로 맛있는거 먹으러 갔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 보기 끝~~~   











Posted by 까오기
2015. 6. 9. 15:37

인도네시아 소득별 구분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소득계층을 총 7개 계층으로 구분했습니다.

- Elite(750만 루피아 이상 2.5)

- Affluent(500만~750만 루피아,6.6)

- Upper Middle(300만 ~500만 루피아,23.2)

- Middle(200만~300만 루피아, 41.6)

- Emerging Middle(150만~200만 루피아,44.6)

- Aspirant(100만~150만 루피아,65.4)

- Poor(100만 미만, 64.5) 


 

위내용은 2012년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합니다. 

 

출처 http://www.globalwindow.org/GW/global/trade/all-all/overseamarket-detail.html;jsessionid=NPTBVQfKgy9hy2YvAQCcsXXN6OWPMDqybpzVkaaWGArQnZpW6AAH1Et29CSqgmaD.S162_WAS_servlet_gw?&MENU_CD=M10103&ARTICLE_ID=5002542&UPPER_MENU_CD=M10102&BBS_ID=10&MENU_STEP=3 

 

인도네시아는 1년이 지나면 기본적으로 7~10% 이상 물가가 상승한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얼추 맞습니다.

* 현재 환율 1000원은 11960루피아입니다

괄호 안에 2.5는 인구 2백 5십만, 마지막 64.5는 인구 6천4백5십만을 뜻합니다. 

 

전체 인구 2억 1천5백만은 월 30만원이하의 소득 수준이고 저소득층 중에는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직업은 대부분 농업, 공장 노동자, 식모, 기사, 오피스 보이/걸 등이 주를 이룹니다. 고졸 이하가 대부분이고 글씨 보다 영상 매체를 선호합니다. (사용기, 리뷰 안 보내요ㅠ) 

 

그위 계층으로에 월 100만원 이하 소득자로 6백만명 정도됩니다. 대부분 대학을 졸업했고 대기업에 전문 기술직 또는 관리직 업무를 합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영어 능력이 우수하며 호주, 싱가폴, 한국 등에서 유학한 우수 인력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e-commerce 시장의 가장 큰 잠재적 고객 군으로 이들 소득을 고려해야 합니다.

10~20만 루피아 가격대가 가장 쉬운 구간입니다.

상품은 생필품, 의류 등이 가장 인기가 있으며 재밌고 신기한 제품에 의외로 반응을 보입니다. 

 

최상위층 삼백만명

의사, 변호사, 고위 공무원 등의 직업군이외 어마 어마한 부자들로 소득 수준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인데 부티 나면 함부로 돈 자랑하지 마세요.

이들은 집에 스포츠카 쌓아 놓고 요일 마다 골라 타고 다닐지 모릅니다.

이분들은 쇼핑센터에서 명품 위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찮은 인터넷 쇼핑몰은 쳐다도 안 봅니다.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VVIP 몰을 만들면 좋겠지만 사람을 모으는게 관건입니다. 

 

이외 외국인 그룹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만 많았지 e commerce 관점으로 보면 1~2백만명 정도로 코 묻은 돈 따 먹기입니다.

전체적으로 파이 자체가 작습니다.

파이를 키울려면 먼저 소득 수준이 지금의 두배가 되어야 할거 같습니다. 

매년 10프로 가까운 물가 인상율을 봤을때 5년에서 7년 후에나 활성화 될 듯 합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6. 9. 15:30

인도네시아 E-Commerce 주요 결제 수단을 알아 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카드 이용이 전체의 16.7% 이고 cash on delivery 가 13.3%,  나머지 70%는 은행 이체 입니다. 

Mandiri Internet과 Klik BCA는 모바일 뱅킹을 의미합니다. 

(출처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Ns2a&articleno=435)


한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부분 카드를 이용하지만 인도네시아는 계좌 이체, 은행을 통한 송금이 주를 이룹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은행 계좌 조차 없습니다. 은행 계좌가 없다면 집집마다 금고가 있을까요? 

버는 돈이 많지 않다보니 은행에 저금할 만큼의 여분의 돈이 없고 그러다 보니 커머스 시장은 얼음덩어리 처럼 꽁꽁얼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인구가 많고 또한 부자들이 많아서 잠재력만큼은 무시 못 합니다. 


저도 여기서 카드를 만들려고 시도를 해 봤습니다. 

일단 카드를 만들려면 은행마다 조건이 있습니다. BCA 같은 경우에는 6개월 정도 적금을 가입하면 카드 발급 대상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카드 발급할때 회사 규모와 급여 등을 따집니다. 그렇게 해서 신청을 하면 한달 정도 후에 확인 과정 등을 거치고 발급이 된다고 하는데... 전 2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무 연락이 없네요. ^^ 

뭔가 문제가 발생했나 본데 연락을 안 주는거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 개발을 하다 보면 한국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한국에서는 결제 수단으로 적립금, e cash, 상품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그외 상품 쿠폰, 카테고리 쿠폰, 장바구니 쿠폰, 추가할인 쿠폰, 제휴 쿠폰 등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로직을 갖지만 이곳은 결제가 단순하고 할인도 심플합니다.

메인 화면에 쿠폰 번호 몇개 노출 시키고 결제할 때 그 번호 넣으면 일괄 할인 됩니다.

한국의 기획자들은 복잡하고 많은 기능을 제공해야 좋은 서비스 인줄 아나 봅니다.

여기 사용자들은 복잡한걸 싫어 해서 하루에 열두번은 어떻게 쉽고 단순하게 만들까를 고민해야합니다. 

똑똑한 사용자 말고 제일 바보같은 사용자를 위해 서비스를 개발하는게 좋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6. 5. 18:42

따만 미니

홈페이지 : http://www.tamanmini.com/


따만미니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부인인 "TIEN"이 1970년에 인도네시아 미니어처를 만들어 보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인도네시아 지역의 문화와 전통 가옥들의 특성 등을 보여주고 인도네시아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민족과 조국애를 고취하게 하고자 만든 것입니다. 1971년 공사가 시작되었고 3년 후인 1975년 4월 20일 첫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미니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아주 작은 곳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생각보다 아주 넓은 곳입니다. 

보통 차를 타고 천천히 지나가다가 관심이 가는 곳에서 내려 자세히 보기도 하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예전에 자전거를 빌려 봤는데 너무 덥고 사진 찍고 구경하고 그러기엔 무리가 있어 바로 포기했었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면 넓은 곳에 뭐가 있는지 뭘 보고 해봐야 하는지 모릅니다. 

조금이라도 알아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따만 미니의 볼거리 

- 인도네시아 박물관

- 전통 가옥, 종교 관련 건물 등... 

- 인도네시아 미니어쳐

- 케이블 카

- 보트, 수중 자전거

- 새공원



인도네시아 박물관

입구를 지나면 바로 Indonesia Museum이 바로 보입니다. 

따만 미니 들어 갈때 입장료 말고 이곳에 들어 갈때 또 별도의 입장료가(1인 Rp 15,000) 있습니다. 

그외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용하는 카메라를 위해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모르고 가시면 외국인이라고 사기치나 싶고 얼마 안되는 돈에 기분 상하실 수 있는데 알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입구에 보이는 나무인데 천년 정도 된 나무들입니다. 


인도네시아 박물관 맨 위층에 보이는 모습


한국에 비해 많이 부실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무수히 많은 섬과 여러 종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그러다 보니 하나로 뭉쳐지기가 쉽지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 장례, 출산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된 인도네시아를 젊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 진것이 따만 미니랍니다. 

이곳에서 여러 종족들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기위한 목적이 있는 거죠.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집의 형태가 다들 좀 빈약해 보입니다. 

춥고 외부의 침입이 많은 나라는 웅장하고 튼튼하게 짓는데 이곳은 바람 불면 날아 갈듯한 건물이 많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신랑과 신부의 예복이라든가 장식을 자세히 보세요. 

그런 것들을 통해 부모님이나 조상이 어디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통 인형 와양




인도네시아 박물관을 보고 난 후 지역별 가옥들을 둘러 봤습니다. 




Jambi 





West Sumatra pavilion in TMII. 음식점에 가면 빠당 소스 빠당 음식 이런걸 자주 보는데 그곳의 건물 양식 같습니다.





Baluk house at West Kalimantan pavilion

우리나라의 솟대하고 비슷한 것도 있네요. 


자스민 가든인데... 볼게 없습니다. 



oraja house, South Sulawesi pavilion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하나 봅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하는데 밤에 하는지 보지는 못 했습니다. 

건물에 다양한 설명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보시는게 좋습니다. 


Museum Penerangan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새공원

어마 어마한 새와 함께 사진을 ~~~ 

새와 함께 사진 찍을려면 Rp 5,000입니다.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죠. 


저도 한번~~~ 




인형 탈 쓴 사람이랑 사진을 찍어도 팁을 달라고 하네요 ㅋㅋㅋ 


어린이 궁전


온김에 케이블 카도 타 봤습니다. 

조금 오래되서 무섭지만 전체를 한번 둘러 보기엔 최고네요. 


호수에 만들어 진 것이 인도네시아 섬들의 미니어쳐 입니다. 


케이블 카에서 본 보트와 수중 자전거를 타 보기로 했습니다. 

주니는 처음 타보는데 넘 좋았나 봅니다. 


모터 보트를 타고 한바퀴 쓰윽 돌아 봤습니다. 

걷기도 힘들고 지쳤는데 전체 둘러 보기에 좋네요. 


자카르타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서 쉽게 가볼 수도 있고 이런 저런 재밌는 것들이 많아서 가족과 함께 가보기에는 참 좋은 곳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6. 5. 13:11

인도네시아 e-commerce 형태와 매출 규모

- on-line shopping mall (lazada, lakuten, elevenia) : 20%
- social media (facebook, instagram) : 26.4%
- 커뮤니티 사이트, 중고 장터(kaskus, OLX) : 26.6%
- messanger (Line, blackberry) : 27%  

출처 https://www.techinasia.com/indonesia-ecommerce-online-shopping-2014/ 
 


페이스북 트위터 사용자가 전세계 탑 순위에 들지만 실체를 보면 실망스럽습니다.
물건을 판매하거나 회사 홍보를 위해 대부분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또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계정도 많아서 실 사용자 찾기가 힘듭니다.
신기한게 페이스 북을 통한 거래도 은근 많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온라인 샵 보다 커뮤니티 중고 장터가 엄청나게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건 새 제품도 판다는 것입니다.
전세계의 많은 공장들이 있다 보니 오버런 되서 남는 스톡들을 이런 곳에 싸게 팔기도 합니다. 
 
그외 관심있게 봐야 할건 메신저가 top이라는 겁니다. 
컴퓨터 보급은 미비해도 스마트폰은 많이들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뭐하냐고 물어 보면 대부분 메신저, 게임, sns를 이용합니다.
그외 이용 어플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는 path이고 그다음 라인, 카카오톡 순입니다. 블랙베리 유저는 당연히 블력베리 메신저를 가장 많이 씁니다. 요즘 블래베리에서 스마트 폰으로 넘어 가는 추세입니다. 
 
쇼핑몰의 인기 품목은 의류와 어페럴로 전체 6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외 인기 품목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관련 용품들입니다. 
 
위의 출처 사이트 내용 보면 커머스 이용자가 6백만 정도로 나오는데 이전에 쓴 글에 월 소득 30~100만원에 포진한 인구와 얼추 비슷한 규모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600백만이 사람을 뜻하는건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처럼 실명 확인이 없습니다. 이메일 계정이라 실 사용자는 40%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외 일년간 판매되는걸 지켜 봤는데 리셀러가 다량 주문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지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여 많이들 판매하는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5. 6. 3. 00:15

안쫄에 samudra park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Pasar Seni에 들렀습니다. 

Samudra에서 채 3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으니 당연히 들러 봐야죠. 

언제였던가 아시는 분이 거기 가 봤는데 별거 없더라 뭐 그런 소리에 그 후 별 관심을 안 가졌는데 직접 가보니... 

넘 멋지네요. 

빠사르 스니는 자카르타 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미술품들을 파는 곳인데 단지 물건을 팔기만 하는 공간이라기 보다 거기서 직접 만들기도 하고 전시도 하는 곳 입니다.

손님이라곤 한명 눈 씻고 찾아 봐도 없는 곳에 우리 가족이 지나가면 모두들 뭔가 기대 하는 듯 우리를 쳐다 봅니다. 

그러다 제가 사진을 찍으며 살 의사를 내비치지 않으니 다시 자기들 할 일을 합니다. 

인사동이나 헤이리보다 더 낫기도 합니다. 

아기 자기 하고 멋진 그림도 많이 볼 수 있고 

저처럼 사진 찍기 좋아 하는 사람은 여러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전 딱 15분 머물렀는데... 아쉬웠습니다. 좀 더 구석 구석 구경하고 싶었는데 와이프는 너무 사람도 없고 부담 스럽다며 가자고 하네요. 다음에 또 기회 되면 들러보고 싶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 휑한 주차장을 보며 바로 주차를 시켰습니다. 나무로 만든 공예품들인데 왠지 비싸 보입니다. 

저걸 다 손으로 만들었으니 가격이 얼마일지... 

다음엔 가격도 한번 물어 보고 싶네요. 



조용한 동네에 손님도 없고 더군다나 외국인도 안 보입니다. 


지나가도 보니 멋진 그림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쪽은 그림을 위주로 파는 곳인가 봅니다. 


뭔가 독수리가 분노를 내뿜는 듯한 그림입니다. 


골목 골목이 너무 이뻐요. ^^ 


건물 벽마다 그림이며 공예품이 걸려 있는데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하얀 벽에 호랑이... 

고급 벽화 마을인가 봅니다. ㅋㅋㅋ



카페를 하거나 집을 꾸밀때 이런 그림이 한벽을 장식 하고 있다면 왠지 기분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림을 가까이서 보면 붓으로 꽃을 만들었는데 그 꽃이 모여 군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꽃과 군대 ... 


앗 태극기다~~~ 

애들이 먼저 발견하고 가르킵니다. 



코믹한 그림...

웃으면 웃을 일이 더 생길거에요. 


작업 중인 것들도 가끔 보이기도 하고 또 아는 곳을 그린 듯한 그림도 보입니다. 


이 그림은 직접 보면 더 강렬한데... 

자카르타는 강렬한 색을 참 잘 쓰네요. 


귀여운 양이와 리니. 


빨간 벽이 눈에 띕니다. 

 


그림은 확실히 직접 봐야 그 맛이 나나 봅니다. 

사진으로 보니 그 느낌이 100분의 1로 줄어 드는 거 같네요. 


리니가 맘에 든다는 그림 아래서... 

좋은 그림 많이 많이 보면 그림 실력도 많이 늘겠죠. 



오늘 일정 끝~~~ 

이제 오늘의 핵심인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Posted by 까오기
2015. 6. 2. 23:50

자카르타에는 서울만큼의 큰 관광 자원이 없습니다. 

그나마 가볼만한 곳을 꼽자면 안쫄, 꼬따뚜아, 따만미니 정도이고 자카르타를 조금 벗어 나서는 보고르 식물원, 뿐짝, 따만 사파리 또 좀 더 간다면 반둥, 안야르 정도 입니다. 반둥은 정말 멋진 곳인데 차로 2시간 반 이상 걸리다 보니 쉽게 가볼 엄두를 못 내는 곳입니다. 배를 타고 가면 천개의 섬인 뿔라우 쓰리부를 갈 수 있는데 너무 크게 디어서 한 10년은 엄두가 안 납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 석가탄신일입니다. 애들은 6월 한달간 방학 !!! 그러다 보니 빈둥되는 어린이들 집에만 두면 답답해서 난리가 납니다. 공부를 시키더라도 놀러는 다녀야 말이 먹혀서 오늘은 안쫄에 갔습니다. 


안쫄은 서울로 치면 월미도 느낌입니다. 

자카르타의 북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을 열거 하자면... 

1 karnaval ancol / Dufan (Fantasy World)

놀이 공원으로 놀이 기구 좋아하시면 이곳에 가시면 됩니다. 

 

2 Atlantis Water Adventure

이곳은 워터파크 입니다. 

제가 손이 다쳐서 다음에 놀러 가보고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3 Ocean Dream Samudra

사무드라는 각종 쇼와 4D Movie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4 SeaWorld

멋진 아쿠아리움인데 현재는 공사 중입니다. 법적 문제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곳 오픈 한다고 합니다. 


5 Beaches

월미도 같아서 해안을 산책하기 좋고 얕은 물에서는 애들이 물놀이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아저씨들 달려와서 자꾸 배를 타라고 합니다. 안쫄을 둘러 보는 관광 배인데 전 그다지 .... Tidak Usah ~~~ 


6 Pasar Seni
각종 그림, 공예품 등을 파는 Art market인데 물건을 구매 안 하시더라도 꼭 가보세요. 멋집니다. 


7 Ocean Eco Park 

웨이크 보드, 페인트 볼, 보트 타기, 자전거 등 다양한 것을 해 볼 수 있는 공원입니다. 


오늘은 이중에 Ocean Dream Samudra에 다녀 왔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사시면 간단한 지도와 스케줄 표가 있는 종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간표를 잘 모르면 많이 헤매게 되니 시간을 잘 체크하시는게 좋습니다. 

입장료는 1인 13만 루피입니다. (한국 돈으로 만1천원 정도) 

어린이 할인 없구요. ^^ 

자유 이용권 같아서 그안에 한번 들어 가면 모든 시설은 무료입니다.  




우리가 본 쇼 정보.

4D The Lost World (12:00) - Pentas underwater Theater(물속 돌고래 인어 쇼, 12:30) - Pentas Scorpion Pirates Water Stuntman(스턴트맨 쇼, 13:15) - Pentas Lumba Lumba(돌고래 쇼, 14:15) - Pentas Aneka Satwa(다양한 동물 쇼, 14:45)

  

그외 피쉬 테라피와 놀이 기구 하나 탔습니다. ^^ 



입구에 옆에 티켓을 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 


입구의 문이 어마 어마 합니다. 


처음 보기로 한건 The Lost World 입니다. 


사람들 이동하는 거 쫓아 가면 됩니다. 

4D = 3D + 의자 흔들기

상영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데 실감 나고 더운 날 실내에서 잠시 즐길만 합니다.


바로 Underwater Theater로 이동.  


물에 많이 물으신 인어님들과 돌고래가 다양한 쇼를 보여 줍니다. 

물 위에는 영상물로 보여 주는데 볼 만 합니다.  


상영이 끝나면 잠시 포토 타임을 줍니다. 

이때 인어님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바로 다음 일정인 스턴트맨 쇼로 이동~~~ 

음향이 좀 엉망일 뿐 연기자들은 뛰어 납니다. 

돈 좀 투자하면 헐리웃 저리 가라 할거 같습니다. 


다음 코스로 이동 하는데 피쉬 테라피가 보입니다. 

이건 뭐지 싶고 발에 물 묻히는게 싫어서 그냥 넘어 갈려했는데 린이가 꼭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해보라고 했습니다. 

리니의 표정이 넘 웃기기도 하고 저도 해보고 싶어서 들어 갔는데 ...

이건 뭐 피라냐 수준입니다. 제 발만 그런 건가.... 어마 어마하게 달려 들고 뜯는데 전 오래 못 버텼습니다. 


돌고래 쇼는 한국이든 어디든 인기가 있고해서 좀 미리 자리를 잡았습니다. 

돌고래 쇼 하는 곳 근처가 넓적하고 평화로와 보입니다. 


처음엔 사람도 많지 않았는데 불과 10여분 만에 자리가 가득 찹니다. 

애들은 더운지 어느 순간 손에 손풍기하나씩 쥐고 있네요. 

그래도 생각만큼 많이 더운건 아니에요. ^^ 


음료수 팔고 팝콘 팔고 장난감 파는 직원들인데 한국이나 어디나 다 비슷해 보입니다. ^^ 


한국에서 돌고래 쇼는 엄청 봐서 사실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그런데 주니한테는 돌고래 쇼가 "수면 쇼"였나 봅니다. 

아주 어릴적부터 데리고 다녔는데 돌고래 쇼를 본 기억을 못 합니다. 

춥거나 더운 곳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 오면 잠이 오는지 늘 잠을 자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 거참... 

암튼 새로울거 같지 않은 돌고래 쇼를 다시 감상합니다. 


한국은 돌고래가 쇼만 하는데 여긴 좀 컨셉이 다릅니다. 

사람들한테 좀 더 다가가고 스킨쉽을 한다고나 할까... 

한국 같으면 동물 학대니 뭐니 말이 많을 수도 있을 텐데 암튼 애들은 신이 났습니다. 

코 앞으로 애들 몇명이 다가와서 가까이 돌고래를 보고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돌고래랑 사진 찍을 사람 표를 사라고 안내를 하기도 합니다. 

한 5천원 정도 하는 거 같은데 엄청 인기가 많습니다. 

다음 일정 생각해서 저희는 스킵했는데 왠지 좀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방송으로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사람들이 우루루 앞으로 달려 갑니다. 

돌고래가 사람들 한테 다가가서 물을 끼얹기도 하고 몸을 부비기도 합니다. 


애들을 뚫고 앞으로 나선 리니가 돌고래한테 정통으로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리니 말로는 돌고래가 자기를 안았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보지는 못 했습니다. 


저어기 겁많은 주니가 뒷걸음질을 칩니다. 

돌고래가 자기 팔에 머리를 비볍답니다. 


팔에 감촉을 잊지 못하는지 젖은 팔을 자랑스럽게 내밉니다. 


몇가지 쇼를 더 보여 줍니다. 


사회자가 어른 한명 나오라고 해서는 저걸 들고 있게 하는데 와이프도 자기가 하고 싶다고 손을 들고 싶었다고 하네요. 

전 인도네시아 말을 잘 못해서 엄두도 못 냈는데... 


일반인 한테 계속 뺨에 뽀뽈르 시키더니 마지막엔 입술에 뽀뽀를 ~~~ 


돌고래 쇼 많이 봤는데 돌고래가 입으로 공을 무는건 첨 봅니다. 

ㅋㅋㅋ 


30분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정말 볼만 했습니다. 

애들도 많이 좋아 했구요. 


다음은 다양한 동물 쇼~~~ 

돌고래 쇼가 좀 길어 져서 동물쇼는 조금 시작 한 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러 동물들이 나와서 다양한 재주를 보여 주는데 주니는 이 쇼가 제일 잼있었다고 합니다. 





4D Movie 두개 정도 빼고 다 봤는데 정말 볼만 하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하루 즐기기 부족함이 없습니다. 


놀이기구도 여러가지 있던데 운영하는건 몇가지 안됩니다. 


쇼를 다보고 선물 하나 사고 근처에서 사진 몇 장을 더 찍었습니다. 

사진 찍기 좋게 되어 있어서 오래 간만에 실컷 셔터질을 해 봤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보며 와이프가 "이 더운데 꼭 나가야해?" 라며 거부 반응을 보였는데 오늘 나들이는 성공했습니다. 

애들도 와이프도 대 만족입니다. 

주로 실내에서 구경해서 덥지도 않았구요. 

자카르타에 계신다면 하루쯤 가볍게 다녀오세요~~~ 




Posted by 까오기
2015. 5. 28. 18:02

인도네시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교통 정체에 깜짝들 놀랍니다. 

저도 차멀미를 해서 차에 오래 있으면 답답함을 느끼곤 했는데 여기 와서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과연 내가 여기서 살 수 있을까? 

한국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걸어 다니기 좋아 하는데... 


더군다나 차 사이로 미친듯이 지나 다니는 오토바이를 보면 제가 운전 한다는 건 꿈도 못 꿨습니다.

차와 차 사이가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오토바이의 통로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앞차에 최대한 붙이는데 정말 신기에 가깝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대중 교통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름 오젝이랑 바자이랑 앙꼬따, 버스, 기차 등이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오토바이 또는 자가 차량을 이용합니다. 

외국인은 돈 없는 학생들이 아니라면 대중 교통이 주로 택시입니다. 그외 집차나 회사차가 있죠. 기사도... 


전 회사에서 출퇴근시 차량을 지원해 주는데 집에 차가 없습니다. 나중에 사야 겠지만 결정적으로 돈이 없다는... 

암튼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는 식모와 기사 입니다. 좋은 기사, 좋은 식모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는 거죠. 기사가 항시 옆에 있으면 좋으련만 기사도 가정이 있고 또 집이 아주 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 어디 갈려면 쉽지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온지 1년 6개월... 마침내 운전면허를 따기로 했습니다. ^^ 

아마 주변에 계신분들이 직접 운전을 하시는 것을 많이 봐서 용기를 얻은거 같습니다. 

전 주재원도 아니고 여기서 살아야 하는 사람이니깐요.   


회사 동료와 함께 땅그랑에 갔습니다. 거기서 도와주는 브로커 알아보고 그분 통해서 면허증을 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운전 면허 절차

신체검사 => BRI 은행에 접수비 납부 => 신청서 수령 및 작성 => 접수 및 사진촬영 표 수령 => 사진촬영 => 운전면허증 수령 

 
직접 면허증을 취득 하신분 글을 보시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innekorean.or.id/hanin/bbs/board.php?bo_table=inni_life&wr_id=667 




면허증이 생기니 여권과 끼따스 이외 무언가 나를 증명할 이나라의 신분증이 하나 더 생긴거 같아 느낌이 참 좋습니다. 

주말에 와이프와 함께 회사까지 운전을 했는데 생각보다 할만 하네요. 

좁은 도로와 한국과 다른 좌측통행, 오른쪽에 있는 깜빡이 등이 낯설지만 점차 적응이 되가는 거 같습니다. 


Posted by 까오기
2014. 12. 16. 01:17

자카르타에 거주 한지 1년...


그동안 살면서 인도네시아를 하나씩 하나씩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지켜본 인도네시아의 결혼식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제가 경험한 인도네시아의 결혼식은 생각 보다 많이 화려해서 제 경험을 가지고 "인도네시아의 결혼은 다 이래"라고 말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중상층?(중산층이라기 보다 엄청난 부자 아래?)의 결혼 모습으로 이해해 주세요. 


결혼식 청첩장을 받아 보시면 모두들 깜짝 놀랍니다. 

한국에서 받아본 그런 청첩장이 아닙니다. 

일단 사이즈 부터 다릅니다. 꽤 크고 고급스럽습니다. 

이런거 만들려면 돈 좀 들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제가 받아 본 세장의 청접장이 모두 비슷했습니다. 

겉에 정성스러운 포장이 되어 있고 안에는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거 받으면 꼭 가야겠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런거 줄 때 꼭 와달라는 의미일 테니깐요. 

보통 결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는 ceremony로 전통 결혼식을 하며 이때는 가족과 친지들이 참여합니다. (전 한번도 못 봤습니다.)

2부는 Reception으로 전통 + 현대식으로 하기도 하고 현대적인 전통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친구나 회사 사람들은 2부에 참석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 청첩자을 받으면 도대체 언제 가야 하는 걸까 고민을 하는데 2부 시간을 보시면 됩니다. 

1부, 2부 모두 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5시간 이상 정도  

제가 회사 동료에게 한국에서는 한 30분 예식하고 20분 사진찍는다고 했더니 그럼 사람들한테 인사는 어떻게 하냐구 묻네요. 

그러게요. 

한국에서는 밥만 먹고 오기도 했는데... 


우리나라는 결혼식을 위한 예식장이 존재하는데 인도네시아는 그런 곳이이 없습니다. 

돈 있는 사람들은 호텔 등에서 하고 일반적인 결혼은 신부집에서 성대하게 한번, 남자집에서 조촐하게 한번 한다고 합니다. 주로 집이나 동네에서 하다 보니 결혼식은  친지와 친한 친구들 정도만 초대하기도 합니다. 

결혼식 처음에는 간단한 소개와 축사 등을 하고 곧 신랑 신부와 가족들이 손님을 맞이 합니다. 

긴 줄이 금세 만들어지고 사람들은 한명씩 한명씩 인사를 나눕니다.


줄이 끝이 없습니다. 

신랑 신부 손이 남아 나지 않겠습니다.

신부의 머리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상골이라고 한답니다. 이마 주변으로 까맣게 그렸는데 첨 봤을땐 조금 웃겼습니다. 


결혼식 처음 또는 중간에 살짝 이런 저런 이벤트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 

또 결혼식을 하는 동안 한쪽에서 미리 만들어 둔 동영상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 돌잔치나 결혼식 가면 동영상 틀어주죠... 비슷하지만... 스케일이 좀 다릅니다.  

돈 좀 있으신 분들 동영상은 영화를 한편 찍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혼 사진이나 동영상을 제작 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가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패키지도 있습니다. 

결혼 사진, 동영상 + 성형 + 관광, 쇼핑

이런 패키지를 많이 가기도 합니다. 

아마 청담동 근처 스튜디오라면 인도네시아 손님 제법 받으실 겁니다. 

인도네시아 부자는 스케일이 많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부자를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지하 주차장에 스포츠카 열대 정도를 모아 놓은 것도 많이 봤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우리나라랑 비슷합니다. 

사진찍는걸 많이 좋아합니다. 

'친지 나오세요.'

'회사분들 나오세요.'

'친구들 나오세요.' 

아마 우리나라 보다 사진 더 찍으면 찍었지 적지는 않을 겁니다. 


신랑, 신부 뒷 배경은 신부의 어머니 고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결혼식 한쪽에는 라이브 무대가 많습니다. 


결혼식 끝날 때 까지 라이브 불러 줍니다. 


음식은 보통 뷔페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본 결혼식이요!!!!)


사람들은 보통 서서 먹습니다. 

여기 저기 있는 음식을 조금씩 떠서 드시고 그릇은 빈 테이블에 그냥 두면 사람들이 치워줍니다. 


제가 가본 결혼식에는 다들 천명 정도는 모이더군요. 

여기는 대충 봐도 한 2천명 정도 오신거 같습니다. 


화환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 인도네시아에는 두 종류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이슬람 종교법 결혼식(nikah siri, 니까 시리)과 법적인 결혼식(kawin catatan sipil) , 둘중에 nikah siri는 법적인 효력이 없습니다. 일부 다처제를 허용하는 곳이라 니까 시리만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회사 사람들 보니깐 부주는 보통 10만에서 20만 사이(우리 나라 돈으로 1~2만원)를 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첨에 100만 루피아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그냥 50만 루피아로.... 

다른 분들 물어 보니 30만 루피아 정도 하신다고 하네요. 


전 옷이 없어서 대충 입고 갔는데 다음부터는 바틱 하나 구매해서 가야 할거 같습니다. 


처음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깜짝 놀랬습니다. 

이렇게 결혼하면 도대체 돈이 얼마일까.... 


결혼식이 참 화려하지 않나요? 

그냥 결혼식 소감을 말해 보라고 하면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이 머리에 맴돕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는 뭔가 고정된 틀과 제한된 시간때문에 뭔가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는 찾아 오는 사람들을 다 일일히 맞이하여 주고 모여서 파티를 즐기는 듯한 느낌입니다. 서서 먹어서 그런가??? 

우리나라는 보통 예식장 가서 예식은 나몰라라 하기도 하고 사진만 몇컷 찍기도 하고 밥만 먹고 가기도 하는데 그 느낌과는 많이 다릅니다. 

기회 되시면 꼭 참석해 보세요.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