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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8 니콘 렌즈별 느낌 2
2008. 11. 28. 18:14
현재 가지고 있는 니콘의 수동렌즈는
24mm, 35mm, 50mm, 105mm, 70-102mm이다.
디카에 비해 훨씬 저렴하면서도 너무도 알찬 구성인듯하다.

24mm f2.8은 이베이에서만 세개를 사서 쓰고 있고 가격대비 가장 만족도가 높은 듯 하다.  
배송비랑 해서 12만원정도 주고 산거 같은데 장점은 일단 선예도가 엄청나다.
f5.6 정도만 되도 정말 엄청난 선예도를 보여주고 광각의 느낌을 충분히 가질 수 있어서 좋다.
단점은 사진이 뭐랄까...
색이 좀 밋밋하다.
물론 후작업을 하면 충분히 보정이 되지만 후보정을 굉장히 싫어하고 귀찮아해서 ...
하지만 요즘 제일 많이 사용하는 렌즈 중 하나일꺼 같다.
사용범위도 풍경, 인물 등 다 좋은 사진을 만들어 준다.


아래 사진들은 일부러 좀 밋밋한것들을 골라서 올려 놓은 것들이다.
다른 렌즈로 찍은거에 비해 컨트라스트가 조금 눌러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나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거 같다.






인물 사진도 나름 재밌고 좋은 사진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다리를 길게 해준다든가
얼굴을 재밌게 보여 준다든가...


다음으로 35mm f2.8~~~
ebay에서 잘 찾아 보면 구형 해바라기렌즈를 구할 수 있다.
가격도 45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배송료 포함해도 얼마 안한다.
사고 나니 fm2에 쓸때는 조금 고쳐서 써야 해서 또 한 2만원 정도 들었다.
이 렌즈는 무언가 뿌옇고 옛스러운 사진이 나오는 거 같다.
더불어 실내에서 사용하기 가장 좋은 화각을 제공한다.






그런데 뷰파인더로 보면 좀 어두워서 실내에서 촛점을 맞출 때 약간 고생을 하게 되고
어디 놀러갈때 24mm, 50mm, 105mm, 필름 한 열통가방에 담고 나면 꼭 빼게 되는게 35mm랑 망원같다.
가방에 여분으로 무언가를 더 넣는다면 미니 삼각대와 릴리즈 그다음에 또 무언가 담는다면 플래쉬...
아마 그다음에 또 무언가 가져간다면 35mm를 선택할거 같다.
아!!!  보통 30d, 17-55mm is, 85mm f1.8은 따로 가방에 들고 다닌다.
그러니 항상 찬밥이 되는 35mm이다.
그러나 절대 팔 생각없고 앞으로 많이 써주고 싶은 것 중 하나이다.

다음 50mm f1.4
이 어정쩡한 화각의 표준렌즈는 나와 17년을 함께 했고 항상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 주기때문에
멋진 피사체를 만나면 반드시 이걸로 다시 한장 찍어 준다.
아주 만족스러운 선예도를 보여주기도 하고 딱 적당한 화각을 갖기도 하고...
또 상반신 정도를 큰 화각으로 찍고자 할때 조리개 2.0정도 주면 전반적으로 촛점이 맞은듯 안 맞은듯 날라가는데
은근히 맛있는 사진이 나온다.
또 촛점이 안 맞을까 걱정이 된다면 f2.8 만 줘도 확 달라진다.


센추리아 100, f5.6
센추리아 100, f4

리얼라 100, f2.8


센추리아 100, f2.0

센추리아 100, f2.0

다음 105mm f2.5
slrclub에서 9만원주고 샀다.
가격대 성능 짱이고 가벼워서 휴대성 좋고 최고이다.
밝은 렌즈 덕분에 실내에서도 가능하고 인물에 탁월하다.
최대 밝기에도 선예도가 탁월하다.
또 망원대용으로도 어느정도 기능을 수행해줘서 가볍게 돌아 다니기 좋다.





이제 마지막으로 70-210 f4~f5.6
이렌즈는 유리로 된 오래된 김밥모양렌즈인데 좀 무겁다.
slrclub에서 10-1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데 가격대 성능비는 훌륭하다.
디카에서는 처다 볼 가치를 못 느끼던 그런 렌즈가 필름의 1:1에서는 가치를 발휘한다.
af기능이 있지만 수동필카에서는 촛점 맞추기가 좀 어렵다.
그리고 210mm에서 사진을 찍을때는 f5.6으로 맞추지 않고 그냥 f4로 놓고 찍으면 한 스텝 부족하게되어 부족으로 찍힌다.
가격 대 성능은 짱이다.
동물원 또는 어디 먼곳찍을 망원이 필요하다면 이게 꼭 필요하다. ^^




지금까지가 내가 갖고 있는 렌즈의 다 이다. 
17-55is 하나 살때 120만원 정도 줬는데 그 가격이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필카 바디, 렌즈 다 사고도 남을 돈인 듯 하다.
사진을 즐기다 보면 칼같은 선예도에 멋진 색감을 보여주는 비싼 장비들도 좋지만 이런 자잘한 재미를 결코 무시 할 수 없을 거 같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건... "내가 지금 즐기고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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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