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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8 페르츠 프리메라 200, 실내와 가을용 필름 4
2009. 10. 28. 09:07
우연히 알게된 페르츠... 
인터넷을 통해 본 색감은 나름 좋았다.
하지만 iso 200 이고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공동구매가 있어서 보니 가격은 너무도 저렴한 1500원
15통을 질렀다. 

그리고 첫롤... 

처음 36컷이 섬네일로 나오는걸 보고 깜짝 놀랬다. 
어찌나 화사하고 튀는지 
그리고 한장 한장 살펴보는데 너무 너무 맘에 든다. 
실내 사진은 형광등 아래여서 녹색빛을 띠는데 색이 모두 살아 있는 느낌이다. 
iso 200이라 실내에서 찍기 적합하고 이렇게 잘 나와 주니 앞으로 실내는 페르츠를 많이 사용하게 될거 같다. 



가을을 잘 표현해 주는 색감. 
이 필름이 전체적으로 갈색에 강하게 반응하는 느낌이다. 





시간이 12시를 조금 넘은 때여서 해가 거의 머리위에 있었다. 
그래서 사진이 사실 잘 나올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나와주었다. 
그리고 역시나 좋은 색감 ^^ 
확실히 페르츠는 가을용인가 보다.

저 뒤에 환한 부분이 하얗게 날라갈 줄 알았는데 살아있다. ^^ 
오~~~ 

페르츠는...
- 콘트라스트가 강하다기 보다 색이 진하다. (컨트라스트가 강하긴 한데 계조가 풍부해서 하얗게 날라가지 않고 색을 눌러준 느낌이다) 
- 갈색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피부도 살짝 붉게 보이고 하지만 나쁘지 않다. 
- 화사함과 뽀샤시한 느낌보다는 차분하고 찐득한 유채화같은 느낌이다. 
- iso 200 이라 실내에서 찍기 좋으며 나름 좋은 색감을 보여준다. 
-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 좀 괜찮다 싶은 필름의 반값이다. 로커클럽에서 1500원에 공동구매함.

너무너무 맘에 들어 첫롤 스캔해보고는 바로 20통을 더 질럿다. 
싸서라기 보다 없어질까봐... 

페르츠와 궁합이 잘 맞는 카메라와 렌즈 : 니콘 fm2, 캐논 eos5, 클래시카
페르츠를 쓰면 곤란한 카메라와 렌즈 : 라이카 계열, 칼짜이쯔 계열, 미니룩스로  찍어보니 붉은 빛이 노이즈처럼 강하게 보입니다. 

fm2, 페르츠200, 50mm f1.4, 35mm f2.8, 코스트코 스캔 

Posted by 까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