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보관소/책
마시멜로 이야기
까오기
2011. 2. 6. 15:48
와이프가 책을 또 빌려왔네요.
이 책이 바로 그책이네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게 이말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
끈기, 성실이라는 재능을 저도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누군가가 한달 후에 5억개 받을래 지금 100만개 받을래 하면 어쩌면 100만개를 선택할지 모릅니다.
내가 사자든 영양이든 굶어 죽지 않으려면 달려야죠^^
삶의 나침반이 빙글 빙글 돕니다.
ㅋㅋㅋ
그중에 그냥 쉽게 읽을 만한걸 한권 읽었습니다.
한 두어시간 읽으니 다 읽었습니다.
외국 책은 우리 나라 책에 비해 쉽게 쓰여 있는거 같습니다.
사장 조나단이 그의 운전기사 찰리에게 마시멜로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으로 요즘 자주 나오는 코메디 프로의 상황극이 떠오릅니다. ^^
에너지 버스, 청소부 밥 등 외국 책은 대체로 어떤 상황, 실제 있을 수 있는 현실에서 쉽게 풀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형식이 많은 듯 합니다. 그래서 그냥 가볍게 읽기 좋네요.
그에 반에 우리나라 책은 너무 강한 메시지 전달 때문에 반발감도 생기고 주된 전달 내용이 흐려지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좋다는 말을 쭈욱 나열하고 "이렇게 살아라", "성공비법", "행복론"...
외국 책이든 우리나라 책이든 전하려는 말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저변에 깔린 저자의 의도가 어찌됐든 내 삶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 않으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바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면 좀 더 열심히 살게끔 채찍질을 해주기는 하네요.
내가 과연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을까?
내가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을까?
한번도 실패해 보지 않았음에도 이런 패배의식이 몸 속 깊숙히 자리 매김하고 있고
또 잃는 다는 것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은 너무 큽니다.
내 삶의 목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분명하다면 어찌 달리지 않고 놀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나의 부족한 미래를 보는 눈과 나를 보는 눈이 깨일 때까지 공부도 하고 책을 많이 봐야 할까봅니다.
정지명님이 번역했다고 했다가 문제된...
열심히만 사는 저는 성공원칙을 지키는게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원칙을 열심히 지키고 있습니다.^^
순간과 작은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결실을 위해 참고 달려라.
또 말뿐이 아닌 실천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돕게 만드는 여섯가지~~~
항상 제가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말할때 제시하는 세가지 중 하나인듯...
- 적시성
- 정확성
- 희소성
근거
- 초등학교 6년, 중, 고등학교 6년 다른 상은 못 받아도 개근상은 다 받았습니다.
- 자전거 출퇴근, 헬스를 3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18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데 이정도면 성실하지 않나요^^
매일 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난 뭘 해야 할까?
어느덧 나이는 40
정규직도 아닌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정규직에 간다 한들 수명이 5년 이상 보기 힘듭니다.
SI 하나 차려 본다? 그동안 이렇게 망한 사람만 숫하게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곳인가 하는 생각을 술 마실때마다 토로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기업 아니면 대기업 끼고 일을 해야지 그냥은 살 수 없는 곳입니다. 그중에 가장 심한게 IT 쪽이지 싶습니다.
이래 저래 미래를 보고 달리기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화가 언젠가는 변할거라 생각하고 준비 할 수 밖에 없지 싶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과 상호 신뢰관계없이 선택하라 하면 뭘 믿고 5억개를 선택하겠습니까?
딜은 좀 할지도...
옵션 계약이라든가 ^^
불확실한 미래와 목표가 없을 때에 할 수 있는건 책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책에서 무슨 말을 하든 알고 보면 끈기 네요.
무슨 일을 하든 몰입, 도전, 자기절제를 기반으로 하는거 같습니다.
패배주의를 벗고 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그날이 올때까지 나를 단련하고 힘을 키워야 할까봅니다.^^
* 추가
오늘 신문에 보니 EI(Emotional Intelligence, 정서지능) 얘기가 나오네요.
"마음의 힘"으로 정의 할 수 있고 타인의 감정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며 자기 감정을 긍정적으로 활용 할 줄 아는 능력이 높으면 정서지능도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단지 감성적인건만이 아닌 남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능력으로 요즘 같은 때에 더 없이 필요한 능력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