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1. 17:39

바다의 끝자락에 그리스 느낌 나는 그런 곳에 위치한 슬랏 사원 

파란 하늘과 에머럴드 빛 바다, 하얀 사원이 근사한 풍경을 보여 줍니다. 


이곳을 구경할려면 전통의상을 입어야만 하는데 외국인이 한복 체험하는 듯한 그런 기분입니다. 

이곳은 시내와는 좀 떨어진 곳입니다.

택시를 타고 들어 가는데 기사가 어떻게 돌아 나갈거냐고 물어 봅니다. 

기사 말이 한 20, 30분 구경하면 볼거 없어서 가야 하는데 자기가 대기해 준다고 합니다. 


"하르가냐 버라빠? 사야 아칸 끄 존커 스트리트."


얼마냐고 물어 보니 대기 시간이랑 존커 스트리트 가는 비용합쳐서 30링깃 달라고 합니다. 

금액이 크지 않길레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기사는 우리를 쫓아 와서 이런 저런거 알려 줍니다. 

저기 가서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 

여기서 사진 찍어라 등등 

가이드로 변신~~~ 

너무도 친절해서 고마웠습니다. 

그.때.까.지.는 


옷 갈아 입고 사진 좀 찍는데 기사가 쫄래 졸래 쫓아 오더니 저보고 뭐라 합니다. 

자기 저쪽에 있을 테니 다 보고 나오면 아까 주차한 곳으로 나와라 뭐 그런 말 같습니다. 

알았어 알았어~~~ 


다 보고 이제 돌아 갈려고 하니 헉 차가 없습니다. 

뭐지???

엄청 친절히 잘해줬고 여기까지 데려다 준 돈도 못 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습니다. 

여기 저기 찾아 보고 기다려도 오지는 않고 날은 덥고 가족들은 슬슬짜증을 내고 

더 이상 기다리기도 뭐해서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 타고 갔습니다. 

움... 아주 친절했는데 .... 

갑자기 손님이 생겨서 데려다 주고 돌아 올려고 했나 본데 손님이 계속 생겨서 못 왔나 봅니다. 

암튼 그렇게 힘든 추억으로 남기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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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오기